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만원 고시원 사는데 대형 바퀴벌레가 나왔습니다”

황효정
2020년 07월 10일 오전 11:1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32

여름이다. 바퀴벌레 산란기가 도래했다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년 전 정확히 이맘때 한 누리꾼이 울면서 올린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누리꾼은 “월 20만원 고시원 사는데 대형 바퀴벌레 나옴”이라며 방 안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방문 옆 하얀 벽지에는 어마무시한 크기의 바퀴벌레 한 마리가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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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큰지 더듬이부터 다리 여섯 개는 물론, 머리와 몸통의 구분 선까지 선명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녀석은 미끄러지지도 않고 벽에 잘도 붙어 천장까지 올라가 있기도 했다.

누리꾼은 “지금은 엄청 슬렁슬렁 기어 다니는데 빠르냐”며 “어떻게 잡아야 하냐. 새벽에 멘탈이 나갔다”고 울먹였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기어 다닐 때 발걸음 소리 들릴 듯”이라며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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