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 안경으로 우리 몸속을 보면 이렇게 생긴 ‘혈관 100억개’가 보인다

김연진
2019년 09월 6일 오후 5:2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6

우리 몸속에 흐르는 피의 양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일반적인 성인 남성 기준, 몸무게의 약 6~8%가 혈액의 총량이다. 대략 5~6리터 정도 된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혈액은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운반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준다.

YouTube ‘AsanMedicalCenter’

만일 이 혈액에서 20% 이상이 빠져나가면 생명에 위협이 가해진다. 30%가 넘도록 출혈이 발생하면 사망에 이를 정도.

이렇게 우리 생명 유지와 건강에 필수적인 혈액을 몸 구석구석에 운반하기 위해 수많은 혈관이 존재한다.

동맥과 정맥, 모세혈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모세혈관은 약 100억개가 넘는다.

100억개라는 숫자가 제대로 가늠이 안 된다면 이 사진을 한번 보자. 우리 몸속에 있는 모든 혈관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된 사진이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이 사진에는 우리의 머리부터 심장, 복부, 팔다리까지 모든 부위에 분포된 혈관을 보여준다.

특히 머리와 심장 부위에는 빼곡할 정도로 수많은 혈관들이 분포돼 있다.

혈관의 길이를 모두 합하면 총 12만km라고 한다. 지구 한 바퀴가 약 4만km인데, 지구를 약 세 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길이를 자랑한다.

지금 당장 손끝을 바라보자. 이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당신의 손끝에 자리한 수많은 혈관을 통해 지금도 혈액이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