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체제 전복 음모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링지화(令計劃·60) 전 통일전선공작 부장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톈진(天津)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링지화의 뇌물수수, 국가기밀 절취,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고 무기징역, 정치권리 종신 박탈, 개인재산 전액 몰수를 선고했다. 링지화는 최후 진술에서 기소 사실을 받아들이고 상소를 포기했다. 재판은 지난달 7일 이미 비공개로 진행됐다. 신화통신은 링지화의 뇌물수수와 직권남용죄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한데 반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가기밀 절취죄에 대해서는, 링지화가 중앙통일전선부 부장 겸 정협 부주석 재임 기간 중앙판공청 비서국 국장 훠커(霍克) 등 간부들을 통해 대량의 국가기밀 자료를 빼돌렸다고 간단하게 언급했다. 중앙판공청은 그가 앞서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몸 담그고 있었던 곳이다. 링지화는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군사위 부주석 등 장쩌민 전 국가주석 측근들과 함께 시진핑의 국가주석 선출을 방해하는 행동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그는 차기 정치국 위원(25명)에 파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도유망한 고위 간부였다. 하지만 2012년 3월, 아들 링구(令谷)가 자신의 페라리 승용차에 반라 상태의 여성 2명을 태우고 베이징 시내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권력투쟁이 백열화되고 있는 와중에 아들의 사치스럽고 문란한 사생활이 드러나면서 치명타를 입게 된 것이다. 이 사건은 마침 보시라이의 낙마 직후 발생해 큰 관심을 모았다. 결국 링지화는 6개월 만에 통일전선공작부 부장으로 좌천됐고 2014년 12월 말 낙마한데 이어 결국 지난해 7월 공산당 당적과 공직을 박탈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받고 체포됐다. 수사 과정에서 부인 구리핑, 형 링정처(令政策) 전 정협 부주석, 동생 링완청(令完成) 등 일가족과 많은 측근들이 잇따라 체포되거나 추적을 당했다. 워싱턴 프리비컨 사이트는, 현재 미국에서 망명 중인 링지화의 남동생 링완청(令完成)이 형으로부터 2,700건이 넘는 중요한 기밀문서를 넘겨받았다고 보도했다. 홍콩 시사잡지 ‘쟁명’은 7월호에서 링지화가 중앙판공청에서 근무할 때 후진타오, 시진핑, 리커창과 왕치산을 포함한 고위 지도자들의 사무실에 도청기를 설치해 놓고 3년 동안 불법적으로 국가기밀을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비상벨을 설치해 준다는 명목으로 도청기를 설치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쟁명’은 전했다. ‘쟁명’은 지난 보도에서, 링지화가 낙마한 후 중앙판공청 19개 부처 85명의 책임자들 중 이미 72명이 물갈이 됐고, 5명의 내연녀를 포함한 측근과 지인 55명이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정치생애 마지막 2년, 파룬궁 박해에 가담 링지화는 2012년 9월 통일전선공작부 부장직으로 옮겨가 2014년 12월 낙마할 때까지 2년 여 동안 저우융캉 전 정치법률위원회 서기와 함께 장쩌민이 발동한 파룬궁 탄압에 가담했다.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는 다른 당파와 소수민족, 종교계 인사 그리고 전세계 화교단체에 대한 통일 공작을 맡고 있는데 사실상 정보기관이다. 저우융캉은 정치법률위원회 서기 직에 있을 때 국가 재정, 군부와 외교를 모두 장악하고 있으면서 측근들이 포진해 있는 통일전선공작부와 외교부를 통해 해외에 대량의 스파이를 파견했다. 링지화는 아들의 페라리사고를 숨기기 위해 저우융캉의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당시 보시라이 낙마 사건에 연루돼 위기에 처한 저우융캉과 거래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링지화가 통일전선부에 배치된 후 해외 파룬궁 수련자 탄압이 강화돼 대만, 홍콩과 미국 통전부 스파이들은 심지어 시진핑 주석의 외교 일정 때도 난감한 상황을 연출했다. 2014년 7월 19일, 시 주석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때 사주를 받은 푸젠(福建) 동향회는 파룬궁 수련자들의 탄원 집회를 저지하기 위해 외신기자들 앞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을 폭행, 여성 수련자를 폭행한 한 중국영사관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대기원 논설위원 샤샤오창(夏小強)은 “링지화가 정치생애의 마지막 2년에 파룬궁 박해 문제에서 장쩌민, 저우융캉과 함께 서 있었다”며 “그는 ‘무간도’에 등장하는 이중 스파이나 다름없는 인물로 낙마는 필연적이었고 파룬궁 박해로 인과응보를 받은 전형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 18차 당대회에서 시진핑은 후진타오, 원자바오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았다. 당시 시진핑이 직면한 집권 위기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사회적 위기였다. 심각한 빈부 격차, 부패 만연, 끊임없는 민중 항쟁 등이었다. 다른 하나는 정치적 위기였다. 시진핑이 후진타오에게서 넘겨받은 권력은 장쩌민파에 실권을 빼앗긴 껍질만 남은 권력이었다. 시진핑은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해 출범 3년 남짓한 기간, 여러 가지 조치를 통해 난국을 타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장쩌민 집단의 부패를 조준해 전개됐다. 보시라이, 리둥성, 쉬차이허우, 쑤룽, 저우융캉, 링지화, 저우번순, 궈보슝 등 큰 죄를 지은 장쩌민 파 관료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그리고 노동교양소 폐지,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의한 국가 통치) 주창, 한자녀정책 완화, 호적제도 개혁 추진, 전통문화 제창 등을 추진했다. 지난 4월 장쩌민의 종교탄압정책을 끝낸 전국 종교공작회의도 그러한 조치의 하나였다. 중국사회에 나타난 난상 그러나 시진핑 당국의 조치에도 중국사회는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음을 외부에서는 보았다. 경제적으로는 경제발전이 위기를 맞았다. 우두머리 장쩌민이 공개 체포되기 전에는 장쩌민 파가 이용하는 경제 자원과 경제 쿠데타는 여전히 지속되고 자금유출은 격화될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류윈산, 장더장과 장가오리를 주축으로 한 장쩌민 파 현직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권력을 이용해 시진핑의 반(反)부패 개혁에 저항할 것이다. 