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포방터 돈가스집 ‘제주도’ 이사 발 벗고 나서 도왔다”

이서현
2019년 11월 10일 오후 8:24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53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이 제주도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방터 돈가스집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오는 15일까지만 영업한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조만간 더 나은 곳에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돈가스집은 지난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된 후 새벽부터 손님이 몰리면서 끊임없는 민원에 시달렸다.

사비를 털어 대기실도 마련하고 인터넷 예약제도 고려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지난 8월 ‘골목식당’ 여름 특집 편에 출연해 백 대표에게 이 같은 고충을 직접 토로하기도 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 대표는 포방터 시장 편이 시작될 때부터 돈가스집 사장님의 성실함과 정직함 그리고 음식에 대한 올곧은 열정을 높이 샀다.

방송 말미에는 당연히 손님을 몰릴 것을 대비해 여러 가지 조언도 전했다.

돈가스집은 조언에 따라 하루 정해진 분량만 팔면서 손님들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이런 마음과 별개로 몰리는 손님에 민원이 끊이지 않자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돈가스집 SNS

최근 한경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돈가스집 이전에 백 대표가 발 벗고 나서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돈가스집은 백 대표와 수개월 동안 연락을 하며 의견을 나눴고 함께 이전할 지역에 답사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선택된 곳은 백종원이 호텔을 운영 중인 제주도로 결정됐다.

한때, 백종원 호텔에 돈가스집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돈가스집은 제주도의 한 건물을 매입해 오는 12월 중순 오픈을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지난 1년간 돈가스집이 겪은 고충과 이전 과정은 다음 달 방송 예정인 ‘백종원의 골목식당’ 겨울 특집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