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기부, 망설임 없었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한 김지선 부부

이서현
2020년 10월 30일 오후 12:4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14

다둥이 부모인 코미디언 김지선·김현민 부부가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9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 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에 2억을 기부하며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가입식으로 김지선 부부는 299호, 30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자, 33번째 부부아너가 됐다.

뉴스1

김지선은 사회복지기관과 종교단체 등을 통해 이전부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러빙핸즈’라는 NGO 단체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을 이어나갔다.

지난해에는 장기기증 인식을 바꾸기 위한 동화책 ‘두근두근 심장이의 비밀’ 홍보에 막내딸과 함께 힘을 보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9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기기증을 희망등록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김지선 인스타그램

김지선은 “대중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우리 사회에 돌려주고 싶어 방법을 고민하다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을 결심했다”라며 “오랫동안 품고 있던 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어 망설임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부부의 나눔이 주변에 장애를 가진 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찾고, 자립할 수 있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입식에 함께한 남편 김현민 씨도 “평소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저희의 나눔으로 아이들이 바르고 행복하게 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희 서울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은 “다산의 행복을 알리고 있는 김지선이 특별히 남편과 나눔의 기쁨까지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달해주신 기부금이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한편, 2020년 10월 서울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300명으로 누적기부액 약 274억 원이다.

직종별로는 기업인 131명(44%) 전문직 45명(15%), 방송인 16명(5%) 순이다.

방송인 회원 중 배우로는 이순재, 정보석, 김보성, 박해진, 안재욱, 다니엘 헤니, 이서진, 김우빈, 문근영 그리고 익명의 기부자가 있다.

가수는 하춘화와 소녀시대 윤아, 방송인은 김성주, 전현무, 현영이 있으며 코미디언 분야에서는 김지선이 처음으로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