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尹 대통령 지지율 42%”…5주 만에 40%대 회복

이윤정
2023년 07월 3일 오전 11:40 업데이트: 2023년 07월 3일 오전 11:40

7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와 윤 대통령의 개각, 정치보조금 재검토 지시 등이 긍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월 26~30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3.0%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4주 차(5.22~26일) 조사에서 40.0%를 기록한 이후 다시 30%대 후반에 머물러왔다. 동일 업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38.3%→38.7%→39.0%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5주 만에 42.0%로 올라섰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7.7%p), 광주·전라(3.5%p), 인천·경기(2.4%p) 등 모든 지역에서 올라갔다. 연령대별로는 60대(10.7%p), 20대(5.2%p), 30대(4.8%p) 등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 ▲통일부 장관 지명 등 첫 개각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 ▲대곡-소사선 개통 ▲정치보조금 재검토 지시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5.1%로, 직전 조사보다 2.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3.1%p로 오차 범위 밖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3.0%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4%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