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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불성(佛性)과 마성(魔性)을 지닌 채 세상에 온다. 만약 마성을 잘 억제하고 불성을 드러낼 수 있다면 행복해지는 반면, 마성을 방종하면 고통의 심연 속으로 떨어지거나 심지어 스스로를 훼멸하게 된다. 만약 마성을 없애고 불성이 주재하게 한다면 생명이 승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는 민족이나 인종과 관계없이 자신들의 선조로부터 내려오는 전통문화나 종교가 있다. 그리고 전통문화나 종교에서는 신이 자신의 모습을 본떠 인류를 창조했다고 알려준다. 하느님이나 여와가 진흙으로 사람을 만들었고, 신불(神佛)과 프로메테우스 및 여타 신이 다양한 민족의 사람을 창조했다. 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신이 사람을 만든 동시에 사람이 지켜야 할 행위 준칙과 규범을 제정해 줬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도덕’인 바 사람이 의지해 생존하는 법칙이다. 정결(貞潔)은 바로 이 도덕의 초석이자 인류 도덕의 핵심이다. 정결은 풍속과 사회의 건강과 조화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다시 말해 태평성세(太平盛世)나 왕조의 전성기를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는 바로 ‘정결’이다. 반면, 음란은 마치 독약처럼 인류의 오랜 문명에 재난을 안긴다. 1. 정결(貞潔) ‘貞(정)’이란 점을 쳐서 신령에게 묻는 것이다.[1] ‘潔(결)’이란 깨끗함(淨)이다. 정결(貞潔)은 정결(貞絜)이라고도 한다. ‘絜(결)’은 명주실을 만들 때 지저분한 것들을 잘라냄을 뜻한다. ‘潔(결)’은 사람이 정조에 아무런 오점이 없음을 뜻한다. 중국 고대의 예교(禮敎)에서 제기하는 것은 순정하고 고결한 도덕 관념이다.[2] 바꿔 말하면 오직 신을 믿으면서 신의 뜻에 따라 실천하는 사람만이 순결하고 고상한 도덕을 가진 사람인바 이를 정결하다고 한다. 2. 정결은 인류 행복의 근원 (1) 인류의 행복 현대인들은 행복이란 지속 시간이 비교적 긴, 일종의 영혼의 만족이라고 본다.[3] 인류는 줄곧 이런 행복을 추구해왔을 것이다. 아울러 이런 바람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방식을 찾는 와중에 세상 풍속이 날로 떨어지는 시대가 되자 완전히 주객이 전도됐다. 즉 이른바 행복을 만족시키기 위해 닭을 잡아 계란을 취하는 우를 범하여 오히려 행복을 철저히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전통문화에서는 사람이 각자 타고나는 복인 ‘덕(德)’을 갖고 이 세상에 오며 덕을 잘 지켜야만 자신의 행복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욕망과 탐욕은 사람을 유혹해 복을 잃게 한다. ‘행복’이란 말의 원래 뜻을 알면 개념을 좀 더 깊이 이해할 것이다. ‘행(幸)’의 원래 뜻은 세인을 각성시키는 데 쓰는 형벌 기구, 즉 죄인에게 채우는 족쇄와 수갑이다. ‘복(福)’의 원래 뜻은 술을 올려 신에게 제사 지내며 부귀와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옛 선조들의 행복관을 보면 ‘행’이란 제왕이 내리는 것으로, 죽음에 이르러 사면받아 살아나는 것이고, ‘복’이란 하늘이 주는 것으로, 신의 가호로 부귀와 안녕을 누리는 것이다.[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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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가 자신의 잘못을 괴로워하고 있을 때, 그녀의 친구들이 그녀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녀를 돕기 위해 앞을 다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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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광장에 모여 있는 베이징 대학교 학생들. (류젠 제공) 1989년 봄, 수도 베이징에서 시작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애국 학생 '민주화운동'이 중국 전역으로 번졌다. 모든 과정에 참여한 베이징의 한 대학생이 이 역사적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 학생과 시민들의 애국 열정 및 중국 공산당의 잔인한 '6.4 대학살'을 증명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금까지도 진상을 봉쇄하고 학생들의 평화 시위를 ‘반혁명 폭란(暴亂)’으로 몰아붙이고 있으며, 계엄군의 총기 난사 사실도 부인하고 있다. 당시 19세 학생이었던 류젠(劉建)은 “역사는 지울 수 없다! 어떤 정부도 역사를 지울 수 없다. 우리는 중국인으로서, 또한 산증인으로서 사람들에게 진상을 밝히고 후대에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다”고 했다. 몇 년 전 해외로 이주한 그는 최근에서야 자신이 중국 공산당에 세뇌됐음을 깨닫고 중국 공산당의 거짓말과 박해를 폭로하기로 결심했다. 최근 류젠은 30년 동안 묻어두었던 '톈안먼 사건' 기록사진 2천 장을 공개하며, 그 발표 권한을 에포크타임스와 신탕런(NTD)에 위임했다. 다음은 그중 일부다. (1편에서 계속) 베이징 각 대학 학생들의 시위행진과 청원서 제출 1989년 4월 15일, 후야오방(胡耀邦)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세상을 떠나자 베이징 각 대학의 일부 학생이 톈안먼 광장에 모여 후야오방을 추모했다. 또한 그들은 ‘자유민주’와 관리들의 재산 공개를 요구하는 등 7가지 항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4월 22일, 중국 당국은 인민대회당에서 후야오방 추모식을 열었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사람과 차량의 톈안먼 주변 진입을 막기 위해 교통통제를 실시했다. 추모식 전날인 4월 21일 저녁, 베이징 20여 개 대학의 수많은 학생이 시위행진을 하며 각 학교에서 톈안먼 광장으로 들어갔고, 밤을 지새우며 추모식을 기다렸다. 톈안먼 사태 당시, 베이징 대학 학생들의 시위행진 모습. (류젠 제공) 톈안먼 사태 당시, 베이징 대학 학생들의 시위행진 모습. (류젠 제공) 톈안먼 사태 당시, 베이징 대학 학생들의 시위행진 모습. (류젠 제공) 류젠이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학생들이 행진할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걸을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또한 점점 더 많은 시민이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러 거리로 나왔고 학생들의 애국운동에 동참했어요. 일부 도로 구간은 발 디딜 곳을 찾기도 어려워 나무나 담장, 도로 표지판 위에 올라간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는 또 “경찰도 아예 없었어요. 모두가 학생들이 질서를 유지하고 손을 맞잡고 걷도록 길을 터줬어요. 도둑도, 범죄도 없었고, 모두가 학생들을 지지했지요. 또한 마실 것, 먹을 것, 밤에 입을 따뜻한 옷가지 등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건 죄다 제공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톈안먼 사태 당시,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일부는 나무나 담장, 교통 표지판 위에 올라가 있다. (류젠 제공) 톈안먼 사태 당시,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일부는 나무나 담장, 교통 표지판 위에 올라가 있다. (류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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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적에 인과응보에 관한 실화가 많이 등장한다. 여기서는 이 관점에서 이소룡 부자가 요절한 비밀을 파헤쳐 본다. 많은 사람이 이소룡이 중국인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그는 194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미국인으로, 말하자면 재미 화교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활약한 최초의 화교 배우였다. 그가 주연한 쿵푸영화 <당산대형(唐山大兄)>이 큰 호평을 받았고, 이어서 출연한 <정무문(精武門)>, <맹룡과강(猛龍過江)>, <용쟁호투(龍爭虎鬪)>및 <사망유희(死亡游戱)>가 영화계를 뒤흔들었다. 그는 곧바로 국제적으로 큰 명성을 얻었다. 이소룡은 대만 금마장 최고연기자상, 홍콩 금상장, 영국 영화제작자협회의 전설대상(传奇大奖) 등 많은 상을 받았다. 1967년에는 스스로 절권도를 만들어 중국 전통무술 쿵푸를 널리 알렸으며, 미국 <블랙벨트>잡지에서 선정한 20세기 10대 무술가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 복싱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는 “이소룡은 위대한 사람이다. 그는 자기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다. 나는 정말로 그의 무술을 좋아하며 그를 만나고 싶다. 그는 그의 시대를 초월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유도의 대부로 불리는 제니 레벨은 “그의 공격 속도는 일반인보다 두 배는 빠르고 권법과 보법 및 발기술도 뛰어나다. 만약 무술가에 왕이 있다면 소룡은 왕 중의 왕으로, 그 시대에 가장 뛰어난 정상급 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소룡은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서양인들에게도 부르스 리란 이름으로 아주 익숙하다. 그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한마디로 당대 쿵푸의 대명사와도 같았다. 그의 영화는 전 세계 화인들은 물론이고 세계 각지에서 큰 영향력이 있었고, 그의 이름은 무술영화 내지는 중국 쿵푸의 상징이 됐다. 요절한 이소룡 부자(父子) 하지만 이소룡은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33세에 영화 <사망유희>를 촬영하던 중 홍콩 구룡의 집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1973년 7월 20일이었다. 이 사건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특히 그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설이 분분하다. 어떤 사람은 피살당했다고 하고, 어떤 이는 병으로 죽었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약물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하며, 또 어떤 이는 ‘복상사’했다고 한다. 한편 이소룡의 아들인 브랜던 리(李國豪, Brandon Lee, 1965년 2월 1일~1993년 4월 1일)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그가 8세 때 아버지 이소룡이 사망했다. 브랜던 리는 부친으로부터 재능과 끼를 물려받았고, 그의 모친 역시 무술에 조예가 깊었는데 브랜던 리는 어렸을 때부터 모친에게 무술교육을 받았으며, 성년이 되자 그의 무술 실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 나중에 보스턴 에멀슨 영화학교에 진학해 영화와 연출을 전공했다. 그는 부친의 뒤를 이어 배우가 됐고 TV영화 <쿵푸영화(功夫圈 Kung Fu: The Movie)>에서 이소룡의 대역으로 데뷔했다. 브랜던 리는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할리우드 영화사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소룡의 공백을 메꿔줄 인물로 평가받는 등 전도가 유망했다. 특히 1400만 달러가 투자된 영화 ‘크로우(The Crow)’에서 그는 감독의 요구에 따라 고난도 동작들을 직접 연기했다. 하지만 한창 영화를 촬영 중이던 1993년 4월 1일 밤 12시 30분 총성 1발이 울렸고, 복부 관통상을 입은 브랜던은 출혈 과다로 사망했다. 그의 나이 28세 때다. 그의 죽음은 부친 이소룡의 비극을 재연한 것으로, 한창 떠오르던 쿵푸 스타가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그렇다면 이소룡 부자는 왜 이렇게 젊은 나이에 죽었을까? 우선 이소룡의 부친 이야기부터 해보자. 인질을 납치해 살해한 이소룡의 부친 이해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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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양국은 무역회담이 지난 10일 오전(현지시간) 열렸다. 하지만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한 채 류허 중국 부총리는 미 무역대표부(USTR)를 떠났고, 라이터하이저 USTR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백악관으로 직행했다. 이에 앞서 중국 측의 갑작스러운 번복으로 무역협상이 결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의 한 언론은 “미국은 앞으로 산업사슬, 투자, 기술 등 3대 분야에서 점차 중국과의 연계고리를 이탈할 것이고, 결국 경제판(經濟版) 신냉전(新冷戰)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WSJ “미중은 산업사슬, 투자, 기술 등 3대 영역에서 연계고리 이탈할 것”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이번 무역협상은 미국 동부시간 10일 11시 32분에 끝났고, 그들이 언론에 발표한 내용은 단지 "(미중) 양측은 건설적인 논의가 있었다. 이것이 우리가 말할 전부다. 고맙다"는 말뿐이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이 향후 사업사슬, 투자, 기술 등 3대 분야에서 연계고리를 이탈해 경제판 신냉전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산업사슬을 분리하는 문제다. WSJ는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 정부가 관세 철폐를 최종 선언하더라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 관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다국적기업은 자국이 영향을 받을 것에 대비해 이미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의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옮겼다. 