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설 문화특보에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임명

이윤정
2023년 07월 6일 오전 11:31 업데이트: 2023년 07월 6일 오후 12:21

윤석열 대통령이 7월 6일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아울러 부위원장 등 정무직 차관급 인사도 추가로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문화특별보좌관은 장관급으로, 별도의 청문회는 진행하지 않는다. 문체부 장관 퇴임 후 12년 만에 문화특보로 정계에 복귀한 유 전 장관은 문화예술 정책 등 실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을 보좌하게 될 전망이다.

유인촌 전 장관(72)은 1951년 전북 완주에서 출생해 서울에서 자랐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돼 2008년 2월~2011년 1월까지 3년간 장관직을 수행했다. 이후 2011년 7월 이명박 정부의 문화특별보좌관을 맡았고, 2012년 2월~9월까지 예술의전당 이사장을 지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차관급 인사도 추가 발표됐다.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는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 관세청장에는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가 발탁됐다.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이 새만금개발청장을,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