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아가들 환영합니다” ‘예스키즈존’ 고깃집 등장

어린이 손님을 환영하는 ‘예스키즈존’ 고깃집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도 태백시의 한 고깃집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고깃집에는 “사랑스러운 아가들과 어린이들을 환영합니다. 기저귀 놓고 가셔도 됩니다. 저희가 치우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일부 매장에서 ‘노키즈존’으로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과는 반대로,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단위의 손님을 적극 환영한다는 뜻이었다.

해당 고깃집은 어린이 손님을 위한 유아용 식판 및 수저, 용기, 의자 등이 구비돼 있다고 홍보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고깃집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헌혈증을 기부해 주시면 고기 1인분을 드립니다”라는 문구도 내걸었다.

또한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는 방문할 때마다 식사를 대접하고, 임신부와 군인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마련돼 있었다.

해당 고깃집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고깃집 사장님이 정말 대단한 분인 것 같다”, “의도와 마음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요즘에 이런 식당이 있다니, 꼭 한 번 방문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사장님의 선의를 악용하려는 경우가 있을까 봐 걱정된다”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