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만든 K 문화는 어떤 모습일까…한류 콘텐츠 당선작 발표

이윤정
2022년 11월 30일 오후 5:58 업데이트: 2022년 11월 30일 오후 5:58

154개국서 4만6632건 출품, 160건 선정
한국과의 인연 등 다양한 사연 담아
언어·국경 넘어 공감 끌어낸 작품 눈길

한류(韓流)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 올해 당선작이 발표됐다. ‘토크토크코리아’는 국내외 외국인이 한국 문화를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국제 공모전으로, 2014년부터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해외문화홍보원(KOCIS·원장 김장호)은 “지난 6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154개국, 작품 총 4만6632건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공모 주제별 당선작 총 160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공모전은 △세계 속의 한국(사진) △한국 그리기(웹툰) △한국 이야기(영상·수필) △전통 놀이(영상) △한글(캘리그래피·일러스트) △여행(일러스트·영상·사진) △뮤직비디오(영상) △한국음악(짧은 형식 영상) 등 8개 주제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 한국 문화를 어떻게 좋아하게 됐는지 등 다양한 사연이 담긴 신선한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

‘토크토크코리아 2022’ 사진 부문 당선작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웹툰 부문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한국 드라마를 함께 보며 만든 추억을 담은 작품(이바 피트리아니·인도네시아)도 있었고, 사진 부문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건물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가야금 현 위를 걷는 모습을 연출한 작품(아그네스 아기 퍼서비·헝가리)도 포함됐다.

‘토크토크코리아 2022’ 웹툰 부문 당선작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전통 놀이 부문에서는 다양한 한국 전통 놀이를 필리핀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하면서 순수하게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글레 베소리오 티온도·필리핀)이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 공감을 끌어냈다.

‘토크토크코리아 2022’ 전통 놀이(영상)부문 당선작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멋 글씨(캘리그래피)’ 부문에서는 한국인 못지않은 수준 높은 손글씨 작품이 많이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했다.

‘토크토크코리아 2022’ 한글 캘리그라피 부문 당선작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국음악(짧은 형식 영상)’ 부문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짧은 시간 내에 케이팝·트로트·민요 등 다양한 한국음악을 활용해 연출한 개성 넘치는 작품이 많았다.

‘토크토크코리아 2022’ 한국음악(숏폼 영상) 부문 당선작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출품작 응모 현황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남미, 북중미, 유럽,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고, 국가별로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파키스탄 순이었다.

당선작 160건 중 수상작 최종 순위는 오는 12월 1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