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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에서 연주자로 활동하는 클래식 음악가가 션윈 공연에 대해 "지금껏 눈으로 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특별한 소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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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의 기량이 손색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말로 하지 않아도 그런 것들이 무용으로 표현되는 것 같아서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31일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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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션윈 월드투어 한국 마지막 공연. 31일 션윈은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만석을 이룬 관객들에게 중국 고전무용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전통문화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 분 한 분의 무용수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노력해 만든 작품이 너무 훌륭하고 아름다워 눈물이 났습니다.” 유튜브로 션윈을 접했다는 교육청 민흔기 전 장학사는 직접 공연을 본 감동을 이같이 전했다. “천상에서 내려오는 신들의 장면이 너무 감동이었어요. 첫 작품과 마지막 작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고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첫 작품 ‘법정인간’에서 천상의 신들이 창세주와 함께 미래의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내려오는 장면과 마지막 ‘최후의 시각’을 감동적으로 관람한 민 씨는 “우리는 깨달으면서 생활해야 되고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중국 5천 년 문화는 전통 미학에 기초를 둔 무용 예술로서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독특한 동작 및 방법으로 고전무용이 지닌 풍부한 표현력으로 매년 새롭게 창작되고 있다. 그녀는 19개 작품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배경화면에 디지털 영상에서 사람이 빠져나오는 듯한 장면은 어쩌면 저렇게 연출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모든 작품이 감동이어서 한 가지만 콕 집어 말씀드리기 죄송스러울 정도다”라고 말했다. 민 씨는 “내년에는 대전에서 공연하길 바란다”며 “공연이 개최된다면 가족들과 관람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녀는 “션윈예술단과 감독님께 이 공연을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감독님 사랑합니다. 훌륭한 공연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션윈예술단은 31일 2019년 션윈 월드투어 한국 공연의 막을 내리고 대만으로 떠나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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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상 직지페이퍼 대표이사 부부.(사진=전경림) “이웃나라 중국 문화를 자주 접한 터라 낯설지 않아 편안하게 봤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다 좋았지만 특히 2부 ‘구름 위의 선녀’는 정말 선녀가 내려온 듯했어요. 중국 무용의 선이 너무 고와요. 이 공연 계속 보고 싶어져요. 중독성이 생길 것 같습니다.”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3월 31일 청주 예술의전당을 찾은 신희상 직지페이퍼 대표이사와 아내 홍영희 씨는 션윈이 그동안 보고 싶어 관심이 많았는데 공연을 보기까지 2년이 걸렸다며 전체적인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션윈은 사라져 가는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려내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무용 공연을 통해 1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신 대표 부부는 “프로그램이 다 좋았는데 특히 무대의 배우들이 배경 영상 속을 드나드는 게 인상 깊게 남는다”며 “현대감각인 3D와 전통적인 것이 잘 어우러져 좋았다”고 말했다. 션윈 무대는 무용수들이 무대와 애니메이션 무대 배경 사이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시스템으로 2016년에 특허를 얻은 션윈만의 독창적인 기술이다. 관객들로 하여금 즉시 다른 시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사실 이번 공연은 부인이 남편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었다고 한다. 뜻깊은 선물을 받은 남편도 공연에 대해 아주 흡족해 했다. 이들 부부는 무용 동작은 말할 것도 없고 의상의 색채가 정말 아름답고 섬세하고 조화가 잘 되어 있어 시각적 효과도 아주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씨는 “‘선과 악’ 작품에서 악이 대비되면서 선이 승리하는 것을 훌륭하게 소화한 것 같다”며 “중국의 파룬궁 박해 부분이 충분히 잘 전달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파룬궁이 최소한 중국 정부에서 인정을 받고 방해받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불교 신자로서 불교적인 요소가 담긴 프로그램이 특히 이해하기가 좋았고 션윈예술단이 청주에 와서 훌륭한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준 공연 제작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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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회장.(사진=전경림) 31일 저녁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션윈’ 무대가 열렸다. 공연을 보러 온 안장원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회장은 “공연이 아주 디테일하고 음악으로 연출한 것이 섬세하고 수준이 높았다. 그리고 색상이 굉장히 조화롭고 완벽하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션윈예술단의 공연은 20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으며 각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오천 년 역사를 볼 수 있다. 안 회장은 “짧은 막으로 이뤄지고 작품마다 해설을 해주어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기 쉬웠고 프로그램이 빈틈없이 짜여져서 좋았다”며 “관객 입장에서 언어를 몰라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동작과 리듬만으로 표현된 점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션윈처럼 동적인 부분들을 디지털과 접목해 융합된 것을 예술로 승화시키기는 쉽지 않다며 정말 수준 높은 공연으로 몰입도가 컸습니다.” 션윈예술단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무대 배경을 연출해낸다. 이 디지털 영상은 공연의 모든 요소, 즉 작품 속 인물, 의상의 색, 무용동작, 무대 소품, 조명, 스토리, 오케스트라의 음악, 음향효과와 조화롭게 일체를 이루도록 디자인된다. 