류윈산은 선전 계통을 이용해 고급흑(高級黑·추켜세우는 척하면서 깎아내리는 수법)으로 시진핑을 함정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어지러운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두 달 사이에만 레이양 ‘성매매’ 사건, 변호사 폭행사건, 선전 경찰 욕설 사건 등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 다수 발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권력이 국민에게 심각한 상처를 남기는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시진핑 당국의 개혁 노력을 상쇄시키고, 미래에 대한 민중의 희망과 믿음을 소진시키고 있다. 2014년 중앙 정법공작회의에서 시진핑은 “매 하나의 사법 사건에서 인민대중이 공평·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현실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홍색가요(혁명가요)를 부르던 보시라이가 낙마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어째서 여전히 인민대회당에서 홍색가요를 부를 수 있었는가? 정법 계통의 ‘큰 호랑이(지도자급 부패관료)’ 저우융캉이 낙마한 지도 2년 반이 됐는데 어째서 경찰이 민중을 해치는 사건이 오히려 갈수록 더 심해지는가? 파룬궁 수련자 박해와 생체장기적출에 참여한 보시라이, 저우융캉, 쉬차이허우 등이 모두 낙마했는데, 유럽 의원은 진상을 알리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시진핑의 권력은 갈수록 커지는데 왜 생체 장기적출은 여전히 계속되는가?” 중국 공산당과 민중의 대립 어쩌면 이 몇 년 동안 중국 공산당 기층 관료의 몇 가지 명언에서 일부 해답을 얻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구이저우의 관료는 기자 질문에 “당신은 당을 위해 봉사하는가 아니면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가?”라고 답했고, 정저우시 계획국 부국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을 대신해 말할 준비를 한 것인가, 아니면 백성을 대신해 말할 준비를 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허난성 네이샹현 법원 원장은 “당성과 인성이 충돌할 때, 우리는 단호히 당성만 논하고 인성은 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층 관료의 이런 발언은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온 것으로서 중국 공산당 정권의 현재 실정을 말한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민중과 완전히 대립된 양극이다. 중국 공산당의 이익과 민중의 이익은 물과 불처럼 절대 하나로 어울릴 수 없다. 그렇다면, 시진핑 집권 과정의 최대 장애는 중국 공산당 체제 자체의 요소로서 갈수록 많이 표면에 드러나고 있다. 물론, 장쩌민 집단은 시진핑이 집권하는 과정에 청산을 피하려고 끊임없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 이 역시 시진핑이 마주친 주된 장애물이다. 하지만 모든 중국 공산당 기층 관료를 모두 장쩌민 파가 조종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권력으로 나쁜 짓을 하는 난잡한 현상의 상당 부분은 모두 중국 공산당 체제 자체의 사악함으로 조성된 것이며, 이런 중국 공산당 관료는 확실히 당의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반부패로 해결할 수 없다. 장쩌민 집단이 한 모든 행위는 또 중국 공산당 체제 중 가장 사악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장쩌민 집단은 중국 공산당 사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다. 시진핑 집권의 2대 장애물 따라서 시진핑 집권의 최대 장애는 두 개 방면에서 온다. 첫 번째, 장쩌민 파의 전력을 다한 방해이다. 중국 공산당 체제 자체를 이용한 방해다. 두 번째, 중국 공산당 체제 그 자체이다. 근본적으로 말하면, 중국 공산당의 체제에서는 중국사회와 민중이 직면한 경제적 윤리적 위기 해결이 불가능하다. 특히 중국 공산당이 중국 전통문화를 파괴한 후 형성시킨 당(黨)문화는 중국과 민중을 국제사회와 격리시켰다. ...
“16년간 강제 장기이식 된 희생자만 100만 명… 대부분 파룬궁 수련자” 6월 2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발표된 중공 생체장기적출 관련 최신보고서는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法輪功) 수련자 등 양심수에게서 장기를 적출한 건수가 무려 150만 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발표로 중공의 생체장기적출이 다시 국제사회의 관심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6월 13일 미국 연방하원은 파룬궁(法輪功) 수련자 등 양심수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중국 공산당에 요구하는 내용의 제343호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2006년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만행이 해외에서 폭로된 지 이미 10년이 지났다. 국제사회는 의심과 무관심, 관망하던 데로부터 오늘날의 관심과 적극적인 저지를 위한 참여에 이르게 됐으며, 아울러 이러한 역량이 결집돼 이미 국제적 조류를 형성하게 됐다. 지난 6월 22일, 수년간 중국 공산당의 생체 장기적출 조사에 참여한 전 캐나다 아태 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구어와 캐나다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 중국문제전문가 겸 언론인 에단 구트만이 공동 발표한 중국 공산당의 생체 장기적출 관련 최신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法輪功) 수련자 등 양심수에게서 장기를 적출한 건수는 가히 충격적이다. 800여 페이지 분량으로 된 ‘피비린내 나는 장기적출/학살(Bloody Harvest/Slaughter)’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2000년을 전후해 중국 각지 수백 개 병원과 이식기구의 운행상태에 대해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기 이식수술 실제 건수가 매년 약 6만~10만 건에 달하며, 과거 16년간 150만 건에서 250만 건 사이에 이르는 장기이식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됐다. 다시 말해 중국에서 강제 장기이식으로 희생된 사람이 100만 명 이상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이식수술에 사용된 장기는 파룬궁 수련자들에게서 적출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 CNN,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메일 등을 통해 비중 있게 보도됐다. CNN 등 외신 “中공산당, 장기적출해 학살” CNN은 중국 공산당이 여전히 대규모적이고 계통적으로 수감자의 장기를 적출하고 있고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중국에서 비밀리에 살해당했으며 그들의 장기가 이식수술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요 보도내용이다. 