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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화교사회 유력인사, 사법방해 미수 혐의 '천인계획' 관련 정황도 드러나...FBI 수사 중 미국 뉴욕의 중식당 대표가 증거 인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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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정권(CCP)이 국제 사회에서 기만적인 무역 관행을 계속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원이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위 박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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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곳곳에 까마귀떼가 출몰해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시가 후베이성의 대도시다. 지난 28일 웨이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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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의료진에게 감염시킨 우한 폐렴 슈퍼 전파자 사건에 대한 세부 정보에서 중국 당국의 은폐 사실이 드러났다. 의료진에게 전염시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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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진단키트 공급을 통제해 발표된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감염 사례가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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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변호사가 ‘우한 폐렴’ 발생 사실을 은폐한 보건당국에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지난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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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가 새해 초 대규모 투자사업을 줄줄이 발표했다. 경기를 부양하고, 대량해고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자금 조달은 지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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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포크타임스) 경찰을 그만두고 민주화 시위대에 합류한 홍콩 젊은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홍콩에서 보조교사로 일하는 카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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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력 리서치 회사 IT쥐즈(桔子)가 지난해 중국내 336개 신생기업이 총 25억 달러를 모금해 영업을 중단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기업가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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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30년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도시 사무건물 공실률이 최고치로 조사됐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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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 겸 소비국인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만연으로 인한 돼지고깃값 폭등에 웃지 못할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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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궁창 식용유가 오랜 공산주의 형제국가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해를 끼치고 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평양 소식통을 인용, 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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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월 23일 트위터에 55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미국 기업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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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군 투입 대신 다른 형태의 폭력을 동원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전문가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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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다면, 한국과 일본 간 긴장 해소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의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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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빨리 달아나. 