안 회장은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사람들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션윈과 같은 문화를 받아들여 사람을 보는 안목과 포용하는 부분이 더 넓어진다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는 인종과 언어, 종교 등 모든 것들을 초월해서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승화한 가치”라며 “리더가 되려면 이 공연을 와서 봐라”고 덧붙였다. ‘2019 션윈 월드투어’는 이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국 내한 공연을 마무리하고 4월 3일부터 대만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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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미 여행사 대표.(사진=김현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28일 저녁 ‘션윈’을 관람한 최순미 여행사 대표는 “중국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관람하고 올해 션윈을 관람하게 됐다는 최 대표는 5천 년 중국 전통문화를 2시간여 공연에 녹여낸 연출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 대표는 “천상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당나라 문화, 소수민족들의 문화까지 한눈에 총망라돼 있어 역시 잘하시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서유기(서유기를 바탕으로 한 '유리국' 작품)는 표현력이 익살스러워 재미있었고, 전체적으로 화려한 색감도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최 대표는 여행사에 적을 둔 입장에서 중국에서 공연할 수 없는 이유도 알게 됐다며 파룬궁 수련자들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에 대해 “왜 중국에서 션윈을 볼 수 없는지 한눈에 들어와 의미 깊었다”고 언급했다. 중국 무용극 ‘선과 악’은 21세기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탄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중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파룬궁의 진(眞), 선(善), 인(忍) 원칙이 중국 공산당의 이데올로기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1999년부터 대대적으로 탄압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 대표는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 수련자들을 부당하게 박해하면서 심지어 강제로 장기적출까지 하는 만행이 알려지는 걸 꺼려 “중국에서는 공연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는 최 대표는 “그럴 때 다른 세계에 한 번씩 물어보는 것도 삶을 질적으로 풍부하게 할 것”이라며 신불의 존재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5천 년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펼치는 션윈을 통해 중국은 역시 대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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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애 전 디자이너.(사진=김현진) 지난 17일 고양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수원, 강릉, 대구를 거쳐 청주까지 한국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이 31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뒤늦게 예매를 해 공연을 관람했다는 이승애 전 디자이너는 “중국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정말 잘 표현했고 이야기도 다양하고 무대 감각이 굉장히 뛰어났다”며 훌륭한 공연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는 요식 사업을 하고 과거 의상을 디자인했다는 이승애 씨는 “ 색채가 너무 뛰어나고 시대별로 의상이 너무 예쁘고 좋았다”며 “예술을 자연이라고 생각하는데 션윈은 자연을 너무 잘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디자이너는 ‘선과 악’을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았다. 이 작품은 파룬따파를 수련한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은 한 소녀의 실제 이야기가 바탕이 된 중국 고전무용극이다. 그녀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 자녀의 상처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을 굉장히 잘 표현했다”며 “단원들의 연기가 몸 전체로 전해져 와 마치 내가 하는 것 같았다”며 감동을 전했다. 중국 고전무용극은 무용 동작만으로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신운(身韻)의 많은 요소가 어우러진 다양한 기본 동작들로 내면의 감정을 풍부하고도 세밀하게 표현한다. “연출력이 뛰어나 초자연적인 사람의 마음을 잘 표현했어요. 연기자들도 연출자가 원하는 것을 완벽하게 해냈어요.” 이 전 디자이너는 연출과 예술단원들의 기량에 찬사를 보내며 또 “무대의 감각, 조명, 색상이 잘 어우러져 자연스러웠다”며 션윈을 한마디로 “자연, 생명, 색감 그 자체를 보여주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은 이날 청주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내한공연을 마무리하고 4월 3일부터 대만에서 션윈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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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희 요식업 대표.(사진=전경림) 한국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이 31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션윈 공연은 중국 5천 년 전통문화를 중국 고전무용과 음악으로 재현한 종합예술로 거의 소멸되어 가던 중국 전통문화를 복원해 현대인들에게 선사한다. 감동의 여운이 남는 듯 공연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최원희 씨(요식업 대표)는 “두 시간에 중국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5천 년 역사를 다 본 것 같다”며 감탄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최 씨는 “션윈 공연 광고를 보니 중국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 같아 멀리 천안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삼국지 등의 역사책을 다 읽으려면 긴 시간이 걸릴 텐데 명나라, 당나라, 몽골 민족의 역사까지 오천 년 역사를 공연으로 전부 다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첫 프로그램의 막이 오르자 눈물이 났다며 션윈은 “영혼을 넘어선, 영혼을 빼앗기는 그런 공연이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첫 작품 ‘법정인간’에서 너무나 감격돼 눈물이 나왔어요. 제가 작품에 그냥 빠져들었어요. 단원들이 우리의 영혼을 승화시키는 느낌을 받았고 수없이 내려오는 신들 중에 나도 그중 한 사람이었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최 씨는 수련하다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박해를 받는 작품을 보면서 “평소에 파룬궁에 대해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오늘 공연을 보면서 이념적인 이유로 사람들을 억압하는 것은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어느 나라 민족이고 자유가 주어져야지 무조건 억압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선과 악’ 작품을 보면서 억압이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 씨는 “인간의 밑바닥에 있는 감정을 모두 정화시켜주고 선량함을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고 거듭 연출 감독과 단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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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창녕영어마을 원장.