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코로나19 위기 넘기면 대한민국이 세계의 본보기가 될 것”

김연진
2020년 02월 28일 오후 4:2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7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한다면 세계의 모범적인 사례이자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대한민국의 대구광역시가 도시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중국과는 다르게 경직되지 않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위기에서 한국은 개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매체는 “현재 대구는 도서관, 박물관, 교회 등이 모두 문을 닫았다. 거리의 시민들은 반으로 줄었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며 대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대구 시민들은 점차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위기 대응에 나서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사실도 강조했다.

연합뉴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침묵한 점과 비교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한국의 조치는 중국과 매우 비교된다”라며 “도시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조치하면서 감염을 최대한 억제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둔다면, 바이러스 위기에서도 시민의 자유를 누리게 하는 민주 사회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