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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켜야 할 가치 일깨워준 션윈” 전통에 주목한 관객들

2024년 04월 27일

26일 션윈뉴욕예술단이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세 번째 공연을 펼쳤다. 객석은 사흘째 만석을 이뤘고, 무용수들은 생생한 오케스트라 음악에 맞춰 우아하고 역동적인 몸짓으로 또 한 번 관객을 사로잡았다.

무용뿐 아니라 무대를 채우는 션윈의 의상과 색채는 상상 이상의 화려한 볼거리다.

신인 배우 김태양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신인배우 김태양 씨는 “공연을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흩날리는 듯한 의상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의상들이 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이 공연은 봄 같다”고 표현했다. 그 이유를 묻자 “선율이 흐르는 듯한 부드러움과 화려함, 새가 지저귀는 듯한 그런 예쁨도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태양은 션윈에 담긴 전통 가치에도 주목했다. 그는 “착하게 살면 착하게 되고 나쁘게 살면 나쁘게 된다”며 “공연 안에 의미들이 숨어 있었다. 그걸 잘 보고 그런 요소들을 짚어가면서 공연을 보면 삶을 살아가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인류가 지켜야 할 아름다운 가치

션윈 공연은 표면에서 드러나는 예술성과 아름다움에 더해 권선징악, 인과응보 등 정신적 내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조기조 경남대학교 명예교수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조기조 경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전통 가치가 담긴 다양한 설화와 역사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는 “고진감래,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 마음씨 착한 부부가 오랜 고생 끝에 행복하게 사는 스토리 등 옛날에 우리가 배웠던 전통적 가치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 와닿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라져가는 전통적 가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 역사를 가진 동양 문화, 특히 중국의 전통문화가 사라지는 게 안타깝다”며 “션윈예술단이 이를 복원하고 새롭게 스토리텔링해서 아름다운 공연으로 보여주는 건 정말 귀한 일”이라고 션윈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최종재 (주)밝은세상 부사장(좌) | 후이위(戴德蔓)/에포크타임스

아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최종재 (주)밝은세상 부사장은 중국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특히 “신선하고 속도감 있게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압축해서 보여줘 아주 흥미로웠다”는 최 부사장은 “중국의 전통문화, 특히 역사나 설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새로운 내용으로 공연한다고 하니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션윈의 정신적 내포와 관련해 “진선인, 인의예지신 같은 보편적 가치는 인간의 본성이자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덕목”이라며 공연을 통해 그런 정신을 일깨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혁 인천국제공항공사 안전혁신처 처장 | 정향매/에포크타임스

션윈은 종합예술이라는 이동혁 인천국제공항공사 안전혁신처 처장은 “굉장히 재미있고 볼수록 뭔가 의미가 있는 공연 같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 배우자와 국가에 대한 헌신을 그린 작품을 꼽았다. 그는 “인내하면서 정직하게 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선한 마음이 결국 옳은 방향으로 간다는 걸 가르쳐주는 공연”이라고 했다.

중국에선 볼 수 없는 공연

션윈의 사명은 소멸돼 가는 5천 년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이다. 하지만 지금의 중국에서는 이 공연을 볼 수 없다. 공산주의 중국은 정신적 유산을 체제 위협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성상훈 자유민주당 사무총장 | 연유선/에포크타임스

성상훈 자유민주당 사무총장은 “중국 공산당 이전의 중국 문화를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아주 감동적이었다”며 “음악, 의상, 무대 전부 환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 사무총장은 “지금 중국 공산당 치하에선 언론의 자유, 예술 문화의 자유가 완전히 박탈돼 있고 중국 공산당 입맛에 맞는 공연만 할 수 있다”며 “인간의 본성을 잘 보여주는 공연을 보고 나니 중국 공산당이 얼마나 심각한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지 더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이 공연을 못 하게 방해하는 세력들이 많아서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다”면서 “이런 공연이 많이 퍼져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중국 공산당 이전의 중국 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인간의 본성을 말살하려는 중국 공산당의 악행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병관 한미안보연구회 회장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지금의 중국에선 거의 사라진 진정한 전통문화를 처음 접하고 감탄한 관객들이 많았다. 김병관 한미안보연구회 회장은 “중국의 새로운 면을 봤다”며 “우주의 기운, 신의 세계, 하늘이 내리는 내용 같은 게 많이 나오는데 화합과 질서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봤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회장은 무용수들의 기량에 대해 “숙련도가 대단하다”면서 “고도의 훈련을 통해 재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행복감 주는 션윈 단원들에 감사

박덕효 웰케어 노인요양원 대표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션윈 예술단에 고마움을 표시한 이도 있었다. 박덕효 웰케어 노인요양원 대표는 “춤추는 무용수들이 너무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고 신비한 느낌이 들었다. 색감도 화려했고 음악과 선율도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는 “‘우리가 신에 가깝다’라는 메시지를 준 것 같다”며 “사람들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다 귀한 생명들인데 사람을 하찮게 여기는 그런 문화가 팽배해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션윈 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매일매일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산다는 것이 참 가치 있는 삶이고, 많은 사람한테 행복감을 주는 거잖아요. 훌륭한 일을 하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멋졌다고,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황홀했습니다.”

오는 28일 고양 공연을 마무리하는 션윈예술단은 5월 4~5일 구미, 5월 8일 경주, 5월 10~11일 대구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공연 예매는 션윈예술단 홈페이지(ShenYun.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