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마스크 못 사는 저소득층 위해 1억원 기부한 ‘천사’ 배우

황효정
2020년 02월 26일 오전 9:2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9

배우 김고은이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1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김고은이 저소득층의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에 써 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산하면 마스크 4만 장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굿네이버스 측은 “저소득 가정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큰 나눔을 주신 김고은 씨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며 “마스크가 필요한 분들에게 김고은 씨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저소득 가정의 경우 마스크나 손 소독제 등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김고은은 곧바로 기부를 결정했다. 김고은은 “코로나19 국내 확산 방지와 추가 감염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고은이 전달한 기부금 1억원은 전국의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그리고 저소득 가정이 마스크를 사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김고은은 지난해에도 강원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은 환경부 자연순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