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중국어판 특집 ‘파룬궁의 20년’ 2편] 파룬궁, 중국에서 세계로

RFA
2019년 8월 26일 업데이트: 2019년 8월 27일

1999년 7월 20일(이하 7.20) 중국 정부가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 중국에서는 파룬궁을 접하기 어렵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스산(石山)과 자아오(家傲) 기자는 중국에서의 파룬궁 탄압 저항사와 해외로의 발전사를 담은 ‘파룬궁 20년’ 3회 특집을 마련했다.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하는 파룬궁

7.20 이후 중국에서는 파룬궁을 접촉할 기회가 확연히 줄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많은 사람이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젊은이도 많다. 

2년 전 뉴욕에서 예술대학을 졸업한 율리아 하이든(Yulia Hayden)은 거리에서 우연히 파룬궁을 접했다.  처음 4개월 동안 함께 수련하는 사람들 중 유일한 서양인이었지만 , 지금은 다른 서양인 수련자들과 함께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빅토리아 레드윗지(Victoria Ledwidge) 역시 우연한 기회에 파룬궁 수련을 접했다.

18세부터 파룬궁 수련을 시작해 12년이 된 빅토리아 레드윗지(Victoria ledwidge) | 에포크타임스

현재 빅토리아는 ‘중국 내 장기 이식 남용 종식을 위한 국제연합(ETAC)’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재판소(China Tribunal)’ 전담 연락 담당자인 그녀는 또 영국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가부좌 항의’에 자주 참가한다.

미국 뉴욕 업스테이트에 거주하는 38세 IT전문가 올리 토르마. 그는 일찍이 동방문화에 대한 동경을 가졌으며 십대에는 불교와 동양철학에 큰 관심을 가졌다. 21살 때 한 친구의 소개로 파룬궁을 수련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인생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38세 IT전문가 올리 토르마. 뉴욕의 한 공원에서 가부좌하고 연공하는 모습. | 본인 제공

베트남 사람인 ‘리(Lee H, 25세)’는 2017년부터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자란 그녀는 2013년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몇달 전에는 미국 템플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파룬궁이 중국과 유사한 문화를 가진 베트남에서 인기가 있다고 했다. 2018년 5월 13일 베트남 수련생들이 세계파룬따파의 날에 사자춤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2017년 5월 12일 뉴욕 파룬따파 홍전 25주년 기념 퍼레이드에 참가한 베트남 파룬궁 수련자들. | 저우룽(周容)/에포크타임스

현재 미국 LA에 거주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저우(周,28세)는 2011년 처음 파룬궁을 배웠다. 중국에 거주하는 그의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실명 대신 가명 임을 밝힌다. 중국 후난성 출신인 저우. 그는 인터넷을 검색하다 파룬궁의 ‘진선인(眞善忍)’ 원칙과 연공 공법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그는 2011년 미국으로 유학왔다. 캠퍼스에서 파룬궁 연공장소를 발견하고부터 파룬궁 수련에 입문했다.

“해외에 사는 화인들 모두 파룬궁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수년간 중국에서 거짓말만 들어서 처음엔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많은 파룬궁 수련자가 국제사회에서 (파룬궁이 왜 탄압당하는지) 진상을 알리고 있다. (나도) 파룬궁이 대체 어찌된 일인지 똑똑히 알게 됐고, 나에게 있던 일부 부정적인 생각도 수련을 통해 많이 없어졌다.”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 6백만 명~2천만 명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의 사라 쿡 연구원은 2017년 조사에서, 현재 중국에는 6백만~ 2천만 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에서도 파룬궁 수련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프리덤하우스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에서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대략 6백만~ 2천만 명이다. 이는 탄압하기 전 10분의 1에서 3분의 1에 불과하다.”

중국 공산당의 생체장기적출 조사 과정에서 파룬궁 수련자를 자주 접촉한 데이비드 킬고어는 최근 파룬궁이 해외에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2019년 5월 12일 한국 파룬궁수련자들이 서울광장에서 세계파룬따파의 날을 축하하며 단체로 연공하다 | 파룬궁 정보사이트 밍후이왕

“현재 세계 120개 국가에 파룬궁 수련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고 북한만 파룬궁을 탄압하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 모두 파룬궁을 신흥 단체로 간주한다.”

해외에서 신속히 발전

텅뱌오 교수는 12년 전 중국을 떠나 현재 미국에서 방문ㅡ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파룬궁이 신속하게 발전해 이미 공산체제에 저항하는 중요한 세력이 됐다고 말했다.

“지금 그들은 가장 심하게 박해받고 있다. 어떠한 권력도 없고 누구에게 손해를 끼친 적도 없다. 그들은 전반적으로 중국의 민주를 촉진시키는 등 아주 긍정적인 작용을 일으켰다.”

올해는 중국 정부가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7월 1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종교 자유 촉진을 위한 장관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중국에서 7년간 수감됐던 파룬궁 수련자 장위화와 악수를 나눴다. 

7월 1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터키, 북한, 이란, 미얀마 등 17개 국가에서 온 종교 박해 생존자들을 만났다. 파룬궁 수련자 장위화(사진 좌측)가 트럼프와 악수하고 있다. | 백악관 영상 캡처

국제사회의 관심 높아

데이비드 킬고어는 파룬궁 문제는 이제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말한다. 

그는 중국에서 발생한 파룬궁 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 공산 정권은 인권침해와 관련해 더 많은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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