당국이 발표한 통계 숫자에 근거하면, 중국에서 정부로부터 장기이식수술 허가를 받은 병원은 100여 개 이상에 달한다. 그러나 조사보고서 저자들은 조사를 통해 “712개 병원이 간장과 신장 이식수술 중인 것으로 확인됐고 실제 장기이식 건수는 당국의 발표 숫자보다 수십만 건 이상이 더 많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당국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2766명의 자발적인 장기기증자로부터 7785개의 장기를 얻었으며 매년 이식 건수는 약 1만여 건에 달한다. 조사보고서는 이런 수치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보고서 저자들은 중국 각지 병원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한 성명과 기록에 따르면, 각 병원에서 매년 수천 건의 이식수술을 진행했으며, 의사 인터뷰와 당국이 밝힌 개별적 의사들의 경력에서도 모두 수천 건의 장기이식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돼 있다고 지적했다. “간단한 종합보고서에서 조사된 몇몇 병원만 해도 장기이식 수술 건수가 한 해 1만 건을 가볍게 뛰어넘는다”고 저자들은 보고서에서 밝혔다. 미국의 베테랑 언론인이자 중국문제 전문가이며 이번 보고서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에단 구트만은 최신조사보고에서 2000년 이후 약 150만 건에 달하는 장기이식수술을 진행했을 것으로 추측한 숫자가 중국 당국의 발표한 1만 건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이 차이는 바로 양심수, 정치범에 의해 채워진 것이라며 “이는 공산당이 정치범을 숙청하는 비밀 루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보고서에서는 불법적으로 감금된 파룬궁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강제적인 혈액검사와 신체검사가 실시됐다면서 검사결과는 생체 장기제공자 데이터뱅크에 입력돼 피제공자에게 적합한 장기를 빠르게 찾아 이식수술을 진행하는 데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이러한 대규모 장기은행을 통해 병원과 의사들이 막대한 수익을 냈고 이식업계의 폭발적인 성장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유력지 글로브 앤드 메일도 이번 보고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22일 글로브 앤드 메일은 중국 병원은 현재 중국 공산당 당국이 승인한 것보다 더 큰 규모의 장기 이식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 제공처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
6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 하원은 만장일치로 343호 결의안을 통과시켜 중공에 파룬궁 수련자 등 양심범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과 박해를 멈추고 이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1999년 7월 20일, 전 주석 장쩌민은 독단적으로 파룬궁 단체에 대한 잔혹한 박해를 시작했으며 이 박해는 지금까지 17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장쩌민은 또한 파룬궁 수련자의 생체 장기적출 명령을 내렸다. 중공군 총후근부(병참)와 무장경찰병원이 생체 장기적출 범죄에 깊이 가담했다. 파룬궁 수련자를 불법적으로 수감해 강제로 장기를 제공하게 했으며, 장기 수요에 따라 강제로 장기를 적출해 죽게 했다. 장쩌민 집단이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잔인하게 적출하는 등 무고한 인명을 살해한 범죄의 실상이 2006년부터 국제사회에 폭로되기 시작했다. 이에 미 하원은 343호 결의안을 통과시켜 직접 장쩌민 세력에 대한 타격을 가했다. 저우융캉도 장기적출과 관련 있어 미 하원의 343호 결의안 통과 다음 날인 6월 15일, 후베이(湖北) 이창(宜昌)시 중등법원은 저우융캉 전 정치법률위원회 서기의 아들 저우빈(週濱)에 대한 1심 재판을 열고 징역 18년형과 3억5020위안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저우융캉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부패사건에 연루됐으며, 그의 핵심 범죄는 쿠데타 기도,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장기적출이다. 저우빈은 아버지의 권력을 업고 공직매매, 감형, 사형수 바꿔치기 등 불법을 저지르면서 막대한 이익을 챙겨왔음이 드러났다. 그는 법조계 인맥을 동원해 수십만 위안의 뇌물을 주고 사형수를 파룬궁 수련자와 바꿔친 후 사형을 집행했다. 사형 집행이 결정된 파룬궁 수련자는 장기 이식수술을 하는 곳으로 보내졌는데, 산 채로 장기를 적출당해 고통스럽게 죽어갔다. 시진핑 정부는 343호 결의안이 통과된 후 신속하게 저우빈 사건을 처리했고, 이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파룬궁 박해와 관련된 중국 정치의 핵심문제 중 대사건이 발생한 후, 시진핑 정부는 민감하게 행동하며 장쩌민과의 단절을 분명히 했다. 미 하원의 343호 결의안 통과 후 이튿날인 6월 16일, 본지는 무장경찰이 장쩌민을 상하이 자택에서 어딘가로 연행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장쩌민은 베이징의 군 기관으로 이송돼 육군 장교에 넘겨졌으며, 이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연행은 극비리에 이뤄졌으며 중앙군사위에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장쩌민 부자가 연금되었다는 소식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6월 6일, 상하이 소식통에 따르면 장몐헝(江綿恆)이 상하이 교외의 비밀장소에 연금됐다. 인터넷에서는 장쩌민이 상하이 황푸강(黃浦江) 인근에 연금됐다는 소문이 유포됐다. 홍콩 매체는 중기위가 5월 14일 장쩌민의 장남 장몐헝과 웨탄(約談·약식조사)을 실시해 자신과 가족의 해외재산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3월 말 상하이 인권변호사 정언충(鄭恩寵)은 장쩌민 부자가 이미 내부를 통제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밖에도 장쩌민파 상무위원 류윈산(劉雲山)과 쩡칭훙(曾慶紅), 리창춘(李長春), 자칭린(賈慶林), 뤄간(羅幹), 장더장(張德江), 장가오리(張高麗)에 대한 불리한 신호가 집중적으로 발신됐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시진핑 진영은 각 방면에서 포위해 장쩌민의 가족과 장쩌민파 상무위원을 섬멸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상황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장쩌민 잡기 위한 전투는 시작됐다 시사평론가 샤샤오창은 미 하원이 강제 장기적출 중지와 파룬궁 박해중지를 골자로 하는 343호 결의안을 통과시킨 후에도 장쩌민 집단은 여전히 파룬궁 박해와 생체 장기적출의 악행을 지속했는데, 이로 인해 국제사회의 압력과 관심이 갈수록 커졌으며 이런 압력은 당연히 중국 현 정권이 더 많이 부담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사회는 정치와 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중대한 국면에 처해 있다. 