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라지만 착한 친구…” 뒤따라오는 소방차 길 터주기하는 스파크

황효정
2020년 10월 23일 오후 12:1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20

착한 마음에서 한 행동이긴 한데, 보는 사람은 다소 황당한 소방차 블랙박스 영상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블박창고’에는 ‘순발력 딸리는 순간 여러분이라면?’이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해당 블랙박스는 소방차에 설치된 것으로, 이 소방차는 화재 신고를 받고 급히 현장에 출동 중이었다.

급한 상황에서 달리는 소방차 앞으로 한 소형차가 나타났다.

유튜브 ‘블박창고’
유튜브 ‘블박창고’

운전대를 잡은 소방관은 빠른 진행을 위해 클랙슨을 눌렀다.

“빠앙!!”

커다란 경적 소리가 울리자 당황한 듯, 소형차는 예기치 못한 돌발 행동을 했다.

양보를 위해 중앙선을 넘은 것.

유튜브 ‘블박창고’
유튜브 ‘블박창고’

중앙선 침범은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행동이다.

마침 소형차 우측에 공간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소형차는 순간 판단을 잘못한 탓인지 굳이 왼쪽으로 가 길을 터줬다.

당시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관은 “굉장히 황당했다”며 “저희가 원한 게 그런 게 아니었는데 잘못 이해하신 것 같아가지고”라고 전했다.

그러게 말이다. 가는 길에 일거리 하나 더 만들면 어쩌려고 저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