예를 들어, 카메라 제조업체 GoPro는 미국 시장에 공급할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전했다. 제화업자 Steve Madden도 생산라인을 캄보디아로 옮겼다. 대만에 본사를 둔 폭스콘은 프리미엄급 아이폰 조립 라인을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음은 투자를 차단하는 문제다. WSJ는 투자 분야가 무역 부문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본다. 차이나 머니를 따라 들어온 중국 기업이 미국의 상업‧군사 기술을 획들할까 우려해 미국은 점점 더 중국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 할 것이다. 미국 리서치기업 로디엄그룹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투자액은 2017년 290억 달러에서 지난해 50억 달러로 크게 줄어 최근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 번째는 기술 협력을 차단하는 문제다. 이런 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예는 5G 기술에서 중국의 주요 공급업체인 화웨이를 봉쇄하는 것이다. WSJ은 전 세계가 5G의 범용 표준에서 통일됐지만, 각 국가와 사업자가 네트워크상에서 작동하는 각종 설비를 관리하기 위해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만약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화웨이를 봉쇄하는 데 성공한다면, 이들 국가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WSJ은 미국에는 한 가지 이론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미래의 세계는 두 개의 경제권으로 구성될 것인데, 하나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질서이고, 또 하나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질서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경제판 냉전'이다. TNI “미국의 대중 정책의 '유일하고 합리적인 목표'는 미중 경제를 '분리'하는 것” 실제로 지난 3월 중순 미국의 저명한 안보전문지인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NI)’는 미국의 대중국 정책의 '유일한 합리적 목표'는 바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를 '분리'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WSJ는 트럼프가 미중 무역전쟁을 일으킨 3대 전략적 의의를 요약했다. 첫째, 관세를 인상해 협상카드를 추가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트럼프는 이미 민주당 내부에 중국 당국에 대한 적대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은 심지어 트럼프가 대중 관세를 10%에서 25%로 제때 올리지 못한 데 대해 비판할 정도로 공화당보다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둘째, 미국의 선진기술이 중국에 유입되는 것을 늦추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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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룬궁 전파 27주년을 기념하는 '제20회 파룬따파의 날' 축하 행사가 지난 12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제20회 '세계파룬따파의 날' 및 파룬따파 홍전(洪傳) 27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가 12일 서울광장에서 펼쳐졌다. 5월 13일로 지정된 '세계파룬따파의 날'은 중국 장춘시에서 창시자 리훙쯔(李洪志) 선생이 세상에 처음으로 파룬궁(法輪功)을 전파한 날이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파룬궁 수련자 1000여 명은 단체 연공을 시작으로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기념식은 파룬궁 수련자들로 구성된 천국악단과 요고대의 축하 무대에 이어 파룬따파 연혁, 외빈 축사, 내빈 기념사, 무대 행사, 퍼레이드 순으로 이어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파룬궁 수련자 1000여 명은 단체 연공을 시작으로 이날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천국악단이 연주하는 모습.(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중국 전통악기 요고대가 공연하는 모습.(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한국 파룬따파불학회 권홍대 회장이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한국 파룬따파불학회 권홍대 회장은 기념사에서 “파룬궁으로 잘 알려진 파룬따파는 중국에서 1992년부터 전해진 뒤 7년 만에 공산당원 수 5600만 명을 훨씬 넘는 1억 명이 파룬궁을 수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국가 주석이었던 장쩌민이 모든 국가 기구와 언론을 총동원해 국가 예산의 4분의 1을 사용해 파룬궁을 잔혹하게 탄압하기 시작했다”며 “장쩌민이 중국 공산당보다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게 두려워 모든 상무위원들의 반대를 묵살하고 탄압을 지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중국 공산당의 거짓에 속았던 세상 사람들이 “지난 27년의 역사를 통해 파룬따파의 진면목을 알게 됐다”며 “(파룬궁 수련으로) 인간성과 도덕성을 회복함으로써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도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김정민 국제전략연구소 소장은 “2000년 초 중국에서 공부할 때 중국어 선생님에게 파룬궁을 비방하는 말을 직접 들은 적이 있다”며 “파룬궁 수련자들의 장기가 강제로 적출돼 매매되는 사실을 중국 인민들도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 쉬쉬하는 분위기”라며 "파룬궁과 관련해 진실을 말하면 중국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김정민 국제전략연구소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김정민 소장은 또 “한국에서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오늘 처음 알았다”며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 활동하면 한국 사람들도 중국 공산당의 만행과 탄압에 대해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며 세계파룬따파의 날을 축하했다. 오후 행사장에서 출발한 퍼레이드 대열은 4.2km 구간의 서울 시내를 통과하며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대열은 각종 휘장을 펼친채 천국악단을 선두로, 파룬따파 대형 현수막과 꽃차, 연공 시범단, 중국 전통악기 요고대가 뒤따랐다. 이어 ‘박해정지’ ‘생체장기적출 반대’ ‘미 의회 343호 결의안’ 현수막을 든 수련자들이 행진에 참여함으로써 노란색 복장을 갖춘 수련자들로 서울 도심은 길고 긴 장사진이 펼쳐졌다. 천국악단.(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파룬따파 대형현수막 행렬.(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파룬따파 대형현수막 행렬.(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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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때 사마광이 저술한 사서 《자치통감(資治通鑑)》에 “재주와 덕을 온전히 갖춘 사람을 성인이라 일컫는다”는 구절이 있다. 광활한 중국 문명의 역사를 돌아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선성(仙聖)이 배출돼 뛰어난 공적을 남겼다. 음악, 회화, 문학, 서예, 의약, 다도, 병법 등 도처에 신의 흔적이 보이며 선기(仙氣)가 가득하다. 5천 년 신전문화(神傳文化)는 신의 땅을 윤택하게 했고 온세상에 혜택을 주었다. 고대 선성들의 전기와 빼어난 성취는 전통 철학과 도덕 정신을 빛나게 하는 동시에 인심을 교화하고 후대를 계도하는 작용을 한다. 의학 대작 《상한잡병론(傷寒雜病論)》 장기(張機)는 자(字)가 중경(仲景)이며 동한 말기의 유명한 의사다. 210년경 《상한잡병론》 16권을 저술했다. ‘상한졸병론(傷寒卒病論)’이라고도 하는 이 위대한 책은 중의학 역사상 최초로 이(理), 법(法), 방(方), 약(藥)을 두루 갖춘 경전으로, 육경변증논치(六經辯證論治)의 원칙을 확립했다. 그뿐만 아니라 뛰어난 처방을 많이 기록해 역대 의가들은 물론이고 외국 의학계에서도 존경한다. 흔히들 ‘뭇 처방의 근본이자 원조(衆方之宗 羣方之祖)’라 부른다. 이 책은 후세에 《상한론(傷寒論)》과 《금궤요략(金匱要略)》으로 나뉘었다. 청나라 때의 명의 장지총(張志聰)은 “사서(四書)에 밝지 않으면 선비라 할 수 없고, 상한론을 제대로 모르면 의사라 할 수 없다”고 했다. 진(晋)나라 때부터 지금까지 이 책을 정리하고 주석하거나 연구한 학자만 천 명이 넘는다. 이 책과 수록된 방제(方劑‧처방)는 한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몽골 등의 의학 발전에 영향을 끼치고 추동작용을 했다. 일본 의학회 ‘최고공훈상’을 수상한 한방의사 오츠카 케이세츠(大塚敬節)은 일찍이 “상한론은 치료학을 논술한 세계 최고의 고전 의서다”라고 했다. 장중경은 원나라와 명나라 때부터 ‘의성(醫聖)’으로 존중됐고 심지어 사찰에서 향불을 피워 공양할 정도였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이 발동한 문화대혁명 시기에 허난성 난양(南陽)에 있던 장중경의 무덤과 비석이 파괴됐다. 지금 장중경 기념관에 전시된 물품들은 한 차례 겁난을 거친 것들이다. 옛것을 부지런히 익혀 뛰어난 의술을 이루다 장중경은 소년 시절부터 편작을 흠모해 의학을 사랑했다. 그가 열 살 되던 해 같은 군(郡)의 명의 장백조(張伯祖)를 스승으로 모시고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의학을 배웠다. 장중경은 이렇게 ‘근구고훈(勤求古訓‧부지런히 옛사람의 가르침을 구함)’하고 고대 의서를 자세히 연구했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지식과 의술이 스승보다 낫다”고 했다. 그는 또 ‘박채중방(博採衆方‧처방을 널리 채집함)’하고 고금의 약재를 널리 수집했으며 민간의 다양한 치료법들까지 연구해 대량의 자료를 축적했다. 병을 진찰하고 학습할 때 그는 매번 ‘고교이구험(考校以求驗‧임상시험을 거쳐 바로잡음)’함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었다. 장중경의 겸손하고 신중한 태도는 상한론 서문에 잘 드러난다. “공자는 ‘나면서부터 아는 자가 으뜸이고, 배워서 아는 자는 그다음이며, 많이 보고 들어 아는 것이 많은 자는 또 그다음이다’라고 하셨다. 나는 오래전부터 방술을 숭상했으니 이 말씀대로 해보련다.” 서진(西晋)시대 명의 황보밀은 《침구갑을경(鍼灸甲乙經)》 서문에서 장중경이 ‘건안칠자(建安七子‧중국 후한 건안 때의 유명한 시문가 7인)’의 한 사람인 왕찬(王粲)을 치료한 일화를 기록했다. 왕찬이 20대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장중경이 그를 보고는 “그대는 병에 걸려 40이 되면 눈썹이 다 떨어질 것이고 또 반년이 지나면 죽을 것이다. 지금 오석탕(五石湯)을 복용하면 이 난을 면할 수 있을 것이네”라고 말했다. 왕찬이 이 말을 듣고는 불쾌하게 여겨 약을 먹지 않았다. 사흘 후 장중경이 그를 만나 약을 먹었는지 물었다. 왕찬이 이미 먹었노라고 거짓말을 했다. 장중경은 그가 약을 쓰지 않았음을 간파하고는 말했다. “그대는 왜 자신의 생명을 소홀히하는가?”라고 말했다. 왕찬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20년 후 정말로 그의 눈썹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180일 후 사망했다. 장중경은 이처럼 20년 후의 질병과 그 세부 증상까지 예견했고, 심지어 그 시간까지도 정확히 맞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또 각종 질병을 없앨 수 있는 묘방(妙方)을 제공했다. 애석한 것은 환자가 그의 진단을 따르지 않아 결국 의성(醫聖)의 예언을 사실로 입증시켰다는 점이다. 중국 전통의학은 아주 절묘하고 비범하며 천인합일‧음양오행‧신통력 등 여러 가지 현기(玄機)를 담고 있는바, 이는 현대의학이 절대 따라갈 수 없는 것이다. 후세인을 일깨운 《상한론》 서문 장중경은 진단의 원리와 처방뿐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철리(哲理)도 남겨주었다. 상한론 서문에는 “무릇 하늘이 오행을 펼쳐 만물을 운행함에 사람은 오상(五常)을 받아 오장이 있으며, 경(經)‧락(絡)‧부(府)‧유(俞)와 음양이 만나고 통함이 현묘하고 심오해 그 변화를 다 알기 어렵다. 재주가 높고 지식이 빼어나지 않고서야 어찌 그 이치를 탐구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장중경은 또 “괴이하게도 지금 세상의 선비들은 신의(神醫)의 약을 보존하지 않고 의술도 제대로 궁구하지 않는다. 그럼으로써 위로는 임금과 부모님의 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아래로는 빈천한 이들의 고통을 구제하지 못하며, 그 가운데서 자신의 몸도 보전하고 양생할 줄 모른다. 오직 영화와 권세만을 좇아 권력자에게 빌붙고 명리를 구하기에 급급하다. 말단을 숭상하되 근본에는 소홀하고, 겉은 화려하되 안은 초췌하다. 가죽이 없으면 털이 제대로 붙어 있겠는가?”라고 했다. 장중경은 확실히 성인이다. 그는 의학을 논술할 때도 인간의 도리를 천명했다. 