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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시대, 진실·선량·인내가 필요하다” 화장품 물류회사 대표

2024년 04월 29일

“돈이 만능인 각박하고 힘든 요즘, 션윈 공연을 보고 돈보다 중요한 게 사명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28일 오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5일간 이어진 션윈뉴욕예술단 공연의 마지막 공연이 막을 내렸다. 이날 지인 2명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김길섭 (주)나디온글로벌 대표는 에포크타임스 인터뷰에서 이 같은 관람 소감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아내를 둔 김 대표는 러시아, 중앙아시아에 화장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공연을 즐겨 본다는 김 대표는 이날 처음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션윈 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으로 김 대표는 “다른 공연에 비해 스케일이 크다. 웅장한 스토리로 구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唐)나라 장군 설인귀(薛仁貴)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극 ‘헌신’을 특히 감명 깊게 봤다”고 회상하며 “18년간 서로 기다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랑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요즘같이 각박하고 어려운 세상 대부분 사람은 돈만 추구한다. 오늘 공연을 보고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매우 좋은 공연”이라고 했다.

션윈 공연은 공산주의 이전의 중국 5천 년 전통문화를 회복하고 그것의 핵심 가치 ‘진(真)선(善)인(忍)’을 표현한다. 김 대표는 션윈이 전하는 가치에 대해 “진실·선량·인내, 너무 멋진 말”이라며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메시지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한중 관계가 소원해진 점을 언급하며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매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션윈 공연은 한국인들이 중국과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회사 직원, 사업 파트너 등 주변 사람에게 이 공연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에서 한국을 찾아 공연을 보여준 션윈예술가들이 정말 대단하다. 그들이 있기 때문에 전통이 이어져 간다.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일은 돈을 떠나서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공연장을 떠나면서 김 대표는 “내년에도 이곳에서 션윈예술단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