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떠내려오는 강아지 발견하고 침착하게 구조 나선 10대 소년들 (영상)

강물에 떠내려온 강아지를 발견한 10대 소년들이 용감히 구조에 나서 ‘소년 영웅’이라 불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에는 ‘조난당한 강아지를 구한 용감한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 하나가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영상의 배경은 어느 강이었다. 강 위에 놓인 다리에는 10대 소년들이 모여 있었는데, 소년들은 흘러가는 강물에 떠내려오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강아지는 교각에 걸려 멈춰 섰지만 교각 주변 수풀에 여전히 위태롭게 몸을 맡긴 채였다.

급하게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 소년들 중 한 명이 웃통을 벗고 다리 아래로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온몸이 흠뻑 젖은 강아지는 다가온 소년을 향해 꼬리를 흔들었다.

다른 소년들은 다리 위에서 밧줄을 내려뜨렸다. 내려온 소년은 줄로 고리를 만들어 강아지를 묶었다. 자신을 구하려는 의도를 안다는 듯 강아지는 물거나 짖지도 않고 얌전히 기다렸다.

이윽고 다리 위 소년들은 줄을 당겨 강아지를 먼저 올렸고, 내려온 소년 또한 강아지의 안전을 살핀 뒤 마저 올라갔다.

이같은 장면을 포착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년 영웅”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