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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일 추석날, 발리의 한 병원에서 중국 출신의 한 남자가 급사했다. 그는 잔혹한 고문을 가하기로 악명 높은 중국 선양의 마싼자(馬山家) 노동교양소에서 SOS 편지를 써서 전 세계에 중국의 반인도적 범죄를 폭로한 파룬궁 수련자 쑨이(孫毅) 씨였다. 중국 국영 석유기업에 근무한 그는 영어에도 능통한 엘리트였지만, 십수 년간에 걸쳐 구속, 수감, 석방, 가족에 대한 괴롭힘이 반복돼 중국에 있을 수 없어 출국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생활에 적응하려고 현지 언어를 배우고 일자리도 찾고 있었다. 그가 거처하던 자카르타에서 중국 공안 요원이 그와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었기에 부자연스러운 급사를 둘러싸고 암살설이 제기됐다. 발리의 병원은 급성 신부전으로 판정했지만, 가족이나 친구들은 그가 신장병을 앓지 않았다며 현지 경찰에 수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2년 가을, 미국 오리건주의 한 작은 마을에 살면서 두 아이를 둔 주부 줄리 키스(Julie Keith) 씨가 저렴한 할로윈 장식품을 구입했는데, 그 뒷면에 붙어 있는 종이 몇 장을 발견했다. "이 편지를 국제 인권 단체에 전달해 주세요. 여기에 있는 사람 수천 명이 당신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중국의 노동교양소에 갇혀 있는 사람의 편지였다. 수면도 휴식도 없이 15시간 연속 강제 노동을 하고 심지어 고문을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적혀 있었다. 해골이 십자가 뒤에 있는 이 이상한 장식품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마싼자 노동교양소에서 제조한 것이다. ‘악마의 소굴’로 불릴 만큼 잔인한 고문이 수감자에 가해지는 시설이다. 이 정보를 인터넷으로 알고 놀란 키스 씨는 이 SOS 편지를 지역 신문사 ‘오레고니언’에 보내고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올렸다. 8000km를 여행한 편지에 관해 뉴욕타임스, CNN, NBC, FOX뉴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이 빠짐없이 보도했다. 국제적으로 관심이 고조되면서 SOS 편지의 글쓴이가 누구인지 알려졌다. 사상범으로 분류돼 공산당에 억압받던 파룬궁 수련자 쑨이 씨였다. 본인은 2017년에 대기원의 인터뷰에 답했다. 1966년 9월 산시(山西) 타이위안(太原)시 출신인 쑨이 씨는 대학 졸업 후 대형 석유업체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中國石油集團, CNPC)의 기술직으로 베이징에서 일하고 있었다. 1997년 심신수련법인 중국 기공 파룬궁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1999년 7월, 당시 장쩌민 중국 국가 주석에 의해 파룬궁 탄압 정책이 시작됐다. 박해 중단을 호소한 쑨이 씨는 2001년에 면직당하고 감시 대상이 됐다. 감옥과 노동교양소 등에 수감, 석방이 반복되면서 국내 각지를 방랑할 수밖에 없었다. 홍콩의 ‘렌즈’ 매거진은 2013년 2월호에 쑨이 씨가 수용됐던 마싼자 노동교양소에 관한 보도를 내보냈다. 그곳에서는 손을 묶고 매단 채 채찍과 고압 전기 충격기로 마구 폭력을 가했다. 손톱을 뽑고, 알 수 없는 약물을 강제로 주입하는 등 매우 끔찍한 만행이 일상적으로 반복되고 있었다. 인권 단체 프리덤 하우스에 따르면, 파룬궁 탄압으로 연행되고 수감되는 등의 불편을 입은 수련자는 수백만 명에 이른다. 이 조직은 2017년에 발표한 '중국의 영적 투쟁(The Battle for China's Spirit)'이란 보고서에서,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를 최소 2000만 명으로 추산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마싼자 노동교양소를 비롯한 중국 내 파룬궁 박해를 알리기 위해 쑨이 씨는 캐나다의 영화감독 레온 리(Leon lee) 씨와 연락을 취했다. 리 감독은 2015년 다큐멘터리 ‘인간 수확’으로 미국 영상 최고 영예인 피바디상(賞)을 수상한 캐나다 거주 화교이다. 다큐멘터리 촬영은 쑨이 씨가 석방되고 SOS 편지가 주목을 모은 2012년 이후 여러 차례 진행됐다. 촬영이 허용될 수 없는 마싼자 내부 모습과 구속 당시 장면은 쑨이 씨의 특기인 중국 기법의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마싼자에서 온 편지’는 2018년 9월에 공개됐다. 레온 리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언급한 쑨이 씨의 인품에 대해 "태도가 부드럽고 신사적인 기술자이다. 믿기지 않는 압력과 어려움 속에서 살았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라고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영화에 따르면 쑨이 씨가 영어로 쓴 SOS 편지는 간수 몰래 밤중에 숨을 죽이고 침대에서 은밀히 쓴 것이라고 한다. 20장 정도 되는 편지는 수출용 제품에 숨겨두었다. 쑨이 씨는 고문을 견뎌내면서 중국 공산당이 "사상을 전향하라"고 강요한 전향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한 간수는 고문을 당하면서도 신념을 바꾸지 않는 쑨이 씨를 "겉보기에는 빈약한 학자 같지만, 기개가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존경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철제 2단 침대에 밤낮으로 매달린 채 비참한 고문을 당해 의식을 잃어도 쑨이 씨는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다. 쑨이 씨는 이 통제를 완강히 받아들이지 않고 ‘진실(眞) ·선량(善) ·인내(忍)’의 신념을 고수했다. 쑨이 씨는 석방 후에도 가택연금이나 괴롭힘을 받았다. 국외의 국제 인권 기관에 중국 공산당 체제의 비인도성을 알리기로 결심한 쑨이 씨는 2016년 12월, 감시망을 뚫고 출국에 성공, 망명을 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날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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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전쟁이나 다름없다. 마약이 우리 국민을 죽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6일 각료회의에서 한 말이다. 이어서 그는, 중국에서 들어온 '펜타닐'은 아편과 같은 마약이라며 “나는 이에 대해 단호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는 수치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펜타닐이 어떻게 미국에 대한 무기가 될 수 있을까? 펜타닐이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치명적인 살상력 때문이다. 펜타닐은 아편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강력한 진통제로 알려져 있다. 펜타닐의 특징은 효과가 빠르고, 작용시간이 짧으며, 효과는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에 달한다. 모래알처럼 작은 몇 알만으로도 치명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만든 펜타닐이 21세기 ‘아편 전쟁’에서 무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펜타닐의 살상력은 이미 화학무기로 연구됐으며, 신경작용제와 동일시하는 전문가도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펜타닐은 놀라운 속도로 미국의 거리를 가득 채웠다. 로스앤젤레스의 보건당국자들은 이 중독성 마약이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더더욱 흔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는 다른 아편 약물 사망자보다 훨씬 많다. ‘질병 통제 및 예방센터(CDC)’는 2016년에만 미국인 6만 4000명이 약물 과용으로 사망했으며, 그중 2만 명이 펜타닐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에서 나도는 펜타닐은 대부분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다. 2017년 2월,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펜타닐 : 미국에 대한 중국의 치명적인 수출>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중국에 뿌리를 둔 펜타닐이 미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약물 위기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펜타닐은 대부분 중국에서 멕시코와 캐나다로 옮겨진 후 미국으로 밀수된다. 미국을 공격하는 '마약 초한전' 2014년 9월 26일,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는 ‘비정규전 대응책’이라는 백서에서 “최근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을 포함한 적국에 대해 다양한 전투 형태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마약 전쟁’은 전투의 한 형태이며, 광범위한 비정규전에는 상대의 도덕적 구조를 약화하는 '심리전'과 '문화전쟁'을 포함한다. 이 백서는, 중국 공군 소장 출신의 차오량(喬良) 국가안전정책연구위원회(NSC) 부비서장과 왕샹후이(王湘穗) 베이징우주항공대 전략문제연구센터 주임이 미국을 공격하기 위한 중국의 군사적, 비군사적 작전을 수행하는 계획에 대해 개괄했다고 밝혔다. 차오량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초한전(超限战: 무제한 전쟁)의 첫 번째 규칙은 규칙이 없다는 것, 금지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백서는, 차오량이 말하는 ‘규칙’의 본질은 ‘어떤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이론은 미국에 대한 도전의 성격을 규정하고 있다. 백서에 의하면, 차오량과 왕샹후이의 ‘초한전’ 이론에 따라 중국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일련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며, 그 중 다수가 ‘마약 전쟁’을 포함한 정규전의 영역을 넘어선 것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 들어온 중국 마약은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의 경제학자 앨런크루거(Alan Krueger)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인구는 최근 몇 년 동안 감소했으며, 노동시장에서 퇴출된 근로자의 20%는 아편 중독으로 일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주로 25~54세의 청장년층으로, 미국의 핵심노동력이다. 작년 9월,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위기라는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사태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올해 8월 16일에 개최된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중독성이 높고 치명적인 약물에 대한 소송을 주(州)정부마다 따로 할 게 아니라 아편 공급업자와 제조업자에 대해 새롭고 엄중한 소송을 제기할 것”을 촉구했다. 폭스뉴스는 ”(마약 문제에 대해) 트럼프가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약을 무기로 사용하는 중국공산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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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싸고 성능도 좋다"고 알려진 중국 메이커의 전자 기기, 거기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일본의 블로그 ‘나랑 인터넷 쇼핑을’ 관리자는 2017년 1월, 쇼핑몰에서 중국산 네트워크 카메라를 구입했다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그러나 관리자 가족은 곧 ‘이상한 현상’을 겪게 됐다. 그들은 "조작하지 않았는데도 카메라가 멋대로 뒤따르는 것처럼 움직였다”면서 “중국어 같은 말이 들렸다"고 했다. 관리자는 뭔가 이상하고 기분 나빠서 제품을 반품했다. 금순(金盾)공정, ‘쉐량(雪亮)’공정, ‘톈왕(天網)공정’ ‘안전도시(平安城市)’, 지혜공안(智慧公安) 등 요즘 중국에 설치돼 있는 중국 관제 감시 시스템은 중국 내에서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들은 최근 해외까지도 판매를 확대했으며, 일본의 블로거가 체험한 감시 카메라의 ‘이상한 현상’도 그 감시망의 한 부분을 보았는지도 모른다. 창업할 때부터 인민해방군과 관계가 있는 화웨이와 중국의 주요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은 각각 중국 당국에 이용자 정보를 제공했다가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해외 사용자나 유명인들은 중국의 IT기술에 의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인권 전문가들은 중국이 수출하는 감시 기술에 대해 국제사회가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열린 정보망’을 제공한다는 인터넷 본래의 목적과는 반대로 중국에서는 정부가 ‘인터넷 주권’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 국민이 열람하거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은 정부의 검열을 통과한 내용에 한정되고 있다. 동시에 정부는 수집한 데이터를 정치적 의도로 조작하거나 왜곡 할 수 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중국전문가 마야 왕(王松蓮)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IT기술에 의한 정보 수집에 대해 다른 나라 정부는 엄격하고 신중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초법적이고 상상을 초월하는 감시정책을 실시하고 국외에 그 방법을 수출하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위협받는 것은 중국인의 자유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민의 자유이다"라고 말했다. 수출하는 중국 감시 시스템 최근 중국에서 생산한 감시 카메라와 영상 분석 시스템은 미국, 영국, 한국, 일본, 브라질, 에콰도르, 케냐, 에티오피아 등 수많은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AI로 개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국영 신기업 ‘메그빌 테크놀로지(Megvii Technology)’는 동남 아시아로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해외 정부의 인프라 조달 프로젝트에 입찰하고, 중국의 감시 장치 또한 아마존(Amazon)과 이베이(ebay) 등 인터넷 상거래 업체를 통해서 일반 가정에 들어가고 있다. ‘Amazon.com’ 감시 카메라의 베스트셀러 목록에는 선전혜안시신(深圳慧眼視訊)이나 샤오이과학기술(小蟻科技) 등 많은 중국 기업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Amazon.jp’에는 중국 기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 제품은 대부분 저렴하고 구입하기도 쉽다. 타국 기업의 반값 이하로 파는 것도 있다. 약 5만 원짜리 중국산 감시 카메라도 기능면에서는 미국산 못지않아 보인다. 한 중국 기업 카메라의 성능 평가에는 4700개가 넘는 사용자 리뷰가 있었고 높은 평점을 받았다. 