(사진=김현진) “중국의 문화가 다양하다는 건 알았지만 한 무대에서 여러 장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어메이징 했다” 2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 용지홀에서 열린 ‘2019 션윈 월드투어’ 한국 공연이 관객들의 감동 어린 박수갈채 속에 막을 내린 후 박수정 창녕 영어마을 원장이 말한 소감이다. 평소 뮤지컬을 좋아해 공연장을 자주 다닌다는 박 원장은 “2시간 동안 5천 년 중국 문명을 화려한 무대 형식으로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다. ‘월궁에서 항아를 만나다’ 프로그램에서 항아 선녀가 사는 달나라까지 가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신이란 참 신성한 존재인데 오늘 이 무대에서 신들이 등장하는 장면이 많아 너무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며 “요즘 세상은 너무 많이 오염돼 있는데 천상세계나 신들이 많이 등장하는 션윈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 마음이 굉장히 정화되는 기분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역사상 거의 모든 문화에서 인류는 신성(神性)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션윈 예술가들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바로 예술가와 관객 모두에게 즐거움과 함께 정신적 승화를 가져다주기 위한 것이다. 박 원장은 또 션윈이 ‘세계 최고의 공연’이라는 극찬을 받는 점에 대해 ”예술가들의 열정도 대단하고, 동작에서 표현해내는 부드러움이나 예술적인 면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무대와 디지털 스크린 사이를 넘나드는 장면이 너무 신기하고 기술력이 탁월하다고 느꼈다”면서 “신비로운 무대 배경 화면이 잘 어우러져 너무나 깨끗하고 정화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은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세 차례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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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철도공기업 상임이사겸 본부장.(사진=전경림) 31일 마지막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이 열린 청주예술의전당.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커튼콜에서 수고해준 공연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정말 잘 봤습니다. (공연을 보고) 중국 문화에 대해 공부를 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철도 공기업에서 상임이사를 지낸 김철수씨는 무용이나 음악 등 션윈이 보여준 무대에 대해 “마음에 들었다”며 “우리나라도 그렇게 화려하고 순수한 문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현대에서 생활하다 보면 고달프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들잖아요. 션윈을 보고 생각했어요. 그런 고달픔을 치유하는 약방이 아닌가 하고 말이죠. (웃음) 병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공연은 좋은 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는 작품을 보고 낯설거나 어색함이 없이 편안했다며 “특히 무용수들이 부드럽고 우아하게 천천히 동작하는 게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오늘 예술단 단원들도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고 힘이 났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서로 소통하는 거니까요. 내년에도 열심히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는 “내년에는 아내와 함께 보러 와야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31일을 끝으로 내한공연을 마친 션윈예술단은 대만 가오슝으로 건너가 4월 3일부터 ‘2019 션윈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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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청주예술오페라단 단장.(사진=김현진) 31일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의 마지막 공연이 열린 청주예술의전당.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커튼콜에서 수고해준 공연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는 한편,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손인사를 보냈다. “무용수의 기량이 손색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말로 하지 않아도 그런 것들이 무용으로 표현되는 것 같아서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이날 로비에서 만난 청주예술오페라단 최재성 단장은 이같이 말했다. 최 단장은 “오케스트라와 무용, 그리고 디지털 스크린이 아주 준비가 잘 돼 있었다”며 “완성도 있는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작품이 나오려면 모자이크처럼 하나하나 그림이 완성돼야 합니다. 오케스트라는 악기 하나하나, 무용수도 동작 하나하나, 거기에 영상까지 모든 것이 모여져서 만들어진 겁니다. (션윈예술단은)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사회자 두 분도 아주 절제되면서 정갈하게 표현해 관객들로 하여금 신뢰를 주는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최 단장은 1부 마지막 공연 ‘몽골의 혼’이 인상적이었다며 “몽골 대초원에서 말 달리는 표현이 너무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각 조대별로 잘 표현된 아름답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군무에 대해서도 “하나하나가 기가 막히게 잘 연출된 것 같다”고 극찬했다. “무용수들이 내공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겉으로 보이는 것들은 내면의 결과물입니다. 이런 작품을 하기 위해서 무용수들이 굉장히 준비를 잘하고, 최고의 교육으로 잘 훈련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리톤인 최 단장은 무용과 조화를 이룬 션윈 음악 역시 완성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고유의 전통음악을 표현하기에 적절했다”며 “중국 전통음악을 서양악기로만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동양 악기를 사용하더라도 악기마다 모두 ‘조’가 다르기 때문에 곡도 잘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션윈 음악은) 동서양 악기가 잘 어우러져서 중국 전통의 음악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세련미가 있고, 전반적으로 완성도 있는 공연인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션윈의 3D 프로젝션은 무대를 확장시켜 이야기의 입체감을 높인다. 최 단장은 디지털 스크린으로 배경을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좋은 시도”라며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시대 흐름에 따라 잘 표현했다”라고 언급했다. 