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50원대 돌파…5개월 만에 ‘최고’

황효정
2024년 03월 28일 오전 11:13 업데이트: 2024년 03월 28일 오전 11:13

원/달러 환율이 약 5개월 만에 연고점을 경신하며 1350원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전일보다 3.7원 상승한 1352.4원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1.9원 오른 1350.6원에 개장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초반대에서 등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에 오른 것은 앞서 지난해 11월 1일(종가 기준 1357.3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는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월러 이사는 “금리를 내리기 위해 조금 더 기다리는 위험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으로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다.

한편,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3.46원을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 역시 전일 888.94원보다 4.52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