다만, 리뷰 상위 사용자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에 따르면, 카메라 기능을 사용해 작업하려면 전용 앱을 자신의 스마트 폰에 깔아야 하는데, 이 앱은 사이트 방문 기록, 통신 기록, 연락처, 사용하는 앱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유저는, 이 전용 앱은 본인 허락 없이 스마트 폰의 시스템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단순한 감시 카메라의 사용에 왜 앱 설치가 필요한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이 앱은 틀림없이 내 안전상의 위협이다" "내 전화가 중국 정부에 감시되고 조작되는 것이 싫다"는 등의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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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는 6월 20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서방 민주국가들은 중국공산당의 해외 침투 공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라는 제하의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50여 쪽에 달하는 보고서에서 “중국공산당이 해외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매년 650억 위안(11조 원)에 달하는 해외 침투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보고서에서, 조나스 파렐로 플스네르(Jonas Parello-Plesner) 허드슨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중국공산당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통일전선 계획은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외부의 협조 없이 단독으로 하기는 어렵다”며 “각국의 이익 집단은 모두 정도는 다르지만 중국공산당의 침투활동을 부추겼다”고 꼬집었다. 지난 20일, 허드슨연구소는 이 보고서와 관련해 세미나를 개최해 서방국가를 겨냥한 중국의 침투활동을 토론하는 동시에 이에 대처하기 위한 포괄적인 글로벌 대응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 기제는 스파이 활동과 비밀활동, 영향력 추구 등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공자학원, 차이나 데일리, 차이나 글로벌 TV 네트워크 등 해외 선전 도구를 이용하는 것 외에도 서방국가에서 침투 공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작의 특징을 은폐성, 부패성, 강제성 세 가지로 요약했다. 이어서 보고서는 “중국공산당의 최대 야욕은 독재 통치를 이어가는 것”이라며 이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자신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사고방식과 여론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국내외의 불만과 부정적인 목소리를 없애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공산당이 서방국가에 영향력을 미치려 하는 대상에는 유명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대학생 및 일반 대중이 포함된다며 “중국은 금전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서방 추동자’, 즉 공산당과 기꺼이 협력하려는 서양인들과 장기적인 기생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 전략이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며 “이 두 민주 국가의 정치, 언론, 경제 부문은 이미 공산당 통일전선 기제에 공략당해 구멍이 뚫린 상태나 다름없다. 베이징 당국이 두 나라의 중문 매체를 모두 장악하다시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의 해외 침투공작에 대한 사례로 중국계 정치인사를 거론했다. 전직 중국 스파이 양성 교사이며 현직 뉴질랜드 국회의원인 양젠(楊建)은 뉴질랜드 국적 취득 신청 시 자신이 중국공산당원임을 밝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첩보요원을 양성하는 기관에서 일한 경력도 숨겼다. 이런 침투공작으로 그는 지난해 뉴질랜드 총선에서 3연임에 성공했다. 아울러 그가 소속한 정당은 중국으로부터 헌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의 경우, 양대 정당 모두 공산당 통일전선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에는 중국계 상원의원인 디오 왕(Dio Wang)이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중국 정책을 옹호한 데 이어 의심스러운 자금 출처가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보고서는, 이 두 나라는 정계 뿐 아니라 학술계도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목표는 두 나라를 압박해 이들이 미국과의 동맹관계에서 점차 벗어나게 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을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두 나라가 만약 미국과 서방국가에 대한 정치적 의존관계를 새로이 정비하게 된다면 중국 입장에서는 그 자체가 중대한 승리라는 것이다. 한편, 미국의 경우는 정치인과 기업인, 학계, 언론계, 교민 커뮤니티 등이 중국이 노리는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이 이미 1996년 미국 대선과 총선에 개입했듯이 통일전선 자금은 일찌감치 서방사회의 사상 영역에 침투해 싱크탱크와 학술계, 신문과 기타 매체에 영향을 미쳐왔다. 보고서는 언론 자유, 개인의 권리, 학술 자유 등 자유주의 가치관을 배척하는 공산당 시스템으로 볼 때, 미국의 지연(地缘) 관계가 중국에 최대 위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미국의 자유 역량을 억제하고 중국에 대한 미국 사회의 비판을 무력화하기 위해 중국이 장기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개입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보고서는, 중국의 이런 책략은 민주주의 제도의 취약성을 겨냥한 것으로, 서방사회의 정치, 언론, 학계, 재계의 관리체계 누락을 이용하고 또 돈으로 유혹해 하나하나 공격하고 무너뜨리며 효율적으로 침투한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면, 호주와 뉴질랜드에 엄격한 정치 경선 자금 관련 법규가 없는 틈을 타거나 전 세계적으로 그들 교육기관에 독립적인 자금 공급원이 부족한 구멍을 공자학원이 파고드는 식이다. 중국의 이런 침투방식은 서방국가에서 아주 성과 있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서방 언론들은 자금이 궁핍할수록 출처가 의심쩍은 자금도 받아들이는 추세이며, 심지어 공산당의 선전물을 출판할 의사가 있음을 기꺼이 밝힌 유명 신문사도 있을 정도다. 또한, 서양의 일부 은퇴 정치가들도 중국에 포섭돼 공산당이 선전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의 해외 침투에 대처하기 위한 대안으로 국제상에서 민주국가들이 연대를 통해 ‘민주국가 통일 전선’을 만들어 대책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예컨대, 글로벌 미디어와 교육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들이고, 화인 커뮤니티에 중국 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뉴스를 제공하며, 중국어와 중국 연구 비용과 관련해 더욱 많은 자체 예산을 통과시킴으로써 공자학원의 영향력을 상쇄하는 것 등이다. 보고서는 최종적으로, “미국 국민을 비롯한 기타 민주국가의 국민 스스로가 자금을 투입해 자신들의 전통을 수호해야지 그것을 팔아먹어서는 안 된다”며 “그래야만 장기적으로 중국공산당 독재정권의 개입과 영향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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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2004년 11월 19일에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의 본질을 철저히 파헤친 사설 <9평 공산당(이하 9평)>을 발표했다. 이 사설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중국과 해외 중국인의 공감을 샀다. 이후 공산당과 공산 조직을 탈퇴하는 붐이 일고 탈퇴를 독려하는 사이트도 여럿 만들어졌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탈퇴자의 이야기를 일부 소개한다. 이들의 목소리는 현재 중국 사회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를 대표한다. 장쑤(江蘇)성 출신의 A씨는 우연한 기회에 <9평> 동영상을 봤다. 그는 공산당이 그렇게 사악한 조직인지 전혀 몰랐기에 9평을 본 후 공산당 조직 일원으로 남길 원하지 않았다. A씨는 친구가 겪은 공산당과의 일화를 전했다. "어느 날 친구는 자식의 대학교로부터 자식이 급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그런데, 당국은 증거인멸을 위해 시체를 소각해버렸다." A씨는 "최근 몇 년간 중국 각지에서 경찰이 시민의 시신을 빼돌린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라면서 "이 사악한 조직에서 탈퇴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호주에 사는 화교 조지 꿔(George Guo)씨는 <9평>을 처음 읽었을 때 잊지 못할 만큼 강한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꿔씨는 "어렸을 때부터 공산당을 미화하는 교육만 받고 자라서, 공산당이 주장하는 ‘당은 위대하고, 광명하며, 정확하다(偉光正)’는 것을 믿었다"면서 "<9평>에서 폭로한 것처럼 그렇게 더러운 조직인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나름대로 조사한 결과, <9평>은 대부분 사실에 근거했고 나는 매우 강한 충격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B씨는 30년간 '통일전선부'에서 해외 이념 침투공작을 담당했다. 그는 과거 공산당 내부에서 일어났던 투쟁과 기만의 전모를 뒤늦게 알았고 그동안 공산당에 속았다는 것을 깨달아 후회했다. B씨는 젊었을 때, 지주로부터 토지를 빼앗던 공산당의 토지개혁운동에 뛰어들었고 문화대혁명 당시에는 홍위병으로도 나섰다. 그는 "지금 내게 주어진 것은 전혀 없다. 늙고 병마에 시달리고 있을 뿐"이라면서 "나의 생을 바쳐 공산당을 위해 뛰어다녔다는 사실에 후회를 금치 못한다"라며 괴로워했다. 그는 공산당과 공산 조직에서 탈퇴했다. C씨는 1989년 6월에 발생했던 ‘톈안먼 사건’ 당시 민주화를 외치는 시위에 참여했다. 당시 중공은 대학생과 시민으로 구성된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했다. C씨는 ‘나는 내가 가장 사랑하던 친구들이 광장에서 피 흘리며 쓰러지는 것을 직접 지켜봤다. 나 역시 체포돼 고문을 당했다"라면서 "누군가에게는 먼 옛날 일처럼 느껴지겠지만 내게는 아직까지 살아 있는 악몽"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공산당이 하루빨리 붕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과 소년 선봉대(소선대)에서 탈퇴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D씨는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가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에게 구타를 당해 장애를 갖게 됐으며 그 자신도 중국의 국영기업에 근무할 때 주택 문제로 개인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그는 해외로 나와서야 중공이 파룬궁 수련인에게 저지른 박해와 생체장기적출을 알게 됐고 공산당의 사악한 본질을 인식했다. 공산당이 조직폭력배와 다르지 않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다. E씨는 "우리 마을의 촌장은 ‘내가 독재자라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주제에 나를 적발한다고? 유엔에 고발한다고 해도 무섭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것이야말로 폭력배의 행태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헤이룽장성 출신의 F씨는 사회 구석구석에 침투한 중공의 부패가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폭로했다. F씨에 따르면, 학교에서 학생이 앉는 자리에는 돈이 매겨져 있다. 강단과 가까운 앞 3줄은 한 학기에 1천 위안(약 16만 원)이고 4~5줄은 500위안(약 8만 원)이며 반장을 하려면 한 학기에 2천 위안(약 33만 원)을 내야 한다. 그는 "교사들마저 돈벌이만 궁리하고 있다"라면서 "뇌물을 받는 교육위원회 간부들이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19년째 계속되는 파룬궁 탄압이 부당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다. 오랫동안 경찰관으로 근무한 남성 G씨는 "파룬궁을 배우면서 (병이) 완전히 나은 사람을 안다"라면서 "그는 공산당의 탄압을 받아 파룬궁 수련을 중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경찰로 근무하면서 공산당 상층부터 공청단 조직까지 썩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G씨는 "공산당은 폭력 조직"이라면서 "톈안먼 사건 때는 비무장 상태의 학생들을 무참히 살해했고 당 간부들은 직권을 남용해 부정 축재를 저지르며 국민이 본래 가져야 할 모든 권리를 빼앗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이상 '그릇된 당'과 엮이지 않기를 소망했다. 캐나다 공산당 탈당 센터는 저장성에 있는 민간기업 사장과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사장은 2천 명의 사원을 대표해 공산당과 공산 조직을 탈퇴하겠다고 전했다. 사장은 중국 당국이 회사를 착취해 현재 파산에 직면했고 사원 2천 명도 실직할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산당에 뿌리 깊은 원망을 품고 있다"라며 분개했다. 직업군인이었던 H씨는 10년 전에 군대 상사로부터 중대장을 하는 대가로 28만 위안(약 4750만 원)을 상납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돈이 부족한 그는 결국 제대를 결정했다. 그는 "내가 있던 사단의 부사단장은 승진하려 상부에 200만 위안(약 3억 4천만 원)을 바쳤다. 군에서 매관매직은 일상"이라면서 "이런 군대에서 전투력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H씨는 최근에 친구 권유로 <공산주의의 최종 목적>이라는 책을 읽고서 중공의 궁극적 목표가 중국의 전통문화를 파괴하고 파룬궁 수련인 등 선량한 사람들을 박해함으로써 인류 도덕을 파괴하고 나아가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임을 알았다. 그는 공산당 조직에서 탈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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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양심수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관행에 대해 미국 애리조나주 정부가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 2월 23일 애리조나주 하원은 연방 의회가 중국 장기 적출 실태 조사 법안 제정에 착수토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장기 출처가 불투명한 경우 미국인의 해외 장기 이식을 금지하는 법안과 중국의 비윤리적 장기 이식에 관련된 의사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결의안은 애리조나주 의료계가 ‘환자들에게 장기 이식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지 못하도록 하고 의료 종사자, 학생, 환자 및 일반인들에게 비윤리적 장기 이식의 심각성을 인식도록’ 권고하고 있다. 