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15일은 ‘택배 없는 날’

박재현
2023년 08월 8일 오후 1:35 업데이트: 2023년 08월 8일 오후 1:35

8월 13일 일요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사흘간 택배를 받아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CJ 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은 오는 14일(월요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했는데, 전날과 다음날이 각각 일요일과 광복절로 ‘빨간날’이 앞뒤로 붙어 총 사흘 동안 택배가 배송되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12일인 토요일에 발송되는 택배는 16일부터 순차 배송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택배사들의 탑차들이 배송을 위해 상차하는 모습 | 연합뉴스

연휴 전에 택배를 받기 위해서는 금요일 낮 이전에 주문을 해야 익일인 토요일에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가진 편의점택배와 쿠팡 로켓배송, SSG닷컴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은 평상시와 같이 이뤄진다.

물류 전문가들은 이 기간에 쿠팡으로 주문이 특히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택배 없는 기간에 무덥고 습한 날씨에 더해 태풍의 영향으로 비까지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쿠팡 배송기사들의 체력적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은, 대형 자체 물류망을 갖춘 쿠팡이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고 연휴기간 정상적으로 배송을 함으로써 ‘배송받을 권리’를 지켜준다고 여겨, 쿠팡의 이같은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는 주요 택배사들
자체 배송망을 가져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는 업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