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한눈에 알려주는 ‘코로나 맵’ 나왔다

이서현
2020년 02월 3일 오전 9:3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1

최근 ‘코로나 맵’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동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만든 온라인 지도다.

코로나 맵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경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단 하루에만 조회수 240만 회를 돌파했고 한때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막히기도 했다.

코로나 맵은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들의 동선을 지도 위에 점으로 찍어 연결해서 표시한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정보를 바탕으로 확진자수와 접촉자수, 격리된 병원 등도 알 수 있다.

코로나 맵

2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맵에는 ‘확진자 15명, 유증상자 359명(격리해제 289명, 격리 중 70명)’이라고 표시돼 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9시 질병관리본부가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3명 추가됐다고 발표한 내용이 반영된 것이다.

코로나 맵을 만든 이는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동훈(27) 씨다.

놀라운 점은 코로나 맵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이 단 하루였다는 것.

이 씨는 30일 지도를 공개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급하게 만드느라 코드도 그렇고 유아(UI·사용자 환경)도 엉망진창이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코로나 맵 상단에 “현재 국내 여행 중이라 업데이트가 늦은 점 죄송하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