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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침묵 국제 의학계가 대규모 반인륜범죄에 대해 결론 내리기를 삼가는 것은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장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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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질문 의사 선중양이 맡고 있는 많은 직책 중 하나에 주목하면 장기(臟器) 출처에 대한 단서를 잡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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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숫자로는 설명 안 돼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내 유일한 주요 장기 공급원이 사형수라고 공식 설명한다. 중국 장기이식 책임자, 황제푸(黃潔夫) 전 위생부 부장은 2015년 1월 중국 보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오랫동안 전국적인 기증 시스템을 설립할 수 없었다. 1980년대부터 2009년까지 시민 기증은 단 120건뿐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기증률이 가장 낮다”고 말했다. 중국의 사형 건수는 국가 기밀이어서 공식적인 숫자가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 수치를 추정해 온 제3기관들이 있다. 중국 문제를 주로 다루는 미국 인권 단체 두이화(Duihua)는 중국의 사형 건수가 문제의 기간 연간 1만2000건에서 2400건으로 해마다 다르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사형이 6000건이라고 가정해 분석하면, 톈진의 사형 건수는 (톈진 인구가 약 700만 명이고 사형 비례분포를 고려하면) 약 42건이 된다. 전국 사형 건수가 5000건이면 톈진에서는 단 35건의 사형이 집행되는 셈이다. 하지만 사형수 모두가 장기 기증자가 될 수는 없다. 이들 중 많은 사람은 혈액 질병, 마약중독, 만성질환이 있으므로 장기 기증에 부적합하다. 중국 관리와 망명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사형 절차는 그 지역의 법원과 교도소가 관여하고 이들은 인근 병원 및 의사들과 관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중국 관료제가 (중세) 영지와 같은 특성이 있기 때문에 톈진 제1병원은 사형수의 장기를 중국 아무 데서나 가져올 수는 없다. 톈진제1병원의 확장은 이 병원만의 현상이 아니었다. 중국의 다른 이식 병원 수십 곳(수백 곳까지는 아니더라도)이 외과 의사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새 시설을 건설했으며 빨리(수 주일 또는 최대 수개월 내에) 수혜자에게 신선한 장기를 전달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2014년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수년간 중국서 600개가 넘는 병원이 장기 공급원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 모든 이식센터 역시 장기가 필요했다. 그런 다음 병원 사이트에는 자신감을 잃은 듯한 광고가 올라왔고 이후 내려졌다. 사이트의 2008년 보관된 페이지에는 “중국에는 서구보다 장기 공급원이 매우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유쾌한 어투의 영어 문장이 있다. 분명히 해외 이식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문이다. 사이트는 예비 수혜자를 위한 가이드에서 새 장기를 얻는데 필요한 몇 가지 단계를 요약해 보여준다. 대기자 명단은 없다. 수혜자는 서류를 간단히 이메일로 보내고, 500달러를 지급한 다음 비행기를 타면 된다. 아홉 번째 단계는 “병원에 체류하면서 세심하게 검진을 받고 일치하는 기증자를 기다리면서 (1개월 전후) 잘 치료받기”이다. 한편, 같은 사이트의 중국어 랜딩 페이지(사용자가 배너 등을 클릭했을 때 처음 나타나는 화면)는 대기시간이 2주일이라고 광고했다. 다른 섹션에는, “도착했을 때 최초 절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변으로 “당신의 자료가 수집되면, 병원은 중국 전역에서 일치하는 장기를 찾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나와 있다. 마리아 피아타론 싱(Maria Fiatarone Singh) 시드니대학 교수는, 전화인터뷰에서 “바로 그 한 줄이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다포(DAFOH: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이사진 중 한 명이기도 한 싱 교수는 “‘당신의 장기를 위해 전국을 방방곡곡을 뒤지겠다.’ 