그는 당시 지식층이 의약을 중시하지 않고 의술도 애써 연구하지 않은 채 오히려 영화와 권세를 좇아 권문세가를 우러러보며 명리를 유일하게 중요한 것으로 여김으로써 결국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쇠잔하고 됐다고 지적했다. 가죽이 없는데 털이 어디에 붙겠는가? 이 문제는 오늘날의 중국 사회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중국 공산당의 무신론과 투쟁철학의 작용하에서 사람들은 전통 도덕과 조상들이 남겨준 가르침과 문화, 그리고 기술의 정화(精華)를 포기한 채 앞 다퉈 근본을 버리고 지엽적인 것을 쫓아 위험한 길로 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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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봄, 중국에서 일어난 애국 학생 '민주화운동'의 한 장면. (류젠 제공) 1989년 봄, 수도 베이징에서 시작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애국 학생 '민주화운동'이 중국 전역으로 번졌다. 모든 과정에 참여한 베이징의 한 대학생이 이 역사적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 학생과 시민들의 애국 열정 및 중국 공산당의 잔인한 '6.4 대학살'을 증명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금까지도 진상을 봉쇄하고 학생들의 평화 시위를 ‘반혁명 폭란(暴亂)’으로 몰아붙이고 있으며, 계엄군의 총기 난사 사실도 부인하고 있다. 당시 19세 학생이었던 류젠(劉建)은 “역사는 지울 수 없다! 어떤 정부도 역사를 지울 수 없다. 우리는 중국인으로서, 또한 산증인으로서 사람들에게 진상을 밝히고 후대에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다”고 했다. 몇 년 전 해외로 이주한 그는 최근에서야 자신이 중국 공산당에 세뇌됐음을 깨닫고 중국 공산당의 거짓말과 박해를 폭로하기로 결심했다. 최근 류젠은 30년 동안 묻어두었던 '톈안먼 사건' 기록사진 2천 장을 공개하며, 그 발표 권한을 에포크타임스와 신탕런(NTD)에 위임했다. 다음은 그중 일부다. 후야오방을 추모하다 1989년 4월 15일, 후야오방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심장병으로 급사했다. 베이징의 수많은 대학생과 시민이 톈안먼 광장에서 후야오방의 대형 초상화를 펼쳐 놓고 추모행사를 벌였다. 또한 ‘민주, 자유’ 등의 구호를 외쳤다. 4월 22일, 후야오방의 장례식이 거행됐고, 대학생 3명이 인민대회당 계단에 무릎을 꿇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리펑(李鵬) 당시 총리 접견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학생들은 크게 실망했다. 1989년 4월 15일,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야오방을 추모하기 위해 학생들이 그린 대형 초상화. (류젠 제공) 톈안문 광장 기념비 위에 놓인, 후야오방을 추모하는 조화와 만장(輓章). (류젠 제공) 애국 학생들의 호소와 시민들의 성원 학생운동 당시 베이징 교사들이 학생들을 성원하는 모습. (류젠 제공) 톈안먼 사태 당시, 베이징 시민들이 학생들을 성원하는 모습. (류젠 제공) 공산당 기관지가 '동란(動亂)'으로 규정한 게 대규모 시위 ‘불씨’ 4월 2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학생과 시민들의 호소에 대응해 '반드시 기치를 선명하게 해 동란에 반대해야 한다'는 사설을 발표했다. 전국은 경악했다. 고자련(高自聯‧1989년에 결성된 베이징 대학교 학생자치연합회)은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었고, 전국 곳곳에서 더 큰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톈안먼 사태 당시, 중국 공산정권은 학생들이 '소수 사람들'에게 선동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중앙미술학원 학생들이 ‘자기만의 생각이 있는데 선동이 왜 필요한가’라는 반박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하고 있다. (류젠 제공) 톈안먼 사태 당시, 베이징우체대 학생들이 내건 '특권을 반대하고, 민주를 요구한다'는 플래카드. (류젠 제공) 톈안먼 사태 당시, 학생들을 성원하는 베이징 지식계 인사들. (류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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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두 학자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화웨이는 직원들이 실질적인 소유지분을 갖고 있지 않으며, 노동조합이 99%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문 에포크 타임즈에 따르면 베트남 풀브라이트 대학교 경제학과 크리스토퍼 볼딩 교수와 조지워싱턴대 법학전문대학원 도널드 클라크 교수가 지난 17일 학자들을 위한 온라인 공유 플랫폼(SSRN)에 “화웨이는 누가 소유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중국과 해외에서 공개적으로 입수할 수 있는 정보들로 화웨이의 소유권과 지배구조도를 그렸다. 논문은 화웨이 운영사는 100% 지주회사 소유로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가 약 1%를 소유하고 있고, 화웨이투자지주회사인 노동조합위원회(Huaweiholding TUC)가 99%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구진은 자사 소유주가 100% 직원이라는 화웨이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결론지었다. 최근 이러한 언론과 학계의 보도에 대해 화웨이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해소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화웨이의 장시성 이사장이 본사가 있는 중국 남부 선전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화웨이는 이 회사가 전적으로 종업원 소유의 민간 회사여서 정부 당국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며 “화웨이와 중국 정권의 밀접한 관계에 대한 우려“를 거듭 일축했다. 또 장 이사장은 이 논문의 지적에 대응해 "화웨이에서 노조를 관리하는 노동조합위원회는 일부 아마추어적인 과외 행사를 조직하고 있다"며 “화웨이의 비즈니스와 경영과 관련된 어떤 결정에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진은 "중국 내 노동조합의 공적인 성격을 감안하고 노동조합위원회의 소유지분이 사실이라면, 노동조합과 그 위원회가 중국에서의 일반적인 노동조합과 같은 기능일 경우 화웨이는 사실상 국영기업으로 간주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직원들의 주식'은 가상 주식으로 작용해 수익을 낼 수는 있지만 의결권은 없다. 또 이 주식은 양도할 수 없고 직원이 회사를 떠날 때는 취소되기 때문에 오히려 '수익 공유 인센티브 제도'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 논문은 화웨이의 실제 소유주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인 의미에서는 화웨이를 누가 소유, 통제하든 관계없이 직원들이 소유, 통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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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룬따파 불학회는 25일 ‘4.25 파룬궁수련생 평화 대청원’ 2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서울‧부산‧광주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20년 전 1999년 4월 25일은 중국에서 파룬궁 박해 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평화 청원이 펼쳐진 날이다. 1989년 톈안먼 학살 이후 삼엄한 감시와 통제로 경직된 중국 사회, 그것도 중국 고위층이 모여있는 정치 심장부 중난하이에서, 시민 1만여 명이 비폭력 평화 청원을 하고, 총리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중국 역사상 유례없는 ‘큰 사건’이었다. 당시 주룽지 (朱鎔基) 총리는 수련자 대표들을 만나 협상을 주선했고, 그 협상에서 정부는 수련생 대표들이 제기한 3가지 청원 안건을 받아들였다. 3가지 안건은 첫째, 톈진에서 체포된 파룬궁 수련자들을 무조건 석방하고, 둘째, 모든 수련자들에게 평화적인 수련환경을 보장하며, 셋째, 파룬궁 수련서인 ‘전법륜(轉法輪)’의 출판을 허가한다는 것이었다. 4.25 청원이 더 돋보인 건 활동이 끝난 후였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9시 넘게 이들이 머물렀던 장소에는 휴짓조각 하나 없이 깨끗했던 것. 당시 현장에 있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데프니 자는 “어떤 수련자들은 동네 주민들에게 폐를 끼칠까 봐 쓰레기통을 사와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청소까지 했는데, 더럽기로 유명한 베이징 공공화장실이 너무 깨끗해져 놀라울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날 서울은 12시 경 중국대사관 인근 명동에서 파룬궁 수련자 및 시민 100여 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오세열 학회 대변인은 "사실 4.25는 파룬궁을 탄압하기 위한 장쩌민 일당의 예비음모로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 탄압을 위한 구실로 삼기 위해 사건을 준비했고, 이를 통해 전면적인 무력 탄압에 나섰다"면서 "장쩌민의 무모한 탄압으로 인해 지난 20년 동안 약 4천 명의 수련생이 고문과정에서 사망하고 전대미문의 범죄인 생체장기적출 만행까지 저질렀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또 "중국의 파룬궁 수련생들이 기본권을 되찾고자 중국 공산당의 심장부에 모여 평화적으로 진행했던 4.25 대청원 정신은 성숙한 시위문화의 새로운 지표로 미래 세계에 길이 남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가한 수련자 이효순(서울·72세) 씨는 1999년 4.25 당시 중국에 거주하다 평화 청원에 참가하기 위해 심양에서 베이징행 기차를 기다리다 수련자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왔다고 회상했다. 이씨는 “진·선·인(眞·善·忍)을 수련하는 좋은 사람들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청원에 참가했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사람이 되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이씨는 많은 수련자들 중에는 불치병을 앓다가 건강을 되찾은 이들이 많았다면서 “한 방울의 은혜도 바다처럼 갚으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탄압당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었겠나”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2004년부터 파룬궁을 수련했다는 정진현(서울·53세) 씨는 4.25 행사에 올해로 10번째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정씨는 “중국에선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어 1999년이면 질서가 없는 시기였을 수도 있었을텐데 1만 명의 시민들이 평화적인 청원을 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사람들한테 새로운 시위문화를 남긴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현대사 중 ‘4.25’ 청원에 대해서 관련자들 외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별로 없다. 그러나 방대한 중국 시장을 미끼로 국제사회를 침묵하게 한 중국 공산당의 실체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4.25’에 대한 중국 국민들과 세계인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시각, 부산 중국총영사관 앞에서도 80명의 수련자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파룬따파 부산총보도소 배헌민 소장은"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국에서는 수련자에 대한 박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중국 내에서 장쩌민과 공산당이 서로를 이용해 파룬궁을 탄압한 불법행위는 즉각 중지돼야한다"고 촉구했다. 울산에서 온 김순옥(46세) 씨는 "당시 그 자리에 없었지만, 그때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서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하루빨리 진심이 전해져서 탄압이 중단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행사에 참가한 심상신(58세) 씨는 2000년 무렵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에서 인권활동을 하던 시절이었다. 심씨는 그때 중국에서 파룬궁을 탄압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면서 오히려 본인이 수련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심씨는 “파룬궁 수련의 원리를 깨닫고 수련을 하면서 건강이 엄청나게 좋아졌다”며 "기억력도 좋아지고 술‧담배를 끊었으며, 전 가족이 함께 수련하면서 파룬궁의 좋은 점을 직접 체험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심씨는 “한국이 80년대 이후 시위를 할 때 폭력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파룬궁 수련자들이 보여준 평화적인 청원은 성숙한 시위문화의 좋은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 시위문화도 '4.25 평화 청원'처럼 변화되고 성장해야 할 뿐 아니라 이러한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가한 권은숙(부산·54세) 씨는 당시 중국 정부가 평화적 청원을 무시하고 탄압을 시작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심지어 “중국 공산정권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언론을 통해서 파룬궁의 참모습을 왜곡했다”며 “왜곡된 진실을 반증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가 바로 평화적인 4.25 청원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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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보고서가 공개되자 지난 2년간 에포크타임스(이하 ‘본보’)가 진행한 보도가 정확했음이 확인됐다. 