잃어버린 5천 년 전통을 복원한 션윈. 최 단장은 “전통은 사실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며 “현대 음악이 생겨난 근원도 사실 전통에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전통은 그 나라의 민족 정서를 알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전통이 대중의 정서를 끌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통을 바탕으로 현재가 있는 것입니다. 전통을 살리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중요한 일입니다.” 최 단장은 션윈에 대해 “짧은 시간이지만 중국의 정말 오래된 역사를 볼 수 있었다”며 “감동적이면서도, 잘 엮어진 무용극으로 아주 좋은 공연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31일을 끝으로 내한공연을 마친 션윈예술단은 대만 가오슝으로 건너가 4월 3일부터 ‘2019 션윈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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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국제통상대학원교수.(사진=전경림) ‘2019 션윈 월드투어’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지난 31일 오후 2시 양반의 도시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봄꽃 향기를 맡으며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들의 표정은 맑고 행복해 보였다. 부인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김병호 국제 통상대학원 교수는 “내가 중국에 와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3D 무대 장치로 잘 구성된 ‘월궁에서 항아를 만나다’와 서유기를 쉽고 유쾌하게 표현한 ‘여인국’이 재미있고 감명 깊었다고 했다. 션윈예술단의 라이브 오케스트라는 세계 최초로 서양 풀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얼후, 비파 등의 중국 전통악기가 이끄는 주선율을 완벽하게 결합해 음악가와 평론가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미국에 있을 때 중국 악기와 현대 악기를 결합한 음악을 들은 적이 있다며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동서양 악기가 조화를 이룬 라이브 뮤직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신들이 마차를 타고 내려오는 첫 장면에서 중국 분위기의 궁전이 나타났을 때 “내가 중국에 와 있구나” 하는 일체감을 느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지금도 중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파룬궁 박해를 묘사한 무용극 ‘선과 악’에서 “현대 여인이 눈이 먼 아픔을 극복하고 광명을 찾는 장면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고 말했다. 션윈을 관람하기에 앞서 리뷰를 보며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중국의 긴 역사, 유명한 역사를 한 단락씩 현대적으로 잘 묘사한 것이 아주 좋았다며 “꼭 봐야 하는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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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시인.(사진=전경림) 31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 마지막 회를 관람한 박종순 시인을 만났다. “‘션윈(神韻)’에서 ‘윈’이 운치라던데 우리 내면의 신성한 부분을 무용수들이 표현해내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무용수들이 한 몸처럼 동시에 같은 동작을 하는 순간의 아름다움에 상당히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션윈 관람은 처음이라는 박 시인은 “청주에서 처음 열리는 션윈 공연이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만석을 이룬 것에 놀랐고, 공연에 몰입해 연이어 박수갈채를 보내는 광경은 평소 알고 있던 청주 시민들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시인이자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 시인은 “2부 첫 프로그램인 ‘구름 속의 선녀들’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며 매우 아름답고 품격 있었다“고 극찬했다. 박 시인은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도 놀랍다. 무대 배경화면도 실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사실적이었다”고 감탄했다. 또한 동․서양 악기를 결합한 오케스트라가 100% 라이브로 연주된다는 점과 의상,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구성한 내용에 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프로그램 '최후의 시각'에서 신들이 내려와 세상을 바로잡는 부분에 대해 “이런 혼탁한 사회에 신성한 내용을 섬세한 동작과 표정으로 표현한 점이 참 좋았다”며 “단지 예술로 표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통적 가치를 반영해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 ‘세계적인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을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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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 날인 31일 저녁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션윈을 관람한 임승빈 한국예술문화단체 충북연합회장을 만났다. 청주대 교수인 임 회장은 “무대 구성이 참 좋았다”며 중국 특유의 대형화, 구체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를 확장해 공간을 넓혀주는 배경화면에 대해 “특히 영상 활용법은 간단한 것 같은데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며 “공연할 때 참고해 활용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임 회장은 션윈 오케스트라 음악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오케스트라가 공연만 보조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며 션윈 음악을 더 깊이 감상하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중국 고전무용 배경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12년 미국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해마다 가을 시즌에 전 세계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임 회장은 중국 고전무용에 대해서도 다이내믹한 연결 연결이 참 좋았다며 무용의 핵은 역동성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션윈의 전체적인 무대 구성에서 “중국 전통 정신을 부각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느꼈다”고 하면서 “하늘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은 동양 사상이고, 그런 정신문화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무의식 속에 있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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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숙연 괴산성모병원 대표이사.