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식물도 음악을 좋아한다. 그러나 아무 음악이나 좋아하는 건 아니다. 그들의 취향은 고전음악이다. 한 연구원이 식물이 고전음악을 들었을 때 작물 생산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성장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약간이나마 이해를 도울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여기 여러분의 시야를 넓히기 위한 흥미로운 결과를 소개한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집에서 모차르트를 더 듣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한 포도주 양조업자다. 그는 모차르트 덕분에 그의 포도나무가 ‘튼튼하다’고 말한다. 양조업자 지안카를로(Giancarlo Cignozzi)는 포도나무에 모차르트를 틀어준다. 나무들이 모차르트를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 음악을 틀어 주었을 때 스피커 가장 가까이에 있는 포도나무가 스피커 쪽으로 자랄 뿐만 아니라 더 크게 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나무가 더 튼튼해 보입니다. 스피커 가까운 데서 자란 포도는 설탕 함량이 높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아이디어를 믿어요"라고 팝송으로 와인을 만드는 지안카를로의 아들 율리스(Ulisse)가 CBS 뉴스에 말했다. 흥미롭게도 포도나무가 토스카나의 몬탈시노 언덕에서 여유롭게 햇살을 받으며 고전음악을 들은 후에는 해충에 덜 민감해졌다. 지안카를로가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게 있다. 식물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록 음악을 싫어한다. 1973년 <음악 소리와 식물(The Sound of Music and Plants)>이라는 책을 쓴 도로시 레탈렉(Dorothy Retallack)이 실험을 했다. 한 그룹의 식물은 록 음악을 들려주고 다른 한 그룹에는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었다. 브람스, 슈베르트, 베토벤 및 하이든의 음악을 들은 식물그룹은 스피커 쪽으로 자랐으며 심지어 덩굴이 스피커를 휘감았다. 분명 음악을 더 듣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나 록 음악을 들은 그룹은 스피커에서 멀리 떨어져 유리 벽 쪽으로 자라서 소리를 피하려는 시도로 여겨졌다. 방향을 돌려놓았을 때도 계속 록 음악이 나오는 스피커에서 먼 곳으로 자랐다. 게다가 록 음악을 들은 식물군은 비정상적으로 자라고 잎의 크기가 작았다. 이 그룹은 2주 만에 죽어버렸다. 농작물 성장 향상과 수확량 증가 인도 안나말라이(Annamalia)대학의 식물학 학과장 싱(Singh) 박사는 플루트, 바이올린, 풍금, 그리고 인도 악기 리나로 연주한 고전음악을 들은 발삼나무의 성장률이 키 20%, 바이오매스 72%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더욱이 고전음악을 들려준 씨앗이 나중에 발아했을 때, 더 크고 잎이 많은 식물로 자랐다. 다른 실험에서, 그는 대형 스피커를 사용해서 논에 인도 고전음악을 틀었다. 이 논의 작물은 인도지역 평균보다 25~60% 크게 자랐다. 그는 땅콩에도 똑같이 음악적 자극을 줘서 50%나 더 많이 수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