다른 언론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승리를 위해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논조를 유지했지만, 본보는 팩트를 고수했다. 뮬러 특별검사 임명 1주일 만인 2017년 5월 초, 본보는 ‘트럼프-러시아 공모, 혐의만 있을 뿐 증거는 없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공모에 관해 드러난 증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러시아 개입 여부를 직접 수사한 관계자들의 공개 진술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그 중에는 국가정보국장실에서 총괄한 정보기관 합동조사도 포함됐다. 지난 2년간 본보는 모든 진행 상황을 면밀히 추적했고, 수사 과정에서 공모에 관한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한편으로는, 뮬러 특검이 기소할 때마다 미 법무부는 ‘러시아와 공모한 미국인은 전혀 없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오히려 우리는 ‘트럼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허위 주장을 만들고 유포하는 과정에 계획적인 움직임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런 움직임의 중심에 힐러리 클린턴 선거 진영과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있었다. 그들은 ‘스틸 문건’을 만들어달라고 의뢰했고, 그 비용을 지불했다. ‘스틸 문건’은 영국의 전직 첩보원 크리스토퍼 스틸이 작성한 것인데, 트럼프가 러시아에 유인돼 위태롭게 된 것처럼 묘사하려고 기도한,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혐의를 담고 있다. 우리는 또한 스틸이 이 허위 정보를 미연방수사국(FBI), 법무부, 국무부, 의회, 언론 등에 적극적으로 퍼뜨린 사실을 FBI와 법무부 직원들의 비공개 회의 기록 등 광범위한 문서를 통해 알게 됐다. 이 일은 ‘스틸 문건’ 작성을 의뢰한 회사인 ‘퓨전 GPS’의 공동 설립자 글렌 심슨과 조율하며 진행됐다. 예를 들어, FBI는 스틸뿐만 아니라 미 국무부, 그리고 미 법무부의 고위직 공무원 브루스 오(그의 아내는 퓨전 GPS에 근무했다)를 통해 ‘스틸 문건’에 담긴 정보를 입수했다. 트럼프-러시아 공모 의혹을 퍼뜨린 많은 언론도 일찌감치 ‘스틸 문건’ 속의 정보를 입수했다. 스틸은 퓨전 GPS가 자신에게 ‘이 문건 내용을 언론에 브리핑하라고 지시했다’고 영국 법원에 문서로 증언했으며, 해당 언론으로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야후뉴스, 뉴요커, CNN 등을 지목했다. 이와는 별개로, 고인이 된 상원의원 존 매케인(공화당-애리조나주)의 오랜 동료인 데이비드 크레이머는 자신도 그 문건에 관해 12명 이상의 언론 관계자와 접촉했다고 증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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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뉴욕의 파룬궁 수련자 천여 명과 지지자들이 플러싱에서 집회를 열었다. 1999년 4월 25일, 파룬궁 수련자 만여 명이 베이징에서 펼친 ‘4‧25 평화 청원’ 20주년을 기념하고 중국인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박해를 제지하기 위해서다. 20년 전, 중국 파룬궁 수련자 1만여 명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압제를 두려워 하지 않고 중난하이에 가서 이성적이고 평화적인 청원을 했다. 파룬궁 수련자들이 보여준 숭고한 도덕품성과 비범한 용기는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시대의 전범(典範)이 됐다. 세계 각지의 파룬궁 수련자들은 이날을 기려 매년 4월 25일 전후로 기념행사를 열었다. 스차이둥 “‘4.25’ 청원의 본질, 헌법이 부여한 기본권 지키는 것” 1999년 당시 중국과학원 박사과정 학생이었던 스차이둥(石采東)은 4월 25일 청원 때 파룬궁 수련자 대표 세 명 중 하나다. 그는 주룽지 총리와 함께 중난하이로 들어간 뒤 국무부 민원국에서 당국의 관계자를 만나 파룬궁의 입장을 설명하고 세 가지 요구를 제시했다. 감금된 톈진(天津) 파룬궁 수련자 석방, 파룬궁 수련자에게 합법적인 수련 환경 보장, 파룬궁 서적 출판 허용 등이 그것이다. 이날 집회에서 스차이둥은 20년 전 청원 상황을 자세히 회고했다. “우리는 정부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했고, 국가와 국민을 이롭게 하고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좋은 염원에 입각했으며,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청원하러 갔습니다. 항상 질서를 유지했으며, 떠들지도 않고 표어나 구호도 없없습니다. 평화적인 ‘4.25’ 청원의 본질은 헌법이 국민에게 부여한 기본권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객관적으로는 중국 공산당 당국에 과오를 바로잡고 민심에 순응할 기회를 준 것입니다. 하지만 3개월 후 중국 공산당은 ‘중난하이를 포위 공격했다’는 얼토당토않은 구실을 내세워 박해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만약 1만 명의 청원이 없었다면 중국 공산당이 박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그럴까? 스차이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4.25’ 청원이 없었어도 중국 공산당의 반인류 본질은 역시 박해를 결정했을 것입니다. 1999년 당시 중국에서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이 1억 명에 달해 공산당원의 수를 넘어섰습니다. 이를 질투한 장쩌민은 파룬궁이 ‘민중을 빼앗고 사상 진지(陣地)를 빼앗는다’고 여겼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을 박해하는 진정한 원인은 장쩌민의 질투와 공산당의 사악한 본성입니다. … 기독교는 청원하러 가지 않았지만, 역시 박해받고 있습니다. 장족(藏族)도, 위구르 장족도 마찬가지입니다.” ‘파룬궁의 벗’ 집행 위원장 “4.25는 역사의 분수령” ‘파룬궁의 벗’ 집행위원장 런 애들러(Alan Adler)는 “4월 25일은 역사의 분수령으로 불립니다. 파룬궁 수련자들의 고상한 행위와 (중국 공산당) 정권의 반응 때문에 양자 간의 대비는 더는 분명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4.25’ 사건은 중국 정부가 이런 단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오히려 법을 지킨 중국 공민에 대해 20년 동안 박해하고, 괴롭히고, 살해해 왔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베이징에 모였던 용기 있는 1만여 명의 파룬궁 수련자를 기념하기 위해 오늘 여기에 모였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국제적인 정의로운 인사들의 지지가 중국 공산당 폭정을 종식시키는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파룬궁뿐만 아니라 모든 중국인에게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가져다주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왕즈위안 “중국공산당의 반인륜적 죄악을 처벌해야” ‘파룬궁박해추적 국제기구’ 책임자 왕즈위안(汪志遠)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년 전 중국 파룬궁 수련자들이 대선대인(大善大忍)의 마음으로 청원한 것은 고위층 결정자를 포함한 중국 공산당에 스스로 잘못을 고치고, 속죄하고, 새 출발 할 기회를 준 것인데도 사악한 중국 공산당은 오히려 박해를 감행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정권을 찬탈한 이래 중국인에 대한 박해와 살육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중국 공산당은 공산 의식을 주입하고, 거짓말로 세뇌하고, 경제‧무역 침략 등을 통해 해외에 재난을 안겨주고 전 세계에 화를 입히고 있다”며 “전 세계 각국 정부, 조직과 모든 정의(正義) 인사들이 공산사령의 궁극적인 목적을 충분히 깨닫고, 중국 공산당의 반인륜적 죄악을 전면적으로 추적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이룽 “중국 공산당을 포기하고 해체하라” ‘전 세계 탈당센터’ 센터장 이룽(易蓉)은 “20년 전 중화 민족의 우수한 아들딸들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장 평화적인 방식으로 '진선인'에 대한 신앙과 기본적인 인권‧자유를 지키고,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반(反)박해를 위해 숭고한 도덕적 기념비를 세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서 이룽은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공산주의는 활로가 아니라 죽음의 길입니다. 이 중요한 역사적 고비에서 시진핑 선생은 역사의 흐름과, 하늘의 뜻인 민심을 따라 중국 공산당을 해체해서 중국인에게 자유를 돌려주어야 합니다. 또 중국 공산당 관리들은 즉시 파룬궁 박해를 중지해야 합니다. 중국인은 이 만고의 기연(機緣)을 소중히 여겨 침몰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배에서 하루빨리 탈출해야 합니다.” 장린 “파룬궁 박해는 문화대혁명 시기의 대규모 민중 탄압과 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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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5G 통신기술을 공급하는 중국 IT 기업 화웨이가 인민해방군 등 중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정보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공유한 사실이 밝혀졌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과 함께 정보 공동체를 구성하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을 말한다. 영국의 일간지 더타임스(The Times)는 20일(현지시간) 5G 이동통신망에 필수적 기술을 제공하는 화웨이가 중국 인민해방군, 국가안보위원회, 중국국가정보망 제3 지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IA는 이러한 정보를 ‘파이브 아이즈’의 정보 공유단체 수장들에게 전했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화웨이의 스파이 행위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국 통신업체는 물론 다른 동맹국들에게도 화웨이 통신장비의 사용 자제를 촉구해 왔다.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는 미국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 관련 요청을 받은 적도 없고 요청이 있었더라도 분명 거부했을 것이라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화웨이의 부회장이자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인 멍완저우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돼 현재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한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란과 북한에 미국산 상품을 불법 수출한 혐의로 미국 제재를 받아 지난해 3개월 동안 사업을 중단했던 중국의 ZTE 또한 유사한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한편 보다폰, EE 등 영국의 이동통신업체들은 그동안 5G 통신망과 관련해 화웨이와 협력해왔으나 보안 문제가 불거지면서 화웨이 5G 기술 채택을 보류한 상태다. 영국은 현재 화웨이 장비의 전면 금지에서부터 허용까지 여러 대처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다음 달 프라하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통신장비의 보안 리스트를 두고 공동의 보안정책 조처를 수용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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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부모가 매일 아이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면, 반년이 지나지 않아 아이의 예의 바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사진=셔터스톡) 아이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는 한 초등학교 교장이 있었다. 교장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아이들은 사회에서 절반은 성공한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의와 친절은 소통의 시작이며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라고 믿었다. 교장은 ‘오늘날 점점 버릇없이 변해가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부모들에게 강의했다. 그의 결론은 간단했다.