법안은 현재 주 상원에 계류 중이다. 중국 정권의 양심수 장기 적출 증거는 데이비드 메이터스 (David Matas) 인권 변호사와 데이비드 킬고어 (David Kilgour) 전 아시아 태평양 담당 캐나다 국무장관에 의해 공개되었다. 이 조사보고서는 사망한 수감자 대부분은 중국 정권이 1999년부터 탄압해 온 파룬궁 수련자들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여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장기 이식을 받으려는 환자들이 중국을 다녀갔고, 중국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기 기증 프로그램에 의한 수술 대기 기간보다 훨씬 짧게, 몇 달 심지어 몇 주 내에 일치하는 장기를 공급한다. 또 의료 관광객들은 영문도 모르고 중국의 어두운 장기 적출 거래에 공헌했는데, 그토록 신속한 이식수술 일정이 잡힐 수 있는 것은 중국 정권이 개입하는 살인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메이터스와 킬고어는 중국에서 이런 장기이식 건수가 2000년 이래 매년 수만 명으로 추정한다. 두 사람은 2010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최근 일본 국회에서는 중국에서 강제 장기 적출의 인권 실태를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중국으로 이식 수술 방문을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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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언론인들로 구성된 단체 <SMG네트워크(의료살인을 멈추다 : Stop Medical Genocide)>가 지난 23일 일본에서 공식 출범했다. 비인도적 행위의 발생 여부를 강하게 의심받고 있는 중국 내 장기이식 사업에 관해 일본이 개입하지 않도록 해당 문제를 알리고, 더불어 국내 장기이식 환경과 법률 정비에 힘쓰겠다는 취지다. 가세 히데아키(加瀬英明) 외교평론가가 대표를 맡았다.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발족식은 모임의 취지에 찬동하는 야마다 히로시(山田宏) 참의원 의원, 키우치 미노루(城內実衆) 중의원 의원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캐나다와 이스라엘에서 초대된 전문가 3명은 각각 연설을 통해 일본 장기이식 법률 정비의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2017년 초 도내에서 검토회를 시작한 <SMG네트워크>는 무고한 인명이 대량으로 살해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중국 내 장기이식 사업을 추궁하고, 동시에 이러한 비인도적 처사에 일본 내 장기이식 희망 환자와 가족, 의료 관계자, 행정, 의료보험 회사 등 민간기업이 개입하지 않도록 호소했다. 모임은 나아가 장기이식 수술과 관련한 안전성과 합법성, 생명 윤리가 확립되지 않는 국가에 장기이식을 목적으로 여행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법안은 대만, 이탈리아, 스페인, 이스라엘, 노르웨이, 칠레에서 통과된 바 있다. "인류 문명 역행시키는 행위가 당연하게 이뤄져" "인류 문명을 역행시키는 잔인한 행위가 당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3일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SMG네트워크> 출범식에서 야마다 히로시 참의원 의원은 중국 내 장기이식의 이면을 이와 같이 표현했다. 야마다 의원은 나가오 타카시(長尾敬衆) 중의원 의원과 함께 해외에서 장기를 이식받는 환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도록 ‘후생노동성(보건복지부에 해당)’에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야마다 의원은 “해당 문제가 표면화되기를 두려워하는 중국 정부 측의 압박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재일 중국대사관의 청융화(永華駐) 주일대사는 야마다 의원의 지인을 통해 "식사라도 하면서 이야기할 것이 있다"며, “중국 장기이식과 관련한 문제에서 물러나도록” <조언>을 했다고 한다. 야마다 의원은 해당 문제에 대한 일본 내의 낮은 인지도에 경종을 울렸다. 일본 내 대형 언론사의 정보 전달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으며, "인터넷의 힘은 크다"는 말을 강조하며 중국 장기이식의 이면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17년 11월에 열린 <SMG네트워크> 회의에서 발기인 가세 히데아키(加瀬英明)는 "유럽과 미국에서 중국 장기이식 문제는 정부, 의료 관계자 및 시민 차원에서 주된 문제로 여겨진다. 해당 문제가 일본에서 알려지지 않은 상황은 상당히 부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발족식에 참석한 키우치 미노루 의원은 중국 공산당 정권에 의한 장기이식 사업에 대해 "중국 국내에서는 나치 정권도 깜짝 놀랄 만큼 잔혹한 행위를 지속하고 있지만, 이러한 국내 문제를 외면하기 위한 전략으로 일본에게 역사 관련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키우치 의원은 "중국 측을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는 것보다는, 일본의 법률을 정비해야 한다. 더불어 민주주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와 제휴하고, 이를 통해 중국 측에 국제적 압력을 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날 <SMG네트워크> 지방의원 모임도 동시에 출범했다. 취지에 찬동한 지방의원은 2018년 1월까지 총 47명이다. 대표 간사는 가나가와(神奈川)현 즈시(逗子)시 시의회의원 마루야마 하루아키(丸山治章), 부대표 간사는 니가타(新潟)현 가시와자키(柏崎)시 시의회의원 미이다 타카(三井田孝歐), 히로시마(広島)현 시의회의원 이시바시 타린타로우(石橋林太郎)이다. 2016년 중국 공산당에 의한 인권 탄압과 강제적인 장기 적출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가마쿠라(鎌倉)시 시의회의 의견서를 통과시키는데 앞장섰던 우에바타케 관홍(上畠寛弘)(현 고베(神戸)시 시의회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SMG네트워크>의 사무국장 노무라기 모리(野村旗守)는 "이러한 의료살인은 역사, 정치, 사상의 문제를 떠나 그 자체로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다. 강제적인 장기 적출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법률 정비를 위해) 일본 지방의회에서 초당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불과 1개월 대기 후 장기이식 가능, 그 실태는? 중국은 연간 장기이식 수술 건수를 ‘1만 건’으로 공식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노벨 평화상 후보자들의 국제조사에 따르면, 적어도 6만 건에서 10만 건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최근 공개된 내부 침투 영상은 중국에서 이식 수술을 받을 때까지의 대기 기간은 약 1개월에 불과하다는 의료 관계자의 진술 기록도 보여준다. 일본에서의 대기 기간은 심장, 간장 등 각 장기에 따라 수 년에서 십수 년이 필요하다. 중국의 그것에 비하면 믿을 수 없는 정도로 길다. 무진장으로 장기가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 헌장(일본의 포장(褒章)에 상당)을 수상한 국제 변호사로서, 중국 장기이식 문제를 10년에 걸쳐 조사해온 데이비드 메이터스 마타스는 발족식 연단에 올라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왜 중국에서는 대량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또한 초단기간에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의료 윤리를 위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마이크 피터스에 따르면, 연간 수십 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장기이식 사업으로 인해 중국 내의 무고한 사람들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장기를 빼앗기고, 나아가 증거 인멸을 위해 살해되고 있다. 마이크 피터스와 함께 방일한 캐나다 정부 아시아태평양지구 담당 장관 데이비드 킬고어 킬가는 2016년에 발표한 700쪽짜리 최신 보고서 <중국 장기 사냥/The Slaughter : 2016年>에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적한다. 중국 내부에는 대량의 이식 수술에 필요한 장기를 공급하는 “인체 및 장기 은행”이 존재한다. 희생자들은 혈액형 검사 및 건강 검사를 받으며, 국내외에서 장기이식 수요가 있을 때마다 계획적으로 도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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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당국이 국내 온라인 투자 사이트 '전보망(銭宝網)'을 돌연 ‘다단계’로 선포하고 회사 창업자를 체포하자,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투자자 수천 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투자자들은 “해당 사이트의 폐쇄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장쑤성 당국은 시위 진압을 위해 성내 각지로부터 약 6000명의 경찰력을 동원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2일과 23일 장쑤성 난징시에 위치한 성(省) 정부 및 시(市) 정부 건물 앞에 <전보망>의 개인 투자자로 보이는 주민들이 속속 모여들었고, “당국의 해당 사이트에 대한 단속은 부당한 처사”라고 외치며 창업자의 석방을 요구했다. 인터넷에 업로드된 사진 및 동영상에서는 현지 경찰이 정부 기관을 향해 행진하는 시위자들의 앞길을 막고 밀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의 강력한 진압으로 인해 일부 시위자들이 땅바닥에 쓰러진 장면도 나왔다. 중국내 매체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전보망 계열의 투자 회사가 그동안 총액 700억 위안(약 11조 8000억 원)의 자금을 불법적으로 축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창업자인 장샤오레이(張小雷)는 난징시 공안당국에 자수한 상태다. 각 매체는 최근의 투자사업 실태가 ‘다단계’이고, 창업자 장샤오레이를 '가장 악명 높은 사기꾼'이라고 비판한 기사를 연이어 게재했다. 전보망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 등록된 이용자 수는 약 2억 명, 거래 규모는 500억 위안(약 8조5000억 원) 이상이다.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모아진 자금은 축구 클럽 운영과 글리세린 생산 공장 등의 기업 투자에 사용됐다. 그러나 난징시 경찰 당국은 “해당 회사는 투자 실적이 전무할 뿐더러, 연 4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며 신규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그렇게 계좌를 개설한 신규 투자가들의 자금을 기존 투자자의 원금 상환 및 수익 창출에 이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창업자가 자수한 이후 해당 사이트는 사실상 운영 정지 상태에 빠졌고, 300억 위안(약 5조500억 원)에 이르는 미상환 원금 총액은 수백만 명의 투자가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2일 시위에 참여한 투자자는 당국의 갑작스러운 단속에 난색을 표하며 반발하고 있다. 7년 전부터 전보망에 투자를 시작한 장시(江西)성 출신 장 모씨는 "난징시 경찰 당국이 단속을 시작하기 전까지 7년 간 투자했지만 손실은 없었다. 지난해 말 베이징을 방문해 사이트의 지속적인 운영을 중앙 정부에 진정했으나, 응답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이트에서 3년 간 자산을 운영해온 주 모씨에 따르면, 창립 당시 <전보망>은 지방 정부 고위 공무원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관영 텔레비전을 포함한 국내 미디어는 "전보망은 우수한 기업이다"라고 크게 선전한 바 있다. “우리는 정부와 언론의 선전을 믿고 투자했을 뿐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돌연 불법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국은 사이트 운영을 중단한 이후 우리가 입게 될 손실을 누가 복구해주는지 설명해야 한다.” 주 씨는 "정부는 수익률이 높은 해당 투자 사이트를 점유하려는 속셈을 갖고 단속에 나섰는지도 모른다. 단속을 시작하기 전 우리 투자자들의 증언을 일체 듣지 않았고, 어떠한 조사도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면서 당국의 대응에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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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관영매체 신화사(新華社)는 중국이 지난해 12월 우한(武漢)에서 개최한 ‘국제 사교문제 연구학술 회의’ 내용을 전하면서 외국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파룬궁을 비방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캐나다의 종교 전문가 마이클 크롭벨드(Michael Kropveld) 센터장은 “나는 기사에서 인용한 말을 한 적이 없다”라며 당시 회의에서 그가 연설한 내용 전문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탈리아의 전문가 마시모 인트로빈(Massimo Introvigne) 소장도 지난해 6월과 9월에 각각 중국 허난(河南)과 홍콩에서 열린 ‘국제 반(反)사교 학술교류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인트로빈 소장은 중국이 제공한 자료를 연구한 후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결론을 내렸다. 그는 중국의 성명서에 서명하기를 거부했고 중국이 외국인을 끌어들여 가짜 뉴스를 만든다며 비판했다. 크롭벨드‧인트로빈, 진실을 밝히다 크롭벨드 센터장은 캐나다 사교 정보센터의 설립자이자 집행책임자이며 사교에 관해 40여 년째 연구해 왔다. 인트로빈 박사는 이탈리아 신종교 연구센터(CESNUR) 설립자 겸 책임자로서 <이탈리아 종교 백과사전> 등 종교사회학 저서 수십 권을 낸, 종교문제의 권위자이다. 그는 2012년, 이탈리아 외교부로부터 종교 자유 관찰 위원장을 위임받아 전 세계 종교의 자유 문제를 감시하기도 했다. 두 전문가는 NTD TV와의 인터뷰에서 각자 참석했던 회의의 실제 상황을 밝히면서 관영매체의 왜곡된 보도에 불만을 표시했고 중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서방 학자를 끌어들이는 꼼수를 꼬집었다. 꼼수의 목적은 파룬궁 박해 정당화지난해 12월 3일, 신화사는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등 외국인 학자 약 30명이 우한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만장일치’로 파룬궁은 ‘사교’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크롭벨드 센터장이 밝힌 실제 참석자는 외국인 전문가 4명이 전부였고 다른 2명은 인터넷 스카이프로 참여했다. 