기증자 등록소가 없는데 전국에서 기증자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무슨 뜻인가? 분명 당신의 수술을 위해 그들이 죽일 수 있는 사람을 찾겠다는 의미다. 너무나 충격적이다. 정말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생체장기적출을 다룬 미국 다큐멘터리 ‘하드 투 빌리브(Hard to Believe)’에서 아서 카플란 뉴욕대 의료센터 의료윤리학 분과 총괄책임자는 극명한 용어 차이를 설명한다. “미국, 유럽에서 당신이 장기를 기증하려면 먼저 사망한 상태여야 한다. 중국에서는 그들이 당신을 사망하게 한다.” 예비 기증자 풀(pool)로 보이는 곳에서 이식 가능한 장기를 신속하게 찾는 것은 사형수를 사용하는 것과 양심수로부터 적출하는 것 둘 다에 해당한다. 그러나 그 규모를 얘기하게 되면, 사형수만으로 톈진이 필요로 하는 공급량을 맞출 수 없다. 물론, 이 사실 자체만으로 장기가 다른 어딘가에서 나와야 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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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센터의 혁신 시정부가 약 2천만 달러(1억3천만 위안)를 들여 동방장기이식센터를 건설했다는 점은 센터의 의도된 사용 목적이 있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중국의 인프라 지출은 생산적인 사업을 만들기보다는 지역경제 지표를 떠받치는데 사용되므로 낭비적이다. 따라서 건설과 혁신이라는 단순한 사실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새로운 건물이 즉각적이고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이는 ‘중국 건설 및 리모델링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해당 센터 건물과 리노베이션(개·보수) 기록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참고로 ‘중국 건설 및 리모델링 데이터베이스’는 공식적으로 연계된 여러 정부기관들이 지원하는 공공자원으로, 중국 전역의 건설과 혁신에 관한 상세내역을 제공한다. 이 자료들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다른 중국어 자료에서 고의로 은폐됐던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새 이식센터가 온라인에 등장한 후 톈진 제1중심병원은 장기 이식 분야를 전력을 다해 추진했다. 핵심 증거는 사이트에 로그인 한 후 다운로드할 수 있는 PDF 파일(22 페이지)이다. 파일에는 2008년에 완공된 병원에 대한 추가 리노베이션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파일이 데이터베이스에 게재된 때는 2009년 10월이고, 13쪽에 있는 사진의 날짜를 보면 파일은 2008년 말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파일은 톈진 건축디자인 연구소(Tianjin Architecture Design Institute)가 작성한 것으로, 동방장기이식센터 건설 후의 기간에 대해 언급한다. 자료는 주로 본관, 외래 병동, 응급실의 리노베이션에 관해 설명한다. (이식 병동은 전혀 바꾸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자들의 쾌적함을 향상하기 위해서” 건물 전면에 단열 처리를 추가했고, 외래 병동은 3~4개 층을 증축했다.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이 부분이다. “외래 환자 진료가 하루 평균 2000건, 병상 사용률이86%로 신장과 간 이식 병상 사용률은 90%다.” 톈진 제1병원의 동방장기이식센터에서 이 기간 동안 이식에 사용한 총 병상 수는 500개였다. 병원의 총 병상 수가 1226개였고, 본래는 726개를 사용할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동방 빌딩의 전체 공간은 4만 6558 제곱미터(약 1만4084평)라고 한다. 톈진 제1병원의 평면도는 이식 수술 활동이 다른 모든 활동과 대조적임을 입증해준다. 따라서, 자료에 나온 수치를 보면 병상 450개가 간, 신장 및 다른 장기의 이식에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톈진의 광고물은 원정 장기이식 환자의 병원 체류 예상시간이 장기이식 대기시간과 회복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1~2개월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 체류 시간은 최대 시간보다 훨씬 짧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007년 캐나다 조사관 2명이 수집한 원정 장기이식 환자들의 경험담에 따르면, 병원에 머문 시간은 단 7일간이라고 한다. 베이징대 인민병원의 한 정신과의 과장보는 보통 2~3주 병원에 체류한다고 했다. 중국의 다른 자료 표본도 대기시간이 단 2주임을 알려준다. 기술이 향상할수록 이에 상응해 병원 체류기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추정된 평균 체류 시간은 수행될 수 있었던 전체 이식 건수 추정치에 중대한 차이를 낳는다. 