이러한 상황의 주요 원인은 장쩌민 집단이 여러 해 동안 집권하면서 국력을 기울여 파룬궁을 박해하는 등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으로 그 부작용이 중국사회 전체로 퍼지고 있다. 따라서 장쩌민 집단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은 중국사회를 안정시키는 선결과제이다. 장쩌민파의 우두머리 장쩌민을 공개적으로 체포하는 것이 시급하다. 샤샤오창은 “시진핑 정부가 심상치 않게 인민무장경찰과 군대의 대규모 훈련을 진행하며, 장쩌민의 강제 연행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는 등의 여러 상황으로 보아, 시진핑 정부가 장쩌민을 겨냥해 이미 중대한 행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간은 약 10년 전으로 되돌아 가 캐나다 몬트리올이다.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이 취재했던 대상은 ‘장기적출’에 대한 중요성을 아예 의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옥에서의 경험만을 얘기해 구트만은 할 수 없이 그녀에게 다시 당시 상황을 상기시킬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이 여성은 노동교양소에서 감금 당시 자신이 신체검사를 받았던 이유를 전혀 알지 못했다. 구트만이 대수롭지 않은 신체검사에 대해 여러 번 질문하자 그녀는 심지어 화를 냈다. 구트만은 “그녀는 나의 방문과 강제 장기적출 간의 관계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취재 대상의 이런 반응은 구트만으로 하여금 이 배후에 숨어있는 무서운 흑막을 느끼게 했다. 왜냐하면 그는 이것은 의사가 진행하는 정상적인 신체검사가 아니라 의사가 싱싱한 시신을 처리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그는 한 줄기 심상치 않은 찬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것을 느꼈다고 구트만은 회상했다. 처음으로 강제 장기적출 고발의 심각함을 느낀 것이다. 몬트리올에 그때 세 명의 여성이 막 중국 대륙에서 캐나다에 도착했다고 구트만은 소개했다. 그들은 모두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노교소에 수감당한 경력이 있었다. 그들은 영어를 아는 사람이 없었지만 그들을 만나면서 구트만은 처음으로 중국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의 ‘엄숙함과 심각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중 한 사람은 농촌에서 왔는데 사투리가 심했다. 그녀가 노교소에서 겪은 신체검사는 나는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때 신체검사는 모두 신장과 간장 기능, 눈, 혈액형, 조직일치 등이었기 때문이다. 눈 검사는 시력 검사인 것이 아니라 눈 각막 검사였다.” “그녀는 신체검사와 강제 장기적출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다. 그녀는 내가 이 신체검사에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여겼다. 그녀는 나에게 자기가 당한 고문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구트만은 그 후의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의 경험이 한 번 또 한 번씩 그의 마음속 공포인 강제 장기적출의 진실한 존재를 실증했다. 많은 파룬궁 수련자들은 심지어 자신의 집에서 강제로 혈액 샘플과 조직 샘플을 채취 당했다. “나는 응답자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도록 몹시 조심하면서 신체검사의 일만 물은 것이 아니었다. 어떤 땐 나는 상대방과 8시간 대화하며 전반적인 이야기를 얻어냈는데, 노동교양소에서 발생한 일체를 포함해서였다. 이러면 나는 상대방의 말이 믿을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었다.” “나는 독자들께서 이 이야기를 읽으신 후 스스로 결론을 내리기를 바란다. 이것은 나의 생각이다.” 중국 많은 고위층·공안인원이 파룬궁 수련 구트만은 그의 조사 이야기가 1999년 4월 중공의 파룬궁 박해 시초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기를 바랐다. 그는 더욱 일찍부터, 파룬궁이 중국에서 전해질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는 딩징(丁靜)이란 여성은 그의 생각을 만족하게 했다. “처음에 그녀는 이야기하는데 동의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별로 얘기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대화에서 딩징은 자기는 베이징에서 3개 파룬궁 수련장의 연락인이었다고 소개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국(CCTV), 공안국(PSB), 위위안탄(玉淵潭) 공원이었다. 그곳에는 많은 고위층 관리가 파룬궁을 수련했다고 말했다. “1997~1998년 사복 경찰이 딩징이 소재한 수련장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파룬궁에 흥취가 있는 것처럼 가장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몰래 담배를 피웠기 때문이다(파룬궁 수련자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그들은 늘 왔고, 줄곧 파룬궁 수련자의 성명, 주소 등 개인 정보를 캐물었다. 1998년 베이징TV에서 반 파룬궁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딩징은 1999년 초반부터 파룬궁에 대한 박해가 발생할 것을 예측했다.” 이 단락 이야기는 전체 책 속에서 적어서는 안 될 일부분이었다고 구트만은 밝혔다. “중공 내부의 이런 사람들이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것은 그들은 파룬궁이 좋다는 점을 인정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공산당을 두렵게 했다.” ...