그중 2명은 파룬궁 문제에 관해 중국 측과 매우 다른 견해를 보였다. 신화사는 크롭벨드 센터장의 말을 ‘인용’해 “파룬궁 창시자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행위는 사교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파룬궁 문제를 인권문제로 봐서는 안 되고 파룬궁의 사기성과 위해성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크롭벨드 센터장은 이 보도가 자신이 회의에서 한 말과 완전히 다르다면서 자신은 그날 미리 준비한 연설 원고대로 또박또박 말했다고 했다. 자신의 발언을 증명하고 진실을 알리고자 연설 원고를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했다. 연설 전문은 그의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원고를 본다면 내가 분명히 기사에 실린 대로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내 연설은 기사와 전혀 상관없다”라며 “내가 설립한 웹 사이트에는 사교 명단이 없으며 논평도 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기사에서 언급한 다른 참석자의 발언도 정확도가 매우 떨어져 엉망이었다. 실제로 그의 연설 원고를 확인해보니 정보 상담, 사교의식과 연구 단체, 비영리단체, 사회복무 및 정부기관에서 연구 조사한 파룬궁 문제 등을 소개했을 뿐 신화사 보도와는 완전히 달랐다. 일부 기관과 개인은 파룬궁 문제에 관한 조사 요구를 받았지만 대다수는 파룬궁 기본 정보에 관한 상담이었다. 당시 그는 연설에서 연구조사 결과를 근거로 파룬궁은 아무 문제가 없고 오히려 파룬궁을 걱정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파룬궁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견해, 연구조사에서 밝힌 사람들의 견해 차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크롭벨드 센터장은 “사교 정보 센터를 40년간 운영한 경험으로 보자면, 특히 나는 파룬궁을 조사한 뒤 이 단체를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시사평론가 주밍(朱明)은 크롭벨드 센터장이 이렇게 중국과 반대되는 입장을 내놓는 데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했다. 인트로빈 “중국 공산당의 꼼수 놀랍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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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은 국제 사회에서 줄곧 강제 장기적출을 부인해 왔다. 중국 언론은 최근 몇 년간 장기 매매 암시장 관련 뉴스를 수시로 보도해 왔는데 최근에는 중국 후난성에서 일어난 장기 매매 사건을 전하면서 생체 장기매매 산업에 관해 폭로했다. 중국 언론이 공개한 불법 장기 거래에 관한 모든 사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런 불법 장기 거래 조직은 중국에서 장기 이식이 급증한 2000~2006년이 아닌 모두 2009년 이후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9년 이후의 장기 거래 건수는 2006년 이전의 엄청난 이식건수에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신장 장기 거래 시장 중국 ‘법제일보’는 지난해 12월 11일, 신장에서 불법 장기 이식수술의 실패로 소송 분쟁이 불거지면서 신장의 은밀한 장기거래 암시장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매체는 드물게 이번 사건의 전말을 상세히 소개했다. 지난해 5월 말, 요독증을 앓던 황 모씨는 브로커 리 모씨에게 수술비 50만 위원(8200만여 원)을 주고 신장 이식을 받기로 했다. 리 씨는 이 거래를 40만 위안(6500여만 원)에 쉐 씨에게 넘겼고 쉐 씨는 다시 핑 씨에게 연락해 집도의사와 신장 제공자를 찾는 데 18만 위안(약 3000만 원)을 주기로 했다. 핑 씨는 중국의 메신저 QQ로 브로커를 통해 신장을 제공할 장 씨를 구한 뒤 창사(長沙)에 오게 했다. 장 씨가 창사에 머무는 동안 핑 씨는 다시 집도의와 마취 의사 등을 모집했고 쉐 씨는 수술 장소로 샹탄(湘潭)시 웨탕(嶽塘)구의 화교 중의병원을 섭외했다. 6월 8일 화교 중의병원에서 환자 황 씨와 신장 제공자 장 씨, 브로커 쉐 씨와 핑 씨 그리고 의사와 간호사 등 12명이 모인 가운데 불법 신장 이식수술이 진행됐다. 수술 후, 황 씨는 리 씨에게 총 46만 위안(7500여만 원)을 줬고, 리 씨는 다시 쉐 씨에게 40만 위안(6500여만 원)을 건넸다. 쉐 씨는 이 중 집도의에게 18만 위안(약 3000만 원)을, 브로커에게는 1만 5000위안(240여만 원)을 줬고 장 씨의 신장 값으로 4만 위안(650여만 원)을 지불했다. 또한, 수술실 사용료 3만 위안(490여만 원)과 장 씨의 입원 치료비 5천 위안(82만여 원) 등도 지불했다. 그런데 황 씨는 수술 이후 병원 검사에서 이식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도로 신장을 제거해야 했다. 그는 신장 제거 수술 후 쉐 씨에게 40만 위안을 요구했지만 쉐 씨는 돌려주지 않았다. 이에 황 씨는 그를 고발했다. 중국 매체인 신화넷과 차이나 뉴스넷, 법제일보 등은 지난해 12월 12일, 이 사건을 자세히 보도했다. 거래에 관여한 쉐 씨와 핑 씨 등 6명은 현재 검찰에 체포됐고 여기에 연루된 지역만 무려 10여 곳에 달했다. 시사평론가 황허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입을 철저히 통제하기에 모든 중대 사건의 보도는 원고는 신화사를 통하게 한다. 그러므로 사형수 또는 불법 장기 거래 시장에 관한 보도는 모두 중국 공산당의 일괄적 지휘 하에 이뤄진 것이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이러한 보도를 통해 현재 불법 장기 거래를 충실히 단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당국은 중국의 장기이식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지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질적 목적은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에게서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질타와 의혹을 불식시키는데 있다. 보도의 숨은 목적 중국은 최근 장기 불법 거래 사건을 연속 보도했다. 가장 최근은 ‘법제일보’가 밝힌 후난성 신장 거래 사건이다. 헝허 평론가는 과거 중국이 사형수 장기의 사용과 매매를 일절 부인해왔다고 말했다. 2006년에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 장기적출이 만천하에 폭로되자 중국은 이례적으로 국제의학 윤리에 어긋나는 사형수 장기 사용을 공식 인정했다. 이후 2009년부터 불법 장기거래 시장에 관한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2012년에는 중국의 18개 지역에서 불법 장기 거래를 집중 단속하는 정책이 시행됐다. 이와 맥을 같이 하는 보도도 여전히 지속됐다. 2012년 7월 말 공안이 베이징, 허베이, 안후이, 산둥, 허난, 산시 등 18개 지역에서 전국적 네트워크식 범죄 조직을 소탕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8월 4일에는 장기 거래 전문 ‘브로커’ 조직 28개가 적발되고 137명이 붙잡혔다고 보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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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 대사관의 리커신(李克新) 공사는 8일 주미 대사관에서 열린 모임에서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을 언급했다. 이에 대만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고 중국 당국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리 공사는 주미 중국 외교관 중 서열 3위이다. 그는, 재미 중국학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그 어떤 미 해군 함정이라도 대만에 정박할 경우 대만을 침공해 무력 통일을 하겠다”라고 발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논평을 통해 “리커신 공사의 발언은 중국 공산당 정부가 민주주의 체제와 민주사회의 작동원리에 얼마나 무지한지를 보여준다”라면서 “중국 관리의 발언은 대만 국민의 마음에 반복해서 상처를 입히고 있다”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도 중국 당국의 위협에 대해 “강한 자주방위 결심”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의 판스핑(范世平) 학자는 미국과 대만의 군사 협력은 중국 당국이 압력을 가한다고 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중국 당국이 무력 침공을 하면 미국과 대만, 일본 3개국의 군사 동맹이 발동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공산당 정부는 대만과 미국의 관계를 가장 예민하고 중요한 이슈라고 정기적으로 주장해 왔다”라면서 “지난 9월 미 의회에서 통과한 ‘2018 미국방수권법(NDAA)’에는 미국과 대만 해군 함정 간의 상호 교류 방문이 포함돼 있다”라며, 리커신 공사와 중국이 이를 문제 삼아 이처럼 ‘대만 협박’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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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후베이(湖北)성 황메이(黄梅)현에서 유괴된 9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의 장기는 모두 적출된 상태로, 피해자의 부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피해자 타오슈리(陶秀麗) 양은 11월 25일 황메이현 사링(沙嶺)촌에 있는 집 앞에서 혼자 놀다가 사라졌다. 한 목격자는 "티오슈리 양이 집 근처에서 20대 남자와 얘기하는 것을 보았다. 남자 옆에는 우한(武漢)시 번호판을 단 하얀색 차량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저녁 8시 타오슈리 양이 돌아오지 않자 부모는 괴한의 납치로 추정하고 현지 경찰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11월 28일 오후 1시경 피해자 부모에게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타오슈리 양은 살해됐다고 전했다. 또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용의자가 운전 중 자신의 자동차로 타오슈리 양을 친 뒤 범행을 숨기기 위해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의 시신을 본 한 친척은 "(아이는)삭발된 상태였으며 전신은 붕대로 감겨 있었다"고 전했다. 피해자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시신 안치소에서 한 관계자가 "타오슈리 양의 장기가 모두 적출된 상태"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장례가 끝난 다음날 이 관계자는 전날의 발언을 부인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이 관계자가 경찰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다. "딸의 장기를 도둑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말할 용기는 없다. 경찰은 딸의 시신을 본 마을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는 사람은 체포할 것이다’라면서 엄포를 놓았다"고 피해자 아버지는 밝혔다. 자신 역시 당국에 의해 이 사건과 관련한 발언을 저지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어머니는 딸의 시신이 집으로 이송된 다음날 일부 사람들에 의해서 강제로 매장됐다고 말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주민의 목격담과 당국의 설명이 모순된다면서 "마을 사람들은 (아이가)남자와 말하고 있었다는데, 어떻게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는가" "교통사고라면 상대는 보험에 들었을 것이고 배상금을 지불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떠한 조치없이 왜 아까운 목숨을 죽여야 했는가?" 등 여러 의문을 제기했다. 유가족 중 한 사람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타오슈리의 장기가 (당국에 의해) 적출된 것 같은데, 지금 증거가 없다. 당국이 시키는대로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제3의 기관에서 다시 부검을 실시해도 당국의 압박만 거세질 뿐이라며 포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12월 8일자 중국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報)는 이 사건에 대해서 한 경찰의 말을 인용해 삭발은 부검 과정에서 일어났으며 장기적출 역시 "해부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보도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장기가 적출돼 누구에게 이식됐는지 알아야 한다" "딸을 납치해 죽인 사람은 잡았지만 장기를 받은 사람은 누구인지 분명 배후가 있을 것이다"라며 SNS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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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의 날’인 12월 10일, 베이징(北京)시에서는 저소득층 이주 노동자 강제 퇴거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시내 여러 곳에서 일어났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당국의 조치가 인권 침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11월 19일, 베이징시 근교의 다싱(大興)구 마을에서 지방 출신 노동자들이 세 들어 사는 임대 아파트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19명이 사망했다. 시 당국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저소득층의 이주 노동자 소위 ‘최하층 인구’에 대한 강제 퇴거 조치를 시작했다. ‘홍콩경제일보’에 따르면, 이날 자오양(朝陽)구 페이쟈(費家) 마을에서는 수백 명의 주민이 마을 정부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폭력에 의한 퇴거는 인권 침해다!” 등을 외치며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페이쟈 마을 정부는 마을의 임대 주택에 사는 지방 출신의 노동자들에게 10일까지 퇴거하라고 통보했다. 당국은 주민들이 퇴거하지 않으면 단수, 단전 등의 조치를 취하고 또 임대 보증금도 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1개월 전에 이 마을에 이사 온 주민은 자신은 당초에 당국으로부터 이런 퇴거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듣지 못했다며 최근에는 아파트 주인이 매일같이 집을 비우라고 재촉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신문은 베이징 시내 외의 다른 지역에 있는 임대 주택은 강제 퇴거 노동자들이 입주해 포화 상태에 있어 일부는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상에서도 차오양구 페이쟈 마을에서 일어난 항의 시위와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이 많이 올랐다. 그중에는 주민들의 집회나 시위가 1시간 이상 지속했다는 내용도 있다. 