예를 들어, 평균 환자 체류 기간이 이식 건수 당 30일이라면, 2006년 말에서 2008년 말까지 연간 5400 건의 이식이 동방 장기이식센터에서 이뤄졌을 것이다. 이식 건당 체류기간이 2주일이라면 이식수술은 1만800건이 된다. 체류 기간이 2개월이라면 수술 건수는 2700건이 된다. 톈진 제1병원에서의 실제 평균 체류 기간을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보고서를 검토한 이식 외과 의사들은 이 시나리오의 범위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이용률이 새로운 센터를 개원한 이후 2년간 일시적으로 나타났을까? 다른 리노베이션에 관한 보고서는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 수치는 곧 표준 이용률이 됐다. 톈진 제1병원의 이식 관련 병상 이용률에 관해 참고할 수 있는 다른 자료는 톈진 정부의 공식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이놀스 넷뉴스(Enorth Netnews)가 2014년 6월 25일에 올린 병원프로필이다. 이놀스 넷뉴스는 2013년 여러 부서에서 "진전을 이뤘고" 병상 이용률이 131.1%를 달성했으며, 이는 2012년보다 5.7%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 보도는 이용률이 어떻게 100%를 넘었는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 병원에서는 기존 병상 사이에 추가 병상을 끼워 넣는 것은 흔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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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커넥션 톈진 제1중심병원 수간호사 리롄진(Li Lianjin)에 따르면, 2002년 한국인 환자들이 중국 특히 톈진(서울에서 비행기로 90분 거리)으로 흘러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리는 이 병원에서 2002년에서 2006년 사이 500명이 넘는 한국인 환자들에게 장기이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리는 친 베이징 경향의 봉황 TV 방송국이 홍콩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잡지인 주간 봉황과 인터뷰했다. 인터뷰 기사의 제목은 “장기 이식을 위해 중국으로 오는 수만 명의 외국인들에 대한 조사”였다. 이 모든 활동이 2006년 9월 동방 장기이식센터가 인터넷에 게시되기 전에 일어났다. 그래서 의사들은 (부족한 병실을) 급조해야 했다. 병원 첫 건물이던 12층 건물의 3분의1이 이식환자들을 수용하도록 전환됐다. 다른 병원(국제 심장혈관병원)의 8층 또한 한국 수혜자들을 위해 사용됐다. 근처 호텔의 24층과 25층도 대기자를 위해 예약됐다. 간호사 2명이 그 곳에 배치됐다. 리는 “그렇게 했어도 우리는 여전히 병상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톈진은 한국인 원정 장기이식 관광객들이 고려해 볼만한 목적지였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그들은 보통 간 기증자로부터 부분 간 이식만 받을 수 있었지만, 중국에서는 간 전체를 이식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기사에 따르면 “기증자의 간은 질이 우수했다”고 한다. 절차 또한 신속했다. 외국인 환자는 단순히 의료기록만 팩스로 보낸 후 비행기만 타면 됐다. 대기시간은 국제표준보다 극히 짧았다. 보도에 의하면, “원래 환자들은 약 일주일만 기다리면 됐다. 지금은 기다리는 환자 수가 늘어나 대기시간이 길어졌다. 현재 가장 긴 대기시간은 석 달을 약간 넘는 정도”라고 한다. 석 달이란 시간은 간을 이식 받는 데는 매우 짧은 대기시간이다. 한국 최대 일간 조선일보는 톈진 제1중심병원이 2004년 12월에 일주일간 44건의 간 이식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한 수혜자 가족은 병원이 하루에 24건의 간 이식과 신장 이식을 수행했다고 주간 봉황에 말했다. 일본, 말레이시아,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 사우디아리비아, 오만, 홍콩, 마카오, 대만 등 다른 국가에서 온 환자들도 거기 있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4층에 있던 병동 내 카페는 다른 나라 환자들이 만나 경험을 교류하는 “국제 클럽”이 됐다고 한다. 보도는 이런 일화도 소개했다. “병원의 외과의사들은 매일 바빠 병동과 수술실 사이를 왕복했다. 그들은 서로 인사할 시간 조차 없었다. 그들은 매일 같은 말을 중얼거렸다. ‘오늘 나는 매우 바쁘다. 하루에 수술이 10건이다.’ 일부 의사들은 수술하면서 밤을 샌다.” 이 기사에는 어떤 수치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톈진 제1 병원의 직원들은 새 이식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상당히 바빴음을 확인해준다. 직원 조사 중국 내 수백 개 병원의 직원 목록을 작성한 기념비적인 작업을 한 조사 단체 파룬궁박해추적조사국제조직(WOIPFG)에 따르면, 동방 장기이식센터는 간과 신장 이식에 참여하는 의사 110명을 보유하며, 그들 중 46명은 외과과장과 내과의사이고, 13명은 비상근 의사라고 한다. 