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가을을 만나다, 종묘의 단풍

류시화 인턴기자
2022년 11월 14일 오전 9:54 업데이트: 2022년 11월 14일 오전 9:54

따스한 가을 햇살을 머금고 빨갛게 물든 단풍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우아한 한옥의 처마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에 깊어진 가을이 물씬 느껴집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종묘에는 가을 끝자락의 운치를 느끼기 위한 관람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 샬럿 로드리 (프랑스) | 관광객 ]

“서울 도심을 걷다가 (종묘의) 아름다운 입구를 보고 들어와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풍경이 매우 아름답고 훌륭하네요.”

조선왕조가 유교의 예법을 충실히 따르기 위해 지은 제향 공간인 종묘는 1395년 완공된 이후 지금까지 온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 우혜진 | 문화재해설사 ]

“종묘는 조선시대에 임금님과 왕비님이 돌아가신 후에 신주라는 것을 만들어서 여기 모시고 제례를 치르는 공간입니다. 매해 제례가 치러지고 있고 조선시대에도 치러졌던 전통적인 곳…”

종묘는 일반 궁궐이나 유적지와는 다르게, 정해진 시간에 입장해 문화재해설사와 함께하는 관람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혜진 | 문화재해설사 ]

“종묘라는 사당은 현재까지도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국가적인 사당이기 때문에 종묘만큼은 궁궐과는 다르게 제한 관람이 실시되고 있어요. 주말에 그리고 공휴일에는 자유롭게 들어오실 수 있어요.”

가을의 끝자락인 요즘,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종묘에서 늦가을 정취와 여유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