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개 모성애 덕분에 7일간 건물 잔해에 깔렸다가 극적 구조된 아기 댕댕이들

이현주
2020년 08월 13일 오전 11:4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3

전국적으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이 가운데 건물 잔해에 깔렸던 강아지들이 기적적으로 구조돼 감동을 안겼다.

MBC

12일 MBC 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 율면 한 마을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묻혀 있던 강아지 네 마리가 일주일 만에 모두 구조됐다.

해당 마을은 며칠 째 내린 폭우로 가옥 여러 채가 무너져 있었다.

마을 복구 작업을 하던 주민들은 슬프게 울며 땅을 파는 어미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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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생각한 주민들이 흙더미와 돌무더기를 팠다.

곧 진흙이 잔뜩 묻은 생명체가 나타났다.

잔해 속에 깔려 있던 새끼 강아지 두 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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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튿날 어미개는 다시 땅속을 향해 울부짖었다.

이에 주민들은 또다시 구조작업을 시작해 강아지 두 마리를 추가로 구했다.

주민들은 구조한 강아지들을 어미개 앞에 뒀다.

어미개는 그제서야 짖기를 멈추고 새끼들을 핥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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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는 8일 동안 잔해에 깔려 있다가 어미개 덕분에 기적적으로 구출된 것이다.

강아지들은 어미개와 함께 인근 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보호소 측은 치료와 함께 입양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