언론 보도, 선별된 여러 션 박사의 동료들이 한 연설, 병원 자체 웹사이트 상의 정보와 다른 여러 기록은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각각 많은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중국 의사 주소록 웹사이트, ‘우리는 의사그룹’ 상에 있는 그의 프로필에 따르면, 주즈쥔(Zhu Zhijun) 부원장은 2011년까지 최소한 1,400건의 간 이식을 완료했고, 그 중 100건이 살아있는 친척에게 기증받은 부분 간 이식이었다. 2006년 7월까지, 판청 외과의 과장보는 간 이식 1,000건과 간 이식 구득 1,600건을 직접 수행했다. 다른 잘 알려진 중국 의사 데이터베이스인 ‘좋은 의사 온라인’에 갱신된 프로필에 따르면, 가오웨이(Gao Wei) 외과과장은 10년간 간 이식 800건을 완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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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문제 수년 동안 중국에서 수행된 실제 장기이식 건수를 전체적으로든, 단일 병원 단위로든 정확히 다루기란 극히 어렵다. 중국처럼 폐쇄된 사회에서 이런 정보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까지도 체계적인 국가 장기이식 시스템이 없었다. 병원 간의 장기이식 사업 경쟁은 미 서부 개척 시대처럼 치열했다. 그들은 장기 브로커들과 거래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지 않은 장기 공급원에 손을 뻗쳤다. 아무리 신뢰할 수 있는 통계라고 하더라도 희생자 극히 일부만을 나타낼 뿐이다. 미국서 장기이식 건수를 조사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다. 미국 연방 보건복지부 부속기관인 미국 장기 구득 및 이식 네트워크(Organ Procurement and Transplantation Network)는 수십 가지 표준에 따른 질의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5년 1월부터 9월까지 미국에서 수행된 전체 이식 건수는 2만3134 건이었다. 특정 병원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도 있다. 체계적인 이식 수혜자 등록소는 임의의 주어진 이식센터에서 이뤄진 상세한 이식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뉴욕 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식수술을 진행한 병원은 뉴욕 장로병원 컬럼비아대 의료센터(NY Presbyterian Hospital/Columbia Univ. Medical Center)다. 2015년 4월 현재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는 이곳에서 2013년 110건, 2014년 142건의 간 이식이 수행됐음을 보여준다. 60페이지의 보고서는 대기 리스트에 오른 사람, 기증자 타입, 이식률 등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정보를 중국 병원에서는 얻을 수 없다. 중국 당국은 그럴듯한 이유로 이런 정보가 국가 비밀이라고 말한다. 중국의 장기이식 정책에 관해 다른 국가와 공유하고 있는, 전 중국 위생부 부부장 황제푸(黃潔夫) 박사는 지난해 중국 언론과의 보기 드문 인터뷰에서 왜 수치를 정확히 밝히기가 그렇게 어려운지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말했다. 그 인터뷰는 중국이 더는 사형수로부터의 장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나중에 틀렸음이 드러남)를 알리려고 한 홍보의 일부였다. 기자들이 더 압박하자 황제푸는 “여러분이 말하는 이슈는 너무 민감하다. 그게 내가 명확하게 말할 수 없는 이유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할 것이다. 중국은 투명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은 장기가 어떻게 공급되는지 모른다. 수행된 이식 건수 역시 비밀이었다.”고 반박했다.황은 “사형은 국가 기밀이다. 장기는 사형수들을 공급원으로 했었다. 그래서 수행된 이식 건수를 안다면 국가 기밀을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수치들은 필연적으로 중국 공산당의 가공할만한 선전기계의 뚫린 구멍들로 새어 나가고 있다. 톈진 제1 중앙병원의 경우, 그 수치를 얻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절차가 다소 단순반복일 수 있지만, 차례로 살펴보자. 공식 그래프 첫 번째 측정점은 지금 사용되지 않지만, 동방 장기이식센터의 아카이브 페이지에 있는 그래프로, 1998년부터 2004년까지의 누적된 간 이식 건수를 보여준다. 연간 수치는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9, 24, 78, 129, 272, 289, 및 800. 그러나 이 수치들은 다른 중국의 공식 자료 수치와는 모순된다. 