미국 하원은 2016년 6월 13일 오후 6시 30분, 표결을 거쳐 중국공산당이 자행하고 있는 ‘파룬궁(法輪功)수련자 등 양심수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343호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파룬궁수련자와 기타 양심수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을 즉각 중단할 것, 17년간 지속되고 있는 파룬궁 박해를 즉각 중단할 것, 모든 파룬궁수련자와 기타 양심수를 즉각 석방할 것을 중국공산당에 요구했다. 또한 장기이식 시스템에 대한 신빙성 있고 투명한 독립적 조사 진행을 허용할 것을 중국공산당에게 요구했다. 343호 결의안은 2015년 6월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 발의했으며, 2016년 1월 12일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 소위원회에서 통과된 후 3월 16일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결의안 공동 발의자로는 공화당에서 미 하원 외교위원회 전 위원장이자 중동ㆍ북아프리카 위원회 위원장으로 중진 의원인 일레나 로스-레티넨(플로리다) 하원의원을 비롯해 다나 로라바커(캘리포니아), 테드 포(텍사스), 마리오 디아즈-발라르트(플로리다), 데이비드 바라다오(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샘 파르(캘리포니아), 제럴드 코놀리(버지니아) 하원의원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양당 의원이 공동으로 박해 비난 6월 13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된 하원 본회의 ‘343호 결의안’ 표결에서 양당 의원들은 살아있는 파룬궁수련자의 몸에서 강제로 장기를 적출하는 중국공산당의 행태를 비난하면서 이런 만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결의안 발의자인 일레나 로스-레티넨 연방하원 의원은 표결 전 실시된 연설에서 발언했다. “2015년 프리덤하우스 보고서에 따르면, 파룬궁수련자는 중국 양심수 중 가장 주요한 부분으로 343호 결의안을 통해, 미국은 중국공산당의 심각한 인권침해 행태를 반대하며 특히 ‘파룬궁 박해를 반대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중국에 전달한다. 우리는 중국공산당의 파룬궁수련자를 겨냥한 지속적인 박해를 비난하며 이 박해는 극도로 혐오스러운 것이다. 더욱이 개인의 동의를 얻지 않고 진행된 강제 장기적출과 같은 비도적적 행태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범죄가 계속되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 엘리엇 엔겔 의원 “장기적출은 천인공노할 죄” 엘리엣 엔겔 하원의원(민주·뉴욕)도 표결 전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343호 결의안은 아주 중요한 법안이다. 장기적출 만행은 특별히 파룬궁수련자를 포함한 양심수를 겨냥한 것으로 엄중한 인권침해 범죄행위다. 중국공산당 감옥은 사람의 신앙을 이유로 그들의 장기를 적출하는데 이는 그야말로 사람을 경악시키는 일이며 이보다 더 혐오스러운 만행은 없을 것이다. 장기적출은 천인공노할 범죄로 사람을 충격에 빠뜨리게 한다. 우리는 끝까지 내막을 철저히 파헤쳐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알아야 한다. 이 결의안은 중국공산당에게 장기적출 행태를 중단할 것과 파룬궁 박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나는 이 결의안을 지지하는 바이다.” 크리스 스미스 의원 “파룬궁 박해는 최대 테러 중 하나”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공화·뉴저지)은 표결에 앞서 실시된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이 결의안은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고, 말로써 형용할 수 없는 고문을 당한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며, 중국 감옥에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 내는 것이다. 이 결의안은 21세기 최대 범죄 가해자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다.” 스미스 의원은 이어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에 대해 17년간 지속해온 박해는 최대 테러 중 하나다. 파룬궁 박해 증거는 사람을 경악시키는 장기적출 만행을 포함해 갈수록 많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의원은 또 말했다. “데이비드 킬고어(전 캐나다 아·태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메이터스(캐나다, 국제인권변호사), 에단 구트만(미국, 언론인 겸 작가)이 실시한 정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격적인 것은 짧디 짧은 몇 년 사이에 약 4만 5천 명에서 6만 5천명에 달하는 파룬궁수련자들이 생체 장기적출로 희생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3명 조사관의 최신보고에 근거하면 생체 장기적출로 사망한 숫자는 아마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스 의원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얻은 신빙성 있는 증거자료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이 비록 사형수 장기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강제 장기적출로 사망한 수감자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중국 병원도 실제 장기이식 건수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아래는 미 연방하원이 통과시킨 제343호 결의안 전문이다. 미국 제114기 국회 343호 결의안 우리는 중국에서 대량의 파룬궁 수련자와 기타 종교ㆍ소수민족 인사를 포함한 양심수의 몸에서 체계적으로, 그리고 범국가적 제제 차원에서 본인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장기 적출에 대한 지속적이며 신빙성 있는 소식을 접하고 이에 우려를 표명하는 바이다. 도덕적 기준에 의거해 실행될 경우에만 장기이식은 현대 의학의 위대한 성과 중 하나다. 아울러, 중국에서 이식에 사용된 장기의 대부분이 처형된 사형수로부터 입수했다는 2011년 중국 당국의 발표와 더불어, ...
이른 봄날씨는 몹시 쌀쌀했지만, 그날은 따스한 바람이 불었고 교도관이 모든 감방문을 열도록 했다. 여성 수감자들은 모두 난간이 세워진 베란다에 섰다. 먼 산봉우리는 흰 눈에 덮여 있었고 봄을 맞은 꽃망울은 막 터질 듯했다. 파룬궁 수련자인 쑨(孫)모씨가 나지막이 노래 ‘웨이니얼라이(爲你而來·그대 위해 왔노라)’를 부르기 시작했다. 당신을 구하기 위해 산과 물을 건너왔다는 내용의 노래였다. 다른 파룬궁 수련자도 함께 따라서 불렀다. 파룬궁 수련자가 아닌 다른 수감자들도 가사를 한번 듣고 나더니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수많은 산 넘고 물 건너, 나 이렇게 한 번 또 한 번, 그대 위해 왔노라……그대를 사랑하기에 나 이렇게 그대 위해 왔노라……” 수감자들은 울기 시작했다. 감방 7개 모두에서 수감자들이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교도관이 “그만, 그만,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하자 모두 감방 안으로 돌아갔고 감방의 철문은 굳게 닫히고 다시 열리지 않았다. 이상은 언론인 출신의 작가 에단 구트만이 전한 중국 창춘시 헤이쭈이즈 여자 감옥의 일화다. 가을 저녁, 기울어져 가는 햇빛을 바라보며 워싱턴DC 미 의회 공청회장 밖의 한 잔디밭 벽에 기대어 서 있던 에단 구트만은 감정이 격앙된 듯 잠시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햇빛을 바라봤다. 눈가에는 희미한 눈물이 반짝였다. “무척 감동했다.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다. 