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근황… ‘초고속’ 성장 중

박재현
2023년 08월 7일 오후 5:17 업데이트: 2023년 08월 7일 오후 5:17

생후 한 달 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사진이 8월 6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에버랜드가 언론에 공개한 사진 속 쌍둥이 판다 자매들은 눈도 채 뜨지 못한 모습이지만, 지난 7월 7일 처음 태어났을 때보다 털이 많이 자라 제법 판다다운 모습을 갖췄다.

태어난 지 한 달 된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 에버랜드 제공

쌍둥이 판다 언니의 몸무게는 1.1kg, 여동생은 1.2kg로 알려졌다. 지난달 태어났을 때는 각각 180g, 140g이었는데 한 달 사이에 체중이 6배 이상 늘어 초고속 성장한 셈이다.

어미가 받는 육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의사와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육아를 돕고 있다. 한 마리를 어미가 돌보는 동안에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로 데리고 와 사육사가 돌보는 방식이다.

수의사가 쌍둥이 판다를 손에 들고 있다 | 에버랜드 제공

판다는 보통 생후 6개월경부터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다. 따라서 내년 초나 되어서야 일반 관람객들도 에버랜드 방사장에서 판다 자매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맏딸 푸바오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