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부모가 매일 아침 가족들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는 것이다. 그는 “매일 하는 이 짧은 아침 인사로 아이들은 반년도 안 돼 예의 바른 아이로 변신한다”며 “단 이 말을 반드시 큰소리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장은 이것이 간단해 보이지만 매우 효과적이라며 아이의 예의 문제는 반드시 고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 간단한 말 한마디가 아이들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궁금증이 풀리지 않은 듯한 학부모의 표정을 본 교장은 웃으며 말했다. "이 말은 우습게 보지 마세요. 나는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믿지 않으면 내일 여러분도 제가 말한 대로 해 보세요. 여기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이 엄마인데,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들의 아침밥을 짓느라 고생하시죠. 그래서 사소한 일을 간과했을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 가족이 인사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교장은 이어 “아침에 일어나 '좋은 아침이에요'라고 온 가족이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인사해 봐요. 남편과 아이들은 우선 깜짝 놀랄 것입니다. 속으로 ‘오늘 이게 웬일이지? 무슨 일이 생겼나? 엄마가 왜 이렇게 정중하게 인사할까?‘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은 쑥스러워 당신에게 아침인사를 건너지 못하고 얼버무릴 것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좀 쑥스러울 뿐이지요”라고 말했다. “여러분이 이렇게 매일 아침, 남편과 아이에게 큰 소리로 인사한다면 분명 집안 분위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신에게 인사하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존중받는 느낌이 들 겁니다. 오히려 아이들은 엄마한테 이렇게 예의 바른 대우를 받았는데 엄마를 외면하고 응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예의상 틀림없이 어머니께 인사를 합니다. 처음에는 얼버무리듯이 하다 점점 목소리가 분명해질 것입니다.” 교장은 이렇게 되면 매일 아이에게 예의 바르게 하라고 훈계할 필요가 없어지는데 이미 가정에서 습관이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교장은 이 습관이 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데 아이들은 예의 바른 환경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부모의 언행을 모방해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 일은 단순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매우 중요하다. 처음에는 민망할 수도 있지만 오래되면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어른의 밝은 한마디 아침 인사는 온종일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즐겁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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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당장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해외여행을 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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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이 중국에 대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일련의 강경 조치들을 지지하며 중국의 정치 개혁과 인권 개선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중국의 일부 반체제 인사들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강경 조치에 고무돼 트럼프 대통령을 중국 정치 개혁의 가장 좋은 동맹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반체제 인사는 인권운동가, 6·4 천안문 사태의 학생운동가, 민주화운동가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언론은 전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주로 미국에 기반을 둔 중국 활동가들의 디아스포라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소피 리처드슨 중국 국장은 "비교적 넓은 시야를 지닌 광범위한 공동체"라고 언급했다. 친(親) 트럼프계에는 중국의 가장 유명하고 솔직한 자유주의적 비평가들, 이견으로 인해 정부의 무관용을 직접 경험한 운동가들, 비판을 용납하지 않고 언론을 통제하는 중국 정부를 떠나 희망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포함된다고 SCMP는 전했다. 이들은 무역전쟁부터 통신업계의 거두인 화웨이의 공략까지 여러 분야에 걸친 미국의 대(對)중 강경 대처에 고조돼 중국 정치 개혁의 희망을 품고 있다. SCMP는 특히 그중에 주민 옹호 시위자 거리팡, 법률운동가이자 인권옹호가 천광청, 6·4 천안문 사태의 학생운동가 탕바이차오 등을 거론하며 관련 상황을 전했다. 2004년 미국에 온 거리팡(64)은 개발이란 명분으로 중국 지방정부가 행한 주민 강제축출 반대 시위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거리팡은, 최근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전복을 언급한 트럼프의 연설은 “트럼프가 공산주의 반대 운동을 보인 가장 최근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2012년 가택연금 후 극적으로 탈출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인권운동가 천광청(47)은 현재 워싱턴 가톨릭대학에 외래연구원으로 있다. 그는 중국 군사 관련 제재, 250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 무역 기밀 절취 혐의자 기소 등 최근 보여준 트럼프의 중국 관련 행보를 매우 옹호한다. “아모크를 운영하며 전 세계에 폭력을 퍼뜨리던 중국공산당의 시대는 끝났다"는 그의 주장과 관련해, 미국 외교관계협의회(CFR) 엘리자베스 이코노미 아시아연구담당 국장은 “그러한 견해는 중국 내 학계에서도 상당한 힘을 얻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한 6·4 천안문 사태의 학생운동가부터 트럼프 지지자로 변신한 캘리포니아의 탕바이차오(51)는 1992년 미국 망명 이후, 말만 했던 5명의 미 정권과 달리 트럼프의 ‘말보다 행동’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방법은 불규칙적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말 트위터에 올린 트럼프의 ‘미국이 잘 돼가고 있다’는 말을 거론하며 “그다음은 중국 공산당의 총체적 붕괴다”고 꼬집어 비판했다. 탕바이차오는 영어를 못하거나 트럼프의 독특한 구어를 해독하지 못하는 세계 중국어 사용자들을 위해 트럼프 홍보 플랫폼인 트위터 계정에 중국어 버전을 만들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이 중국어 트위터는 인기가 많아 5만 명에 육박하는 팔로어를 확보했다고 한다. 한편, 이런 중국 반체제 인사들의 트럼프 지지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온 많은 외래 지식인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對)중 노선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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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피아노 연주를 듣는 행복한 가족.(셔터스톡) 많은 사람이 음악의 힘과 장점을 들며 클래식 음악을 옹호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음악으로 사람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실제로 한자의 약(藥)은 음악의 악(樂)에서 왔다고 한다. 프랑스 연구원 알프레드 A. 토마티스가 1991년에 창안한 "모차르트 효과"라는 말은 모차르트를 듣는 것이 인지 능력을 향상한다는 여러 연구에 근거한 아이디어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은 범죄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런던 엘름 공원 지하철역에 클래식 음악을 틀었을 때 강도 행위가 33%, 파괴 행위가 37%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오늘날 음악 치료법은 성장 중인 분야다. 간질, 자폐증, 치매 등 여러 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2016년 독일의 연구팀은 모차르트와 요한 슈트라우스의 음악이 혈압과 심장 박동을 줄이는 것을 발견했다. TV 및 라디오에서 늘 접할 수 있는 음악은 단순히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만 아니라 우리 삶에 영향을 준다. 아름다운 음악을 찾아보고 자녀와 음악 경험을 나누라. 많은 부모가 자녀들이 클래식 음악을 접하길 원한다. 그러나 부모가 클래식 음악을 듣지 않고 자랐거나 클래식 음악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경우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음악 취향을 강요하게 될 위험도 있다. ‘클래식 라디오 보스턴’의 방송인이자 Classical.org의 이사 앤서니 루델에게 자녀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려는 부모에게 통찰을 제공할 조언을 부탁했다.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루델 : 고전음악에는 상상력과 탐구심, 지적 호기심과 관련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풍부함과 깊이가 있다. 고전 음악이 만들어내는 두뇌 화학반응이 존재하므로 뇌 자체가 고전음악이 주는 자극에 더 개방적이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부모가 자녀에게 클래식 음악을 안내하고 싶다면, 어떤 조언을 해 주겠나? 루델 : 클래식 음악은 우리 주위에 널려 있다. TV 광고와 인터넷이 아닌 오락으로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자녀가 클래식 음악에 노출되도록 하는데 유용한 단계적인 접근 자료가 있나? 루델: 온라인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서 자기 생활의 한 부분이 되도록 해보라. 4 세기 동안의 음악을 폭넓게 다루는 ClassicalWCRB.org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모든 이들이 다양한 클래식 음악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WGBH 교육 재단이 새로 시작한 Classical.org도 권한다. Classical.org의 계절별 선곡도 훌륭하다. -시작하는 부모들에게 곡이나 작곡가를 추천한다면? 루델 : 모차르트의 초기 작품으로 시작해 아이들에게 작곡가가 어렸을 때 작곡했다는 것을 알려주라. 위대한 삶을 살았던 작곡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도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합창곡을 연습하거나 소품을 연주하며 아이들과 당신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해보라. 가장 중요한 것은 가르치려 하지 말고 같이 즐겨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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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주에서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새 미사일 방어 체계 확대 계획, 일명 '트럼프판 스타워즈'를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미 국방성 청사인 펜타곤에서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스타워즈(Star Wars)' 계획을 뛰어넘는 새로운 미사일 방어(MD)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이 이번 '미사일 방어 검토(Missile Defense Review)'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계획을 1년 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지역 미사일 위협 해소 등을 위해 재작성하는 과정에서 늦어졌으며, 북미 협상 상황 등도 공개 시기 지연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AP통신에 의하면, 미 정부가 적의 미사일이 발사됐을 때 신속하게 탐지하기 위해 우주의 특정 궤도에 센서를 집중적으로 배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북한과 이란 등 적의 위협에서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미사일이 발사되고 몇 분 이내에 요격할 수 있는 장치를 우주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새 전략은 러시아, 중국이 개발한 선진무기시스템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순항미사일이나 유도미사일뿐만 아니라 극초음속 무기처럼 요격할 수 없는 전략무기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군사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음속의 20배 속도로 비행해 누구도 요격할 수 없는 극초음속 전략무기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역시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정교한 유도미사일 탄두와 극초음속 활공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과 이란이 준비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 새로운 방어망을 구축하는데, 이상적으로는 발사 직후 미사일을 격추하는 것이다. 