(사진=전경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로비에서 지난 31일 ‘션윈(神韻)’ 내한공연 마지막 회를 관람한 나숙연 괴산 성모병원 대표이사를 만났다. 션윈은 처음 접했다는 나 대표는 “중국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 것 같다”며 “그동안 중국에 가서 봤던 공연과는 다르게 내용이 알차고 다양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 이사는 ‘선과 악’을 가장 인상적인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파룬따파 수련에 대해 처음 알게 됐고 수련한다는 이유로 박해받는 부분이 인상 깊게 남는다”면서 “더구나 중국에서 (탄압받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고, 몰랐던 내용을 알게 돼 특별히 마음에 와 닿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 대표는 “중국 하면 경제 발전이나 크고 웅장한 규모 등 표면적인 부분만 보게 된다”며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현실을 예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탄압이 없어지고 중국 공산당이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60여 년에 걸친 중국 공산당의 통치, 특히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중국 전통문화가 거의 파괴됐다. 이에 해외에 거주하던 중국 출신 예술가들은 중국 전통문화를 복원하는 사명으로 2006년 뉴욕에서 션윈예술단을 설립해 전 세계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나 이사는 션윈에 대해 “전통 가치를 보여주는 굉장히 고퀄리티 공연”이라며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청주 공연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2019 션윈 월드 투어’는 대만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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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저녁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션윈’을 관람하기 위해 컴퓨터정보학을 연구하는 남석우 교수 부부가 공연장을 찾았다. 유튜브 영상을 보고 대전에서 왔다는 남 교수는 션윈을 관람한 뒤 “뭐라고 꼬집어서 말할 수 없지만 그냥 좋다”면서 “특히 동서양 악기가 조화를 이룬 션윈 음악이 기분을 편안하게 해 매우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부인과 함께 봄꽃 구경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무대 전체가 꽃으로 둘러싸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스런 이족 여성들이 비단 치마를 입고 춤추는 모습에 매료됐다는 남 교수는 이미 꽃구경을 한껏 한 것 같은 표정이었다. 그는 션윈 음악에 대해서도 “우리 생활권에서 익숙한 음색이었다”면서 “정서를 안정시키는 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션윈예술단이 같은 규모의 6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는 말을 듣고 수고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음 공연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자영업을 하면서 지인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임선빈씨는 “아주 감명 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중국문화를 많이 접해 보지 않았지만 연신 감동을 전하는 그는 만족한 표정이었다.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인 당 태종(598~649)과 달의 여신 항아 이야기는 예술작품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임씨는 ‘월궁에서 항아를 만나다’를 가장 인상 깊게 보았다며 “중국 고전무용을 하는 무용수들이 대단하다”며 무용극을 하는 무용수들의 빼어난 기량과 표현력에 아주 깊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1부 공연만 보고도 지인들에게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는 임씨는 “2부 공연도 훌륭한 공연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해마다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션윈은 31일 충주에서 한국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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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들의 기량이 상당히 높았다. 전체적으로 전달력이라든지 무용수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굉장히 섬세하고 수준이 높다는 걸 볼 수 있었다.”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을 보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30일 공연장을 찾은 충북문인협회 유제완 회장은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공연 수준이 높기도 하지만, 메시지 전달력 수준이 높다”라고 말했다. “공연이 예술성도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데 사람답게 사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느꼈다”는 그는 션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전달력이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고전무용의 우아함과 역동성을 배가시켜준 션윈 오케스트라의 음색에 대해서도 “음색이 상당히 좋았고, 수준이 높았다”면서 “음악, 무용, 배경 화면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20회 청주문학상 수상했던 유 회장은 션윈의 내용이 '삶의 진솔한 얘기'를 다루고 있다면서, “문학하는 분이라면 봐야 할 그런 공연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안무부터, 오케스트라 음악, 의상, 디지털 그래픽,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매년 모든 것이 새롭게 창작되는 션윈. 뉴욕에서 제작된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31일 오후 단 한 차례 마지막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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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무 부산광역시 의원(사진=김현진) 지난 27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두 번째로 열린 션윈 관객들의 반응은 전날보다 더욱더 뜨거웠다. 첫 막이 오르며 펼쳐진 천상의 아름다움에 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냈고, 무용수들의 코믹한 춤사위에는 웃음으로 호흡을 같이 했다. 션윈 공연을 관람하고 나온 문창식 부산광역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믿을 때 세상의 평화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션윈을 공연한 부산시에서 지인들과 함께 션윈을 보러 왔다는 문 위원장은 “프로그램별(19개)로 대단한 공연이어서 대륙의 기질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또 “부산도 고급문화예술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무대 공간을 끝없이 확장시키는 입체감 있는 배경화면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중국 5천 년 전통문화는 진실함, 어짊, 충직함, 신의와 같은 도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의 보편적 덕목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이러한 가치들의 상당수가 쇠락했다고 볼 수 있다. 