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취소선 긋고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고쳐 쓴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노트

한동훈
2020년 03월 20일 오전 9:30 업데이트: 2020년 03월 20일 오후 1:44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명명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하여 이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중공 바이러스) 관련 기자회견에서 들고나온 노트가 화제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사진기자 자빈 보츠포드는 백악관에서 찍은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 노트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노트에는 코로나(Crona) 바이러스라는 단어의 ‘코로나’ 부분에 가로로 취소선이 그어지고 그 위에 중국(Chinese)이라고 적혀 있었다.

미국 현지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필체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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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명확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중국 바이러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매우 정확한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중국 외교부가 ‘미군이 중국에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반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17일 역시 “우리는 ‘우한 바이러스'(Wuhan virus)를 처음 인지한 정부가 중국임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