미 국방성은 의심되는 미사일 발사장 부근을 순찰하는 F-35 스텔스 전투기에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을 장착해 요격기로 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한국 해안가에서 이륙시킬 수 있는 드론에 고성능 레이저를 탑재할 수 있고, 미 선박에 있는 이지스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북한이 미국을 향해 발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격추할 수 있는지 시험할 가능성도 있다. 이란의 공격 가능성을 방어하기 위해선 미국 내에 지상 미사일 요격기를 갖춘 제3의 기지 건설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추진 여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육군과 공군 중심의 미사일 방어에서 국방의 다음 단계로 ‘우주’를 언급해 왔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우주군사령부 창설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우주군사령부를 창설하는데 초기 5년 동안에만 129억 달러(약 14조4621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미 공군은 추정하고 있다. 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소련 붕괴 이후 포기한 미사일 방어 기술에 대한 새로운 투자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국방부 계획이 실현되려면 의회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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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해커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해커들은 중국 공산당(중공)의 국가안전부(MSS) 산하 해킹부대 APT10 소속이다. 국가안전부는 중공의 유일한 공식 정보기관으로서, 중공 간첩 활동의 오랜 역사에 비추어 볼 때 비교적 새로운 기관이다. 국가안전부는 1983년 공안부(MPS, 중공 경찰) 산하의 정치보위국과 수사국 또는 중앙수사국(CID) 및 기타 여러 정보기관의 통합으로 설립됐다. 국가안전부 창설 후에 중국 공안부 정치보위국은 방대한 인력 및 자금 부족 사태를 겪었으며, 1989년 천안문 광장 대학살 사태 후에야 점진적으로 조직이 재기할 수 있었다. 이후 1999년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에 대한 박해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정치보위국은 '궈바오(國保)'로 불리는 국내안전보위국(國內安全保衛局, DSB)으로 개명됐다. 궈바오는 조직을 급속히 확장하고 파룬궁 수련자들뿐만 아니라 중국 내 모든 반대 목소리와 종교적 신앙을 박해하는 역할을 수행해 악명을 떨쳤다. 국가안전부와 공안부는 서로 연계해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 관련 공작업무가 국가안전부 영역인 반면, 공안부 산하 국내안전보위국(DSB)은 유사한 업무를 중국 내에서 수행한다. 중국 국가안전부(MSS)와 미국 국가안전부 설립 2년 후인 1985년에 전직 국가안전부 차관보 위창성(俞強聲)이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가 미국에 제공한 정보는 중공의 일급 간첩 진우다이(金無怠)의 체포 및 자살로 이어졌다. 위창성의 동생인 위정성(俞正聲)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서열 4위였던 인물이다. 위창성 이후 국가안전부는 미국인들과 평화롭게 지내는 것처럼 보였다. 미 법무부의 이번 해커 기소 사건 이전까지는 더이상 스캔들이 공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다. 미 법무부가 중국인 간첩 지차오췬과 벨기에로부터 인도받은 지차오쿤의 조종자 쉬옌쥔(徐延君)을 비롯한 여러 요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이 사건으로 중국 국가안전부는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 법무부가 기소한 이 세 사건의 피고인들은 모두 국가안전부 산하 지역 조직인 중국 장쑤성 안전청(JSSD) 출신이다. 그들은 모두 미국의 항공기술 관련 기관들과 외주업체 등을 목표로 삼았다. 이 세 사건은 중국 공산당의 다양한 정보기관들이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 협력하는지 잘 보여준다. 미국 항공기술을 훔치는 것은 분명히 장쑤성 안전청의 임무였다. 장쑤성 안전청은 자신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전통적 첩보활동 수단인 첩보요원 파견, 기밀정보 직접 취득을 위한 전문가 모집, 해킹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동원했다. 체포된 3명의 간첩이 중공의 지방 정보기관에서 파견된 스파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국가적 차원의 국가안전부만이 해외 스파이 활동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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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에서 계속) 중국신문사(이하 중신사)는 중국 공산당이 해외 중국어 매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고리다. 전 세계에 직원 2000여 명과 46개 지사를 두고 있는 중신사는 해외 중국 언론을 통제하기 위해 해외센터를 설립하고 해외 중국 언론사에 뉴스 보도와 사설, 신문지면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중앙텔레비전방송국과 신화통신사의 해외 확장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후버보고서는 “중신사가 해외센터를 설립한 배후에는 베이징이 이미 잘 포장된 내용의 뉴스를 제공해 해외 중국 언론사가 채택하도록 설득하고, 그들을 완전히 통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美 안보 매체 ‘프리비컨’이 의회 보고서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美 싱크탱크를 공략해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는 공작을 수행하는 중국 핵심 기관은 ‘통일전선부(이하 통전)’다. 통전은 1만여 명의 조직원을 투입해 미국에서 중국 공산당 정책을 홍보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美 싱크탱크에 거액을 기부해 중국에 유리한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공작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대대적인 통전 사업의 일환으로 2년마다 ‘세계 중국 미디어 포럼’을 개최해 해외 중문 매체 주요 인사와 주요 편집인, 기자들을 중국으로 초청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중국 미디어포럼’은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언론인들의 성향을 바꾸고, 해외 중국 언론사가 공산당 노선을 따르도록 하기 위해 여는 회의다. 2001년 화교판공실과 중신사 주최로 열린 ‘제1회 세계 중국 미디어 포럼’에서 궈자오진(郭招金) 중신사 사장은 “대만이나 서방국가 등 경쟁 상대국에서 나온 중국어 뉴스 대신 중신사의 기사를 사용하도록 해외 중문 매체를 설득하는 것이 이 회의의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 중문 매체 고급연수반’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에 대한 그들의 이해와 지지를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인 중신사 사장 장신신(章新新)은 “이 자리에 초대받은 해외 매체 책임자들은 이미 일대일로 이념의 전파자일 뿐만 아니라 일대일로 건설의 참여자이자 기록자”라고 했다. 해외 중문매체, 자금난으로 공산당 회유 수용 미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경제학자 허칭롄(何淸漣)은 2012년 완성한 ‘중국 대외선전’ 연구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와 해외 중문 매체는 특수한 ‘수급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허칭롄은 “경제력이 날로 강해지는 중국 정부는 해외에서 통전 사업으로 많은 돈을 쓰는 반면, 미국에 거주하는 화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문 매체는 대부분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처럼 서로를 필요로 하는 수급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 정부와 해외 중문 매체 간 협력은 점점 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매체들의 최고 목표는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을 얻는 것이고 최저 목표는 해외 중국인들을 세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버보고서는 미국 내 중문 매체에 대한 중국의 통제를 세 가지 유형으로 요약했다. 첫째, 미국 내 중국 국영매체를 대대적으로 지원해 규모를 확장한다. 둘째, 자본금 전액 출자 혹은 주요 주식 보유 형식으로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를 직접 통제한다. 셋째, 중국 본토에서 얻을 수 있는 상업적 이익을 미끼로 언론 독립성에 영향을 준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뉴미디어의 급속한 성장으로 종이신문을 비롯한 전통매체들의 구독률, 시청률은 나날이 하락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전역의 일간지(전자신문 포함) 발행 부수는 하루 3100만 부로 전년보다 11%나 급감했다. 전반적인 수익부진에 처하게 되면서 일부 언론매체는 중국 정부의 금전 유혹에 넘어가 그들의 통제하에 놓이게 됐다. 중국 정부에 회유당해 친(親) 공산당 매체로 전락한 매체들은 중국 공산당에 불리한 뉴스 소재와 의견은 다루지 못한다. 공산당의 비위를 맞추느라 중국 사회의 진실한 현황과 중국 인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며, 국제사회를 겨냥한 중국 공산당의 기만과 인민에 대한 압박 및 박해도 감히 들추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일례로, 전 세계가 높은 관심을 보이며 비판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진실한 상황조차 보도하지 못하는 이 매체들은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뉴스 상품을 잃었고, 그로 인해 신문의 품질과 매체의 명성은 나날이 추락했으며 독자들마저 외면하는 실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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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미국의 주요 기업, 영화제작사, 대학, 싱크탱크, 학자, 언론인, 지방정부, 주정부 및 연방 공무원에게 뇌물을 줘 친공산당 인사를 만들어 냈다.” 이는 지난해 10월 4일 펜스 미국 부통령이 강연 중에 중국 선전기관이 각국에 침투한 실상을 폭로하면서 한 말이다. 그 후 11월 29일 미국의 유명한 싱크탱크인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교 후버연구소는 중국이 미국의 언론과 언론인들에 대해 어떻게 침투 공작을 해왔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어줄 이 보고서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대(對)중 보수강경파인 미국 관리와 고문들은 이 보고서가 미국의 대(對)중 정책 방향에 변화를 가져올 증거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 32명이 1년 반에 걸쳐 완성한 213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중국 당국이 화교들은 물론 미국 사회까지 전면적으로 침투해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영향과 미국의 이익: 건설적 경계심을 촉진해야'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중국의 미국 언론 침투에 관한 실제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중국, 화교 전통 매체 침투 후버보고서는 “지난 20년 동안, 독립적이었던 중문 매체는 이미 모두 베이징의 통제하에 들어갔다”며 중국이 해외 화교 사회의 전통 중문 매체를 어떻게 변질시켰고, 중국어 사이트 등 뉴미디어에 손을 댔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우선, 1938년 홍콩에서 창간된 ‘성도일보(星島日報)’는 1990년대 중반 친공산당 사업가에게 매각됐다. 보고서는 현재 성도일보의 중국 관련 보도는 베이징의 국영 언론 보도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예로, ‘세계일보(世界日報)’는 그동안 미국 내 대만 출신 이민자들에게 중국 인권운동가들의 뉴스와 민족주의 목소리를 전달해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남중국해의 군사화, 대만과 홍콩과의 관계 등에서 친공산당 쪽으로 치우쳐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들 두 신문사 외에 ‘명보(明報)’ 또한 베이징의 통제를 받는다고 했다. 