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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 온 것 같아” 구미 관객 만난 션윈

2024년 05월 5일

월드투어 중인 션윈뉴욕예술단(이하 션윈)이 내한 공연의 열기를 구미에서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서 닷새 동안 열린 공연을 마무리한 션윈은 4일, 두 차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랐다. 션윈이 선보인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무대 연출에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손희산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좌)와 백현희 부부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손희산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는 이날 아내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손 교수는 “무대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한 5년 전에 한번 봤는데, 그때하고 지금 비교하니까 그때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중국 문화에 대해서 많이 이해하게 됐다. 꼭 선계, 하늘나라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정말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란 효마실 노인주간보호전문센터 대표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김혜란 효마실 노인주간보호전문센터 대표는 션윈 공연 티켓이 딸에게 받은 생일 선물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션윈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하이라이트로 꼽으며 “하늘에서 빛이 쏟아지는데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전통문화의 부활을 사명으로 한 션윈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와 아름다운 미덕을 20여 개의 프로그램에 녹여낸다.

김 대표는 이런 션윈의 노력에 대해 “선하게 살고 인내심 같은 걸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걸 지금 세상에 알려주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션윈 공연에서는 동서양 악기를 결합한 독창적인 오케스트라가 현장에서 무용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호경 이음건설산업 대표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이호경 이음건설산업 대표는 외국에서 션윈을 알게 된 지인의 추천으로 이날 서울에서 구미 공연장을 찾았다. 밴드 활동도 하고 있다는 이 대표는 션윈 오케스트라를 특히 주목했다.

그는 “바로 앞에서 연주하는 느낌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보통 (공연에서는) 소리가 좀 큰 편인데 여기는 잔잔하게 무용극하고 잘 맞추는 걸 보면서 연주자들의 표현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느꼈다”고 감탄했다.

션윈은 중국 고대 신화와 역사, 민간 전설과 고전소설 등 풍부한 중국 전통문화를 소재로 인의예지신과 권선징악, 충효 등의 전통적 가치를 무용수의 몸짓으로 풀어낸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고전소설 ‘서유기’와 남송시대 괴짜 스님 제공, 오나라와 월나라의 패권 다툼 등의 이야기가 포함됐다.

장명 대한불교조계종 주지 스님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장명 김천 직지사 주지 스님은 10여 년 전, 션윈을 본 후 이번에 다시 션윈 공연장을 찾았다.

장명 스님은 “중국 역사를, 중요한 역사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중국 고전과 역사도 잘 표현해서 짧은 시간이지만 예전에 읽었던 책과 매칭이 되면서 재미있었다. 서유기는 소설과 애니메이션, 만화로 보기도 했지만, 무용으로 보니까 좀 색달랐다. 특히 삼장법사와 손오공 등 등장인물과 권선징악을 잘 표현을 해서 굉장히 교육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김병찬 우현시스템 대표 | 후이위(戴德蔓)/에포크타임스

김병찬 우현시스템 대표는 “정말 멋지고 환상적이었다. 볼 때마다 이분들이 저렇게 아름다운 동작을 만들어낼 때까지 얼마나 많은 훈련과 고통, 어려움들을 겪었을까 하는 그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감동이 더 큰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안하고 감동이 가득 찬 시간을 보냈다. 스토리 하나하나마다 다 의미가 담겨 있고 그걸 또 표현하는 것이 참 멋지다”고 덧붙였다.

박일정 고목나무수목원 대표 | 후이위(戴德蔓)/에포크타임스

이번이 4번째 션윈 공연 관람이었다는 박일정 고목나무수목원 대표는 공연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제가 하는 수목원에 있는 나무는 최하 200~300년에서 천년 넘은 것도 많다. 션윈을 보면서, 좀 더 자연에 가깝고 정신적인 느낌을 손님들한테 줄 수 있도록 연출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션윈뉴욕예술단은 경북 구미시문화예술회관 5일 공연을 마친 후 경주 예술의전당(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10~11일)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