이번 항의 시위에서 주민과 경찰과 대치한 장면이 있었지만,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고 부상자도 없었다고 한다. 한편, 홍콩 일간지 '홍콩진리보'의 10일 자 트위터 계정에서 베이징 다싱구 남중축로(南中軸路)와 남소(南小) 거리의 주민들에 의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시위 장면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거리에 모인 많은 주민들이 당국의 단전·단수 조치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항의 시위 정보를 듣고 달려와 참석한 주민들도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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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다큐멘터리 ‘탐사보도 세븐’은 지난달 15일에 방송한 ‘죽여야 산다’ 편에서 중국 공산당이 발명한 ‘원발성 뇌간손상 충격장치’, 일명 ‘뇌사기’ 모형을 제작해 공개했다. 뇌사기는 둥근 금속 공이 뇌관을 타격해 그 충격파가 두개골을 넘어 뇌로 전달되면서 사람을 순식간에 뇌사시킨다. 이런 살인기계가 중국에서 충칭시 부시장이자 공안국장이었던 왕리쥔(王立軍)에 의해 발명됐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중국 언론은 왕리쥔이 관직을 지낸 기간에만 특허출원한 건수가 무려 254개라고 보도했다. 최첨단 과학기술 기계인 뇌사기는 단지 그중 하나일 뿐이다. 의학적 배경이 없던 왕리쥔은 왜 이 기계를 발명했을까? 사람을 뇌사시키는 이 기계 배후에는 충격적인 비밀이 숨어 있다. 인체 장기이식을 연구하는 공안국장 외과전문의이기도 한 한국 이승원 장기이식윤리협회장은 ‘탐사보도 세븐’에서 “뇌사기는 장기를 적출하기 전 뇌사시키는 용도로 쓰는 것 외에 다른 용도가 없다. 누가 사람을 뇌사시키겠느냐?”라고 말했다. 왕리쥔은 진저우(錦州) 공안국장을 지내면서 2003년 5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진저우시 공안국 현장심리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당시 그는 진저우시 센터가 중국에서 유일한 현장심리학 연구센터로서 인체 장기이식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보시라이에 의해 충칭시로 발령된 2008년 6월 이후, 다시 ‘충칭시 공안국 현장심리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충칭시 센터가 시난대학교와 손잡으면서 왕리쥔은 시난대 교수로 임용돼 박사과정을 지도하기도 했다. 왕리쥔이 이식하는 장기의 출처는? 왕리쥔은 2006년 ‘광화혁신특별기여상’(光華創新特別貢獻獎)을 받았다. 그는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으로 “우리가 종사하는 현장과 우리의 과학기술 성과는 수천 곳의 현장이 집약된 결정체”라며 장기이식을 언급했다. 그가 말한 ‘결정체’란 무엇이며 어디서 오는가? 런진양(任晉陽) 광화기금회의 비서장은 “왕리쥔에게 그 상을 준 이유는 ‘기초연구와 현장테스트’가 장기이식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2년에 발생한 ‘왕리쥔 사건’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은 늦은 밤 왕리쥔이 여장한 채 청두 주재 미국총영사관에 난입한 것이다. 이후 보시라이는 영사관 포위 명령과 함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왕리쥔을 죽여라”라고 지시했다. 미국 군사안보 전문매체 ‘워싱턴 프리비콘’에 따르면 왕리쥔이 영사관에 들어갔을 때 그의 손에는 다량의 국가 기밀문서가 들려 있었다. 그는 당국에 체포될 경우 문서를 비장의 카드로 쓸 요량이었지만 끝내 공개하지는 않았다. 문서에는 장기 출처 관련 기밀을 담았을 거란 추측이 유력했다. ‘파룬궁박해 국제추적조사기구(WOIPFG)’는 2009년 파룬궁 수련자에게 일어난 생체 장기 적출의 목격자 증언을 공개했다. 목격자는 왕리쥔 수하에서 경찰로 근무했었다. 그는 “파룬궁 수련자는 반드시 모조리 죽여야 한다”는 왕리쥔의 명령에 따라 파룬궁 수련자 여러 명을 체포해 고문하면서 자백을 강요했었다고 털어놨다. WOIPFG의 전화조사 녹음에는 2006년 5월 22일 랴오닝성 진저우시 중급인민법원 형1 재판소 직원이 “지도자와 협상한 후 젊고 건강한 파룬궁 수련자의 신장을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나와 있다. 진저우는 파룬궁 박해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다. 파룬궁 매체 밍후이왕은 2017년 5월, 진저우에서 수련자 163명이 박해로 사망했고 158명은 불법 판결을 받았으며 694명이 노동교양형을 선고받았고 체포만 수천 명이라고 보도했다. 그 외에 1만여 명이 당국으로부터 훼방 또는 납치를 당했고 11명은 실종됐으며 공직을 잃은 사람만 최소 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중국의 인터넷 봉쇄를 뚫고 해외로 알려진 것만으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수치다. 왕즈위안(汪志遠) WOIPFG 대표는 “왕리쥔은 2003년 5월에 진저우시 공안국장 자리에 앉은 후 파룬궁 수련자를 대거 체포했으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행방불명됐다. 그가 설립한 ‘현장심리연구센터’는 장기 이식만 수천 건 이뤄져 파룬궁 수련자의 생체 장기적출 및 생체실험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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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제장기적출 여전” 국제 NGO, 추적보고서 발표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장기 기증자, 중국 발표와 조사 결과 달라 #. 적십자 우루무치(烏鲁木齐)시 지사(2017. 9.12.) 장기기증 부서 책임자 천(陳) 씨 “신장(新疆) 전 지역에서 장기기증제도를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기증 사례는 수십 건에 불과하다. 자발적 기증은 확실히 적다. 기증자 등록을 해도 모두 실제로 기증하는 것도 아니다. 매년 증가율이 얼마냐고?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뚜렷한 증가는 없다.(녹취 103 참조) #. 적십자 구이양(貴陽)시 지사(2017. 9.26.) 장기기증 부서 책임자 “기증으로 이어진 사례는 최근 몇 년간 30여 건인데 그중 10여 건이 올해 수치다.”(녹취 104 참조) #. 적십자 닝보(寧波)시 지사(2017. 9.26.) 장기기증 담당자 “지난해 38건의 기증을 받았고, 올해에는 10~20건 정도다.”(녹취 105 참조)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장기의 주요 출처가 기증이며 중국인 상당수가 사후 장기를 적십자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발표는 병원과 적십자를 조사한 결과와 전혀 달랐다. 병원에서는 이식수술 건수에 대해 항상 머뭇거렸고, 부득이 대답할 때에는 ‘고객’을 잃더라도 되도록 적게 말했다. 장기 출처를 묻는 말에는 더 예민하게 반응했는데, 다음에 나오는 녹취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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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룬궁박해 국제추적조사기구(WOIPFG)는 지난달 20일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벌인 강제 장기적출에 관한 최신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위계위)가 올해 발표한 장기이식 병원 173곳 중 65곳과 적십자회 장기기증협회 사무실 3곳을 대상으로 WOIPFG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화 추적조사한 결과물이다. 대상 병원 대부분은 올 상반기 미국 의회에 제출된 WOIPFG의 2017년 연례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중국 장기기증자, 당국 발표와 달라...은폐 의혹” 국제 NGO 보고서 보고서는 중국의 장기 기증자 수가 적고 기증된 장기 출처도 대부분 불분명한 데 반해 여전히 이식수술 건수가 많은 데다 수술대기 시간도 매우 짧다고 밝혔다. 일부 병원은 장기 출처에 관해 “주로 뇌사 환자에게서 기증받은 것”이라고 했다가 계속된 추궁에 말을 얼버무리거나 입을 다물었다. 적십자회 사무실 3곳에서 밝힌 중국인 장기 기증 건수는 무시해도 될 만큼 희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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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스페인 아라곤(Aragon) 자치구의 구의회에서 중국 공산당의 해외 대학 침투공작 및 공자학원 폐쇄와 관련한 청문회가 개최됐다. 이번 청문회는 스페인 사라고사 대학교(University of Zaragoza)의 공자학원 설립 결정에 반발한 현지 주민들의 청원으로 이루어졌다. 일부 주민과 사라고사대학교 졸업생, 학부모, 티베트 인사들은 ‘공자학원 제지(Stop Instituto Confucio)’라는 단체를 설립해 사라고사대학교 내 공자학원 폐쇄를 주장했다. 구 의원들과 ‘공자학원 제지’ 단체가 참석한 청문회에서 단체 인사 중 한 명이 대학교 캠퍼스 내 공자학원을 반드시 내쫓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공산당이 공자의 이름으로 해외에 공산당 이념을 수출하고 있다며 정부가 직접 조사에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구의원은 공산당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며 만약 사실이라면 정부에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 ’엘 뻬리오디꼬(El Periódico de Aragón)’는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의 말을 인용해 ‘공자학원은 이미 중국 공산주의 정권의 선전 도구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사라고사 대학 졸업생 "반드시 공자학원 내쫓아야" 청문회에 참석한 페르난도 로메오(Fernando Romeo) 사라고사 대학교 졸업생은 모교가 중국 공산당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공자학원이 티베트, 천안문 대학살, 파룬궁 박해, 대만 등 민감한 주제는 교육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입증된 바에 따르면 공자학원은 공산주의에 대한 선전을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학생들에게 공산당 찬양가를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린(許琳) 중국 교육부 대외한어교학발전센터 주임 겸 공자학원 본부 총간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속한 부처는 해외 학술기관에 공산당의 가치관을 수출하는 곳이며, 파룬궁 수련자는 공자학원에 채용될 수 없다고 거리낌 없이 밝히기도 했다. 2017년 4월 사라고사대학교의 공자학원이 낸 채용공고에 따르면 면접자들을 상대로 ‘정치적 이데올로기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메오는 졸업생을 대표해 공자학원에 대한 아라곤 의회의 감독 및 조사 실시를 건의했다. 그는 “공자학원은 반드시 우리 학교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곳에 회색지대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이 학교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인권변호사 "중국공산당, 공자 이름으로 해외 침투" 인권변호사 카를로스 이글레시아스(Carlos Iglesias)는 “중국 공산당의 전략 중 하나가 바로 공자학원이다. 공자학원을 이용해 해외 대학에 잠입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공산당의 사상을 선전한다. 수많은 증거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이날 발언했다. 또한 “공자학원은 도처에 돈을 뿌리고 있는데 이는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다. 우리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는 대신 어떤 대가를 치렀는가? 우리에게는 헌법이 보호하는 가치와 자유, 심지어 사라고사대학교의 자치권이 걸려 있다. 하지만 협력규정에 따르면 양측의 모든 이의에 대해서 중공이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공은 공자학원을 통해 신앙을 가진 교사의 채용을 거부해왔다며 이글레시아스 변호사는 이는 간접적으로 박해를 수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왜 신앙이 있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는가? 자유 민주 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행위를 묵인할 수 있는가?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는 선구적인 도시에서 어떻게 이런 추악한 행위를 방임할 수 있는가?”라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캐나다와 독일의 정보기관은 이미 공자학원의 계획적인 간첩활동과 서구 대학교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 영향력 행사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원들이 조치를 취해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티베트 대표 "중국서 금전적 후원 받아" 티베트 대표 툽텐 왕첸(Thubten Wangchen)은 “공자학원이 중국 정부로부터 15만 유로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아왔다. 이 자금은 깨끗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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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기업 남방항공은 생체장기 수송용 루트를 개설해 500여 개의 생체장기를 공수했으며, 그 중에는 남방 신장(新疆)지역 지사도 협력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중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장기 이식 수술 배후에는 반(反)인도주의의 참혹함이 숨어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외국 언론은 크게 의혹을 제기했다. 10월6일, ‘자유아시아(RFA)’ 방송에 따르면, 남방항공 신장 지사가 생체 장기를 공수한 것에 대해 ‘세계위구르대표대회’ 대변인 디리샤티는, “신장에서 실종된 위구르 사람이나 사라진 죄수들은 당국에 의해 장기를 강제 적출당하고 사망했다는 것을 위구르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인해 아무도 나서서 증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체에서 적출한 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수송해야 하므로, 항공 회사가 수송용 특별 탑승 루트를 개설했다는 것은 장기의 반출 빈도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뜻한다. 디리샤티 대변인은 민간항공사가 이 일에 정식으로 참여한 것은,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서서, 중국 정부의 불법 장기적출을 노골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적으로 지목한 사람이나 위구르족 학생들이 실종되는 현상이 아주 심각하지만, 당국의 엄한 통제로 외부세계는 신장지역 전체의 통계를 내기가 아주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 고위층의 비리를 폭로하고 미국에 피신해 있는 중국인 부호 궈원구이(郭文貴)도 폭로 동영상에서 밝히기를 “저우융캉은 ‘장쩌민 등 공산당 상무위원들이 젊은이들의 장기로 목숨을 연장했는데 (상무위원)집집마다 몇 사람을 살해해 장기를 구했다’는 폭로를 한 바 있는데. 