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남의 차량 창문을 도끼로 사정없이 내리친 한 남성의 이유있는 행동

이현주
2020년 08월 18일 오후 1:3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29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는 대낮.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도끼를 들었다.

페이스북 ‘Samantha Heaver’

그는 차량 조수석 창문을 향해 강하게 도끼를 내려치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일일까?

페이스북 ‘Samantha Heaver’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남성은 최근 버크셔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차 안에 갇힌 강아지를 발견했다

당시 녀석은 차량 뒷좌석에서 더위에 헐떡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이 쇼핑을 하기 위해 차에 두고 간 것.

페이스북 ‘Samantha Heaver’

강아지는 바람도 통하지 않는 차 안에 약 45분간 방치돼 있었다고 한다.

이런 녀석을 발견한 남성은 5분이 지나도 주인이 오지 않자 도끼를 꺼내들었다.

이후 조수석 창문을 깨뜨린 뒤 강아지를 꺼냈다.

페이스북 ‘Samantha Heaver’

남성은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알린 후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다.

당시 강아지 구조 현장(?)은 주변인에 의해 촬영돼 SNS에 공유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명을 구한 영웅이다”, “차 문을 부순 남자에게 감사를 표한다”, “혼자 쇼핑 갈 거면 강아지는 대체 왜 데리고 나온 거냐”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