우리 회사 오지마" 회사수습 기간에 선배사원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는 농담반진담반 인터넷 구직사이트에는 이야기가 떠온다. 누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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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공중 전단 살포는 심리전의 효과적인 형태로 이용돼 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은 나치 정권의 기만적인 선전·선동을 폭로하기 위해 독일 영토 상공에서 항공기로 전단이나 수소 풍선을 무더기로 떨어뜨렸다. 또한 한반도 분단 이후 탈북자 단체 등은 북한에서 금지된 자료를 대형 풍선을 이용해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중국 국영 언론은 홍콩 대규모 시위에 대해 침묵했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 차단과 AI 검열로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홍콩 시위와 관련된 사진, 비디오 및 보도 내용이 확산하지 못하게 막았다. 그 결과 7월 7일 23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홍콩 집회를 목격한 많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몇 주 동안 홍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해 충격을 받고 당황했다. 홍콩 시위대는 홍콩 사람들이 무엇을 위해 싸워 왔는지 중국인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은 중국 본토 관광객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발한 방법을 알아냈다. 그것은 바로 현대판 전단 살포 방식이라 할 수 있는 ‘에어드롭’. 에어드롭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통해 사진과 동영상을 간편하게 전송하는 기술이다. 현재 애플 기기(휴대전화, 태블릿 등)는 파일 공유 기능인 ‘에어드롭’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10m 이내에 연결된 장치끼리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그들은 애플 기기에서 중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간체자로 메시지를 작성해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로 방문객에게 전달했다. “지난 한 달 동안 홍콩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3차례 있었고, 무려 200만 명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우리는 당신이 홍콩에서 멋진 여행을 하고, 집회의 자유를 경험하기 바랍니다. 오늘날 우리가 싸우고 있는 것은 집회의 자유를 위한 것입니다.“ 에어드롭으로 전송한 메시지에는 구체적이고 생생한 그들의 호소가 담겨 있었다. 어떤 메시지는 중국 공산정권의 잔학한 행위를 폭로하고자 했다. 2008년 중국에서 발생한 분유 파동을 비난하며 독극물이 들어간 불량 분유 때문에 머리가 부은 아기 사진도 함께 올렸다. 중국 국영 방송은 홍콩 시민을 부추겨 ‘폭동’을 조직한 세력은 ‘외국의 반중국(Anti-China) 세력’이라고 주장한다. 에어드롭의 또 다른 파일에는 배후에 “반중국 외국 세력”은 없다고 항변하며, 1989년 톄안먼 사태 때도 중국 공산당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학생들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같은 수법을 썼다고 설명했다. 일부 홍콩 시민은 수신자가 에어드롭 메시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알리페이나 위챗 결제용 QR 코드를 넣기도 했다. 홍콩인들이 반대하는 ‘범죄인 인도법안’은 중국을 포함해, 마카오, 대만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으로도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중대한 인권침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홍콩은 대규모 시위로 이 법안의 개정을 저지해왔다. 앞서 6월 9일 행진에 103만 명이 참가했고 6월 16일에는 홍콩 인구의 4분의 1인 200만 명이 거리로 나왔으며 이달 1일에는 50만 명이 넘는 홍콩인이 시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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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200만 시민이 쏟아져 나와 전 세계를 감동시킨 홍콩 시위에 대해 정작 본토 중국인 대부분은 모른다. 중국 정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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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의 수도, 우무루치 인근 지역에서 위구르인과 관련된 중국 당국의 공식 문건이 유출돼 위구르인 탄압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 문서는 당국이 위구르 주민들을 ‘10가구 반테러 단원’으로 조직·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단원들은 커다란 나무막대, 호각, 원 버튼 알람을 소지토록 하고, 폭동이 일어날 경우 즉시 알람을 눌러 당국에 알려야 한다. 다른 단원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호각을 불고, 이른바 ‘테러범’들과 마주치면 막대기로 공격해야 한다. 