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집에 설치된 ‘댕댕이 관찰카메라’ 염탐하던 여성이 목격한 광경

황효정
2019년 11월 19일 오전 9:55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9

곤히 잠든 주인님을 차마 깨우지는 못하고 오매불망 바라보기만 하는 사랑스러운 천사들이 포착됐다.

지난 15일 웹툰 작가 ‘러브둥둥’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새로운 에피소드 하나를 공개했다.

러브둥둥 작가는 반려동물 관련 작품을 그리는 아티스트로, 인스타그램 상에서만 18만여 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 작가기도 하다.

이날 작가가 독자 중 한 명에게 제보받은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웹툰 내용은 이러했다.

독자 A씨는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는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집에 반려견 관찰 카메라를 설치했고, A씨는 종종 카메라를 통해 귀여운 강아지들이 잘 지내는지를 보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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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울까? – 아냐 좀만 더 기다려보자. – 힝..

러브둥둥(@love_doong.doong)님의 공유 게시물님,

그러던 어느 날, 강아지들이 무얼 하고 있나 카메라를 켠 A씨. 이 세상 귀여움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광경이 A씨의 눈앞에 펼쳐졌다.

A씨의 남자친구는 잠들어 있었고, 강아지들은 남자친구의 머리맡에 옹기종기 앉아서 자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주인님이 너무 곤히 잠들어 있었는지, 차마 깨우지는 못하고 언제 일어날까 하며 보고 있었던 것. 마치 “언제 일어날까?” “그러게”하며 대화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복슬복슬한 털을 자랑하는 강아지 세 마리가 보호자의 머리맡에 철푸덕 앉아 고개를 숙이고 뚫어져라 바라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해당 에피소드는 게재된 지 이틀 만에 인스타그램 상에서 좋아요 7만 1,200여 건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솔직히 이건 진짜 미쳤다”며 그 귀여움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