션윈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도덕의 나침반이 없으면 길을 잃게 된다고 말한다. 중국 공산당 치하에서 20년간 박해를 당하면서도 중국의 파룬따파 수련자들은 진(眞), 선(善), 인(忍)의 원칙을 굳게 지키고 있다. 마지막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젊은이는 자신을 기만하고 현금을 갈취한 사람이 위험에 직면한 것에 잠시 갈등하지만 진선인의 원칙에 따라 결국 선(善)의 손길을 내민다. 문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사랑을 베푸는 과정은 지구가 살아나는 과정”이라며 “선량함이 갱생과 희망의 길을 열어준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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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디자인 다오 대표.(사진=전경림) ‘션윈’ 관람을 위해 청주 각계 주류인사들과 시민들은 기대와 설렘을 가득 안고 30일 ‘청주예술의전당’을 찾았다.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은 2006년부터 이어졌지만, 청주에서는 첫 공연이었다. 디자인 다오 박진호 대표는 “인간의 예술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새삼 놀랐다”며 무대 연출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 대표는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추는 고전무용에서 무용수들의 춤이 특히 좋았다며 “이렇게 뛰어난 기량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는 무용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공연’ 션윈을 직접 보니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신들이 자주 등장하는 장면도 어릴 적 동화나 신화에서 많이 본 내용이라 친숙하게 느껴졌다”며 “현대사회도 전통을 본받아 바뀌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내와 함께 왔다는 박 대표는 “션윈은 한마디로 감동이 밀려오는 예술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은 31일 청주에서 마지막 한 차례 공연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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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법무법인 박앤정 고문.(사진=전경림) 30일, ‘2019 션윈 월드투어’의 열기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장소인 청주 예술의전당으로 이어져 기대감에 부푼 청주 시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유상현 법무법인 박앤정 고문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선과 악’ 프로그램에서 선이 악을 이기는 내용이 현대사회, 특히 중국 공산당에 주는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신이나 부처가 많이 등장하는 내용도 전 세계의 종교나 신화를 접해 와서 그런지 너무 친숙하게 다가왔고 서유기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이 작품화돼 좋았다”고 말했다. 같이 공연을 관람한 배병권 효성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모든 프로그램이 다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은 이번 공연에서 ‘여인국’ ‘당 황실의 긴소매’ ‘유쾌한 음식점’ ‘몽골의 혼’ ‘사랑스런 이족 여인들’ ‘양산백과 축영대’ 등 고대 설화와 전설, 오늘날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한 19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배 과장은 “공연이 화려하면서도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다”며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면서 중국 공산당이 탄압하기 시작한 과정에 관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전통에 대한 공연이라고 알고 왔는데 중국 공산당이 문화대혁명 때 전통문화를 모두 파괴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유 고문 역시 “공연을 보고 현실을 알게 되니 가슴이 아프다”며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렇게 착한 사람을 잡아가서 박해하는 이런 현실은 인권이나 평화를 위해서라도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5천 년 중국 역사를 관통하는 션윈 작품 중에는 현대사회의 인권탄압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 한두 편 있는데 도덕과 인성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 내면을 성찰하게 한다. 유 고문은 “중국 대사관의 압력으로 공연이 무산된 적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 과장은 “꿈과 신화를 잊어버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이 공연이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은 31일 청주에서 마지막 한 차례 공연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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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션윈’ 관람을 위해 공연장을 찾은 남청주 신협 이주하 상임감사는 “평소 접할 수 없는 환상적인 공연이었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이 상임감사는 자신을 무용 비전문가라도 말하면서도 “연습을 많이 했는지 동작 하나하나가 디테일하고 잘 조율돼 있었다. 무용을 정말 잘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 “오디오를 통해서 듣는 음악이 아닌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무대 배경과 어우러져서 환상적이었다”며 “특히 무용수들이 디지털 스크린 속에서 하늘을 나는 부분들은 상당히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션윈의 디지털 영상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무대 배경을 연출해 무대 공간을 끝없이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상임감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극 ‘선과 악’이 가슴에 와 닿았다며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음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내용이어서 그런 것 같다”면서 “사람들의 자유가 억압되는 게 마음 아프고 박해받는 상황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선과 악’은 중국에서 파룬궁을 수련하다 박해받았지만,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악(惡)에 맞서는 선(善)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평소 중국 음악을 좋아한다는 그는 고대 선율에 바탕을 두고 있는 션윈 음악에 대해서도 “중국의 특색이 강하게 살아 있어서 상당히 좋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션윈이 중국 5천 년 전통문화를 재현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대화가 될수록 전통문화가 변질되거나 파괴되고 있는데 중국의 전통문화를 되살리려고 하는 노력 자체가 상당히 훌륭하다”면서 “계속 노력해서 전통문화가 많이 부활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또 지인들에게도 “화려한 의상과 무용수들의 디테일한 동작 그리고 중국의 전통문화를 되살리려는 노력에 관심을 가지고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31일 1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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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평생교육원 영어강사.