문서에는 단원들이 테러범들을 때려서 사망하더라도 어떠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며 효과적인 타격 방법에 대한 팁까지 알려주고 있다. 심지어 “믿고 진행하라” “싸움에서 이기는 자가 용감한 자다”라고 격려하고 있다. 위구르, 카자흐 등 이슬람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는 신장은 2009년 7월 우루무치에서 폭동으로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 이후, 대대적인 감시 대상 지역이 됐다.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을 테러 위협으로 간주해 위구르 학생들이 학교에서 위구르어로 말하는 것을 금지하고, 무슬림들의 종교 서적을 불태우고, 위구르족 주민들을 강제수용소에 구금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 이들에 대한 심각한 탄압을 진행하면서도 이를 반테러 조치라며 정당화했다. 중국 공산당 정치법률위원회(정법위)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차이나피스’에 따르면 신장의 각지에 배치된 ‘10가구(10家)’ 프로그램은 적어도 2014년 8월부터 존재해 왔다. 정법위는 중국의 모든 보안 기관을 감독한다. 신장 북부 일리현(縣)에 거주하는 한 카자흐족 주민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지 당국이 자주 경보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세 번 지각하거나 규율이 담긴 브로셔 내용을 외우지 못하면 강제수용소로 보내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발소 이발사는 고객의 머리를 자르는 중이라도 훈련이 시작되면 뛰쳐나가야 한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망명 위구르인들을 대표하는 국제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 딜삿 락싯 대변인은 4월 12일 중문 대기원과의 인터뷰에서 “10가구 프로그램은 위구르인들이 서로 고발하는 메커니즘”이라며 “만약 한 가정에 ‘극단주의자’가 존재한다면 나머지 9가구도 연루돼 수용시설에 구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 10가구는 서로를 감시하고 보고한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을 신고하는 사람은 보상을 받고, 고발당한 사람은 엄하게 처벌 받게되니, 이웃이 서로 반목해 지역 주민들 사이는 공포와 두려움이 가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락싯은 또 중국의 일부 첨단 기술 기업들이 위구르인을 감시하려는 중국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예를 들어 ‘선전보안그룹’이 웹사이트에서 원버튼 알람 제품이 10가구 프로그램에 사용된다고 게시한 것을 발견했다. 락싯은 국제사회가 중국 당국에 제재를 가하고, 중국 공산당 정권의 위구르인 박해를 지원하는 기술기업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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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가 지난 4월 1일 가짜 온라인 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인공지능(AI) 도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루머 슈레더(Rumor Shredder)’라는 툴로 인터넷 정보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81%라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 ‘진강만보(錢江晚報)’의 지난 3월 1일 자 보도에 따르면, 이 인공지능 도구의 알고리즘은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알리바바의 연구 개발팀 'DAMO 아카데미'가 개발했다고 한다. ‘DAMO’는 ‘발견(Discovery)‧모험(Adventure)‧모멘텀(Momentum)‧전망(Outlook)’의 이니셜을 합성한 명칭이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한 DAMO 아카데미의 수석 연구원 리콴지는 진강만보와의 인터뷰에서, 루머 슈레더가 우선 원본 게시물이나 정보 소스를 추적해 원본 게시자의 진위에 대해 첫 판단을 내린다고 했다. 즉, 언론매체인지 개인인지, 게시자가 이전에 유포한 게시물은 어떤 것인지, 또 게시자가 가짜 뉴스를 확산한 전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루머 슈레더는 뉴스가 처음 게시되는 플랫폼의 신뢰성도 눈여겨본다. 예를 들면, 이들은 ‘신화(新華)’를 비롯한 여러 정부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는’ 소스로 간주한다. 이렇게 게시자가 진성인지를 확인한 후, 알고리즘이 뉴스 기사의 주요 항목을 확인하고 이를 이전에 수집한 뉴스 기사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뉴스가 논리적이고 근거가 충분한지를 확인한다. 해당 뉴스가 권위 있는 정보에 근거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 진성 점수가 떨어진다. 다모아카데미의 다른 수석 연구원 시루오에 따르면, 인공지능 ‘루머 슈레더’는 ‘SNS 감시관’의 업무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SNS 감시관은 중국 정부가 부적절하다고 간주하는 콘텐츠를 감시하고 차단하기 위해 중국 SNS 플랫폼 및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관이 고용한 이들이다. 현재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는 리윤화 전 중국 수도사범대학 역사학과 조교수는 4월 5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AI 툴이 정권의 억압 도구로 이용될 것 같다면서 “어떠한 순수과학 연구도 중국 정부의 손에 들어가면 반대 목소리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변형되고, 결국 악의적인 목적에 이용된다”고 했다. 