노래 속에서 히말라야의 찬바람과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08년 7월의 어느 날 새벽 2시경, 방콕에서 태국으로 도피한 창춘 지역 파룬궁 수련자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미 의회서 열린 중국 인권문제 공청회 참석 미국 시민권자인 구트만은 ‘잃어버린 신중국(Losing the New China)’, ‘대학살(The Slaughter)’의 작가이자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다. 미국의 한 싱크탱크 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던 그는 파룬궁 수련자는 아니지만 이 사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그는 미 의회에서 열린 ‘파룬궁과 중국 인권문제에 관한 공청회’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구트만은 공청회 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국에서 강제로 장기를 적출 당하게 된 사건을 조사하게 된 동기와 조사과정에 관해 설명하며 “오늘 공청회에서 파룬궁에 대해 말한 모든 내용은 알다시피 모두 사실이다. 그러나 이야기의 진정한 본질은 사람, 비범한 용기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야기에서 말하는 용기에 감동받았다. 창춘 TV에 영상을 삽입·송출한 사람의 이야기는 특히 더 감동을 줬다. 이는 내가 이번 사건에 대해 독자적으로 조사하기로 결심하게 된 동기”라고 소개했다. 지난 2002년, 중국 창춘의 파룬궁 수련자들은 지역방송인 창춘 TV 방송신호에 당시 톈안먼에서 발생한 파룬궁 수련자의 분신자살 사건이 사실은 공산당에서 연출한 조작극임을 알리는 내용을 삽입·송출했다. 당국의 사건 은폐·왜곡 보도에 대한 항거였다. 이 사건으로 창춘 지역의 수많은 시청자가 공산당의 거짓말과 파룬궁의 진상을 알게 됐으나, 이후 사건에 연루된 다수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체포돼 고문을 받다가 사망했다. 목숨을 걸고 진상을 알린 사건이었다. 1999년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했을 때, 구트만은 베이징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다. 구트만은 자신이 거주하던 베이징 고급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파룬궁은 불법이다. 연마하지 말라”는 방송을 들었다. 살벌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방송을 듣고 무서워 우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7월 20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푸유제(府右街)를 지나다가 경찰이 노년 부녀자들을 버스에 던지듯 강제로 태워 어디론가 가는 것을 목격했다. 붙잡혀간 이들은 모두 파룬궁 수련자들이었는데, 구트만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그러나 그는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직감했다. ...
중국은 자본조달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신흥시장 에너지 기업들에게 최고의 채권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24개월간 브랜트유가 64% 폭락한 가운데, 중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더) 러시아나 브라질 같은 신흥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에너지 회사에다 대량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장기간에 걸쳐 중국은 조금씩 접근방식을 조정해왔다. 전면적인 구매를 피하면서 돈을 대출해주거나 소지분을 가지는 방식으로 중국은 장기적인 소유권의 복잡한 문제를 피하면서 필요한 에너지의 공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3월 초에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Gazprom)은 중국은행으로부터 5년간에 걸쳐, 20억 유로의 차관을 받았다. 이 회사가 얻어낸 가장 대규모 차관이다. 이 자금으로 가즈프롬이 야심적인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계속할 수 있게 하는 결정적인 생명줄이 제공되었다 지난 달, 고전하던 브라질의 국영기업,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중국 기업에 석유 공급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100억 달러의 차관을 중국개발은행으로부터 받았다. 페트로브라스는 석유업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기업으로 유가가 몇 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지난 2년간 파산의 위기에 처해있는 기업이다. 최근의 에너지 거래건 (공급계약조건 대출 구조)은 과거 중국이 선호하던 에너지업계의 자산을 인수하던 구매 패턴에서 벗어나 있다. 중국의 최대 해외 에너지 기업 인수건으로, 골치거리가 되어버린 넥센(Nexen) 관련 실패의 교훈으로, 중국인들이 크게 배웠다고 추정된다. 지난 2012년,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15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 오일샌드 시추사 넥센을 많은 규제당국의 검토 끝에 150억 달러라는 이례적인 가격에 구매했다. 그 거래는 캐나다 총리 스티븐 하퍼가 승인을 했고, 중국은 일자리를 유지하고 캐나다에서의 성장촉진을 약속했다. 넥센은 롱레이크 오일샌드 프로젝트로 가치창출을 해보려고 애를 썼지만, 여러 해 동안 비용만 발생했고, 비엠오캐피털마켓(BMO Capital Markets)에 따르면, 현재 알버타주에서 최저 생산성의 오일샌드다. 실망스런 재무결과에 더해 넥센에 기업홍보 악재가 발생했다. 2015년 넥센 송유관이 터져, 3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알버타주로 누출되어, 일시적으로 감산했다. 회사는 공개 사과해야 했고, 수개월동안 넥센의 에너지 생산량은 축소되었다. 넥센은 또한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있고, 3월 17일에는 유가하락을 이유로 북미와 영국에서 400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오랫동안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캐나다 오일샌드를 탐내왔다. 하지만 캐나다트러스트(Canada Trust)분석에 따르면, 캐나다 오일샌드는 추출비용이 높고 저등급 중질유여서 생산자로서는 배럴당 50달러 수준이 손익분기점이다. CNOOC의 넥센 인수 이래, 요즈음의 저유가 환경이 넥센의 가치를 더 하락시켜, 넥센의 사례는 중국기업에 의한 최악의 에너지 기업 인수로 기록되고 있다. 원유가 하락이 2014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 후 곧이어 시작되었다. 