이런 장기 공급자 중 상당수는 신장의 젊은이들”이라고 말했다. 올 7월, 중국 관영언론 중신왕(中新网)은 ‘남방항공 신장 지사, 신장 아커수 공항. 우루무치 공항, 그리고 공중 관제 부서가 합동으로 생체 장기 세 점을 긴급 이송 했는데, 하나는 우루무치에, 두개는 항저우에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남방항공이 인체장기를 수송하는 루트를 개설한 것은 작년이었다. 남방항공 신장 지사는 작년 7개월 동안 7건의 장기 수송을 완수했으며, 올해에는 생체 장기를 500점 넘게 수송했다고 밝혔다. 민간항공 담당부서의 공식 보도에 따르면, 장기 수송 루트는 아주 편벽한 지역인 이닝이나 카스 등 작은 지선 공항에도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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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도 다르고 서로 아무런 접점도 없는 30여 명의 대학생들이 우한(武漢)에서 잇따라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 경찰은 실종 신고도 접수하지 않고 있다. 실종된 젊은이들은 ‘불법 장기매매의 피해자가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27일, 중국 인터넷에서는 ‘생각하면 무서운 미스터리 사건, 우한에서 30여 명 대학생 실종’이라는 기사가 게재됐다. 기사에는 2011년부터 우한시에서 32명의 대학생이 잇따라 실종됐고, 그들의 이름, 나이, 신장, 실종된 날, 당시 상황, 가족 연락처 등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실종자 가족은 아이 행방의 단서를 찾기 위해 이러한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하지만, 기사가 인터넷에 게재된 지 하루 만에 당국에 의해 삭제됐고, 관영 매체 신화망(新華網)은 ‘완전히 날조’라는 기사로 사건을 전면 부인했다. 동시에 인터넷에 기사를 올린 사람도 구속됐다. 그 후,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에 거주하는 여성 예(葉) 모씨는 ‘우한의 대학생은 왜 증발했는가’라는 내용을 인터넷에 게시했으나 경찰 당국은 “세상을 혼란하게 하는 매우 나쁜 영향을 주는 글”이라며 내용을 삭제했다. 많은 실종자 가족이 “취재에 응하지 말라”는 당국의 경고에 입을 다물고 있지만, 500일 이상 스스로 아들을 찾아왔던 린사오칭(林少卿)은 취재에 응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린 씨는 대기원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게재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이 사건은 날조도 아니고 루머도 아님을 입증할 수 있다고 했다. “관영 언론은 날조된 이야기라고 보도했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실종된 아이들을 찾아주지도 않으면서 우리를 방해한다. 상식적으로도 옳지 않다.” 또한, 아들이 실종됐다는 저우(周) 모씨도 대기원과 취재에 실종자 명단에 적혀 있는 것은 모두 사실이며, 실종자 가족도 서로 자주 연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우 씨의 아들 차오싱(曹興 24)은 2014년 2월 14일 우한 대학 근처에서 행방불명 됐다. 린 씨에 따르면, 아들 린페이양(林飛陽 당시 20세)은 2015년 8월 말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에 유학했다. 같은 해 11월 24일, 아들이 아버지에게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자 어머니에게 전화해 “아빠는 괜찮아? 혹시 연행되진 않았지?”라고 아버지의 안부를 매우 걱정하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많으니까, 아버지도 어머니도 안전에 주의하세요”라고 말한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어졌다.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자, 린 씨는 바로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에서 모스크바로 갔다. 대학에 알아본 결과 보름 전부터 페이양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페이양은 11월 26일 우한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린 씨가 서둘러 우한 톈허(天河)국제 공항으로 달려가 공항 감시 카메라를 통해 배낭을 멘 아들이 공항 로비를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리고 린 씨는 사방으로 아들을 찾아다녔다. 아들이 탔던 택시 운전사를 통해 우한시위원회 당 학교(중국 공산당 고급 간부 양성 기관)로 향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린 씨가 당 학교 근처의 감시 카메라를 통해 검은 옷차림의 아들이 당 학교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우한에 100만 개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감시 영상의 녹화를 보려면 경찰이 사건을 접수한 인증서가 필요하다. 린 씨는 경찰에 사건 수사를 의뢰했지만 “취급할 수 없는 사건이며, 게다가 조사할 필요조차 없다고 결론 내렸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때부터 아들을 찾기 위한 린 씨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린 씨는 자신의 차를 방송 차량으로 개조해 아들을 찾는 육성을 방송하며 전국 각지를 찾아 다녔다. 그 거리는 약 4만 ㎞에 달한다. 그는 정보제보를 받으면 즉시 현지에 달려갔고, 현상금도 10만 위안(약 1726만 원)에서 50만 위안(약 8635만 원)으로 늘렸다. 아들을 찾기 위해, 선전(深圳)에 있는 사업도 그만뒀고, 저축한 돈을 쓰면서 ‘반드시 찾겠다’고 다짐하며 매일 무작정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해도 아들의 행적은 찾을 수가 없었다. 린 씨는 아들을 찾아다닌 지난 2년간 자신과 같은 처지의 가족이 다른 지역에도 많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게다가 그들의 자녀들도 모두 우한에서 행적이 끊겼으며, 대학생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것을 알았을 때, 린 씨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른 실종 대학생의 정보도 모으면서, 계속 다른 가족과 연락해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격려하며 지금까지 버텨왔다. 가족들은 실종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경찰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기만 하면 찾아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문제는 당국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에 체류하는 일본인의 자전거를 잃어버리면 찾아준다. 독일인의 가방을 잃어버린 경우도 찾아준다. 실종된 중국인의 아이도 찾아 달라!”라고 가족들은 필사적으로 호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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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파룬궁 수련자가 전화를 이용해 파룬궁의 진상을 알리던 중, 중국 관계기관의 한 인사로부터 박해받아 수감된 파룬궁 수련자의 목격담을 전해 들었다. 수감자는 후베이 한양 교도소에서 12년간 복역했으며, 같이 수감됐던 사형수가 양쯔강 변에서 총살당하는 모습을 봤다. 그러나 실제로 사형수는 죽지 않았고, 강둑에 기다리고 있던 구급차에 실려 모처로 이송됐다. 사실을 전해준 그 인사는 “중국 공산당(중공)이 필요한 장기를 적출하기 위해 파룬궁 수련자를 이용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언젠가 내가 소매치기를 당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나는 도둑을 잡을 수 없다’라고 했다. 그 뒤 나는 경찰을 불신하게 됐다.” “나는 파룬궁 수련자를 많이 보았지만, 그들을 고발하지 않았다. 지금도 파룬궁 박해를 지지하지 않는다. 나는 어떤 정당도 가입하지 않았고, 오늘도 중공의 정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이 원망스럽다.” “파룬궁 수련자는 현재 사회 도덕이 매우 타락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범죄를 봐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신고해도 조사하지 않는다.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몸에서 장기를 떼어 내다 파는 비인간적인 중공의 행태를 보고 있다. 박해받은 사형수는 실제 사형되지 않고 장기 적출에 이용된다.” “그 사건은 내가 더 잘 알고 있으므로 관영 매체에서 보도하는 뉴스는 볼 필요가 없다.” “당신이 나에게 신장을 팔라고 한다면, 내가 신장을 팔겠습니까? 돈을 백만 달러, 천만 달러를 준다 해도 나는 팔지 않을 겁니다. 누가 자신의 장기를 팔겠습니까? 누가 자기 아들딸의 장기를 팔까요?’ 장기 적출 조직이 파룬궁 수련자의 신체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형 집행 과정을 지켜보다 그는 자신이 알고 지내던 수감자가 전해준 사형수의 총살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는 파룬궁을 수련했다는 이유로 체포됐습니다. 한양교도소에 갇힌 지 2년째에 함께 갇혔던 한 수감자가 사형 선고를 받고 총살됩니다. 사형이 집행될 때 수감자 일부가 참관하는데 미리 교육해 현장에 데려갑니다. 사형수는 나와 같은 고향 사람으로 사형장으로 끌려갔는데, 실제 사형수의 몸에 총을 쏘지 않았습니다. 사형수의 목에 밧줄 하나를 걸고, 고함을 지르며 뒤에서 밧줄에 총을 쏴 사형수를 쓰러뜨린 겁니다. 그는 심장이 총에 맞지 않았고, 목을 매어 기절했을 뿐 총살되지 않았습니다. 사형수는 총살 전 혈액형을 미리 확인하는데, 병원에서 장기가 필요하다고 연락이 오면 사형을 집행합니다. 실제로는 사형하는 척하고 사형수를 기절시켜 대기 중인 구급차에 실어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현장 부근 사람들은 사형장에 구급차가 대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사형 집행은 강둑에서 했고 강변에는 구급차가 대기했습니다. 사형수는 살아 있었으며, 기절한 채 예약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수감자를 죽여도 책임 추궁 안 해 수감자는 사형수가 고향 친구인 황종민이라며 그가 어떻게 사형을 선고받았는지 설명했다. “그와 나는 고향 친구인데, 이름이 황종민입니다. 일반적으로 수감되는 죄수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바보는 범죄를 저질러도 수감되지 않습니다. 수감자는 한 달에 한 번 가족 면회가 허용되는데 면회 전 용모를 깨끗이 하라고 미리 교육받습니다. 황종민의 아내가 두 번째 면회 왔을 때 훈육 간부가 아내를 성희롱했습니다. 황종민은 아내를 성희롱한 간부를 죽이려 했으나 실패하고 다른 수감자를 죽여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이듬해에 총살이 집행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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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일어난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추락 사건은 지금까지도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 최근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인 부호 궈원구이(郭文貴)는 이 사건에 대해 경악할만한 증언을 했다. 그동안 줄곧 중국 공산당의 내부 사정을 폭로해온 그는 9월 유튜브의 동영상에서 장쩌민(江澤民)의 아들 장몐헝(江綿恒)이 여러 차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발언했다. 또한 2014년에 일어난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은 이식 수술 관계자 다수가 같은 항공편에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장쩌민파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사건이라고 증언했다. 궈원구이는 9월 1일 동영상에서 사법·경찰·공안을 관장하는 중국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멍젠주(孟建柱)는 장몐헝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사이’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멍젠주가 장몐헝을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주선한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장몐헝은 2004~2008년 사이, 난징군구(南京軍區)의 병원에서 세 번의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때 기증자 선택과 신장의 준비문제로 멍젠주와 상하이(上海) 정법위원회 책임자 및 군 간부 몇 명이 병원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과정에서 장몐헝의 신장 이식 수술을 위해 장기를 적출당한 5명이 살해됐고, 그중 2회는 이식 후 거부 반응이 생겨 재이식을 한 수술이었다고 한다. 궈원구이에 따르면, 멍젠주의 어머니도 여러 번 신장 이식을 받았다. 멍젠주의 부하인 공안부 안전보위국의 쑨리쥔(孫立軍) 국장은 장기 적합성이 높은 죄수를 살해한 후 신장을 입수했지만, 죄수가 헛갈려 무관한 사람까지 죽였고,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집도의와 이런 사정을 아는 관계자를 모두 살해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또한, “신장(新疆)의 21살 젊은이가 호텔에 묵을 당시 위조 신분증 사용으로 경찰에 연행됐다. 신체검사 시 이 젊은이의 장기가 한 고위 간부의 친척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되자, 당국은 그를 폭탄 테러를 기획한 용의자로 몰아 사형 판결을 내렸다. 그리고 그의 신장을 절취하고 이 젊은이의 간도 또 다른 간부의 친척에게 이식했다. 이렇듯 중국에서는 장기의 수요에 따라 살인이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고위층에 적합한 장기를 얻기 위해 함부로 살인을 반복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궈원구이는 9월 6일 동영상에서 2014년 3월 8일에 일어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실종 사건은 “장쩌민파가 실행한 암살 사건”이며, 이 항공편에 중국 공안 당국의 직원과 장몐헝의 이식 수술 관계자가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그에 따르면, 이식 수술에 참여한 의사의 가족과 정황을 아는 사람 중 신변 위협을 느껴 말레이시아로 도망한 사람이 있어 중국 경찰 관계자는 그의 귀국 설득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갔고, 회유한 후 귀국 시에 탑승한 비행기가 바로 MH370편 항공기였다. 당시 정법위 서기 멍젠주가 장기 이식과 그것을 위해 저지른 살인 사건이 발각되지 않도록,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을 기획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중국 정부가 MH370 항공기 실종 사건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합동으로 수사를 하고 있었지만, 궈원구이는 멍젠주가 자주 말레이시아로 정부 직원을 파견했지만 한 번도 수사 진행 상황을 발표하지 않은 것을 문제로 제기했다. 