여러 해 동안, 명보의 미국판은 중국 광둥어 이민자들에게 환영을 받아왔다. 2007년 1월, 홍콩 명보그룹은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중문 매체인 ‘성주(星洲) 미디어’와 ‘남양보업(南洋報業)’을 약 6억 달러(약 6700억 원)에 인수·합병했다. 궈자오진(郭招金) 중국신문사(中新社) 사장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명보는 합병 후 전 세계 최대의 중국 인쇄 매체 플랫폼 중 하나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독립 매체였던 이 신문들은 최근 중국 자금에 볼모가 돼 중국에 대한 보도 지면을 넓히고 중국에 대해 더는 부정적인 보도를 하지 않는 등 친공산당 성격의 기관지로 바뀌었다. 인터넷에 대한 침투 후버연구소는 이 보고서에서 여러 북미 중국어 사이트의 이름을 거론하며 베이징이 해외의 중국어 네트워크를 장악하기 시작했다고 처음으로 언급했다. 해외 화교 중국어 종합 사이트인 ‘문학성(文學城)은 1997년 미국 미시간 대학의 중국 유학생이 만들었으나 2000년 대만 출생의 미국계 중국인에게 매각됐다. 문학성 사이트의 린원(林文) 회장은 2011년 중국신문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뉴스 보도는 대부분 중국신문사(이하 중신사)의 기사를 모두 가져오며, 국내 관영매체의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문학성이 매각된 후 신화통신, 중국신문사의 기사를 싣는 계약을 체결해 뉴스를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 사이트를 인수할 당시 중국 공산당 선전부가 100만 달러(약 11억 원)의 보조금을 제공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중국어 사이트로 ‘둬웨이(多維)’도 지목됐다. 보고서는 “2009년 홍콩 사업가가 둬웨이를 인수했는데 이 사업가는 칭화대학 미·중 관계 연구센터의 창립자 중 한 명으로, 남중국해의 중국 주장에 관한 친공산당 기사를 즐겨 쓴다. 둬웨이 본사는 현재 베이징에 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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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이 신년특선영화로 오늘(1일) 방영되는 가운데, 영화 속 캐릭터인 수양대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BS2 편성표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25분부터 신년 특선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이 편성됐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특히 이정재가 분한 수양대군의 등장 장면은 개봉 이후에도 큰 화제가 될 정도로 남다른 사랑을 받았다. 영화 속에서 수양대군은 ‘남의 약점인 목을 잡아뜯고 절대로 놔주지 않는 잔인무도한 이리’의 상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수양대군의 실제 얼굴은 영화 속 캐릭터와는 완전히 딴판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10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한 수양대군의 모습은 얼굴이 둥그스름하고 눈매는 부드러우며 수염도 없다. '피의 군주'라는 평을 받기도 하는 세조의 실제 얼굴은 순해 보이기까지 한다. 한편 2013년 9월 개봉한 영화 ‘관상’은 당시 누적 관객수 약 913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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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CFO가 체포된 것을 계기로 화웨이의 역할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여러 자료를 분석하면 화웨이는 사실 민간기업으로 위장한 중공 당국의 기관이다. 단지 중국 인터넷 방화벽에 참여해 중공 공안부의 전국적인 감시통제망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며 인터넷 감시망을 해외로 수출하고 해외 정보를 대대적으로 절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외적으로 중공을 확장하는 인터넷 무기가 됐다. 악마의 날카로운 이빨, 화웨이의 전생과 금생(상) 3. 화웨이의 감시시스템 해외 수출 중공 관영매체의 지지를 받는 화웨이와 ZTE는 줄곧 북한, 이란, 수단, 시리아, 쿠바 등 미국이 제재하는 주요 5개국을 비밀리에 지원한다. 그 목적은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의 힘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들 독재 국가에 중공과 유사한 감시시스템을 만들어 민중 통제를 강화하는 데 있다. 12월 7일, 멍완저우가 보석 청문회에서 검찰 측은 미국 사법부의 문건을 인용해 그녀가 화웨이 홍콩 사장으로 있을 때 직접 이란에 ‘가교’ 회사 설립을 주도해 화웨이와 이란의 비밀무역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입수한 ZTE의 내부 문서를 발표해 화웨이와 이들 깡패국가 간의 비밀무역 수단을 폭로했다. 미 CIA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일찍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미, 중공 등에 감청 및 위치추적시스템을 만들어 주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 정권에 전화통신시스템을 설치해 주었고 이란 정부를 대신해 문자메시지 위치추적 기술을 설치해 민중을 감시하게 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얼마 전 선전(深圳) 변호사 웨이수이핑(魏水平)의 말을 인용해, 중국 자유파 인사들은 모두 멍완저우가 미국의 제재 조항을 어기고 이란 등 인권 침해 국가를 도와준 것과 관련이 있음을 알고 있다고 했다. 화웨이는 민영기업의 깃발을 걸고 중공 정부를 대신해 많은 일을 했는데, 이란과 북한 등을 도와 자국민을 감시하도록 했다. 화웨이가 감시시스템을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의 ‘적대국’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미국 전자공학 박사 궁수자(龔書佳)는 본보에 “화웨이의 대외 확장 전략은 개도국에서 시작해 각 개도국의 일부 특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궁수자는 “1999년 독일 지멘스에 근무할 때 이라크 통신사 입찰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들은 대규모 감청 장비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지멘스는 그런 기술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직업윤리에 어긋나기 때문에 개발할 수도 없었다. 결국 화웨이가 가져갔는데, 그들은 도덕상의 문제도 없고 또 기술적인 문제도 없었다”라고 폭로했다. 미 상무부의 한 관리는 일찍이 언론 인터뷰에서, 화웨이의 방법은 마오쩌둥의 ‘농촌으로 도시를 포위해 마지막에 도시를 탈취한다’는 수법이라고 했다. 미국과 서방국가는 바로 이 전략에서 소위 ‘도시’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화웨이는 대외 확장 과정에 중공의 감시시스템만 수출한 게 아니라 ‘일대일로’와 마찬가지로 모든 항목이 포함되는데, 화웨이가 외국 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부패도 수출했다. 올해 6월,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호주 싱크탱크의 한 보고서를 인용해, 화웨이가 작년 8월 이후 12차례에 걸쳐 호주 연방의원들에게 ‘중국 국제 여행’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 대만 언론에서는 스리랑카의 라자팍사 전 총리가 화웨이로부터 10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낙마했다고 보도했다. 남미 AM콜롬비아사의 아드리안 에르난데스 전 회장이 물러난 이유도 그가 파나마의 Claro 3G와 관련해 화웨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4. 화웨이의 대외 간첩활동 화웨이와 ZTE는 비록 중국에서는 경쟁 상대지만 둘 다 중공 관영언론을 배경으로 갖고 있고 중공의 지시를 받아 해외에서 인터넷 간첩활동 및 외국 선진기술을 훔치고 외국 정부의 정보를 도청한다.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수출 회사인 화웨이의 제품은 이미 세계 통신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의 소리에 따르면 핸드폰에서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이미 화웨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많은 네트워크가 선전에 있는 화웨이 서버에 접속되며 핸드폰 통화 역시 화웨이 교환기를 거친다. 이와 동시에 화웨이와 ZTE가 수출하는 통신장비 중에는 라우터와 핸드폰 등이 포함되는데 이미 여러 차례 ‘백도어’가 있음이 폭로됐다. 이는 해외 사용자 및 외국 정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미 국방부의 전 고위 정책분석가 중 한 사람은 현재 세계 145개국 및 45개 대형 통신사에서 화웨이와 ZTE의 통신장비를 사용한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미리 남겨둔 이들 백도어 장비는 그 어떤 자료든 중공이 수시로 빼내거나 차단할 수 있다. 설사 암호가 걸려있다 해도 중공 당국 역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암호를 풀려고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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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孟晚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경영자(CFO)의 체포 사건이 끊임없이 이슈화되면서, 모든 나라가 화웨이와 중국공산당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중 화웨이 비디오 클라우드 이용 고객 명단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체 고객 중 중국 공안 계열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화웨이 일부 고객 명단 드러나 트위터 유저 ‘리팡(李方)’이 위에서 말한 화웨이 관련 정보와 함께, 화웨이 홈페이지의 스크린샷 4장을 올렸다. 그중 한 장은 ‘화웨이 비디오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국 100+고객’ 사진이다. 스크린샷에는 80개 기관만 보이지만, 그중 절반이 중국 각지의 공안국, 교도소, 경찰학교 등이며, 나머지는 그에 따른 여러 정부기관, 국영기업 및 지역의 거리이다. 또 다른 3장의 스크린샷은 화웨이가 공안 정보화에 적극 참여한다는 발표와 관련된 것으로, 여기에는 화웨이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전국 각지의 공안국에 보편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하이(珠海), 신장 커라마이(新疆克拉瑪依) 등 30여 개의 ‘안전도시(平安城市)’ 건설도 맡게 될 것이라고 나와 있다. ‘리팡’은 “화웨이 홈페이지에 그들이 직접 공개한 고객 명단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많은 헤이신치엔(黑心錢·불법적으로 번 돈)을 벌었는지 알 수 있다. 그중 ‘안전도시’는 각 지역 공안의 도시지능 감시시스템이다. 화웨이 과학기술은 인민을 감시하는 기술이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많은 트위터 친구들이 “화웨이는 변태 살인광에게 칼을 건네준 사람이다.” “이는 모두 범죄 증거이다.” “나쁜 놈을 도와 나쁜 짓을 하다니, 역사가 이 무리를 심판할 것이다.” “안전도시라고 말하지만 사실 형사사건 카메라는 잘 되지도 않는다. 전부 사회 안정 유지를 위한 것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한, 트위터 유저 ‘타오타오(桃桃)’는 ‘화웨이가 악의 축인 중국공산당을 위해 첨단기술로 저지른 ‘4대 악행’을 요약해 올렸다. 그가 올린 화웨이의 4대 악행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방화벽을 설치해 내국인이 중국 이외의 사이트를 볼 수 없게 했고, 인터넷을 근거리 통신망으로 만들었다. 둘째, 진둔공정(金盾工程·Golden Shield Project) 건설에서,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사회 안정 유지를 위해 인민 감시를 도왔다. 셋째, 화웨이 휴대전화는 자체 차폐 시스템으로 돼 있어 광역통신망을 이용할 수 없으며, 개인 정보를 인터넷 감시 센터에 전송한다. 넷째, 세계 5G인터넷을 통제하려 한다.” 한 트위터 친구는 “캐나다가 화웨이의 감시시스템을 이용해 멍완저우를 잡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라고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 그 외에도 “내가 쓰는 화웨이의 영광스러운 휴대전화는 놀랍게도 구글에서 나를 알아서 삭제해준다.” “화웨이 휴대전화는 스파이폰.” “국산제품은 모두가 감시 도구라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화웨이는 중국공산당의 개” “악을 행한 화웨이는 반드시 업보를 치를 것” 등의 많은 댓글이 달렸다. 중국공산당 도와 민중 감시하는 화웨이 중국공산당은 세계 최대의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는 14억 인민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으며, 화웨이는 중국공산당과 한통속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1998년 중국 공안부가 민중 감시용 ‘진둔공정’을 추진한 후 화웨이는 곧바로 진둔공정 건설에 참여했으며, 2002년 화웨이 홈페이지 정보에는 ‘진둔공정’ 책임자가 화웨이의 진둔공정 건설 참여를 매우 환영했다고 나와 있다. 