그는 알리바바 연구원들이 사실상 중국 정부의 선전기구인 ‘신화’를 신뢰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 정의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거짓의 원천을 신뢰할 수 있는 소스로 정의한다면, 더 이상의 분석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중국 평론가 구허 역시 ‘표절을 가려낸다’는 것은 AI 도구의 ‘인터넷 경찰’ 기능을 감추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구허는 4월 5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는 중국 정부가 소위 ‘루머 확산자’를 억압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머 확산자’는 중국 관계 당국이 정부를 비판하는 반체제 인사를 기소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용어다. “중국 정부는 루머 슈레더로 인터넷 경찰 노동력을 절감할뿐만 아니라 반체제 인사를 더 강력하게 탄압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알리바바의 인공지능 툴이 중국 누리꾼의 이목을 강하게 끈 것은 당연하다. 한 누리꾼은 이 도구와 관련한 뉴스 기사에 “이 도구를 이용해 중앙전시대(중국 관영 TV 방송사), 인민일보, 환구시보를 평가할 수 있길 고대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은 “중국 공산당 정권은 늘 중국 국민들을 위한다고 주장한다. 이 인공지능 도구가 그 말이 사실인지 테스트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 인공지능 도구가 1989년 천안문 사태 당시 탱크가 시위대를 짓뭉갰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라며 ‘천안문 사태’라는 금기 주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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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廣州)시 관계 당국이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 종교 활동’을 제보하도록 독려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광둥(廣東)성 경찰에 ‘불법 종교 단체나 회원’을 제보한 대가로 받게 되는 포상금은 최대 1만 위안(약 169만 원)이다. ‘불법 종교활동 신고 장려책’이라 불리는 이 규정은 광저우 지방정부 소속 기관인 국가민족종교위원회가 3월 20일 발표하고 인터넷에 게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불법 종교단체나 회원’을 찾아낼 수 있는 단서를 관련 부처에 제공하는 자는 포상금 1000~3000위안(약 16만~50만 원)을 받는다. 또한 해외에 적을 둔 '불법 종교단체나 회원'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는 3000~5000위안(약 50만~84만 원)을 받게 된다. 그리고 해외 ‘불법 종교단체’ 핵심 인물의 확실한 위치를 제보하는 자는 5000~1만 위안(약 84만~169만 원)을 받는다. 광저우 정부 당국은 ‘불법 활동’을 다음과 같이 정했다. 정부 승인 없이 종교적 예배 공간을 마련하는 행위, 비종교적 기관이나 장소에서 종교 활동을 하는 행위, 종교적 기부를 받는 행위, 승인 없이 세미나, 회의, 예배 등의 종교 활동을 위해 중국 시민을 해외에 나가도록 조직하는 행위, 승인 없이 종교 교육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다. 3월 30일, 중국계 미국인 목사 밥 푸는 미국 국제방송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와의 인터뷰에서 “사용한 용어로 볼 때, 이 규정이 특별히 지하교인을 겨냥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2월, 중국 정부는 ‘종교행위에 관한 규정’을 수정해 하위 공무원이 교인을 좀 더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독립 중국어 매체들은 심화하는 종교 박해, 특히 지하교인에 대한 박해를 보도해왔다. 일례로, 2018년 9월 9일, 100여 명의 경찰이 1500여 명의 교인이 소속돼 있는 베이징 최대 가정교회 ‘시온가정교회’를 급습한 사건이 있었다. 이때 적용한 혐의는 시온교회가 시 관련 부처에 등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교회 폐쇄 명령을 내리고, 교인 10여 명을 체포했다. 밥 푸는 ‘미국의 소리’에 “금전적 보상을 미끼로 사람들을 선동해 누군가를 밀고하게 하는 것은 도덕의 한계를 넘은 행위로, 문화대혁명 기간에나 볼 수 있었던 현상이다. 그때는 자식이 부모를, 아내가 남편을, 동료가 동료를 신고했다”고 했다. 3월 30일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테일러스에서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중국이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자국 기독교인을 박해했다며 “많이들 알고 있듯이, 중국 정부는 기독교 성경 판매를 금지했을 뿐만 아니라 십자가를 비롯한 기독교 상징물을 수없이 파괴하고 목사들을 투옥했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중국과 더욱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중국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계속 강하게 맞설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교회에 대한 지나친 조치를 철회하도록 중국을 설득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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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화웨이의 CEO가 자사 기술이 중국 정부의 첩보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최근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서구권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정부가 화웨이 기술을 이용해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감시할 수 있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부정했다. 