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빨래차”…폭우 피해 입은 경북 예천에 이어지는 ‘온정’

김연진
2023년 07월 27일 오전 11:34 업데이트: 2023년 07월 27일 오전 11:34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 등 경북 북부 지역에 연일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이날부터 5회에 걸쳐 안동의료원, 영남대학교의료원, 농협과 합동으로 이재민 및 복구 대응 인력을 위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지원팀을 구성해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의 건강 유지를 위해 힘쓴다.

연합뉴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하림에서 근무하는 동기생 임철우 씨와 함께 ‘신선 삼계탕’ 1000명분을 수해 복구 현장에서 임무 수행 중인 해병대 장병들에게 전달했다.

또 침구류 전문기업 마이하우스는 예천지역 이재민을 위한 침구류 100세트를 경북도에 전달했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와 대한적십자사, 민간기업 등에서 13만 8000점의 구호 물품이 경북도 지역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피해 지역에 동원된 인력은 연인원 3만 명을 넘었다. 군 1만 4500여 명, 경찰 5000여 명, 자원봉사자 4000여 명, 소방 3400여 명, 공무원 1300여 명 등이다.

경북도는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 군 장병들에게 숙박과 식사, 세탁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장병들이 복구 작업에만 전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