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이면 한국에선…” 미국서 13억원으로 살 수 있는 집들은?

캐롤 카시스(Carol Cassis)
2023년 08월 9일 오후 6:29 업데이트: 2024년 02월 3일 오후 11:29

미국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코어로직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주택 매매가의 중간값이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1500만원)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 시장에서의 매물 부족 현상 때문에 집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달 오렌지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수는 총 2296채로 전달인 5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에포크타임스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중간 집값인 100만 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주택 목록을 정리해 봤다.

11 Whitecloud, Irvine, Calif.|Google Maps/Screenshot via 에포크타임스

어바인 시 콘도미니엄 1: 105만달러(약 13억8000만원)

미국 상류층 동네인 어바인시(市)에서 1983년에 지어진 해당 콘도미니엄(한국의 아파트와 비슷한 개념)은 1000평방피트(약 28평) 크기로 침실 2개, 욕실 2개와 벽난로가 딸려 있다.

단층 구조며 집 내부 바닥은 나무로 구성됐다. 인근 편의시설로는 수영장과 놀이터, 커뮤니티 호수가 있다.

예상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재산세 제외 4500달러(약 592만원)다. 추가로 입주자협회에 매달 200달러(약 26만원)를 납부해야 한다.

80 Rose Arch, Unit 20, Irvine, Calif.|Google Maps/Screenshot via 에포크타임스

어바인 시 콘도미니엄 2: 90만달러(약 11억8400만원)

1100평방피트(약 31평) 크기에 침실 2개, 욕실 2개가 딸려 있다. 라미네이트 바닥재 등 집 내부는 고급스럽게 리모델링된 상태다.

입주자협회 회비는 월 200달러 미만이며, 예상 월세는 재산세 제외 월 4000달러(약 526만원) 미만이다.

17192 Foley Dr., Yorba Linda, Calif.|Google Maps/Screenshot via 에포크타임스

요바린다 시 주택: 93만9000달러(약 12억3500만원)

단독주택을 원한다면 부자동네로 손꼽히는 요바린다시를 추천한다.

단층짜리 해당 주택은 지난 1962년 지어졌다. 1700평방피트(약 48평) 크기로, 침실 3개와 욕실 2개를 갖추고 있으며 차 2대까지 주차 가능한 차고도 딸려 있다.

예상 월세는 재산세 제외 월 3600달러(약 474만원)다.

10242 Tanforan Dr., Cypress, Calif.|사진 제공=모토 부동산
10242 Tanforan Dr., Cypress, Calif.|사진 제공=모토 부동산

사이프러스 시 주택: 100만달러(약 13억1500만원)

2000평방피트(약 56평)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침실 4개와 욕실 2개 반을 갖췄다.

1967년 지어졌으며 거실 바닥 등 약간의 수리가 필요하다.

*황효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