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 속 격려” 대만 퇴역장성의 리훙쯔 선생 기고문 소감

강우찬
2023년 07월 10일 오후 4:18 업데이트: 2023년 07월 11일 오전 8:44

‘세상에는 왜 전쟁이 끊이지 않을까?’ 대만군 장성 출신으로 퇴역 후 군사평론가로 활동 중인 위쭝지(余宗基)의 마음속에 늘 풀리지 않은 의문이었다.

위쭝지는 퇴역 후 과거 막중했던 책임을 덜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생활하면서도 여전히 삶을 둘러싼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생각에 빠지곤 했다.

그는 최근 파룬궁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선생의 기고문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창세주는 왜 모든 생명을 구하려 하는가’를 읽고 크게 감동했다고 털어놨다. “난세 속에서 인류에 대한 창세주의 사랑을 느꼈고 신앙심이 크게 강해졌다.”

현역 시절 대만 국방부 정치전투국 문화심리작전 사단장을 지낸 위쭝지는 “무신론을 선전하는 공산당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조직”이라고 지적했다. “무신론에 빠져 신에 대한 신앙심을 잃으면 구제받을 기회를 잃게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위쭝지는 “리훙쯔 선생은 사물의 이치를 명철하게 설명했다. 세상 만물에는 인과관계가 있고, 우주에는 성(成·생겨남), 주(住·머물러 존재함), 괴(壞·허물어짐), 멸(滅·없어짐)의 과정이 있으며 지금은 멸에 해당하는 말후 시기라고 밝혔다”고 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공산당의 대만 군사적 위협, 도덕 수준의 저하, 약물 남용의 만연, 범죄 행위 기승 등의 현상을 거론하며 “모두들 세상이 혼란해졌음을 느낄 것이다. 이는 일종의 경고라고 생각한다. 인류는 위험에 임박해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신을 믿고 윤회환생이나 선과 악에는 보응이 있다는 전통적 가치관에 동의한다”고 밝힌 위쭝지는 “리훙쯔 선생의 글을 통해 우리가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건이 전부 인연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은 어려움이나 불행에 직면했을 때, 그 인연관계를 몰라 불평하고 불만을 품을 때가 있다”며 “그럴 때 리훙쯔 선생의 글은 큰 격려가 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고난은 신이 주신 시련이며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살아있다면 항상 낙관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훙쯔 선생은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에서 “고생스러워야 비로소 수련할 수 있고 고생스러워야 비로소 죄업을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위쭝지는 “고난이 닥쳤을 때 스스로 자신을 향상해야 한다. 이번 생의 노력은 내세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며 “적극적으로 선한 일을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무신론 선전하는 공산당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조직”

그런 의미에서 “인과응보를 믿지 않는 공산주의적 관점은 선행이 무의미하고, 게다가 공산당은 선과 악에는 보응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에 하나의 국가정권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하고 사람들을 속인다”고 위쭝지는 지적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상황과 위험성에 관해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은폐하고 허위 정보를 발표해 전 세계에서 다수의 인명 손실을 일으킨 것 역시 그러한 사례로 꼽았다.

위쭝지는 “무신론은 매우 현실적인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자신이 저지른 일에 보응을 받는다는 것을 믿지 않기에 잔혹하고 저열한 수단을 마다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가 기만과 폭력으로 통치하는 오늘날의 중국 사회라는 것이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신과 인간의 관계를 갈라놓으려 하며, 그래서 사람들의 신앙심을 무신론으로 훼멸하려 한다. 따라서 공산당은 사람들이 신앙심을 갖는 것을 두려워하고 신앙심을 지켜내는 이를 매우 두려워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만 국방부 정치전투국 문화심리작전 사단장을 지낸 그가 중국 공산당의 정치전술을 분석하면서 얻은 통찰이자, 리훙쯔 선생의 글을 읽으며 거듭 확인하게 된 내용이다.

위쭝지는 리훙쯔 선생의 글을 통해 “창세주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인류를 위해 투입했고, 인류가 맞닥뜨리는 모든 고난을 대신 짊어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창세주는 인간을 위해 면밀하게 계획하고 안배했다. 인간은 이를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창세주가 큰 애정을 쏟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인류는 구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리훙쯔 선생의 글을 읽고) 사람은 큰 잘못을 저지른 인간을 쉽게 용서할 수 없지만, 신은 그가 진심으로 뉘우치면 용서하고 다시 구원받을 기회를 준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며 “선량함을 지켜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어 “사람들은 향락과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느라 세속에 현혹되고 있다. 하지만, 리훙쯔 선생의 글을 읽음으로써 우리가 왜 이 세상에 와서 삶을 영위하는지 그 진정한 목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은 인간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선과 악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스스로를 바꿀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며 모든 이들에게 길지 않은 한 번의 생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