필자는 2월 19일 CBS 뉴스에 “기업에 ‘백도어’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은 중국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중국 기업에 백도어 설치를 강제하는 법은 없지만, 서구권 정부와 전문가가 우려하는, 몇가지 보안 관련법은 존재한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지난 1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화웨이 기소를 발표하면서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들은 중국 사이버 보안법에 따라 정부 측의 액세스 요청을 받으면 이의 제기 등의 절차가 없이 그대로 액세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공식적”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2015년 중국 공산당은 중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해외 수입품을 선별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국가보안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중국 법을 따르는 모든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와 정보 시스템은 ‘안전하고 통제 가능’해야 한다는 필수 요건을 두고 있다. 당시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보고서를 발표해 “이 새로운 법이 중국에서 사업 활동을 하는 기업에 상업 전산망 백도어 제공뿐만 아니라, 컴퓨터 코드와 암호키를 모두 정부에 넘기는 것을 의무화할 것”이라는 점을 주지시켰다. 국가정보법 2017년 중국 정부는 국가정보법을 제정해 모든 중국 국민과 기업은 정부가 요청하면 정보 자료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했다. 국가정보법 제7조는 “중국 단체 및 시민은 법에 따라 국가정보법을 지원, 협조, 협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국가는 그러한 정보 활동에 도움을 주는 개인과 단체를 ‘보호’할 것이라 덧붙이고 있다. 국가정보법 제14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 정보부는 (중국) 정부, 단체, 시민에게 필요한 지원, 보조, 협조 제공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 반(反)간첩법 중국이 2014년 제정한 반간첩법은 ‘관련 단체와 개인’이 반첩보 활동 수사 중 보안기관에 정보를 ‘솔직하게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보안기관이 그러한 요청을 할 때 단체나 개인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고 있다. 2017년 발표된 시행규칙은 정보 제공을 거부한 개인이나 단체는 반간첩 작전을 방해한 것으로 간주해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 명시하고 있다. 반테러법 2015년 12월 제정된 중국의 반테러법은 통신업체가 반테러 작전과 관련해 정부 당국에 협조해야 함을 명시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제18조를 보면 ‘통신업체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는 보안 기관에 ‘기술 연동과 암호 해독’과 같은 기술 지원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사라진 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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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중국 최초 항공모함 랴오닝함(遼寧艦)을 정식 진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원래 냉전이 끝날 무렵 우크라이나에서 건조된 이 항공모함은 군사용으로 개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1999년 중국에 매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 ‘바리야그’라고 불렸던 이 항모는 중국의 자체 항모 설계 및 군사 배치를 위한 야심 찬 프로그램의 토대가 됐다. 바리야그와 같은 군사장비를 매매, 개조하는 프로젝트는 냉전 이후 군사분야의 새로운 추세가 됐다. 구소련의 거대한 방위산업체 중 상당 부분을 물려받은 우크라이나는 점점 중국을 주 고객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소련 30년 항공모함 기술, 약 224억 원 바리야그는 1985년 흑해조선소에서 건조됐고, 우크라이나가 아직 소련의 일부였던 1988년 미완성 상태로 진수됐다. 이 항모의 원래 이름은 도시명을 딴 리가(Riga)였는데, 1990년 바리야그로 바꿨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바리야그는 완성되지 못한 채 건조가 중단됐다. 1999년 바리야그는 홍콩의 한 유령회사에 단돈 2000만 달러(약 224억 원)에 매각됐는데, 항모의 기술적, 군사적 잠재가치에 비하면 헐값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당시 구매에 관여한 홍콩 사업가는 바리야그를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표면적으로는 이 항모를 해상 카지노로 개조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보다 작은 소련 항공모함이 중국에서 해상 테마파크로 개조된 사례도 있긴 했다. 하지만, 20톤에 육박하는 관련 기술자료가 항모와 함께 중국으로 넘어갔다. 소련의 항공모함 건조 역사 30년의 기술과 경험이 담겨 있는 거대한 자료다. 2005년 중국 당국은 바리야그를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의 다롄항으로 운송했고, 다롄조선중공업에서 배를 개조했다. 이 항모는 2012년 랴오닝함이라는 이름으로 재 진수됐다. 중국, 우크라이나 전문 기술인력 끌어들여 바리야그 매각은 우크라이나 방산업체와 중국 정부 간 ‘큰 협력’의 시작에 불과했다. 항공모함 기술에서 더 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은 우크라이나 전문가를 최대한 중국으로 끌어들였다. 