궈원구이에 따르면, 멍젠주는 한때 공개석상에서 “말레이시아, 필리핀은 내가 100%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그 근거로 멍젠주가 말레이시아의 나지브 총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유명 금융인인 로우택조(劉特佐, Taek Jho Low)를 상하이에 숨겨두고 있다고 했다. 궈원구이는 장몐헝과 멍젠주 어머니를 이식 수술한 외과 의사는 난징군구 종합병원 부원장이자 신장이식 전문가로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리레이스(黎磊石)와 상하이 창하이(長海)병원 신장 내과 주임 리바오춘(李保春) 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레이스는 2010년 3월 16일 자택에서 투신자살했다. 리바오춘도 2007년 5월 4일에 회사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이에 대해 궈 씨는 “왜 뛰어내렸을까? 장쩌민 친족과 관련된다고 투신자살 하는가? 왜 베이징 병원의 리바오춘도 뛰어내렸을까? 아니면 누가 밀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 이후 중국 정부 정상의 의미 깊은 발언 2014년 3월 8일 쿠알라룸푸르발 베이징행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편이 이륙 한 시간 후 베트남 상공에서 실종됐다. 그 후 10개월 후인 2015년 1월 29일 말레이시아 민간 항공국은 항공기의 추락 사실을 공식 발표했고 탑승자 239명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당일 중국 총리 리커창(李克強)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앞으로 비행기와 승객을 찾아낼 것이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2014년 12월 31일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이 신년 인사말에서 “지난해 우리는 슬픈 시기를 경험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실종으로 150명 이상의 국민이 행방불명됐다. 우리는 계속 노력하고 어떻게든 그들을 찾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당시 중국 주재 황후이캉(黃恵康) 말레이시아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건이 형사 사건이라고 말하며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중국 공산당이 대규모로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하는 범죄 행위와 그 증거가 국제 사회에 노출돼 왔다. 수십 년 동안 미국 의회와 유럽 의회, 호주와 이탈리아, 캐나다, 아일랜드 등 여러 나라의 정부 기관이나 기구가 잇따라 결의안을 채택하고 중국 공산당에 파룬궁 수련자 등 양심수에서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것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러한 범죄 행위는 중국 공산당 고위층의 권력 투쟁으로 인해 이번에 폭로된 것이다. 궈원구이는 한때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 관계자였기에 너무 많은 속사정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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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해외 장기매매 실태를 밝힌 첫 조사가 경희대병원 이식 혈관외과 안형준 교수로부터 밝혀졌다. 안 교수에 따르면 해외에서 장기 이식받은 한국인 환자 2206명 중 90% 이상이 중국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는 보수적인 인식으로 장기기증자나 희망자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식 수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다른 나라와는 달리 장기 이식 대기시간이 매우 짧다. 그만큼 장기 확보가 쉽다는 얘기다. 조사전문가들은 수감된 ‘양심수’로부터 강제로 적출한 장기가 여기에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서울아산병원과 다른 42곳의 주요 장기이식 병원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2000년~2016년에 국내에서 이식 수술을 받은 적이 없는데도 장기 이식 후 면역 치료를 받는 환자 2206명이 대상이었다. 그중 중국에서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가 2147(97.3%)명으로 절대 다수였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한국인 장기이식 경향’이라는 논문으로 세계이식학회의 국제학술지 ‘이식(transplantation)’에 게재됐다. 자수한 한국 장기 이식 브로커 김 씨(연합뉴스 TV스크린 샷) 한국인 환자들은 주로 SNS(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중개자와 연락한 후 장기이식 날짜를 받아 중국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식받는 장기의 출처는 철저히 비밀에 붙여져 있다 지난해 9월 부산 경찰청은 중국 병원과 연계해 한국인 환자를 보내 장기 이식시킨 브로커 집단의 보스 김(남성) 모씨를 장기이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김 씨는 환자를 모집하면서 “중국 병원에서는 이식까지의 대기 시간이 1~2주 이내”라고 선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6~2011년까지 동료와 함께 인터넷에서 ‘장기이식환자협회’ 등 여러 사이트를 개설하고, 만성 신부전, 간암, 심각한 간 경변, 심장 질환 등을 앓는 사람에게 장기이식을 중개했다. 중국 정부는 2008년 외국인 장기 이식을 형식상으로는 금지했지만, 상해 병원 13군데에서 김 씨 조직과 연계해 한국인 환자들을 중국인의 명의로 입원시켜 이식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인권보고서 “불법이식 장기는 파룬궁 수련자” 2016년 6월 캐나다 전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와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은 중국에서의 강제 장기적출 문제와 관련해 미국 의회청문회에서 조사보고서를 발표하며 “중국 장기이식의 주요 공급원은 수감된 ‘양심수’에서 비롯되며 그중에서 파룬궁 수련자가 대부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파룬궁 수련자들이 강제 장기적출 당한 사건을 세계에 폭로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호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과 2017년에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2008년 장기 이식에 관한 국제 선언 ‘이스탄불 선언’ 이후 장기 매매가 의심되는 나라에 이식 관광의 금지 및 브로커 단속, 소개한 의사의 징계 처분 등 엄격한 규정을 마련하는 국가가 증가했다. 환자도 해외 이식을 한 경우에는 건강보험과 각종 정부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제재가 가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서명국의 법 정비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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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법 당국은 20일 2014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 이른바 ‘우산혁명’을 주도한 전 학생 리더를 포함한 16명에 대해 실형 판결을 내렸다. 이에 항의해 약 10만 명의 시민이 시위에 참여했다. 이날 홍콩 시내에서는 시민인권전선·사회민주연선(社會民主連線)·홍콩중지(香港衆志)당 등 4개의 정당과 민주성향 단체가 시위를 주최했다. 최고 기온 34.7℃의 더운 날씨에도 수만 명의 시민이 쏟아져 나와 우산혁명 지도부의 유죄판결에 항의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대는 사법부 개혁과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홍콩 시내 완차이(灣仔) 지역을 출발해 센트럴 지역까지 행진한 뒤 최종심이 펼쳐질 홍콩 종심법원(終審法院)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홍콩 고등법원은 지난 17일, ‘우산혁명’을 주도한 전 학생 리더 조슈아 웡(黃之鋒·20)과 네이선 로(羅冠聰·24), 알렉스 차우(周永康·27) 3명에 대해 불법집회 참가죄 등을 적용해 징역 6~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작년 8월 홍콩 동구법원에서 치뤄진 1심에서는 이들에게 사회봉사명령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는 실형이 선고된 것이다. 또한, 지난 15일, 2014년 홍콩 정부가 책정한 중국 본토와 접한 신계 지구 재개발 계획에 반대하고 이 계획의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간 13명의 시민에 대해 8개월에서 13개월의 금고형을 선고했다. 홍콩 시민들은 전 학생 리더 16명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20년래 ‘최초의 정치범’으로 간주한 중국 당국의 압제 정치에 분노를 드러냈다. 이날 시위에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어린이에게 희망을 돌려줘! 홍콩 양심수를 지원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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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를 떼어내 팔아먹는 사건에 관해 들어봤는가? 물론 중국에서의 일이다. 있다면 그 정보의 출처는 ‘에단 구트만’의 보고서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에단 구트만, 그는 15년째 이 사건을 폭로하고 있다. 그래서 2010년에 이어 2017년에도 노벨평화상 후보 명단에 그의 이름이 올랐다.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不狂不及)’는 말이 있다. 미친 듯이 몰입해야만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의 결기를 빗대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 싶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미치게 했을까? 그는 기자로서 사건 현장에서 직접 팩트를 체크하고 진실을 추적하는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마침내 사건의 진실을 알았고 행동에 옮겼다. “제 얘기의 본질은 사람, 그리고 용기에 관한 것입니다.” 그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15년째 용기 있게 진실을 폭로하고 있다. 그런데도 왜 세상과 사람들은 여전히 조용한 걸까? 아마도 그들이 아직도 모르고 있거나 알더라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침묵하는 다수를 향해 호소한다. “많은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세계인은 이들이 밝힌 진실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생체장기적출의 최대 희생자인 파룬궁 수련생들에게 직접 들어보라는 것이다. 15년 전 자신이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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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시진핑 주석은 회담이 끝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4월 12일 전화를 통해 북한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진핑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을 지속하고 있으며 평화적 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했다. 미국은 이미 항공모함을 한반도 해역에 배치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이 미국의 북핵문제에 대한 독자적 해결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사실상 북한문제는 장쩌민파의 시진핑에 대한 최후 수단(비상카드)으로, 과거 5차 핵실험은 중난하이 정세변화 시점과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분석에 따르면 작년 9월 핵실험 도발은 중미 합동조사에서 체포된 랴오닝성 단둥시 여 부호 마샤오홍(馬曉紅)과 관련이 있다. 마샤오훙은 장쩌민파 상무위원 장더장의 내연녀이자 특수요원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시진핑 귀국 후 중국의 여론은 이전의 짧은 침묵에 반해 미국의 시리아 폭격과 같은 사건에서 돌연 미국에 대한 비판으로 방향을 바꿨다는 점이다. 트럼프와 시진핑 회담의 공개 논조 및 통화 내용과는 상반된다. 한 분석에 따르면 언론은 대개 북한과 관계가 밀접한 장쩌민파 상무위원 류윈산(劉雲山)이 담당하고 있다. 북한문제가 다시금 중국 장쩌민파의 시진핑 당국에 대한 저지공작의 교전점이 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시진핑-트럼프 통화, 북한문제 논의 4월 12일 시진핑은 트럼프와 통화했다. 이는 두 사람이 4월 6일 미국에서 회담을 가진 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중국 관영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과 트럼프는 한반도 정세, 시리아 등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각종 방식을 통해 밀접한 연락을 유지할 것에 동의했다. 시진핑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을 지속하며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문제를 해결할 것을 희망하고, 한반도 문제에서 미국과 소통하고 협조를 지속하고자 함을 밝혔다. 미 항공모함 한반도 진입…트럼프의 재경고 북한은 11일, 미군이 선제공격을 가할시 핵무기를 동원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11일, 트럼프는 트위터에 연속으로 두 문장을 올리며 북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북한은 문제거리를 찾고 있다. 중국이 돕기로 한다면 정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그들의 도움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또한 개인 트위터 계정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 무역 거래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중국, 북한산 석탄 수입중단…제재 증가 최근 중국이 북중 국경에 임시로 군대 15만 명을 추가 배치했다는 설이 돌았다. 동시에 베이징은 정치 및 경제면에서 대북 제재를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석탄수입업체가 중국 항구에 들어온 북한산 석탄을 반환했으며 수송선이 그대로 회항했다.