같은 페이지에는 간 이식 대기시간을 자발 기증 시스템이 있는 국가에서조차 불가능한 2주일로 광고한다. 간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장기로, 간 전체를 이식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죽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식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형이 시행됐는가를 계산하는 데 유용한 장기이다.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사형이 이식 장기의 유일한 공급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수치에 대한 질문은 중요해진다. 한편, 장기 공급원이 달라졌는지 아닌지는 다른 문제다. 이 그래프의 문제점은 2004년에 중단됐다는 점이다. 모방 작품(파스티셰) 또 다른 방법은 간단한 것으로 수치를 제공한 언론 보도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 경우, 2000년 초, 그 수치는 78로 위와 같다. 이 보도는 “그는 간 이식 기술을 세계 정상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는 제목의 과학기술일보 기사로 션종양 박사를 미화한 기사다. 이 언론은 후에 2000년의 총 누적 건수를 100건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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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한 외과의사 1990년 말, 간 이식 외과의사 선중양은 의사 경력에서 침체기였다. 중국 내 장기이식산업은 진전이 없었다. 이식수술은 위험성이 높아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거의 없었고 장기공급도 제한적이었다. 1994년 5월, 션은 간경변을 앓던 37세의 이주 노동자에게 이식수술을 받을 것을 설득해 처음으로 간 이식 수술을 했다. 당시 이식수술은 성공률이 낮아 수혜자에게 무료로 시행됐다. 이렇다 할 발전 없이 수년이 흘러갔다. 1998년 션은 일본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중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그는 자비 10만 위안(당시 1만5천 달러)을 들여 톈진 제1중심병원에 작은 이식 장치를 설치했다. 이식장치를 들여 놓았는데도 수술 건수는 저조했다. 1998년 말까지 션은 간 이식 7건, 1999년에는 24건을 실시했을 뿐이었다. 2000년, 상황은 급속하게 변했다. 갑자기 새로운 간 공급이 온라인을 통해 가능해졌다. 이로부터 10년이 지난 후 션 박사는 가장 성공적인 중국 장기이식 산업의 일원이 됐다. 톈진에서 이식수술 건수는 계속 늘어났다. 2002년 1월까지 간 이식이 209건이었고, 톈진 시당국을 대변하는 이노스 넷뉴스(Enorth Netnews)가 보도한 바로는 2003년 말까지 누적 총 건수가 1천 건에 달했다. 톈진 제1중심병원의 성공은 중국 장기이식 시스템의 축소판이다. 이 병원의 수술과정은 불투명하고, 그 배경에는 준군사적인 유대관계가 숨어 있다. 게다가 장기 취득 과정이 설명되지 않은 채 신속하다. 이는 선택을 기다리는 기증자 풀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수술 기술 면에서는 장기 기증자가 살아 있거나 숨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마취 없이 적출한다는 것이다. 병원 증축 풍부한 장기공급의 지속으로 톈진 제1중심병원은 자신감 있게 병원확장에 나선다. 톈진 시 위생국이 2003년 12월에 1.3억 위안(2천1백만 달러)을 투자해 지하 2층을 포함한 17층짜리 이식센터 빌딩이 세워진다. 센터가 들어선 후, 톈진 제1중심병원 전체는 응급병동, 외래환자 및 이식 병동으로 재편됐다.이노스 넷뉴스는 ‘동방장기이식센터’로 명명된 이 건물이 건평 3만6천 제곱미터 규모로 500개 병상을 갖췄으며, “간, 신장, 췌장, 뼈, 피부, 모발, 줄기세포, 심장, 폐, 각막, 인후 이식이 가능한 포괄적인 이식센터”가 됐다고 보도했다. 동방장기이식센터가 2004년 완공되기 전까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션 박사의 이식제국은 톈진, 베이징, 산둥 성에 있는 5개 분점으로 확장됐다. 공식 문건에서 이 그룹은 세계에서 간 이식수술을 가장 많이 수행했고 중국서 신장이식을 가장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지점은 (공산당의 1백만 강력 준 군사부대인) 인민무장경찰 종합병원 안에 있다. 선종양이 그곳의 이식 외과 책임자로 일했다. 중국에서 악명 높은 이식센터를 꼽으라면 동방이식센터를 꼽을 수 있다. 그 시설은 현 중국 당국과 이를 옹호한 서구세력들의 큰 골칫거리가 됐으며, 중국의 이식 산업 배후에 대한 공식적인 이야기가 됐다. 역사와 함께 한 병원 에단 구트만은 2014년 자신의 저서인 <대학살>에서 파룬궁 양심수들이 장기적출로 대량 학살됐다고 말했다. 