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컬처 팝업’ 릴레이 개최…韓 관광 매력 홍보

이윤정
2023년 06월 28일 오전 11:05 업데이트: 2023년 06월 28일 오전 11:1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방문의 해’ 열기와 K-관광 매력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국내외 곳곳에서 ‘K-컬처 팝업’ 공간을 릴레이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이후 계속 증가 추세다.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은 지난해 11월 31.6%에서 지난 5월 58.4%로 대폭 증가했다.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외 관광명소에 ‘한국방문의 해’ 행사를 마련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팝업 장소는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이다.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송정정거장, 야간관광 명소로 부상하는 용두산 공원 등에 릴레이 K-컬처 팝업 공간을 설치해 부산 곳곳에서 ‘한국방문의 해’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한국 고유의 색으로 염색한 천을 활용한 K-컬처 팝업 공간을 설치하고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 방문 초대장을 지인들에게 직접 쓸 수 있게 한다. 팝업 운영이 끝나면 한국 방문 초대장은 국제 우편으로 발송한다. 아울러 K-컬처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한글 이름으로 도장을 만들어 찍어보거나 종이 갓을 직접 제작해 써볼 수 있다.

갓 제작 체험(좌), 편지쓰기 체험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부산에 이어 7월 중순엔 뉴욕 록펠러센터, 8월에는 ‘더현대 서울’에서도 ‘K-컬처 팝업’ 행사는 계속된다.

일본 현지에서도 ‘한국방문의 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K-관광의 매력을 더욱 생동감 있게 확산하기 위해 첫 번째 ‘K-컬처 팝업’ 개막과 연계한 팸투어를 진행한다.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 등 일본 유력 일간지를 포함해 총 31개 사 언론인과 누리소통망(SNS) 인플루언서 등 50여 명이 6월 29일부터 부산과 경주 일대를 방문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했다.

K-컬처 팝업 포스터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