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아프리카 맞춤형 mRNA 백신 개발에 4천만불 투자

나빈 아트라풀리(Naveen Athrappully)
2023년 10월 13일 오후 1:27 업데이트: 2023년 10월 13일 오후 1:27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이끄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은 지난 9일(현지시간) 결핵과 말라리아 등 질병 예방을 위한 아프리카의 메신저 RNA(mRNA) 백신 제조에 4천만 달러(약 539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mRNA 연구와 백신 제조 기술에 대한 접근을 촉진하고, 중저소득국가(LMICs)가 고품질로 생명을 구하는 백신을 대규모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금 4천만 달러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퀀텀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저비용 mRNA 연구 및 제조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촉진하는 데 사용된다.

세부적으로는 2천만 달러가 퀀텀에 투자되고, 아프리카의 두 연구기관(세네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500만 달러가 지원된다. 나머지 1천만 달러는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제조업체에 주어진다.

게이츠 재단은 퀀텀의 기술에 대해 “기존 mRNA 기술에 비해 mRNA 백신 개발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을 남아공, 세네갈 등 개발도상국으로 확대하면 말라리아나 결핵과 같은 질병에 대한 저비용 mRNA 백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게이츠 재단은 지금까지 5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mRNA 제조 기술에 힘을 쏟고 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게이츠 재단의 투자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계적인 백신 전문가이자 나이지리아 보건사회복지조정장관인 무함마드 알리 페이트 박사는 “혁신적인 mRNA 기술을 아프리카와 전 세계 연구자 및 제조업체에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차세대 백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재단의 새로운 투자는 mRNA 기술이 많은 안전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의 심장 전문의 피터 맥칼로 박사는 지난달 유럽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mRNA 백신이 인체와 공중보건에 미칠 위험에 경종을 울렸다.

맥칼로 박사는 “인체에 주입된 mRNA가 체내에서 분해된다는 연구는 하나도 없다. 체외로 배출된다는 연구도 없다. 백신에 포함된 합성물질은 분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mRNA 기술 개발로 2023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과학자 드류 와이즈먼은 2018년 1월 <네이처 리뷰>에 실린 논문에서 “(mRNA 백신 임상시험 결과) 동물 모델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사람에게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논문 링크).

mRNA 백신 접종 부작용…“아이들 면역 약화 가능성”

지난 8월 국제면역학회지 <첨단면역학(Frontiers in Immunology)>에 실린 연구에서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 mRNA 백신이 사람의 면역반응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논문 링크).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소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테리아, 곰팡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제외한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 반응의 전반적인 감소’가 나타났다.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은 면역계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이다.

또한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mRNA 백신 접종이 다른 병원체에 대한 면역 반응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특히 아이들과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어린이집, 학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병원균에 광범위하게 노출되어 있고, 게다가 그 병원균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으며, 게다가 어린 시절 정기 예방접종의 일환으로 여러 백신을 맞기 때문이다”라고 논문은 밝혔다.

심혈관 연구 전문가이자 전 브라운대 의대 교수인 앤드류 보스톰은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는 반복적인 mRNA 백신 접종으로 인해…아이들이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 mRNA 백신이 심장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북미방사선학회(RSNA)가 발표한 일본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백신 미접종자에 비해 심장, 비장, 간에서 불소18-플루오로 데옥시글루코오스(18F-FDG)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논문 링크).

18F-FDG는 포도당 유사 물질로 체내 염증의 지표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에 염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