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통해 세계적 위협을 고조시킬 가능성에 대해 미국 워싱턴의 중국문제 전문가 스짱산(石藏山)은 “북한의 도발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전 장쩌민 집권시기와 다른 점은, 시진핑이 적극적으로 핵문제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사실상 장쩌민 집단에 의해 장악돼있다”고 밝혔다. 핵실험과 중국 내부정세와의 관계 그는 북한 핵실험에는 정치적 목적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북한의 김씨 정권은 장쩌민, 저우융캉, 쩡칭훙을 필두로 한 장쩌민파에 의해 조종됐으며, 북한의 과거 다섯 차례 핵실험 시점을 살펴보면 이는 대부분 중국 내부 정치에서 발생한 중대 사건과 대응한다. 이는 또한 후진타오, 시진핑 진영과 장쩌민파 간의 격렬한 권력 이동 시점과 대응하기도 한다. 중국과 미국은 작년 최초로 북핵에 대해 합동조사를 펼쳤다.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중국 단둥 여 부호이자 랴오닝 홍샹(鴻祥)실업그룹의 대표인 마샤오홍(馬曉紅)은 중국 정보기관 중국중앙대외연락부(중련부)의 특수요원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장쩌민파와 북한 김씨 일가를 이어주는 ‘고급 루트’로, 중국과 북한 양쪽에 모두 정부 세력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북한 고위층과 관계가 매우 깊다. 작년 8월, 시진핑 당국은 마샤오홍을 체포했다. 9월 15일, 랴오닝성 공안청은 홍샹실업 그룹 및 관련 책임자가 ‘장기간 무역활동에서 엄중한 경제범죄에 연루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9월 9일, 북한은 68주년 국경절을 맞아 제5차 핵실험을 진행했다. 이는 작년 두 번째로 진행한 핵실험으로 그 위력은 5번의 핵실험 중 가장 강력했다. 마샤오홍은 장더쟝 대북 루트의 중추 44세의 단둥 여 부호 마샤오홍은 ‘미녀 부호’라 불린다. 일에 종사하기 이전에는 일개 백화점 직원이었던 사람이 어떻게 북한 간첩이 됐을까? 자료에 따르면 마샤오홍은 북한 전 간부 장성택이 김정은에 의해 처형당한 이후에도 계속 김정은 정권과 밀접하게 일처리를 해왔으며 심지어는 사업도 계속해서 발전했다. 분석에 의하면 그 배후에는 장쩌민파 현 상무위원 장가오리(張高麗), 장더쟝, 류윈산 등을 포함한 최고위층 세력이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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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태양절을 전후해 6차 핵실험 또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단행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여전히 중국 기업들을 통해 미사일 부품을 수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유엔보고서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엔은 지난 달 펴낸 보고서에서 북한이 2016년 2월 광명성4호 위성을 쏘아올리면서 사용했던 은하-3호 로켓의 추진체를 한국군이 서해에서 회수해 분석한 결과, 프레임은 북한산이지만 모터와 트랜스미터, 전선 등 핵심 부품들은 서방에서 만든 외국산이란 사실을 밝혀냈다고 지적했다. 이는 북한이 미사일을 제조하는데 최신 외국산 부품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서방국가에서 만든 부품들이 중국 기업들을 통해 북한에 수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는 유엔 관리들이 중국 기업들을 접촉해 부품을 북한에 팔았는지 물어보자 해당 기업 관계자들이 묵묵부답으로 사실상 인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엔 관리들과 무기 전문가들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막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계속해서 북한 미사일 제조를 위해 기술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이런 불법적 대북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 불과 18개월 전까지만해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따라 수출이 금지된 품목들이 몰래 북한에 수출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암묵적(tacitly)'으로 이런 수출을 용인하고 있는 것인지, 북한이 매년 수입하는 물품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자국 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수사할 의지가 없는 것인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조슈아 폴락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시스템 상에 온갖 종류의 해이가 존재한다"면서 "중국이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일 수 있고, 강력한 수출통제 시스템이 없는 것일 수 있으며, 단순한 부패 때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어쨌든 간에 중국 기업들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 제조에 필요한 기술과 부품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은 분명하며, 따라서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그렇게 할 여지가 분명히 있다는 이야기이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비확산 담당자였던 한 소식통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불법으로 북한에 부품을 수출한)상세한 증거를 내놔라"고 말하곤 하는데 정확하게 언제, 어떤 중국 기업 또는 중국인이 해당 부품을 팔았다고 증거를 적시하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중국은 "항상 심각한 행동을 취하기를 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것만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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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체계적인 강제 장기적출 실태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강제장기적출, 10년간의 조사'가 ‘할리우드 국제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제(HIIDA)’의 2017년 1월 평가에서 최우수 외국어 다큐멘터리 영화와 최우수 감독상 2개 부분에 선정되었다. ‘휴먼하비스트’(Human Harvest)와 ‘하드 투 빌리브’(Hard to Believe)에 이어 중국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 만행을 폭로한 내용의 영화가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강제장기적출, 10년간의 조사'는 NTD(新唐人) TV의 '세사관심'(世事關心) 프로그램 제작팀과 ‘파룬궁박해추적조사 국제조직’(WOIPFG, 추사국제)이 공동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리쥔(李軍) 감독은 이 영화가 WOIPFG가 10년간 추적 조사한 살아있는 파룬궁(法輪功) 수련자와 양심수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 실태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영화 속에서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폭력에 대한 대량의 직접적인 증거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중국 전(前) 위생부 부장이 직접 장쩌민(江澤民)이 강제 장기적출 명령을 내렸음을 인정했으며, 진저우(錦州) 법원도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식 수술을 진행한 의사가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이식에 사용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대량의 확실한 증거가 파룬궁 수련자의 강제 장기적출이 민간에서나 개별적인 행위가 아니라 전 중국 주석 장쩌민이 직접 명령한 국가적 범죄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 같은 체계적인 작업은 정법위원회가 관리하고 군대, 사법 시스템이 집행했다. WOIPEG는 10년간의 추적 조사 끝에 1999년 7월 중국이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실시한 이래로 장기 이식 산업이 놀랄 만큼 폭증했다고 밝혔다. WOIPEG의 정식 명칭은 ‘파룬궁박해추적조사 국제조직’이다. 2006년 3월 9일, 증인 2명이 공개적으로 중국 쑤자툰(蘇家屯)의 한 병원에서 수감된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강제 장기적출을 시행했다고 증언했으며, 당시 밝혀진 피해자 수가 4천 명이 넘는다고 했다. WOIPEG는 이 소식을 입수한 후 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강제 장기적출 고발 다큐멘터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 최근 민간의 힘으로 중국이 국가 시스템을 통해 강제장기적출 만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 속속 폭로되고 있다. ‘강제 장기적출’은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범죄’로 지목되고 있으며, 반인륜적 행위로 지정됐다. 폭로의 수가 점차 많아지면서 이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국제무대에서 연이어 수상하고 있다. 2015년 중국계 캐나다인인 레온 리(李雲翔) 감독의 ‘휴면 하비스트’(Human Harvest)가 피바디 상과 미국 AIB 국제 조사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노벨 평화상 후보로 오른 바 있던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와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가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강제 장기적출과 그 거래 실태에 대한 단독 조사를 담고 있다. 같은 해 미국 PBS 공영 방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하드 투 빌리브’(Hard to Believe)는 여러 전문가의 조사를 거쳐 중국이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몸에서 간, 신장, 각막, 심장 등 장기를 적출하여 판매하는 산업 사슬을 폭로했다. 이 영화는 2015년과 2016년 5개 국제 다큐멘터리 평가에서 11개 상을 수상했다. 2016년 레온 리 감독의 영화 ‘더 블리딩 에지’(The Bleeding Edge)가 제51회 캐나다 가브리엘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중국어 영화로, 중국의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만행과 그들이 구축해 놓은 방화벽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들 영화는 매 년 세계 각 지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관중들은 그 실상에 경악하며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만행을 비난했다. 국제 사회,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비난 중국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 만행이 국제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밝혀지면서 많은 국가의 정부와 기관이 이에 주목했으며, 점점 더 많은 기관과 사람들이 이 반인륜적 행위를 제지하기 위해 나섰다. 또한, 사람들은 실상을 알게 된 후 중국에 파룬궁에 대한 박해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10 여 년 동안, 미국,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 국가의 국회 및 유럽 의회가 강제 장기적출 제지에 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 타이완, 스페인 및 이탈리아는 불법 장기 이식에 대한 입법안을 통과시켜 자국 국민들이 중국에서 불법으로 장기 이식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2013년 말까지, 전 세계 54개 국가와 지역에서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강제 장기적출 중단 요청에 서명하며 국제연합(UN)에 호소했다. 2016년 6월 13일, 미(美) 하원은 343호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중국을 향해 모든 파룬궁 수련자와 양심수에 대한 박해를 중단하고 이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이 결의안은 미국 양당 국회의원들이 하원에서 2015년 6월 25일 공동 발의한 것으로, 파룬궁 수련자 및 기타 양심수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에 대한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하며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중국에 파룬궁에 대한 십수 년 간의 박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016년 6월 22일, 전(前) 캐나다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 및 전문 조사 기자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은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에 대한 최신 조사 보고서를 공동 발표하였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래로 중국의 장기 이식 수가 매 년 6만에서 10만 건에 이른다고 한다. 같은 해 9월 12일, 유럽 의회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Strasbourg)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였으며, 회의 의장이 정식으로 48호 성명 통과를 선언했다. 이 성명은 유럽 의회 의원 12인이 2016년 7월 27일 공동 발의한 것으로, EU 위원회와 EU 이사회가 단독 조사를 진행하는 등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범죄를 중단하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3년 12월 12일, 유럽 의회는 강제 장기적출 행위 중단 관련 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당시 유럽 의회 부의장이었던 에드워드 맥밀런 스콧(Edward McMillan Scott)은 EU는 28개 국가의 국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곧 본 결의안이 5억 명의 뜻을 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유럽 의회가 성명을 통과시킨 후, 강제 장기적출 관련 의제는 2016년 10월 11일 영국 국회로 넘어갔다. 영국 하원은 이 안건에 대해 국회(웨스트민스터 궁)에서 논의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여러 각도에서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영국 정부가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악행을 중단하도록 행동을 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