구트만은 동방이식센터의 서비스를 광고한 웹사이트 www.cntransplant.com를 그가 “가장 주목하는 공산당의 속임수”라고 언급했다. 2014년 6월 그 사이트가 폐쇄된 직후 그는 대기원시보와 인터뷰에서 “대학생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의심이 들면 스마트폰으로 그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2014년 초, 세계의 저명한 국제이식기관들은 중국이 사형수의 장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던 항저우에서 한 최근 약속(항저우결의안)을 무시했다고 중국을 질책하며 비난하는 공개서한을 시진핑 주석에게 보냈다. 그 주요 원인을 제공한 병원이 바로 이곳, 동방이식센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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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제1중심병원은 파룬궁 수련자를 비롯한 양심수 수만 명의 장기를 적출해 살해하고 이들의 장기를 이식수술에 사용해 수익을 챙겼다. 톈진 제1중심병원은 알려진 장기 공급원이 없음에도 자체 발표보다 더 많은 이식수술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 조사자들은 수술에 쓰인 장기의 출처가 중국 노동교양소에 갇힌 양심수라고 말한다. 2006년 중국의 언론들은 톈진 제1중심병원의 선중양(沈中陽) 박사가 당시까지 1,600건의 간 이식수술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공식 이식 사이트는 신속한 간 적출과 삽관 기술로 특허를 가진 선 박사를 중국의 ‘위대한 이식 개척자’로 치켜세웠다. 하지만 그가 이식수술에 쓴 장기 공급원은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다. 그 많은 장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선 박사의 경력은 시체 더미 위에 쌓아올린 것이었다. 사형수들의 장기만 사용했다는 중국당국의 공식 설명이 신뢰성을 얻으려면 사형 건수와 이식 건수가 대략 일치해야 한다. 그러려면 톈진에서 연간 약 40건의 사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 이 수치는 중국 전역의 전체 사형수에 대해 시 인구를 비율로 계산해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톈진제1중심병원에서의 실제 이식 건수는 사형 건수보다 월등히 높다. 병원에서 나온 공식 수치는 찾기 어렵다. 그러나 그 비밀을 뚫고 들어가면 중국에서 가장 바쁘고 극찬을 받는 병원 중 하나인 톈진 제1병원이 수년간 광범위하게 공식적인 지원을 받았고 사형수가 공급할 수 있는 것(40건)보다 몇 배나 많은 장기를 이식했다는 점이 명백해진다. 심지어 이전에 그들이 했다고 주장한 건수 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장기를 이식해온 것으로 보인다. 대기원은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한 상세한 조사에서 중국 내 장기 공급원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상당히 의심스럽게 만드는 충분한 증거를 발견했다. 이는 단순히 이식 건수에 기인한 것이다. 당국의 공식 발표처럼 사형수 장기가 공급원이라고 할 때 이식 건수가 지나치게 높다. 그것이 중국에 문제가 된다. 이는 톈진 제1중심병원, 더 나아가 중국 전역의 대형병원에서 이식에 쓰인 장기 대부분이 사형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중국에서는 최근에야 자발적 장기기증 시스템이 시도됐고, 그마저도 아직 미숙한 단계임을 고려하면 자발적 기증자도 장기 공급원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가 꺼리지만 해결된 적 없는 질문을 제기하겠다. 장기들은 실제로 어디에서 나왔을까? 톈진 제1중심병원이 본보기가 되어, 2000년 전국적으로 급증한 장기이식수술에 사용한 비밀 장기공급원은 무엇일까? 수년 동안, 인권 조사자들은 중국서 박해받아 수용된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이 장기 공급원일 가능성을 주장해왔다. 톈진의 경우와 같이 이식 건수와 장기 공급원 수의 커다란 불일치는 많은 정황 증거와 함께 인권 조사자들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으며 긴급한 현안임을 알려준다. 이 문제는 국제 의료사회 전문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세계 인구 제1위인 국가인 중국이 돈을 목적으로 의료수단을 이용해 양심수를 대량 살해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데 대한 좌절감이 의사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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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최고의 서구 의료 기관은 8월 21일~23일 중국 광저우에서 중국의 장기 이식 시스템이 향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학수고대했던 소식이지만, 많은 비평가는 이를 인권 재앙으로 보고 있다. 