2017년 9월 China.com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배테랑 해양기술자 발레리 바비치(Valery Babich)가 중국 조선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중국으로 이주했다. 이 언론 기사는 바비치를 ‘랴오닝함’으로 대표되는 중국 제1세대 항공모함의 ‘아버지’로 지칭했다. 실제 바비치는 바리야그를 포함한 모든 소련 항공모함 설계에 참여했고, 수년간 흑해조선소에서 항공모함 설계 파트 수석 엔지니어로 일했던 인물이다. 바비치가 중국 항공모함 건조에 실제로 참여했는지, 언제 참여했는지 등을 중국 관영언론이 공개한 적은 없지만, 2014년 발표된 산둥성 지방정부의 한 문서에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북부 다롄에서 황해를 가로질러 건너편에 위치한 산둥성의 지방정부는 2014년 2월 ‘태산학자(泰山學者) 해양산업 전문가 리스트’에 바비치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바비치 외에 다른 우크라이나 전문가들도 이 일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는 필요시 기꺼이 거액의 돈으로 인재를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태산학자 등용계획’의 세부 내용에 따르면, 핵심 연구자들은 비과세로 수백만 위안(수억~십수억 원)의 개발지원금과 임금을 받았는데, 바비치도 아마 그랬을 것으로 추정된다. 랴오닝함 진수 후, 중국 해군은 이와 비슷한 유형인 001A형 항공모함 건조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개선된 디자인과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001A형 항공모함은 2013년 말 건조에 착수해 4년이 채 안 되는 2017년 4월 26일 시운전이 이루어졌다. 홍콩의 피닉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시기는 중국 정부가 해군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바비치뿐만 아니라 다른 우크라이나 전문가도 많이 영입한 시기와 일치한다. China.com 기사에 따르면, 바비치가 입사한 중국 기업은 산둥성 항구도시 칭다오에 있는 ‘중국-우크라이나 특수선연구설계회사(CUSA)’였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4년 9월에 양국 합작으로 설립됐으며, 중국 측은 칭다오 시정부 및 산둥과학원이, 그리고 우크라이나 측은 흑해선박설계국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 무려 7억 위안(약 1160억 원)이 CUSA에 투자됐다. 당시 회사 홈페이지에는 ‘CUSA의 임무는 우크라이나 선박 설계 전문가를 고용해 선박 설계에 관한 우크라이나의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칭다오시 내부에서 특수 선박을 설계하고 건조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바비치가 중국의 해군산업을 위해 일하는 것 같다는 뉴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언론에 보도되자 논란이 일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격인 환구망(環球網) 타블로이드판은 바비치가 중국 회사에 취직했다는 보도를 그의 아들이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그 사이에 이 문제와 관련된 민감한 정보는 산둥성 지방정부 및 CUSA의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협력 강화하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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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영화 관객들이 감시카메라 타깃이 됐다. 최근 한 누리꾼은 중국 당국이 1000마일(160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안면인식 감시기술을 이용해 어둠 속에서도 모든 사람의 얼굴과 행동을 또렷하게 포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3월 7일 ‘방랑 수도사 호우’라는 닉네임을 가진 누리꾼이 “2000km 떨어진 곳에서 당신을 조용히 주시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한 영화관의 통제실 안에서 2000km 떨어진 다른 곳에 있는 선전의 한 영화관 내부를 보았다. 이 영화관 이름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 영화관은 26개 성, 65개 도시에 총 45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457개 지점은 모두 중앙통제실의 지휘하에 같은 영화를 동시에 상영한다. 해당 글에 따르면, 중앙통제실은 각 감시카메라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줌인과 줌아웃까지 가능하다. 이는 곧 중국 전역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 6만4845명 한명 한명이 엄격히 감시당한다는 뜻이다.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서 어두워도 모든 행동은 또렷하게 감지된다. 이 누리꾼의 아이디와 글은 인터넷에 게시된 지 몇 시간 만에 모두 차단됐다. 전문 언론인 리(Li)는 ‘라디오 프리 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처음 듣고 놀랐다. 하지만 중국 내 상황을 생각해보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감시 체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시(Shi) 씨는 해당 글 속의 상황이 감시 시스템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그는 야간 감시 시스템은 더는 비밀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관객이 영화관을 고소할 수는 없다. 증거를 수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증거도 없이 어떻게 소송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라디오 프리 아시아 리포터가 중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완다 시네마’에 연락을 취했다. 