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지옥철’ 타다가 플랫폼 사이로 신발 떨어져 ‘맨발’ 됐어요ㅠㅠ”

김연진
2019년 11월 22일 오후 6:2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7

헐렁한 신발을 신고 학교로 향하던 여학생이 인파에 밀리다가 신발이 벗겨지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그 신발은 지하철 플랫폼 틈새로 떨어졌다. 그렇게 여학생은 맨발로 지하철에 탈 수밖에 없었다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틈새로 신발이 떨어져서 맨발로 지하철을 탔어요”라는 제목으로 짧은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학생 A씨는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학교로 향하고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여학생은 이날 따라 조금 헐렁한 신발을 신고 외출했는데, 이것이 화근이 됐다. ‘지옥철’로 유명한 2호선에 몸을 싣게 된 여학생은 인파에 밀려 간신히 지하철에 올라탔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신발이 벗겨졌다. 설상가상으로 플랫폼 사이로 신발이 떨어졌다. 그렇게 여학생은 맨발이 됐다.

어찌할 바를 몰라 혼란스러웠던 A씨. 주변에서는 웃음을 참는 ‘큭큭’ 소리가 A씨의 귀에 꽂혔다.

A씨는 “학교 가는 중이었는데, 다시 집으로 가야 하나 혼란스러웠다. 옆 사람들이 이 꽉 깨물고 웃음을 참는 게 느껴졌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결국 강남역에 내린 A씨는 맨발로 차디찬 계단을 밟으면서 인근 신발가게로 향했고, 급하게 3만5천원짜리 새 신발을 사서 신었다고 고백했다.

해당 사연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수많은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강남역 신데렐라 등장”, “당황한 저 발가락이 너무 귀엽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