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예비후보 인터뷰] “국민과 소통하는 공감력 뛰어난 일꾼 되고파”

김대남 대통령실 전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이윤정
2023년 12월 21일 오후 9:43 업데이트: 2024년 01월 23일 오전 9:37

국민과 직접 소통하면서 대통령 국정 수행 돕고자 출사표
정직·청렴·소통·공감 능력으로 각종 현안 해결사 되고 싶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에포크타임스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 첫 번째 순서는 김대남 대통령실 전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다.

김 예비후보는 대통령실에서 소통비서관 직무대리를 지냈고, 지금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도시개발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메가시티 관련해 뉴시티 프로젝트 위원으로도 위촉돼 김포나 구리, 광명, 하남 등의 서울 편입 문제 등 메가시티 추진 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도시개발전문가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신 이유는요.

“대통령실에서 일하며 느낀 점은 여소야대의 국회 지형 때문에 대통령께서 어떤 일을 하려고 해도 수적 우세를 앞세운 야당의 발목잡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옆에서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위해 보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회의원이 되어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도와드리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돼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김대남 국회의원 예비후보 | 에포크타임스

-‘용인갑(처인구)’은 여야 모두 내년 제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고 있습니다. 후보자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많은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용인시 처인구민의 차고 넘치는 각종 민원이나 현안을 해결할 최적임자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근거로 지금 처인구 지역의 많은 호재들을 보면 중앙정부의 협조를 끌어 내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쌓은 막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처인구의 각종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제가 가장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제가 가진 친화력이나 주민과의 소통 능력은 다른 후보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저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인을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요.

“처인구에는 이미 삼성과 SK가 앞으로 10여 년에 걸쳐 500조 이상을 투입해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일부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대규모 공사는 눈앞에 많은 현안들이 놓여있습니다. 가령 각종 인허가 문제나 용수 문제, 전기 문제 등등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 이런 일은 전문가가 아니면 해결하기 힘듭니다.”

그는 대통령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도시개발전문가로 해당 분야에 종사해 온 점을 부각하며 토목부터 부지 조성 등 각종 건설 공정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저는 실제 용인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제가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면 중앙정부의 즉각적인 협조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삼성 이재용 회장이나 SK 최태원 회장을 수시로 만나 반도체 클러스터를 정해진 기일 안에 반드시 성공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공정한 경쟁을 통한 정의로운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민주화가 시대정신일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좌우 이념 구도가 아닌, 먹고사는 민생 경제가 실제 시대 정신이죠.”

김대남 국회의원 예비후보 | 박병원/에포크타임스

-‘좋은 정치’란 어떤 걸까요?

“정치란 지역민들이 평상시에는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언가 국가가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것을 느끼게 하고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의 편에서 조용히 물 흐르듯이 이루어지는, 그런 정치가 좋은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사실 지금까지의 한국 정치는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복지향상이나 국익에 도움이 되는 정치보다는 오로지 당리당략에 의해 본인들의 이익만 추구하면서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정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파적인 정치를 해온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 가운데 가장 큰 위기 상황에 대해 김 예비 후보는 주저 없이 “양극화”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 분야의 이념 전쟁 때문에 생긴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가장 선제적으로 치유해야 할 문제”라고 부연했다.

-현대 사회에서 정치인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과 자질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정치인의 가장 큰 덕목은 정직과 청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역민을 대할 때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각종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 정치인의 부패나 거짓말로 인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국민을 한 번 속일 수는 있지만 영원히 속일 수는 없죠. 그래서 저는 정직을 최우선의 덕목으로 생각하고요. 특히 부패한 정치인들은 정치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지역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소통능력은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으신가요?

“김대남은 지역민들에게 거짓말 안 하고 청렴하고 소통능력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정치인이고 싶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각종 현안을 뚝딱뚝딱 잘해나가는 능력 있는 정치인이며 그런 정치인을 배출한 우리 처인구가 자랑스럽다는 지역민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정치인으로 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