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대처하는 미국인들의 태도는 이렇다

황효정
2020년 07월 28일 오전 11:1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2

한반도에 한차례 태풍 같은 폭우가 쏟아지고 지나간 가운데, 자연재해도 즐기는 서양인들의 기백(?)이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태풍을 대하는 미국인들의 태도’라는 제목으로 여러 이미지가 공유됐다.

허리케인이 해안가를 강타했다는 속보를 띄우는 기자 뒤로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 하며, 나무가 뽑힐 듯 흔들리고 쓰레기통이 나뒹구는 비바람 속에서 평온하게 세차를 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 도로로 기다렸다는 듯 나와 물장구를 치며 춤을 추고, 차에다 수상스키를 매달고 물이 찬 도로를 가르며 묘기를 뽐내고, 급류가 몰아치는 개천에서 카약을 타는 사람들까지.

via Gfy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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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태풍이 온 지금이야말로 기회라는 듯 순간을 만끽하는 이들의 행동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문화충격 그 자체다.

대부분 미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이미지들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서양인들의 태도를 단적으로 드러내며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었다.

국내 누리꾼들은 “위험해 보인다”고 걱정하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이 “진짜 황당한데 웃기기는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