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 사는 토끼” 쫑긋 선 귀+풍성뽀송 털 자랑하는 ‘귀염뽀짝’ 주러나 팔바

황효정
2020년 07월 31일 오후 1:1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0

폭신폭신하고 뽀얀 털, 귀엽게 짧뚱한 꼬리, 무엇보다도 쫑긋 선 동그란 귀.

여기, 바다에 사는 토끼(?)가 있다.

최근 한 과학 매체는 ‘주러나 팔바(Jorunna Parva)’라는 토끼 모양 달팽이를 소개했다.

바다에 사는 작고 앙증맞은 주러나 팔바는 서식지가 한정돼 있고 개체 수가 적어 보호해야 할 희귀 생물이다.

Krystian Science 제공
Krystian Science 제공
Krystian Science 제공

주러나 팔바는 풀밭에서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진짜 토끼와는 달리, 바위나 해초 사이를 느릿느릿 기어 다닌다.

토끼처럼 쫑긋 나온 귀는 사실 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또 귀여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복어처럼 몸에 독성이 있다고.

토끼 달팽이, 주러나 팔바의 실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