(NTD) 지난 30일,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의 종착지 청주에는 각지에서 모여든 관객들로 가득 찼다. 신연희(청주대 평생교육원 영어강사)씨는 지난해 가을에 열렸던 션윈 오케스트라 공연을 본 뒤, 이번 션윈 공연을 보게 됐다. 신씨는 “지난해 션윈 오케스트라 연주회도 좋았는데, 이번에도 좋았다”며, “다채롭게 많이 준비하신 것 같고, 무협소설에서 본 듯한 느낌처럼 좋았다”고 말했다. “제가 장자를 좋아합니다. 나이 들면서 점점 ‘도’라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작품에서 ‘도가 맺어진 인연’에서도 봤는데, 공연에서 인간의 본성 같은 것을 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신씨는 "하버드에서도 셀프컨트롤(자기조절능력)을 중시한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도라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무용수의 동작에서도 ‘도’를 느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션윈의 음악이 특히 좋았던 신씨는 “(무용을) 오케스트라가 같이 하기에 더 좋았다”면서 “굉장히 화려한 의상, 그러면서도 현대적인 색채를 넣어서 모든 게 당연히 완벽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얼후와 비슷한 전통악기 해금을 연주해본 신씨는 치샤오춘이 연주한 얼후 연주 ‘신성을 전하다’에 대해서도 “얼후가 다른 악기보다 음폭이 깊다”면서 음색에서 제목이 말하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무부터, 오케스트라 음악, 의상, 디지털 그래픽,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매년 모든 것이 새롭게 창작되는 션윈. 뉴욕에서 제작된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31일 오후 단 한 차례 마지막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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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Ace Biome 대표이사.(사진=김현진)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이어진 ‘2019 션윈 월드투어’ 두 번째 공연이 감동의 무대를 이어갔다. 1500여 석에 이르는 대공연장 객석이 거의 매진돼 전통의 도시 청주에서도 션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을 때 보지 못한 아쉬움에 세종시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는 에이스바이옴(AceBiome) 김명희 대표는 오랫동안 션윈 공연을 고대했다며 션윈 공연이 전체적으로 아주 장엄하고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김 대표는 “고난도의 동작이 아주 훌륭하게 이뤄졌다. 굉장히 힘이 있었다”며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해낸 단원들의 기량에 찬사를 보냈다. 션윈은 안무, 오케스트라 음악, 의상, 디지털 그래픽,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새로이 창작돼 중국 전통무용, 성악, 얼후 연주 등 1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평소에 음악을 좋아한다는 김 대표는 션윈 음악에 특히 감동했다며 션윈 오케스트라 단원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과 서양음악의 블랜딩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훌륭한 연주였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오케스트라 단원이 여러 인종으로 구성된 것도 신기했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부터 구성원들까지 짜임새가 좋았다” 현재 중국에서 파룬따파 수련을 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은 소녀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무용극 ‘선과 악’에 대해 김 대표는 “중국 공산당의 이념에 의해 자신들이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국민을 탄압하는 모습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며 지식인으로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김 대표는 “공연을 보면서도 힘들었는데 실제 그 상황에서 당하는 사람들은 정말 어려움이 많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중국 지도부가 예술이나 종교적인 신념에 대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포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 프로그램 ‘최후의 시각’에서 “우리 인간이 어려운 순간에 힘들 때 절대자가 항상 우리와 함께 있고 우리를 보호하고 있으며, 절대자는 선량한 사람을 도와서 모든 일을 해피엔딩으로 이끌어주시는구나”하는 메시지를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션윈을 한마디로 “아주 웅장하고 장엄하며 중국적이면서도 전 세계적인 조화를 이루는 아주 훌륭한 공연”이라며 예술단원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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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숙 충북무용협회 지회장.(사진=김현진) 션윈예술단이 30일 저녁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두 번째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기와지붕 곡선을 살린 공연장은 중국 5천 년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션윈 공연과 한껏 어울렸고 1500석에 가까운 대공연장은 공연을 고대하는 관객들로 만석을 이뤘다.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처음 보게 된 충북무용협회 오진숙 지회장은 “무대가 화려하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중국의 전통적인 이야기를 보여줘 좋았다”며 “굉장히 역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쳐 보는 내내 감동과 재미를 느꼈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이날 션윈예술단은 중국 전통무용을 중심으로 음악, 무대 배경이 절묘하게 배합된 종합예술 총 19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오 지희장은 무용 전공자로서 션윈 무용에 감탄하며 “무용수들의 동작이 테크닉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면서도 감정표현이 잘 돼 화려하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의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무대 배경이 무용수들과 잘 어우러져 더욱 입체적인 무대를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녀는 중국 고전 무용극 중 ‘유쾌한 식당’은 익살맞고 경쾌한 음악이 재미있게 느껴졌고 아시아판 카우보이 몽골 기마인의 생활양식을 묘사한 ‘몽골의 혼’에서는 남자 무용수들의 에너지와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는다는 오 지회장은 “라이브로 진행된 음악이 무용극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훨씬 수준 높은 공연으로 감동을 준 것 같다”며 “현장에서 직접 들으니까 생동감이 있고 음악이 상당히 고차원적”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오 지회장은 이번 션윈 공연을 관람하면서 중국의 아픈 현실을 느꼈다며 그런 내용을 사람들이 많이 공감하고 중국 사회가 좀 더 개방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5천 년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이는 션윈. 17일 고양에서 첫 막을 올린 ‘2018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은 31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나 대만에서 션윈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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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일 HA Enter 영화감독.