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던 엄마가 자동차에 치이자 ‘어린 아들’이 보인 행동 (영상)

김연진
2019년 12월 13일 오후 5:0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6

엄마가 자동차에 치인 뒤 쓰러지자 어린 아들은 자동차를 향해 분노의 발길질을 날렸다.

교통사고를 당한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에 속상했던 아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동차를 ‘응징’한 것이다.

이 어린 소년의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엄마를 위해 용감하게 대처했다면서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

지난 10일, 중국 쓰촨성 충칭 지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엄마와 어린 아들이 갑작스럽게 횡단보도를 침범한 흰색 차량에 치이고 말았다.

엄마와 아들은 자동차와 정면으로 부딪쳤고, 자동차에 치이자마자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

바닥에 나뒹구는 수준으로 심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그러자 어린 아들은 엄마부터 걱정했다. 엉엉 울면서 엄마가 괜찮은지 확인한 뒤, 곧장 자동차로 달려가 발길질을 휘둘렀다.

또 운전자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큰소리로 외쳤다. 마치 “우리 엄마가 아저씨 때문에 다쳤잖아!”라며 분노하는 듯 보였다.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

이후 다시 엄마에게로 뛰어간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를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이 현장은 교차로 CCTV에 포착돼 세간에 알려지게 됐고, 누리꾼들은 “어린 아들이 정말 용감하고 듬직하다”, “자신도 겁을 먹었을 텐데, 엄마를 위해 대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