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저의 하늘 같은 존재”…이재명 경기도지사 모친상

김연진
2020년 03월 13일 오후 7:5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모친상을 당했다. 이 지사의 어머니인 구호명 여사가 13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8세.

13일 경기도는 “이 지사의 모친 구호명 여사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향년 88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성남시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과 조화는 받지만, 음식은 따로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인 것을 감안해 방명록 작성, 발열 검사,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노환으로 요양원에 머물렀던 이 지사의 모친은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돼 지난 12일 군포지샘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과거 이 지사는 “제 어머님은 고된 밭일에 약장사까지 하면서, 힘든 삶의 무게를 견디며 일곱 남매를 키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공장에서 사고를 당해 비틀어져 버린 제 팔을 보고, 마당에서 공부하던 저를 보고, 그렇게 말없이 흘린 어머니의 눈물. 저는 기억조차 할 수 없는데, 해드린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또 지금까지 이 지사는 수차례 어머니를 “나의 하늘”이라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