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책실장직 신설…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승진 기용

이윤정
2023년 11월 30일 오후 1:10 업데이트: 2023년 11월 30일 오후 9:13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정책실장과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임명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11월 3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기로 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정책기획수석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경제 정책을 밀도 있게 검토해 국민과 민생을 살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은 “지금 각종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민생은 어렵다”며 “당장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해 안정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실장은 경제와 사회 수석 및 향후 구성할 과학기술수석실을 관장하게 된다. 현행 국정기획 수석 소관의 국정홍보와 국정메시지실은 정책실장 직속으로 한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현행 ‘2실(비서실장·안보실장) 5수석(국정기획·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체제에서 ‘3실 6수석 체제’로 확대 운영된다.

신임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발탁됐다. 사회수석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시민사회수석은 황상무 전 KBS 앵커가 맡게 됐다.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승진 기용됐다.

과학기술수석실은 연내 또는 연초에 구성될 예정이며 과학기술수석은 이번 인선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