완다 측 직원은 영화 상영 시 프로젝터를 통제하는 ‘극장 관리 시스템’이라는 원거리 중앙통제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인하면서도, 이것이 관객을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식으로 극장을 감시하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매우 쉬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극장이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감시 대상이 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사실 2017년에도 몇몇 누리꾼이 어둠 속에서 사각지대 없이 360도로 영화관 내부를 감시하는 카메라가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도 감시카메라 설치는 중국 내 영화관에서는 이미 하나의 규정이 된 지 오래라고 밝혔다. 영화관 내부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누리꾼이 많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고급 인공지능 감시카메라가 도처에 깔린 경찰국가다. 국제시장 조사기관 IDG가 최근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22년까지 감시카메라를 27억600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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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의 금융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스크린 캡처를 무단으로 저장하다 발각됐다. 사생활 침해로 시달리는 중국 기술 산업 부문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지난 2월 16일, 중국판 트위터라 할 수 있는 웨이보에 영상 2개가 올라왔다. 이 영상들은 JD 파이낸스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는 동안, 어떻게 앱 사용자의 스크린 캡처 및 사진을 무단으로 저장하는지 보여주는 것이었다. 해당 영상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비난 여론이 조성됐다. JD닷컴은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시정 조치했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스키니 아무’라는 이름의 사용자가 JD 파이낸스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는 동안 은행 앱을 실행시키고 인터페이스를 캡처하여 스크린 캡처로 저장한다. 그후 자신이 금방 찍은 스크린 캡처가 JD 파이낸스 프로그램에 파일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 두 번째 영상도 이와 유사한데, 사용자가 타사 카메라 앱으로 촬영한 사진이 JD 파이낸스 앱에 파일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영상들은 하루 만에 조회 수 250만 회를 돌파했으며 자신의 휴대전화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이야기하는 누리꾼들이 많았다. 들끓는 비난 여론에 JD 파이낸스 측은 같은 날 “사용자의 허가를 받지 않은 무단 정보 수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인증되지 않은 정보를 탈취하는 일 또한 있을 수 없다”며 공식 성명을 내놓았다. 또한 스크린 캡처 저장은 특정 문제 해결을 위해 스크린 캡처 제공이 필요할 경우 “사용자가 고객 센터와 보다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키니 아무’와 다른 중국 누리꾼들은 이 같은 주장에 가만있지 않았다. ‘스키니 아무’는 “두 번째 영상을 보면, 내가 뷰티캠이라는 타사 카메라 앱으로 촬영한 사진은 스크린 캡처도 아니고 고객 센터와도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인데도 JD 파이낸스가 저장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 사용자는 고객 피드백 제공 목적의 스크린 캡처 저장 행위는 원본 사진 복사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단지 해당 파일 경로의 캐시만 있으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그는 JD 파이낸스가 다른 목적을 위해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을 공산이 크다고 보았다. 익명의 한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중국 비즈니스 저널 측에 사용자 데이터를 JD 자사의 디렉토리에 복사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JD 파이낸스는 2월 17일 두 번째 성명을 내고, 조사 결과 특정 버전의 안드로이드 기기에 설치된 앱에서는 해당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JD 파이낸스는 해당 기능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초보적 실수’를 저지른 것과 사용자 JD 파이낸스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든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익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유니콘 파이낸스’에 JD 측의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기술 개발은 동료 검토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우연한 실수라고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 회장은 중국개발포럼 연설에서 “중국인은 개인정보 문제에 대해서 더 개방적이고 덜 예민하다”며 “많은 경우, 중국인들은 편의를 위해서라면 프라이버시를 기꺼이 희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연설은 인터넷상에서 엄청난 비난 세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