이제 서구 의료 기관들이 수감자들과 양심수에 의존해 장기를 얻는 폭력적이고 비윤리적인 중국의 장기 이식 제도를 자신들과 동급으로 인정할 날만 남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논란이 있는 가운데, 중국서 벌어지고 있는 잔인한 장기 이식의 역사를 소개한다. 장기 이식의 시작 중국의 장기 이식은 1970년대에 실패로 끝났다. 이후 중국의 장기이식 산업은 1980년대에 사형수들의 장기를 다른 사람에게 이식해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장기 수혜자는 대부분 최고위급 중국공산당(이하 중공) 관리들이었다. 사형수들 1984년 중국 공안부와 다른 정부 기관들은 수감자의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법률 조항을 공포했다. 기술된 조항에 따르면, ‘사형수들의 시체나 장기를 사용한다는 비밀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오늘날까지도 이 법률 조항은 폐지되지 않고 있다. 위구르 수감자 1990년대에는 특히 위구르족 출신의 정치범들이 장기 적출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경찰이었거나 외과 의사였던 사람들은 수감자들의 심장이 멎기도 전에 장기가 적출했다고 증언했다. 이는 살아 있는 사람의 몸에서 장기를 빼내는 생체 장기적출이 알려진 첫 사례였다. 파룬궁(法輪功) 1999년,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공산당 주석은 중국 전역에서 파룬궁 박해를 시작했다. 중공 관리들이 조사한 수치와 파룬궁의 추정치에 따르면, 1990년대 말 7000만~1억 명 정도의 중국인들이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었다. 장기 이식수술 급등 2000년 중국 내 장기 이식 수술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장기 이식수술 센터가 곳곳에 설립됐고, 새로운 외과 의사들이 수술 훈련을 받았다. 중국 병원들은 장기 이식 대기 시간이 몇 주에 불과하다고 광고하기 시작했다. 심장 이식을 받는 환자들은 수술에 쓰일 장기가 정확히 언제 준비되는지를 들었다. 이는 장기가 필요한 시간에 맞춰 사형이 집행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확보된 많은 장기가 어디서 왔는지 그 출처는 미스터리였다. 폭로 2006년을 시작으로,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국의 새로운 주요 장기 공급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목격자들의 증언, 비밀 전화 통화 내용, 조사 보고서가 속속 발표됐다. 중국에서 탈출한 파룬궁 난민은 이상한 혈액 검사와 장기 기능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파룬궁 수련자는 파룬궁 수련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으면 장기를 적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점점 드러나는 진상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파룬궁 수련자들이 장기적출의 표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룬궁을 수련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힌 양심수 6만 명 이상이 장기 때문에 사형 집행을 당했고, 심지어 파룬궁 수련자들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장기를 적출(생체장기적출)당하기도 했다. 은폐 2012년 이후, 파룬궁 박해로 저지른 범죄에 책임이 있는 많은 고위급 관리들이 중국공산당 내 권력투쟁 과정에서 숙청당했다. 2015년 전 중국 위생부 부부장이자 중국 장기기증 이식위원회 주석인 황제푸(黃潔夫)는 수감자들의 장기를 적출하는 “지독히도 더러운” 장기적출 시스템을 운영했다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 전 공안부 부장을 비난했다. 중국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실상을 폭로한 인민해방군 베이징 301 군병원 의사인 장옌용(蔣彦永)은 중국군 최고의 실세였던 쉬차이허우(徐才厚)가 생체 장기적출을 허용했다며 비난했다. 파룬궁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대중은 이를 두고 장기적출에 대한 현 지도부의 책임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았다. 한편, 황제푸는 수감자들의 장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국제 사회에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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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에는 안타깝다는 말 외엔 형용할 길 없는 확인 불가능한 이야기들이 많다. 하지만 지난 2월, 자신을 전직 교도관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