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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 25일 전석 매진 기록

2024년 04월 26일

2024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두번째 공연이 열린 25일, 션윈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정성산 NK문화재단 이사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NK문화재단 이사장이자 뮤지컬 요덕스토리 정성산 감독도 이날 관객으로 극장을 찾았다. 올해로 세 번째 션윈을 관람한다는 정 감독은 “볼 때마다 북한 인권이 떠올려지고 북한 수용소가 떠올려진다”며 울먹였다. 그는 “이 작품을 볼 때마다 파룬궁을 박해하는 중국 공산당에 맞서서 저렇게 아름다운 예술로 전 세계에 외치고 있는데 나는 뭐 하고 있나, 저는 매번 웁니다”라고 말했다.

2006년 뮤지컬로 북한 요덕수용소의 인권 유린 사태를 알리기 시작한 정 감독. 그는 이후 지금까지 공산주의 정권 아래에 인권의 참상을 여러 각도로 알리고 있다.

“2년 전 북한 내부 소식통이 제게 특종을 보내왔습니다. 북한에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대대적으로 숙청을 당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대체 뭐길래 하고 공부해 보니 파룬궁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나를 찾으라는 것, 자유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볼 때마다 파룬궁 창시인을 만나고 싶어요.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이 작품 마지막 부분을 볼 때 눈물을 와락 흘립니다.”

60명의 배우들과 함께했던 경험이 있던 그는 무대를 보며 마음이 짠했다면서 “단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기특해서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힘들게 공연 연습하면서 단 한 치의 오차도 보이지 않으려고 했던 그 노력이 저는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션윈 예술단 여러분들의 사명감이 굉장히 돋보였습니다.”

정 감독은 “동양의 아름다움은 이렇게 가슴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인데, 션윈에서 그게 느껴졌다”면서 “오랜만에 동양 문화의 오리지널을 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시간 이어지는 시간 여행

천상 세계부터 지상으로, 광활한 초원에서 히말라야 고원까지, 관객들은 2시간 동안 펼쳐지는 2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먼 시간 여행을 떠난다.

정대성 세무법인 민화 대표세무사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1부가 끝나고 만난 정대성 세무법인 민화 대표세무사는 중국문화는 우리의 역사와 연결이 많이 되어 있다”면서 “천상의 세계부터 지상에 내려와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국 역사와 서유기, 서시와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어서 아주 흥미 있게 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션윈의 무대에 대해 “예술 수준이 상당히 높은데,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라 많은 노력의 결과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션윈의 사명은 잃어버린 5천 년 역사의 부활이다. 션윈은 무대에서 인의예지신, 충효와 같은 인류 보편적인 전통 가치를 섬세한 예술 작품 속에 그려낸다.

이광주 선용산업 대표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인천에서 온 이광주 선용산업 대표는 나라와 민족이 달라도 공감할 수 있는 가치가 전통에 있다고 봤다. 그는 “전통이라는 것은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뿌리다. 션윈 공연과 우리 한국의 문화는 또 다르지만, 그걸 연결해 보면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게 두 번, 세 번 이렇게 자꾸 보다 보면 이제 그 문화를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 그 감성을 찾아간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안상준 세종문화예술디자인연구소 이사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안상준 세종문화예술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은 동양 문화가 갖고 있는 공통적인 주제를 담았다고 봤다. 그는 “중국 문화가 한국 문화와의 문화적인 유사성이 있기에 편안하고 감명 깊게 봤다”면서 “지루한 게 아니라 문화적인 각도에서 아티스트로서 업그레이드된 무용을 보길 원한다면 한번 보면 좋겠다고 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일단 모든 것은 온고지신이라, 유행도 대부분 복고풍에서 다시 또 순환한다”면서 “고전 무용이라고 천대받을 게 아니라, 그걸 얼마만큼 콤비네이션해서 현대에 맞게 창작(하느냐) 하는 게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션윈의 특별함은 확장된 무대

고난도 동작을 보여주는 중국고전무용을 더욱 빛나게 한 건 3D입체 화면이다. 관객들은 시간여행을 떠난 듯 화면을 통해 확장된 무대를 경험한다.

문종찬 마이크로텍 대표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문종찬 마이크로텍 대표는 “무대와 영상이 같이 조합시킨 부분을 상당히 잘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연습을 얼마나 했으면 저렇게 잘할까.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 공연을 기회가 있으면 손자 손녀들에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살아가는 세대는 너무 모르는 게 많은데, 옛날부터 흘러온 부분들도 알아야 판단할 수 있고, 이런 부분을 2시간 동안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연습이 만들어낸 완벽한 무대

서창규 갤러리 UHM 이사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서창규 갤러리 UHM 이사는 “유명한 션윈 공연을 보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자무용수들의 군무가 굉장히 인상이 깊었다”라며 “단원들의 연습과 노력, 열정이 다 보이는 공연이었고, 단원들 하나하나가 젊고 예쁘고 훌륭한 공연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가족이 함께 온 관객들도 있었다. 메디한 한갑성 대표는 생신을 맞은 어머니를 모시고 아내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한갑성 메디한 대표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그는 “아내가 공연을 추천해줘서 기대하고 왔는데 신기하고 동작이 환상적이다. 역사적인 것을 무대를 통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대의 모습을 재현하니 신기했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재미있는 공연으로 추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4 션윈예술단 내한공연은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28일까지,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구미, 5월 8일엔 경주, 5월 10일부터 11일까지는 대구로 열기를 이어간다.

공연 예매는 션윈닷컴(ShenYun.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