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뚝딱 해 먹기 좋은 ‘30분 소고기 데리야끼’

에이미 동(Amy Dong)
2023년 10월 6일 오후 4:22 업데이트: 2024년 01월 31일 오전 10:07

이 레시피가 매력적인 이유

’30분 소고기 데리야끼’ 요리는 말 그대로 30분 이내에 완성되는 초간단 건강 요리다. 바쁜 평일 저녁이나 요리하기 싫은 날에도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기 딱 좋은 메뉴다.

데리야끼란?

데리야끼(照り焼き)는 구운 고기나 생선에 간장, 설탕, 청주, 생강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발라 숯불에 굽는 일본식 조리법이다.

일본어로 ‘광택이 나는 구이’라는 뜻인 데리야끼는 모든 종류의 고기에 적용할 수 있다. 서양에서는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육류를 많이 사용한다. 생선을 쓰는 경우는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연어 데리야끼가 인기다.

주요 재료

데리야끼는 짭조름한 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요리로 평가받는다. 여기에는 양념장에 들어가는 주요 재료들이 조화를 잘 이루는 게 중요하다.

1. 간장: 아시아 요리의 필수 재료인 간장은 데리야끼 양념장 특유의 짭짤한 감칠맛을 선사한다.

2. 사과식초: 사과식초의 신맛은 간장의 짠맛, 설탕의 단맛 사이 균형을 맞춘다.

3. 생강: 풍미를 더하는 쉬운 방법이 바로 생강 첨가다. 신선한 생강은 소화에도 좋다.

4. 마늘: 생강과 마찬가지로, 더 좋은 풍미를 위한다면 갓 다진 마늘을 추천한다.

5. 고춧가루: 8분의 1 티스푼 정도만 넣어도 데리야끼에 적합한, 다시 말해 너무 맵지도 너무 심심하지도 않은 완벽한 매운맛을 낼 수 있다.

6. 참깨: 고소한 풍미와 약간의 바삭한 식감을 위해 참깨를 뿌리도록 한다.

7. 채끝살: 육질이 부드럽고 마블링이 적당히 있는 채끝살은 볶음요리에 사용하기 좋다. 데리야끼 요리에는 최소 280g에서 340g 정도의 채끝살이 적당하다. 두께는 2.5cm 내외의 것으로 권장한다.

대체 및 응용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데리야끼는 활용도가 매우 높은 요리다. 대체하거나 변형할 수 있는 몇 가지 다른 방식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고기: 꼭 채끝살이 아니어도 좋다. 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해 보자. 소고기의 다른 부위, 닭고기, 생선, 심지어 새우까지도 데리야끼 양념장과 잘 어울린다.

2. 채소: 채소를 추가하면 더욱더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집에 있는 채소를 골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팬에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조리하면 된다.

3. 탄수화물: ’30분 소고기 데리야끼’는 밥 위에 얹어 먹어도 좋고, 국수나 랩과도 어울린다. 샐러드에 섞어 먹어도 맛있다.

주요 단계

사진=에이미 동 제공

데리야끼 양념장 재료를 볼에 넣고 젓는다.

사진=에이미 동 제공

키친타월로 고기를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다.

사진=에이미 동 제공

고기를 중간보다 센 불에서 3~5분간 조리한다.

사진=에이미 동 제공

익힌 고기를 뒤집어 3~5분간 더 익힌다. 노릇해질 때까지 조리하면 된다.

사진=에이미 동 제공

다 익힌 고기를 결대로 얇게 썰어 접시에 옮긴다.

사진=에이미 동 제공

데리야끼 소스를 고기 위에 붓고 먹는다.

미리 해두기

이 레시피는 매우 간단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바쁜 날을 위해 재료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몇 가지 쉬운 방법도 있다.

채소를 추가할 경우 전날 밤, 혹은 며칠 전에 미리 썰어 놓으면 편하다. 아니면 이미 손질된 냉동채소도 좋다.

데리야끼 양념장의 경우 미리 섞어둬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고기가 냉동된 상태라면 며칠 전에 미리 냉장고에 두고 해동하는 것을 잊지 말자. 만약 요리 당일에 해동해야 한다면 밀봉된 지퍼백에 고기를 넣고 따뜻한 물에 완전히 담가서 몇 시간을 두도록 한다.

곁들임 요리

1. 채소: 빠르고 쉬운 채소 곁들임 요리로는 에어프라이어에 6분만 구우면 완성되는 브로콜리 또는 주키니 호박 바삭구이를 추천한다. 신선한 사이드 메뉴를 원한다면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딸기 샐러드를 권한다.

2. 밥과 면: 30분 소고기 데리야끼는 인스턴트 즉석밥부터 현미밥, 찹쌀밥까지 어떤 밥과도 잘 어울린다. 면도 마찬가지다. 밀면부터 쌀국수 면까지 어떤 면 위에 얹어 먹어도 맛있다.

30분 소고기 데리야끼

준비 시간 5분+조리 시간 12분+상차림 시간 4분=총 소요시간 21분

1. 재료:

간장 2분의 1컵

설탕 2분의 1컵

사과식초 2큰술

다진 마늘 3쪽

갓 간 생각 1큰술

옥수수 전분 1큰술

고춧가루 8분의 1 작은술

채끝살 3장(각각 무게 280g에서 340g, 두께 2.5cm)

식물성 기름 2큰술

얇게 썬 파 2대

참깨

2. 조리 순서:

볼에 간장, 설탕, 식초, 마늘, 생강, 옥수수 전분, 고춧가루를 넣고 젓는다.

고기를 치킨타월로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간보다 센 불에 가열한다.

고기를 넣고 한 면당 3~5분간 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접시에 옮겨 호일로 덮은 뒤 5분 이상 보관한다.

프라이팬을 가볍게 닦아낸 뒤 섞은 양념장을 붓는다. 양념장이 걸쭉해질 때까지 중간 불에서 2분간 끓인다.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고기를 결대로 얇게 썰고, 그 위에 양념장을 붓는다. 끝으로 파와 참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여기에 밥, 구운 채소를 곁들이면 완벽한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다.

3. 영양성분(1회 제공량당):

칼로리 466kcal | 탄수화물 25g | 단백질 47g | 지방 15g | 포화지방 5g | 다가불포화지방 5g | 단일불포화지방 5g | 트랜스지방 0.04g | 콜레스테롤 70mg | 나트륨 734mg | 칼륨 767mg | 식이섬유 1g | 당류 16g | 비타민 A 79IU | 비타민 C 2mg | 칼슘 64mg | 철분 4mg

에이미 동은 세 아들을 둔 엄마이자 레시피 개발자다.

*황효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