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 반영구적 정신건강 문제 남겨” 핀란드 연구

달린 맥코믹 산체스
2023년 12월 28일 오후 4:53 업데이트: 2024년 01월 19일 오후 2:03

최근 핀란드의 한 연구에 따르면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정신건강 문제가 발견되며, 이는 정신과 치료로도 해결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연구진은 1996년부터 2019년까지 핀란드의 성정체성 서비스 센터에 연락해 성별 위화감을 호소한 3665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조사했다. 이들과 연령·성별이 일치하는 2만 9292명이 대조군으로 설정됐다.

그 결과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정신과 치료의 필요성이 대조군보다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성전환 수술 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나이가 점점 더 어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위 ‘성별 확증 치료(Gender-affirming care)’ 모델과 대비되는 결과다.

미국을 포함한 외국의 많은 정신건강 및 소아과 단체는 “성전환 치료가 성별 위화감 등 정신건강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며 성별 확증 치료를 옹호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저명한 신경심리학자인 앨런 호프웰 박사는 에포크타임스에 “트랜스젠더는 일반적으로 의학적 치료를 통해 개선되지 않는 근본적인 정신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연구로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근본적인 정신건강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반영구적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2016년 10월 1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병원 침대에 앉아 있다. | Andre J. Isakovic/AFP via Getty Images

호프웰 박사는 “1970년대 미국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있는 텍사스대학교 의료 분원에서 근무할 당시, 일부 환자들이 미국에서 거부된 성전환 수술을 받기 위해 멕시코로 가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은 어떤 ‘각본’에 따라 성전환 수술을 요청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사실 그들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성별 위화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수술을 받으면 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며 “호르몬 치료를 받고도 문제가 지속되면 외과적 수술을 받아 신체 일부를 변형하는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그들은 막다른 길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고는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이 되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진짜 여성’이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호프웰 박사는 “최근 벌어지는 성소수자 인권보호 운동이 과학적 탐구를 ‘침묵’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이런 연구가 진행될 경우, 관련 연구진이 공격을 받거나 경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나치 독일이 교육 시스템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교육자 및 학자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했던 전술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연구진은 “의료적 성전환 절차에 대해 신중한 평가가 내려져야 하며, 성전환 수술과 관련한 정신건강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김연진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