진둔공정은 이후 규모가 더 큰 '안전도시'라는 종합 안정 유지 감시시스템으로 발전했는데, 화웨이는 여러 성(省)의 '안전도시 영상 감시시스템'에 기초설비, 초광대역 인터넷, 기술 지원, 온라인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 4월, 해외 인터넷 사이트는 ‘중국 민중을 감시하는 스파이 기술 개발’에 쓰인 2015 화웨이 내부 기밀자료를 공개했다. 내부 기밀자료인 ‘VCM 설명서’는 100여 페이지로 된 25MB의 PDF 파일이다. VCM은 비디오 콘텐츠 관리(Video Content Management)의 약칭으로, 이 자료는 화웨이 홈페이지에서 화웨이 VCM 사용자만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중국공안부가 VCM의 유일한 사용자다), 이는 중국 사이버경찰 훈련에 사용된다. 화웨이의 VCM은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경찰에 신고하는 것으로, 중국 공안 '안전도시'의 일부이며, 첨단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응용프로그램에 속한다. 중국공산당 사이버경찰은 이 감시시스템으로 중국 인민을 세밀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 인해 감시 효율도 크게 올라갔다. VCM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GIS 지도상의 도시 지역 내에 있는 여러 카메라 기록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이고, 둘째는 감시 영상 데이터의 사후 분석 처리 기능이고, 셋째는 GIS 지도상의 도시 범위 내에 있는 여러 카메라를 선택해서 가상 카메라 그룹을 구축해 특정 대상 또는 차량을 쉽게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리고 넷째는 얼굴과 차량 및 사진의 블랙리스트 자동 인식 기능과 카메라가 감시 구역에 진입한 대상 발견 즉시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이고, 다섯째는 크로스 라인 탐지, 대상 크기 인식 등 8가지 기능을 포함한 인공지능 분석 기능이다. 화웨이는 ‘민영기업’ 간판을 건 중공군 간첩특무기관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는 중공군 연대 간부였고, 얼마 전 퇴임한 쑨야팡(孫亞芳) 회장은 대학 졸업 후 바로 중국국가안전부(MSS)에 들어가 통신 업무를 담당하다가 국가안전부에 의해 1992년 화웨이에 들어갔다. 많은 국가가 화웨이와 중국공산당의 밀접한 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화웨이에 대한 형사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만약 조사 결과 유죄가 입증되면 화웨이는 형사 고발에 직면하게 되고, 불법 활동에 연루된 일부 인사도 기소될 것이다. 화웨이의 멍완저우 CFO도 이런 이유로 캐나다에서 체포됐고, 현재 재판을 받기 위해 미국에 인도될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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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CFO가 체포된 것을 계기로 화웨이의 역할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여러 자료를 분석하면 화웨이는 사실 민간기업으로 위장한 중공 당국의 기관이다. 단지 중국 인터넷 방화벽에 참여해 중공 공안부의 전국적인 감시통제망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며 인터넷 감시망을 해외로 수출하고 해외 정보를 대대적으로 절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외적으로 중공을 확장하는 인터넷 무기가 됐다. 1. 화웨이의 배경 화웨이 내부에선 줄곧 ‘좌페이우팡(左非右芳)’이란 말이 있다. 여기서 ‘페이’란 현 회장인 런정페이(任正非)를 말하고 ‘팡’이란 얼마 전 물러난 이사장 쑨야팡(孫亞芳)을 가리킨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IT기업에서 이사장은 줄곧 가장 핵심적인 창립자가 겸임해왔다. 하지만 화웨이는 창립자 런정페이가 회장을 맡고 이사장에 쑨야팡을 내세웠다. 그녀는 또 화웨이에서 강력한 발언권을 가져 내부 인사들은 ‘화웨이의 여자황제’라 불렀으며 일부 인사권과 중요 사안은 모두 그녀가 결정했다. 미국 국방부는 2008년 의회보고서에서 이 두 사람의 출신 배경이 아주 특수하다고 지적했다. 런정페이는 중공군 공병부문에서 14년간 엔지니어로 일했고 단직(團職 부연대장급) 간부로 은퇴했다. 1987년 43세의 나이로 화웨이를 창립했다. 쓰촨성 부성장을 지낸 장인 멍둥보(孟東波)의 세력을 등에 업고 중공 서남군구에서 거대한 전자교환기 시장을 확보해 나중에 화웨이가 ‘전자통신제국’이 되는 기초를 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또 쑨야팡이 대학 졸업 후 중공 국가안전부 통신부문에서 다년간 근무했고 줄곧 화웨이와 깊은 관련을 맺어왔다. 국가안전부의 배치에 따라 쑨야팡은 1992년 화웨이에 입사했고 사실상 각국 정부와 군 사이의 업무를 책임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쑨야팡은 1985년부터 베이징 정보기술응용연구소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1989년 화웨이 업무에 참여했다. 그런데 베이징 정보기술응용연구소는 중공 총참모부 산하의 기구로 지목된다. 중공 총참모부 휘하에는 특무기관이 여럿 있다. 지난 12월 9일, 일본 산께이신문은 확실한 정보통을 인용해, 런정페이가 일찍이 중공군에 있을 때부터 정보수집 훈련을 받아왔으며 또 군 통신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폭로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런정페이가 화웨이를 창립했을 때 자금이 부족하자 정부기관에 근무 중이던 쑨야팡이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자금 문제를 해결해주었고 또 얼마 후 화웨이 창립자 팀에 합류했다고 한다. 2011년 10월, 미국 CIA는 공개 조사보고서에서 화웨이가 과거 3년간 중공 정부로부터 2억 2800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중공을 위해 ‘KGB와 같은 정보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CIA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미, 그리고 중공 정부를 도와 감청 및 위치추적 장치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웨이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을 위해 전화통신시스템을 설치한 적이 있고 이란 정부를 대신해 전신과 위치추적 기술을 설치했다. 국제적으로 화웨이는 또 뇌물을 주는 관리로도 이름이 나있다. 화웨이 전 직원의 폭로에 따르면 화웨이 내부는 마치 특무기구처럼 운영되며 무역 활동이나 인원 배치 등에 있어 모두 중공 정부의 명령에 따르며, 또한 중공 군부의 정예 사이버전쟁 부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 국방부와 CIA가 화웨이를 상세히 조사한 주요 이유는 화웨이가 5차례에 걸쳐 미국의 스리리프(3Leaf)와 모토롤라 무선 네트워크 사업부 등 대형 전자회사를 인수하려다 중공 군부 및 국가 안전부문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창업 초기 계약이 전부 군부가 통제하는 홍콩 투자기업에서 나왔고, 중공 군부는 장기간 화웨이에 무상으로 핵심 기술을 제공했으며, 화웨이는 또 군부대와 여러 건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 전자회사가 아직도 비상장기업이며 주주 구성원들이 누구인지 모두 베일에 쌓여 있으며 자금 및 업무 운용에 대해서도 외부에서는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바로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의 인수합병을 거부했다. 2012년 미국 연방의회는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가 간첩활동에 연루돼 미국의 국가 안전을 위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런정페이에 관해 무려 52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년 12월 6일, 미국 공화당 연방상원의원인 크루즈는 트위터에 “화웨이는 전자회사란 얇은 면사포에 가려진 공산당 간첩기구다. 그것의 감시망은 전 세계를 커버하며 주요 고객은 이란, 시리아, 북한 및 쿠바와 같은 깡패정권들이다”라고 했다. 런정페이의 딸 멍완저우가 12월 6일 캐나다에서 체포된 후 미국 사법부는 그녀가 과거 11년간 여권을 적어도 7개(4개의 중국 보통여권과 3개의 홍콩여권) 소지했다고 고발했다. 이어진 홍콩 매체의 폭로에 따르면 그녀는 또 전에 홍콩에서 중국 일반여권 1개를 소지했다고 신고한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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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림 기자 전경림 기자 전경림 기자 전경림 기자 전경림 기자 전경림 기자 전경림 기자 포토그래퍼 김국환 포토그래퍼 김국환 포토그래퍼 김국환 포토그래퍼 김국환 포토그래퍼 김국환 전경림 기자 전경림 기자 전경림 기자 전경림 기자 10월 13일 오후, 아시아법회 경축 퍼레이드가 서울 도심 속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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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법회에 참석한 파룬궁 수련자들이 단체연공을 하고 있다.(김국환 기자) 파룬따파(파룬궁) 수련자들이 아시아 법회를 경축하는 대대적인 퍼레이드가 13일 토요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퍼레이드 출발 장소인 남산 백범광장은 오후부터 아시아 지역 12개 국가에서 온 파룬궁수련자들과 각 지역에서 온 파룬궁 수련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아시아법회에 참석한 파룬궁 수련자들이 단체연공을 하고 있다.(김국환 기자)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파룬따파불학회 권홍대 회장은 ‘파룬따파 아시아법회’를 하루 앞두고 열리는 경축 퍼레이드에 대해 “물질 만능 사상이 만연한 현대인에게 파룬따파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고, 또 파룬궁 수련으로 진선인(眞善忍)에 동화하면 심신건강 증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한국 민족에게 알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 파룬따파 학회 권홍대 회장은 이번 퍼레이드로 파룬따파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제대로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김국환 기자) 권 회장은 또, 한국에서 아시아 법회가 열린 것은 2002년, 2008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라며 “대만·베트남·일본·홍콩·마카오·말레시아·인도네시아·호주·태국·스리랑카·싱가포르 등에서 온 파룬궁 수련자들과 한국 파룬궁수련자들 200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오후 1시경, 드넓은 남산 백범광장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연공을 시작했다. 부드러우면서도 완만한 연공 동작을 본 시민들은 온화한 기운에 휩싸인 듯 평화로운 연공 장면을 구경했다. 홍콩 파룬따파불학회 젠훙장 회장은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가해지는 탄압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국환 기자) 한국에서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신선한 감회를 느낀다는 홍콩 파룬따파불학회 회장 젠훙장은 “홍콩에서는 (중국공산당 정권의) 압박을 많이 받고 있지만 그래도 수련자들이 굳건하게 견지해 나간다”면서 “파룬따파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어 퍼레이드에 동참했다”며 행사의 원만한 성공을 축원했다. 인도네시아 파룬따파불학회 가토회장(앞줄왼쪽)과 함께 온 인도네시아 파룬궁 수련자들.(김국환 기자) 인도네시아 전통의상 차림으로 행사장에 온 인도네시아 파룬따파불학회 가토 회장은 한국 방문은 처음이라며 “여러 나라에 온 파룬궁 수련자들을 이곳에서 만나니 마치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는 것 같이 즐겁고 기쁘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의 많은 사람이 파룬따파를 직접 와서 보고 배우면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될 것이다. 파룬따파가 좋다는 것을 (한국인이)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파룬궁 수련자 윈티빅평은 5년 전 친구의 소개로 파룬궁을 시작했다며 “수련하기 전 3번이나 수술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파룬궁을 수련한 이후부터 건강을 완전히 되찾은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김현진 기자) 2시 경 백범광장을 출발한 파룬궁 수련자들은 숭례문 오거리 광장에서 기다리던 대열과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퍼레이드 행렬은 ‘파룬따파(法輪大法)’ 대형 현수막을 필두로 천국악단의 우렁찬 음악에 맞춰 백범광장-숭례문오거리-시청-광화문-안국역-인사동거리-청계2가-청계천 한빛광장까지 4km 구간을 행진하기 시작했다. 대규모 천국악단이 연주하는 <파룬따파 하오>, <신성한 노래>등의 음률이 서울 도심 곳곳으로 스며들며 수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돌려세웠다.(김현진 기자) 170여 명으로 구성된 천국악단 행렬은 장중하고 웅대했다. 한국·대만·일본·싱가포르·베트남·호주에서 온 천국악단 단원들의 합류로 음악소리는 훨씬 강렬하면서도 풍부했고 때로는 경쾌한 음률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흥겹게 붙잡았다. 파룬따파 수련자들이 행진하면서 파룬궁 연공 동작을 시연하고 있다.(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