중국은 특히 러시아의 북극과 시베리아의 몇몇 석유 가스 프로젝트에 뛰어들어, 떠나간 서방 기업을 대신해 기술적 재정적인 갭을 메우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 에너지 소비대국으로서, 중국은 에너지 사업이 특별히 어려운 시기에, 자금부족에 시달리는 에너지 생산자를 이용할 만하다. 넥센의 인수 경험 이후 현명해진 중국은 대출과 전략적 파트너십에 의존해 선택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러시아의 제일 큰 오일 생산업체, 로스네프트 NK 오에이오(Rosneft NK OAO)는 중국기업과 협상 중이다. 서방제재로 엑손모바일이 합작 사업에서 빠져나간 후에, 2014년 원래 취소 되었던 북극 연안 프로젝트에 중국기업이 투자하도록 협상 중이다. 로스네프트는 지난해 중국과 5000억 달러 상당의 20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로써 중국 넘버원 석유 공급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로 대체될 수 있다. 글로벌리스크인사이트(Global Risk Insight) 보고에 따르면, 모스크바는 중국기업이 특정 프로젝트에서 지배지분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 러시아의 제한적인 국가 소유권 규제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20억 유로에 달하는 가즈프롬에 대한 차관은, 회사의 전반적인 자본요구에 비해서는 적은 액수지만, 주요 중국은행과 러시아 기업 간의 첫 번째 금융계약이란 점이 중요하다. 가즈프롬은 2014년 11월, 중국국영석유공사(CNPC)와 4000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30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시간이 흐르면, 러시아의 가장 큰 가스 고객으로서 중국이 독일을 제칠 것이다. ...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부를 둔 볼보(Volvo)차가 같은 스웨덴 경쟁사 SAAB처럼 폐차장행 길을 걸을 운명으로 보였던 것은 오래 전 일이 아니다. 요즈음 볼보는 번창일로에 있다. 2015년 자사 역사상 가장 많은 5십만 대를 운송했으며, 전년도 대비 수입은 3배, 경영수익은 2배가 되었다. 2010년 중국의 저장 겔리 홀딩스 (Zhejiang Geely Holdings )가 헐값으로 볼보를 인수할 당시만 해도 장기적으로 성과가 나기 힘들 것으로 보였지만 볼보는 회생해 중국 모기업에 수익으로 보상해주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틈새시장 주자였던 볼보는 글로벌 경제위기 때, 판매에 손실이 나기 시작했다. 점점 늘어나는 손실은 모기업, 포드 모터 컴퍼니(Ford Motor Company)에 짐이 되었다. 2009년, GM과 크라이슬러가 미국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게 되었을 때, 유동성 위기에 처해있던 포드는 볼보를 처분해야 할 자산으로 여겼다. 중국 저장 겔리 홀딩스는 2010년 볼보를 15억 달러 현금과 포드부채 부담 조건으로 사들였다. 중국회사로서는 대단한 성공이었다. 이 거래는 중국 자동차회사가 외국 경쟁사를 100% 인수하는 첫 사례였다. 경제위기 와중에 드라마틱한 헤드라인 뉴스에 묻혀 볼보가 넘어간 일은 서구언론에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 그 당시 전체 자동차 산업이 고통 받고 있었기에 겔리가 볼보를 구해낼 수 있을지는 가능해 보이지 않았다. 어떤 분석가들은 겔리가 볼보의 기술만 인수하고 나머지는 버릴 것이란 예측을 하기도 했다. 거대한 도박 대부분의 중국회사들이 해외자산을 취득하려고 할 때는, 업계 내에서 자리잡은 주자에게 다가가 해외시장에 자신들의 제품을 론칭하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거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섹터에서 빠른 성장을 하려 할 때이다. 겔리의 볼보 인수는 중국기업으로서는 드문 유형이다. 당시 자동차 산업은 유가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두 자릿수 판매 감소를 경험하고 있었다. GM은 폰티악과 새턴을 생산 중단하고 SAAB를 처분했다. GM과 크라이슬러가 둘 다 정부지원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러한 배경을 고려하면, 볼보의 구입은 성공 가능성이 적은 거대한 도박이었다. 볼보의 회생에는 돈과 행운과 얼마간의 혁신이 필요했다. 겔리는 자본을 제공하되 스웨덴의 경영팀을 유지하도록 하여 독립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볼보가 신모델과 신기술을 개발하고, 중국과 스웨덴에 조립공장를 세울 수 있도록 110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새 자본이 유입되자 볼보는 정체되던 업계에서 혁신주자가 되었다. 겔리 휘하에서 처음 개발된 볼보의 ‘XC90 SUV’는 볼보가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로 이름 붙인 차세대 초경량 플랫폼에 얹혔다. 차종에 따라 각각 새로운 차 골격을 개발하는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와는 달리, 모듈방식 플랫폼은 볼보가 각각 다른 사이즈의 차량들 간에, 대부분의 중요한 요소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비용을 감소시키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볼보의 유연성은 전기시스템에까지 확장된다. 볼보의 전기시스템은 차량제조사가 나중에 더 쉽게 더 새로운 기술로 교체할 수 있게 해준다. “볼보처럼 상대적으로 소규모 회사는 생산라인 유연성이 특별히 크게 중요하다”고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보고서가 밝혔다. 또 다른 색다른 결정을 들자면, 볼보는 앞으로 4-실린더 엔진(3-실린더 엔진이 개발 중이므로 더 작아질 수도 있다)만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한 전략은 강하면서도 연료절약형인 엔진이 셀링 포인트인 고급 자동차시장에서는 듣기 힘들었던 이야기다. 볼보의 선택은 배기량을 낮추면서도 힘을 희생하지 않는 효율성에 노력을 기울여온 자사의 철학에 뿌리를 둔 것이다. 현재 XC90 SUV는 보통 경차용으로 쓰이던 터보차저 4-실린더를 활용한 유일한 고급중형SUV이다. XC90은 지난해 나오면서 호평을 받았다. 연료 절감성, 외관 디자인, 소재 품질 등에서 극찬을 받았다. 이 차의 성공으로 볼보는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5십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게 되었다. 경영이익이 지난해 66억 크로나(7억 8천만 달러 )에 이르렀다. 볼보는 지난 2월 판매가 2015년보다 34,551대로 15% 올랐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이 31%와 21%로 성장을 주도했다. 볼보는 2016년, 신차 S90고급 세단이 소개되면, 자동차 판매고에 새로운 획기적 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의 확장 볼보를 향한 겔리의 첫 모험은 중국자동차 시장에서의 겔리 자신의 위치라는 문맥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겔리는 중국에서 메이저급 자동차회사가 아니다. 차이나오토웹(ChinaAutoWeb)에 따르면, 2014년 현재 겔리는 중국에서 17위로 랭크되는 인기승용차 브랜드였다. 연간 50만대 미만의 차량을 판매하면서 국내시장 3% 이하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 해에 수백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국유 거대기업들인 상하이기차 (SAIC Motor), 제일기차(FAW Group), 둥펑기차(Dongfeng Motor), 창안기차(Chang'an Motor)등에 비해서는 작은 회사이다. ...
