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단 한 마리밖에 없는 고래가 있다. 혹등고래 ‘미갈루’다.
‘바다의 천사’라고 불리는 혹등고래는 길이 5m, 무게만 1t에 달하는 긴 지느러미와 인어 같은 꼬리가 특징인 고래다.
별명이 바다의 천사인 이유는 혹등고래가 선행을 펼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범고래로부터 바다표범을 구해준다거나, 상어로부터 사람을 구해주는 등 성격이 온순하며 다른 종에 대한 이타적인 행동을 펼치기로 잘 알려져 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소개할 고래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알비노 혹등고래다.
Amazing News as the recent sighting of a white whale of #PortDouglas last week by Annabelle onboard Wavelength cruises & earlier onboard Silversonic vessel Friday July 6th has been confirmed as #Migaloo by Trish and Wally Franklin
and The White Whale Research Center. @Migaloo1 pic.twitter.com/B5ZMevbw28— Migaloo the Whale (@Migaloo1) 2019년 7월 7일
전 세계에 한 마리밖에 없기 때문에 미갈루라는 예쁜 이름도 있다. 미갈루는 호주 원주민 말로 ‘하얀 친구’를 뜻한다.
지난 1991년 처음 발견된 후 일 년에 한 번 정도 모습을 드러내곤 하는데, 미갈루를 본 사람들에게는 행운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멜라닌 색소가 결핍된 알비노의 경우 자연 생태계에서는 눈에 띄는 하얀색으로 채 다 성장하기 전에 천적에게 죽는 일이 많다.
완전히 성장한 성체 알비노 고래인 미갈루는 그런 면에서 더욱더 귀한 녀석이다. 미갈루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이 기사를 읽는 당신도 미갈루를 봤다.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2019년에도 행운이 가득 깃들길 응원한다.
Migaloo slowly approaching Queensland waters. https://t.co/GE709X51Q7 @Migaloo1 #7Newshttps://t.co/ZIbS0iSwip
— 7NEWS Brisbane (@7NewsBrisbane) 2016년 7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