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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 느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한 션윈

2024년 04월 28일

2024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이 27일 공연 4일 차를 맞았다. 션윈예술단은 한국 첫 공연지인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서 이날 두 차례 무대에 올랐고,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감동의 여운을 전했다.

‘선한 삶’을 생각하게 하는 공연

20여 개 작품으로 구성된 션윈 공연에는 다양한 설화와 역사 이야기가 등장한다. 션윈은 이를 통해 선량, 인내 같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덕목을 무용과 음악 등 무대예술로 전달한다. 션윈의 노력은 관객들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인간의 아름다움과 내면세계 또 현실과 역사적인 테마를 잘 혼합했기 때문에 사람을 아주 선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인간에게 저렇게 아름다운 세계가 존재하고 있고 존재했구나!’ 하는 걸 느껴서 ‘나도 선하게 살아야 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들 하나하나가 다 신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마음이 많이 깨끗해졌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이런 예술을 보여주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세계가 훨씬 업그레이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재수 AAT 그룹 대표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유재수 AAT 그룹 대표 역시 션윈이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했다. 그는 몇 년 전 미국에서 션윈을 처음 알게 됐고 한국에서 열리는 션윈 공연을 보려고 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공연이 취소돼 이번에 보게 됐다고 한다.

유 대표는 션윈 무대에 대해 “권선징악과 사람이 악한 일을 하면 안 된다 그런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사람은) 선하게 살아야 한다. 분명히 그렇다”라고 말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연출

션윈 무대에 오르는 무용수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고난도 동작과 완벽한 군무를 선보인다. 이들은 현장에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음악과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최첨단 3D 기술을 통해 구현한 무대배경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일등 공신이다. 배경 화면 속 인물과 무대 위 무용수가 절묘하게 연결되는 독특하고 신선한 무대연출을 접한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중국의 아름다운 옛 시절로 돌아가 본 것 같아서 정말 황홀했다. 마치 고전 시대로 지금 21세기 사람들을 끌어당겼다가 다시 현대로 돌려보내는 듯해서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황장훈 수원 안룡초 교장(좌)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황장훈 수원 안룡초 교장은 “이런 화면은 처음 봤다. 다른 공연은 뒤에 세팅이 돼 있는데 션윈은 디지털 영상을 뒤에서 틀어놓고 실제로 배우가 그쪽으로 뛰어든 후 모습을 영상으로 처리하는 게 상당히 색달랐다. 마치 무대 속의 공연과 영화를 동시에 보는 착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창원 장인교회 담임목사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김창원 장인교회 담임목사 역시 션윈의 연출력에 감탄했다. 그는 “가슴을 울리는 공연이다. 특히 화려한 색채감과 섬세한 연출력이 굉장하다. 무대 배경과 무용수의 호흡, 음악 등이 굉장히 짜임새 있다. 최고다. 극찬이라는 단위 위에 뭔가 있다면 그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신의 운치를 몸짓에 담아내는 무용수를 언급하며 “한 분 한 분 표정들이 잘 살아 있고 정말 열정을 다해서 지금 공연에 임하는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션윈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

션윈은 잃어버린 전통 중국 문화를 되살리려는 사명으로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됐다. 이런 이유로 정작 중국에서는 션윈 공연을 볼 수 없으며, 한국에서 열리는 공연조차 방해받는 상황이다. 이를 안타까워하며 션윈의 노력에 응원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아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정세진 서부사료(주) 대표는 “중국은 문화가 오래됐고 선과 정의 등의 가치와 훌륭한 사상가들이 많았다. 그 정신이 지금의 중국에서는 이어지지 않고 파괴되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다”라며 “중국 문화를 담은 이런 좋은 공연이 퍼지면 중국을 아는 데 이해가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상은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교수 | 후이위(戴德蔓)/에포크타임스

임상은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교수는 “1개 팀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8개 팀으로 늘어났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한다고 들었다. 1년에 한 번씩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것도 굉장히 놀라웠다. 준비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웅장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감탄했다.

김재덕 HBGA 이사 | 후이위(戴德蔓)/에포크타임스

김재덕 HBGA 이사는 “5천 년의 역사를 무용으로 표현했고 잃어버린 역사와 춤과 그 정신을 다시 이어서 복구하려는 모습이 참으로 감명 깊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파룬궁 박해와 생체장기적출 등을 다룬 무대에 대해 “현재 중국에서 파룬궁이 박해받는 것을 보고 보고 가슴이 많이 아팠다”라고 덧붙였다.

2024 션윈예술단 내한공연은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28일까지 이어진다. 이후 5월 4일부터 5일까지 구미 문화예술회관, 5월 8일 경주 예술의전당, 5월 10~11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션윈닷컴(ShenYun.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