(사진=전경림)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의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30일 청주 예술의전당은 아름다운 중국 5천 년 전통문화의 진수를 즐기려는 관객들로 가득 찼다. 서울에서 일부러 공연을 보러 왔다는 HA Enter 안정일 영화감독은 공연이 전체적으로 인상적이었다며 “무용수들의 훌륭한 기량에 맞는 무대였으면 더 아름다웠을 것 같다”면서 무용수들의 기량에 비해 무대가 작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션윈의 디지털 배경화면은 무용수들이 무대와 디지털 스크린 사이를 넘나드는 독특한 효과를 연출해 관객들이 마치 무대에서 펼치는 이야기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울러 션윈의 무대 의상은 여러 왕조의 복식은 물론, 다양한 지방과 민족의 복식, 천상의 복식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수작업으로 제작해 상상 이상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안 감독은 19개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의상에 대해 “요즘 컬러가 아닌 옛날의 순수한 컬러 그런 느낌이었다”며 화려한 원색임에도 조화롭고 자연스러운 느낌이었다고 강조했다. “스크린과 영상이 합쳐지는 것도 좋았고, 또 마음을 닦은 아름다움을 에술적으로 표현한 게 다른 공연과는 다른 특별함으로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예술은 기교나 습득된 훈련으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면서 "연습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로봇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표현하는 것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마음에 있는 것을 밖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감독은 “진선인은 그것의 기본이다.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다. 아마도 지금 무용하시는 분들이 그것을 수련해서 표현하려고 했기 때문에 겉으로 아주 화려한 기교가 없어도 그 자체가 아름답게 표현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션윈과 마음으로 교감했던 느낌을 전하기도 했다. 해마다 같은 규모의 6개 예술단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월드투어 하는 션윈예술단은 31일 청주 공연을 끝으로 내한 공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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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철호 회장 부부.(사진=김현진) 션윈예술단이 30일 마지막 공연지인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쌀쌀한 꽃샘추위에도 공연장은 중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느끼려는 관객들로 가득 찼다. 아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은 “상당히 역동적이었고 중국 고대 무용의 맛이 느껴졌다”며 “스토리를 통해 무용을 보여줘 훨씬 흥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회장은 조명희-조중협-조철호로 이어지는 문학적 내력을 지닌 가문 출신이며 청주에서 동양일보를 창간한 언론인이다. 션윈은 잃어버린 중국 5천 년의 전통문화를 되살린 공연으로 중국 고전무용을 중심으로 무용극, 성악, 얼후 독주 등 1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조 회장은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이 다 좋았다. 전통무용뿐 아니라 성악 등 프로그램이 다양해 더욱 좋았다”며 특히 무대 배경이 이제까지 우리가 못 본 새로운 기법이라 신비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션윈은 무대 연출에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가장 전통적인 예술적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그는 “션윈 음악이 전체적인 작품의 수준을 돋보이게 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션윈 음악은 모두 션윈을 위해 창작된 곡으로 중국의 풍부한 역사와 고대 선율에 바탕을 두고 전통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결합으로 정평이 나있다. 조 회장은 “한국의 공연과는 많이 다르고 공연의 구성이 상당히 좋았으며 눈요기를 호사스럽게 해 줬다”며 션윈은 동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연이자 지상과 천상이 교감하는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션윈 공연은 31일 한 차례 더 청주에서 관객들을 만난 다음 대만에서 다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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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운성 청주예총 회장.(NTD) 30일 오후 2시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마지막 도시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화창한 햇살을 받으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한 뒤 맑고 상쾌한 표정이었다. 진운성 청주 예술총연합회(이하 예총) 회장은 중국 5천 년 문명 역사가 담긴 공연에 대해 부러움을 드러냈다. “우리도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살려 예술로 재구성한 부분에 상당히 공감했습니다.” 이어 그는 현재 중국이 안고 있는 파룬궁 박해 등 인권 탄압을 소재로 악에 맞서는 소녀의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한 작품 ‘선과 악’을 가장 감명 깊은 작품으로 꼽았다. “(중국 공산당이) 체제 유지를 위해 인권을 탄압하는 장면을 예술로 승화시켜 더 아름다운 삶을 부여하려는 장면이 상당히 감명 깊었습니다.” 진 회장은 션윈 공연에 대해 ‘중국을 쉽게 알 수 있는 전통 예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중국의 역사와 소설, 여러 민족∙계층의 생활양식, 현 정치적 상황 등 이런 것들이 잘 어우러져 중국문화의 정수를 잘 표현한 좋은 공연이었습니다”라며 발레의 서양문화와는 다르게 중국 고유의 전통무용으로 녹여 표현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예총 일을 하면서 중국, 몽골과 예술적 교류를 통해 중국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는 진 회장은 션윈에 대해 “중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무대 공연으로 끌어올려 세계화하려는 힘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은 31일 청주에서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