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베란다 화분에 시금치 심었는데 끝도 없이 자라나요. 제 키보다 커요”

김연진
2020년 08월 21일 오전 11:0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6

무침, 볶음 등 요리의 주재료로 쓰이며 김밥이나 된장국에도 넣어 먹는 시금치.

우리에게 친숙한 시금치는 여느 채소와 비슷한 이파리 모양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모습의 시금치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아빠가 스티로폼 화분에 채소를 심었는데…”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게시물에서 누리꾼 A씨는 “분명 아빠가 스티로폼으로 만든 화분에다가 심었는데…”라며 “끝도 없이 자라나서 충격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말 안 하면 무슨 채소인지도 모를 듯”이라고 덧붙였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꼿꼿이 솟아오른 채소. 누리꾼들은 “도대체 이게 무슨 채소냐”라며 정체를 궁금해했다.

그러자 A씨는 “시금치요”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잭과 콩나무’ 현실판이라고 부른다.

사진 속에서 보이는 시금치는 우리가 흔히 먹는 이파리가 없이, 꽃대만 자라난 것이다.

시금치 꽃대는 4월 중순께 날이 따뜻해지면서 자라고, 이후 꽃을 피운다. 보통 이파리는 꽃대가 자라기 전에 수확한다.

한 누리꾼은 “시금치 꽃대가 올라온 것 같다. 이파리는 드시기 힘들고, 꽃대로는 나물 요리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