지난 6일 북한은 수소폭탄 발사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혀 국제사회를 놀라게 했으며 세계 각국에서는 즉각 비난이 이어졌다. 북한은 과거 세 차례에 걸친 핵실험 당시 모두 최소 30분 전에 중국과 미국에 통보해 왔으나 이번 실험은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다. 중국은 이에 대해 신속히 대응, 실험 여부를 사전에 알지 못했음을 알리는 한편 실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2006년 10월 9일부터 현재까지 북한은 총 네 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다. 이 글에서는 네 차례에 걸친 핵실험의 내막을 밝히고자 한다. 식상해진 ‘말 안 듣는 北, 타이르는 中’ 북한 김씨 정권은 세계 2차대전 이후 공산주의 진영과 서방 자유세계 진영이 서로 대치하는 가운데 수립됐다. 김씨 정권의 배후에는 구소련과 중공이 뒷받침하고 있었는데, 김씨 정권이 폭정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부 경제와 군사 방면에 걸친 구소련과 중공의 폭넓은 지지 덕분이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자 식품·무기·연료 공급처로서, 90년대 이후 북한의 식품과 에너지의 90%는 모두 중국에서 공급받은 것이었다. 전반적으로 살펴볼 때, 북한과 중국 간의 관계는 김씨 정권과 중공과의 관계로 볼 수 있다. 북한은 경제적으로 거의 중공의 원조에 의지하고 있으며, 중공은 그 대가로 북한을 서방국가에 대항하는 도구로 삼고 있다.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수십 년간 북한은 공산주의 독재국가로서 3대에 걸친 김씨 정권의 독재 치하에 공산 독재정권의 병폐를 남김없이 재현해왔다. 김씨 일가는 대내적으로 독재통치를 시행, 국민을 탄압하고 국력을 자신의 이익에 사용했다. 북한에서는 전역에 기아가 만연하고 굶어 죽는 일이 속출해 사람들이 남한으로 탈출하고 있다. 김씨 일가 3대는 당내 정적을 지나칠 정도로 잔혹하게 숙청하는데, 심지어 김정은은 취임 이후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사형시켰다. 김씨 정권은 대외적으로 세계를 협박하는 방식으로 자신에 대한 중공의 지지를 얻어냈고, 중공은 북한이라는 불량배 아우를 미국과 서방세계에 대항하는 도구로 이용했다. 북한은 핵 위협이라는 위험한 게임을 반복해 왔는데, 그 목적은 독재자 김정은의 개인적 권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독재정치의 기반인 경제적 지원을 보장받으려는 데 있다. 이러한 북한의 막후 조종자는 바로 중공이다. 중공은 6자회담을 이용해 여러 차례 이러한 게임을 벌여 왔는데, 늘 이런 식이었다. 우선 북한이 핵 위협을 통해 UN 제재를 받고 미국의 경고를 받는다. 이어 미국과 국제사회는 중국의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북핵 문제 해결에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 등을 주문한다. 중공은 이를 기회 삼아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거나 내부문제를 해결한다. 사실 6자회담은 중공과 북한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나 다름없다. 북한, 중공 장쩌민파와 밀월관계 시진핑 정권 출범 이전까지 북한 관련 정책을 결정한 것은 중공 장쩌민파였다. 북한 김정일 정권은 장쩌민 일파와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선데이타임스 셰리든 극동지역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장쩌민파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은 중공과 김씨 부자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김정일이 2010년 김정은을 후계자로 정식 지정해 열병식을 거행했을 당시, 저우융캉은 김씨 부자와 함께 단상에 섰던 유일한 외국인이었다. 장쩌민파로 분류되는 장더장 현 상무위원은 과거 북한으로 유학해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과에서 2년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장쩌민의 책사 쩡칭훙 역시 김정일과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쩡칭훙은 2001년 3월 장쩌민의 방북 당시 선발대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으며 북한은 이후 쩡칭훙과 김정일이 함께 그려진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또한, 보시라이, 저우융캉은 정변 기도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도피처로 북한을 고려했던 것으로 언론에 알려졌다. 이처럼 장쩌민파 주요 인물들과 북한 고위층은 긴밀히 서로 협조해왔는데, 과거 쩡칭훙·저우융캉·장더장 등이 그랬다면 지금은 류윈산 상무위원이 그러한 인물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열병식 당시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공 국가부주석이 이끄는 사절단의 방북을 거절한 반면, 장쩌민파 류윈산만은 특별초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윈산은 북한 열병식의 TV 중계방송을 뒤에서 총지휘했으며 베이징 열병식을 중계한 중공 CCTV 주요 기술자들을 사전에 파견해 북한을 돕기도 했다. 최근 취소됐던 북한 모란봉 악단의 베이징 공연 역시 류윈산이 북한 방문 당시 협의해 내린 결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北 핵실험, 中 정치적 사건과 겹쳐 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10월) 전에는 후진타오에 대한 함포사격 사건이 있었다. 그해 5월, 당시 군사위원회 주석이었던 후진타오는 북해함대 시찰을 위해 서해를 방문했다가 군함 2척의 공격받는 사건을 겪는다. 이 사건은 장쩌민파 해군 사령관의 명령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후진타오는 6월 중앙기율검사위위원회 조사팀을 상하이로 파견해 천량위(陳良宇) 상하이시 서기를 낙마시켰다. 장쩌민파의 후계자였던 천량위는 2년 뒤 18년형을 선고받았다. 북한의 2차 핵실험(2009년 5월) 역시 후진타오에 대한 암살모의와 시기적으로 겹쳤다. 그해 4월 중공은 사상 최대 규모의 해상 열병식을 칭다오 해역에서 개최했는데, 홍콩 언론에 따르면 후진타오는 열병식 직전, 개막과 동시에 장쩌민파 요원들의 암살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했고 갑작스럽게 계획을 변경해 암살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